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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님의 서재입니다.

내 일상


[내 일상] 이사를 할 때마다

광교로 이사를 했습니다.

호수공원이 아름답게 안마당처럼 펼쳐진 아파트입니다.

군대에서 제대한 아들은 집 구석구석을 살피며 돌아다니는데  군대에 가야 하는 둘째는 입이 한가득 나온 채 방에서 꼼짝하지 않습니다.

좋은 집에서 살지 못하고 군대를 가서 억울한가봅니다.

새 살림을 장만하느라 허리가 휘어졌지만 기분은 참 좋았습니다.

아내는 집을 아름답게 꾸며달라며 이것 저것 요구를 해서 무척이나 바쁜 하루를 보내야했습니다.

인테리어업체가 얼마나 많은 비용을 남기는지 직접해보니 알것 같았습니다.

벽에 몰딩 4곳을 하는데 85만원.

안방 베란다 마루시공   70만원.

현관 천장 몰딩에        30만원.

달라는 대로 했으면 큰 돈이 들었을텐데 인터넷을 여기저기 뒤져서 직접 해보니 다합쳐서

20만원으로 해결했습니다.

아내는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고 저역시 뿌듯한 마음으로 어깨를 으쓱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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