누군가가 물었다.
“왜, 무왕(武王)은 없는 거지?”
검왕(劍王), 도왕(刀王), 창왕(槍王), 독왕(毒王), 권왕(拳王), 걸왕(乞王) 등등.
무림에는 온갖 왕이 넘치지 않는가?
그런데 왜 무왕(武王)만 없지?
생각해본 적도 없는 친구의 물음에 잠깐 턱을 쓸던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거야 당연히 무왕(武王)이야말로 천하제일인이라 그런 거 아니야?”
“엉?”
“검왕은 검을 쓰는 사람들의 정점이고, 걸왕은 거지들의 정점이고, 도왕은 도를 쓰는 사람들의 정점이잖아? 그럼 무왕은 무를 쓰는 사람들 즉, 무인들의 정점이지.”
히죽 웃으며 술을 한 모금 마신 남자는 웃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그런 별호 막 썼다간 무림인 모두에게 맞아 죽을걸?”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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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1장, 둔재? 천재?(2) | 20.05.13 | 144 | 5 | 12쪽 |
2 | 1장, 둔재? 천재?(1) | 20.05.11 | 181 | 4 | 12쪽 |
1 | 서(序) | 20.05.11 | 253 | 4 | 5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