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최근연재일 :
2017.11.18 19:07
연재수 :
665 회
조회수 :
1,541,892
추천수 :
11,851
글자수 :
3,890,122

작성
10.04.24 20:35
조회
1,255
추천
6
글자
12쪽

엔쿠라스 270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7)

DUMMY

우글거리는 무도가들의 사이에 껴서 벤하르트는 동쪽 숲의 입구에 도착했다. 이른 낮인데도 입구까지 퍼져 오는 요사스러운 기운은 동쪽숲의 위험을 보여주는듯 했다.

"그러면 규칙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웅성 거리던 3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은 언제 그랬냐는듯 입을 다물었다. 이따금씩 숲에서 나오는 야수의 울음소리나 새가 지저귀는 소리만이 들려오는것을 빼고는 잡음조차 들리지 않게 되고 나서야 진행자는 입을 열었다.

"각자 이곳에 오기 전에 받았던 씨앗은 간직 하고 계시겠지요. 그것은 여러분의 생명입니다. 그와 동시에 무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무슨 소리요?"

"일단 기본적인 규칙부터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곳 예선을 치르는 곳에서 살인은 절대 금지 입니다. 살인을 저지른 자는 당연히 실격처리가 됩니다."

"진검을 휘두르는 대결에서 살인이 나지 않게 하라니 그게 가능할것이라고 생각하는거냐!?"

점잖게 규칙을 듣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웅성거리면서 들고 일어났다.

"어쨋든 규칙이 그렇단 이야깁니다. 위험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도움을 요청하시고 그것을 도와주거나 도와주지 않는것도 각자 잘 생각해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규칙은 어쨋든 말이 안된다고, 만약 자신이 탈락을 해버려서 화풀이로 누군가 약한 녀석을 죽이거나 해 오히려 살아남은자들이 의심을 받거나 모함을 받게 되면 어떻게 되는거지?"

"완전범죄라면 인정해 드리겠습니다만, 한명이라도 목격자가 있다면, 그런 짓을 벌인 사람은 디레인에게 쫓겨 죽게 될 것입니다. 정 그렇게 하고 싶다면 아무도 못볼때 저질러 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이야기 해드리지요. 1년에 한두번은 분명히 사망자가 나옵니다. 실수던 스스로의 본의던간에 확률은 0이 아니라는 이야기로 지금이라도 포기할 사람이 있다면 손을 들어 주십시오."

주춤 거리면서 실력에 자신이 없는 몇몇의 사람들은 그자리에서 포기해 버리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보고 벤하르트는 약간 아쉬워 했다. 자신보다 확실히 약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씨앗을 얻을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역으로 말하면 1년중에서도 대부분의 경우는 살인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곳에 오신 이유는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오신분들이실테니까요. 그리고 또 말해둘것이 있습니다. '실수'로 죽인 경우가 있을수 있는데, 그 경우에도 일단 사망한다면 저희로써는 책임을 묻지 않을수 없습니다. '죽음'에는 '죽음' 뿐이니, 실력에 자신있는 사람들도 이점 생각하셔서 계속 하실건지 안하실건지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본래 죽이기 위해 싸우는것과 제압을 위해 싸우는것에는 굉장한 차이가 있었다. 비등한 실력이라 해도 후자 쪽이 월등히 어렵다는것은 당연지사였다. 칼을 찌르면 사람은 죽게 된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급소가 아닌 부분을 노려서 아니 도리어 적에게 피해를 주기 어려운곳을 노려서 제압하는것은 보통 껄끄러운 일이 아니었다. 반면에 실력이 없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전력을 다해도 상대가 죽지 않는다는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서로간의 실력차이가 있어도 그 격을 줄이는 규칙인 것이었다.

'힘들겠지만, 오히려 좋게 봐도 되겠군.'

누군가를 죽이지 않아야 하는 규칙은 벤하르트에게는 금상첨화나 다름 없었다. 원래 검을 휘두르는것을 그렇게 익혀왔고 죽이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보다 죽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마음이 후련해진 것이다.

"그럼 일단 살인에 대한 규칙은 끝이 났고, 두번째는 이 씨앗에 대한 규칙입니다. 이 씨앗은 생명이자 무기. 일단 여러분들은 스스로의 피를 내어서 씨앗에 묻혀 주시기 바랍니다."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진행자의 말에 따라 살짝 피를 내어 씨앗에 묻혔다.

"자신의 피가 묻은 씨앗은 잘 간수하십시오. 빼앗겨도 실격 잃어버려도 실격 파기되어도 실격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씨앗이 있다해도 그건 마찬가지인 사항입니다만, 실력이 모자르신 분들을 위한 규칙이 있습니다. 상대가 자신의 씨앗을 파기하면 그 상대도 같이 실격이라는 것입니다."

"뭐야 그 규칙은!"

"방패막이로 길동무를 삼아도 된다 이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서 되려 빼앗을수도 있다는점입니다. 그리고, 입구와 출구는 동시에 이곳이지만, 시작하고 나서 10분간은 싸워선 안됩니다. 바로 싸우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는 모두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해 따로 부연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나 물어봅시다."

중년의 남자가 진행자에게 물었다.

"씨앗을 빼앗기고도 저항하거나 반항을 해서 도로 되찾을 가능성도 있지 않소?"

"이 씨앗은 간단한 씨앗이 아닙니다. 자신의 피를 묻히라고 한것에는 의미가 있지요. 그런 걱정은 일체 안하셔도 됩니다. 일단 뺏기만 하면 뺏은 쪽이 승자인것은 보장해드리도록 하지요. 거기에 아까 말했던 상대의 열매를 파괴 해 버린 사람은 자신의 열매를 비롯해서 모아두었던 열매까지 전부 파손 되어 버리니 아무쪼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가 무어라 말할때마다 참가자들은 웅성거리면서 불만을 토로 했지만 들은척도 않고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리고 들어가기 전에 이것을 받아 주세요."

진행자가 손짓하자 한 청년이 무언가 큰 상자를 껴안아 들면서 그들에게 다가왔다.

"이건.."

"폭죽?"

"예선전이라 해도 신등장의 제에서는 본래 목숨을 거는것에 거리낌이 없는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말도 많고 해서 이미 탈락하거나 다쳐서 숲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경우에는 사용해 주십시오, 구조대를 파견해 드리겠습니다. 이곳에서도 명심해야 할것은 '실수'로 발사 했다고 해도 일단 사용하면 탈락이라는 것입니다."

'난잡하군.'

규칙은 분명 누구나 이용할수 있을정도의 흠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이 예선이 꽤나 눈치 싸움이라는것을 알아 차릴수 있었다.

"예선전은 내일 이시간까지 입니다. 늦으면 늦는대로 실력 처리가 되니 잘 명심하도록 해 주시고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무운을 빌겠습니다."

'내일이라니.. 가장 중요한 사실을 이제서야 말하다니.'

하지만 그런 불평을 내새울 시간도 없이 진행자의 신호와 함께 그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은 일제히 동쪽숲으로 달려 나갔다.



시작하고 10분동안은 싸울수 없었기 때문에 그는 주위를 보면서 슬슬 흝어지는 사람들을 확인하면서 사원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동쪽의 숲은 굉장히 커서 35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전부 수용할수 있을 정도였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숲이기 때문에 35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숨을 곳'은 존재 하지 않았다. 10분이 끝나자 마자 싸움이 시작되었고 곧바로 몇몇은 승부를 볼수 있었다.

벤하르트도 예외는 아니어서 처음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던 한명을 손쉽게 무력화시키고 씨앗 한개를 손에 넣었다.

"끄으으으으."

신음성을 내면서 벤하르트에게 씨앗을 빼앗긴 남자는 몸을 떨기 시작했다.

"뭔가 문제라도,"

"몸이 저려서 제대로 움직이기가 힘듭니다."

'이런 종류의 마도구인것인가.'

"폭죽은 꺼내 드리겠습니다. 나머지는 알아서 처신하세요. 마수들도 많으니까 뭐 알아서 하시겠지만서도."

적에게 이정도로 신경써주는 벤하르트를 그는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니 폭죽의 심지를 비벼 발사 했다. 사실 몸이 저리는것은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어서, '일단' 빼앗았을때에 반격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한 장치에 불과 했기 했다. 마수가 들끓는 이런 위험한 곳에서 10분이나 20분정도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그만큼 위험한 일인것을 감안했던 것이었는데 그것을 모르는 벤하르트는 친절하게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남자의 폭죽을 쏘아 주었던 것이었다.

일단 자신의 씨앗이 없으면 이 예선에서는 살아남는 의미가 없게 되었기 때문에 빼앗은사람이 떠나기만 해도 그것으로 승자와 패자는 확실하게 구분되는 것이었다. 이미 진 사람이 이긴사람에게서 혹은 이긴사람에게서 빼앗은 자를 향해서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는 씨앗을 찾아 헤매는 짓은 대부분의 사람이 하지 않는것이다. 인간의 생각을 이용해 만든 규칙에는 변수가 있기 마련이었지만, 그런 변수가 일어나는 것은 수많은 신등장의 제 중에서도 그렇게 많은 일은 아니었다. 그런것도 감안하는것이 신등장의 제를 참가하는 사람들의 각오인것이었다.

벤하르트의 실력은 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속아낼수 있을정도의 실력은 되어 있었고 이런 빼앗기고 빼앗는 것에는 능숙했기 때문에 곧 세개의 씨앗을 더 빼앗을수 있었다.

'좋아. 이대로만 간다면 충분히.'

그가 순조롭게 모아간다고 생각하고 난지 10분도 안되어 벤하르트는 자신의 미숙한 늘어짐을 뼈저리게 후회했다. 벌써 그가 노릴수 있었던 실력 없는 사람들은 이미 거진 정리 되어 버린 까닭이었다. 기척을 죽이고 이동하고는 있었지만, 이동하면서 하나하나의 사람을 발견할 때마다 그만큼 자신의 위치를 노출하고 있는것이나 다름 없었다.

'뭔가가 온다.'

자신의 뒤에서 무엇인가가 날아온다는것을 느끼고 그는 곧바로 검을 뽑아들어 공격을 막아내었다. 예리한 명검은 손쉽게 물체를 잘라낼수 있었고 반으로 갈라진 물체에서나온 액체가 그의 얼굴에 묻었다.

"이건?"

"끠 끠이.."

마치 원숭이처럼 생긴 마수는 답지 않게 풍부한 감정이 섞인 시건방진 웃음을 지으면서 손에는 몇개의 과일 열매를 들고 있었다. 벤하르트의 검은 쉽사리 잘랐지만, 마수가 들고 있는 과일들은 하나같이 단단한것이어서 정확하게 머리통을 맞는다면 기절하는것은 손쉬울 정도의 무기가 될수 있는 열매들이었다.

"적은 사람만이 아니란 것이군."

그 말을 꺼내며 그는 폴짝 뛰어서 다음 공격을 피했다. 벤하르트가 피한것에 화가났는지 시건방진 웃음에서 분노한 얼굴로 벤하르트에게 따라 붙었다. 숲에서 계속 살아온 야생의 생물은 물건을 던지면서 벤하르트의 거리를 좁혀 오고 있었다.

'더는 도망칠수 없겠다.'

마수의 열매를 발로 차버리고 두번재 공격은 베어 내면서 그는 원숭이같은 마수에게 돌격해 바로 베어 버렸다.

"꾸 꾸끠이이."

고통 스러운 신음을 내뱉으면서 마수는 벤하르트에게서 서서히 멀어져 갔다.

"휴우."

"꾸웨..."

마수가 낸 죽기 직전의 단말마에 벤하르트는 고개를 돌려 보았다. 피의 강을 이루면서 동강나 있는 마수의 몸이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이런 이런 안되지 벤하르트 하르크. '이녀석들은' 동료를 꾀어 낸다고."

그 목소리는 벌서 몇번이나 들어왔던 '적'의 목소리였다. 솔직하게 말하던 거짓말을 하던 어떤 경우라 해도 벤하르트가 그에 관해 무엇인가의 말할 권리가 주어진다면 어느쪽이든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 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루에인 파르츠.."

==================================

규칙같은건 어떻게 되던 좋을텐데, 그냥 죽이지만 않고 데스매치! 라고 하기에는 장소가 장소여서 이리저리 어떻게 할까 궁리하다보니 이게 웬걸 1화의 70퍼를 잡아 먹어 버렸네요.

그나저나 선작이 좀 늘어서 기분이 막 좋아지려고 하네요. 글고 어제 올리려고 했는데,, 후우,,

그리고 제목은 싹 갈아 치웠습니다. 석연치 않았던 이번 화의 부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엔쿠라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68 엔쿠라스 463화-대형(13) +7 11.11.15 1,568 18 18쪽
467 엔쿠라스 462화-대형(12) +5 11.11.14 1,570 12 16쪽
466 엔쿠라스 461화-대형(11) +8 11.11.12 1,781 14 10쪽
465 엔쿠라스 460화-대형(10) +6 11.11.11 1,438 17 19쪽
464 엔쿠라스 459화-대형(9) +7 11.11.10 1,299 18 13쪽
463 엔쿠라스 458화-대형(8) +11 11.10.31 1,333 14 16쪽
462 엔쿠라스 457화-대형(7) +15 11.09.30 1,544 12 13쪽
461 엔쿠라스 456화-대형(6) +10 11.09.29 1,196 20 18쪽
460 엔쿠라스 455화-대형(5) +10 11.09.28 1,313 13 15쪽
459 엔쿠라스 454화-대형(4) +11 11.09.27 1,556 20 18쪽
458 엔쿠라스 453화-대형(3) +9 11.09.26 1,355 13 14쪽
457 엔쿠라스 452화-대형(3) +16 11.09.24 1,391 26 22쪽
456 엔쿠라스 451화-대형(2) +13 11.09.23 1,238 16 18쪽
455 엔쿠라스 450화-대형(1) +16 11.09.22 1,237 21 15쪽
454 엔쿠라스 449화-유린(3) +10 11.09.21 1,207 13 19쪽
453 엔쿠라스 448화-유린(2) +9 11.09.20 1,322 18 19쪽
452 엔쿠라스 447화-유린(1) +8 11.09.19 1,201 20 14쪽
451 엔쿠라스 446화-쉬이루(3) +6 11.09.17 1,274 15 12쪽
450 엔쿠라스 445화-쉬이루(2) +6 11.09.16 1,242 23 17쪽
449 엔쿠라스 444화-쉬이루(1) +6 11.09.15 1,291 13 12쪽
448 엔쿠라스 443화-보완 +6 11.09.14 1,226 20 16쪽
447 엔쿠라스 442화-거인 +8 11.09.13 1,413 14 14쪽
446 엔쿠라스 441화-췌펜(8) +4 11.09.12 1,578 23 12쪽
445 엔쿠라스 440화-췌펜(7) +6 11.09.10 1,490 17 12쪽
444 엔쿠라스 439화-췌펜(6) +4 11.08.29 1,179 9 9쪽
443 엔쿠라스 438화-췌펜(5) +5 11.08.28 1,252 12 13쪽
442 엔쿠라스 437화-췌펜(4) +7 11.08.19 1,285 14 14쪽
441 엔쿠라스 436화-췌펜(3) +3 11.08.19 1,315 15 15쪽
440 엔쿠라스 435화-췌펜(2) +4 11.07.30 1,458 17 13쪽
439 엔쿠라스 434화-췌펜(1) +3 11.07.29 1,393 18 10쪽
438 엔쿠라스 433화-에린델(6) +4 11.07.28 1,540 12 12쪽
437 엔쿠라스 432화-에린델(5) +4 11.07.27 1,126 15 11쪽
436 엔쿠라스 431화-에린델(4) +6 11.07.26 1,224 27 12쪽
435 엔쿠라스 430화-에린델(3) +4 11.07.25 1,284 23 12쪽
434 엔쿠라스 429화-에린델(2) +4 11.07.23 1,297 13 14쪽
433 엔쿠라스 428화-에린델(1) +5 11.07.22 1,276 14 13쪽
432 엔쿠라스 427화-경계(4) +5 11.07.21 1,292 23 11쪽
431 엔쿠라스 426화-경계(3) +9 11.07.20 1,221 20 18쪽
430 엔쿠라스 425화-경계(2) +4 11.07.19 1,214 14 15쪽
429 엔쿠라스 424화-경계(1) +5 11.07.18 1,176 24 14쪽
428 엔쿠라스 423화-혈문(血聞)(7) +4 11.07.16 1,019 12 14쪽
427 엔쿠라스 422화-혈문(血聞)(6) +6 11.07.15 1,047 17 15쪽
426 엔쿠라스 421화-혈문(血聞)(5)//- +3 11.07.14 1,181 19 12쪽
425 엔쿠라스 420화-혈문(血聞)(3) +8 11.07.13 1,215 14 12쪽
424 엔쿠라스 419화-혈문(血聞)(3) +5 11.07.12 1,205 17 13쪽
423 엔쿠라스 418화-혈문(血聞)(2) +6 11.07.11 1,277 21 14쪽
422 엔쿠라스 417화-혈문(血聞)(1) +4 11.07.09 1,295 14 12쪽
421 엔쿠라스 416화- +6 11.07.07 1,106 21 9쪽
420 엔쿠라스 415화- +6 11.07.05 1,574 15 14쪽
419 엔쿠라스 414화- +5 11.07.02 1,007 24 10쪽
418 엔쿠라스 413화- +7 11.05.31 1,303 15 9쪽
417 엔쿠라스 412화-유로(渝路)(4) +4 11.05.30 1,176 16 20쪽
416 엔쿠라스 411화-유로(渝路)(3) +4 11.05.28 1,155 14 10쪽
415 엔쿠라스 410화-유로(渝路)(2) +4 11.05.27 1,229 22 16쪽
414 엔쿠라스 409화-유로(渝路) +6 11.05.26 1,197 19 14쪽
413 엔쿠라스 408화-사연(死緣)(11) +6 11.05.25 1,118 13 13쪽
412 엔쿠라스 407화-사연(死緣)(10) +5 11.05.24 1,123 14 16쪽
411 엔쿠라스 406화-사연(死緣)(9) +5 11.05.23 1,185 22 12쪽
410 엔쿠라스 405화-사연(死緣)(8) +5 11.05.21 934 12 15쪽
409 엔쿠라스 404화-사연(死緣)(7) +5 11.05.20 1,140 17 10쪽
408 엔쿠라스 403화-사연(死緣)(6) +4 11.05.19 1,672 18 11쪽
407 엔쿠라스 402화-사연(死緣)(5) +3 11.05.18 832 12 15쪽
406 엔쿠라스 401화-사연(死緣)(4) +4 11.05.17 967 14 10쪽
405 엔쿠라스 400화-사연(死緣)(3) +5 11.05.16 1,016 14 12쪽
404 엔쿠라스 399화-사연(死緣)(2) +3 11.05.14 1,436 27 11쪽
403 엔쿠라스 398화-사연(死緣)(1) +7 11.05.13 1,129 13 12쪽
402 엔쿠라스 398화-세프로(3) +3 11.05.12 1,044 17 10쪽
401 엔쿠라스 397화-세프로(2) +3 11.05.11 1,140 13 11쪽
400 엔쿠라스 396화-세프로(1) +6 11.05.10 1,164 13 12쪽
399 엔쿠라스 395화-청탁(請託)(5) +9 11.03.31 1,098 15 15쪽
398 엔쿠라스 394화-청탁(請託)(4) +4 11.03.30 1,093 20 10쪽
397 엔쿠라스 393화-청탁(請託)(3) +3 11.03.29 1,114 12 15쪽
396 엔쿠라스 392화-청탁(請託)(2) +3 11.03.28 1,040 10 10쪽
395 엔쿠라스 391화-청탁(請託)(1) +4 11.03.26 1,186 12 12쪽
394 엔쿠라스 390화-비(仳) +3 11.03.25 1,179 14 14쪽
393 엔쿠라스 389화-아오이스 +3 11.03.24 1,050 13 13쪽
392 엔쿠라스 388화-혼검(魂劍)(1) +4 11.03.23 1,071 14 11쪽
391 엔쿠라스 387화-전언(傳言) +4 11.03.22 1,153 15 13쪽
390 엔쿠라스 386화-역용(易用)(4) +3 11.03.21 1,048 11 13쪽
389 엔쿠라스 385화-역용(易用)(2) +4 11.03.19 1,199 21 10쪽
388 엔쿠라스 384화-역용(易用)(1) +5 11.03.18 1,063 14 11쪽
387 엔쿠라스 383화-난중(亂中)(6) +3 11.03.17 1,125 13 11쪽
386 엔쿠라스 382화-난중(亂中)(5) +4 11.03.16 927 22 12쪽
385 엔쿠라스 381화-난중(亂中)(4) +2 11.03.15 1,167 15 9쪽
384 엔쿠라스 380화-난중(亂中)(3) +5 11.03.14 1,312 19 12쪽
383 엔쿠라스 379화-난중(亂中)(2) +4 11.03.12 1,092 11 11쪽
382 엔쿠라스 378화-난중(亂中)(1) +2 11.03.11 984 14 10쪽
381 엔쿠라스 377화-찬티아(8) +5 11.03.10 1,202 15 17쪽
380 엔쿠라스 376화-찬티아(7) +5 11.03.02 1,282 15 9쪽
379 엔쿠라스 375화-찬티아(6) +7 11.02.26 1,231 15 10쪽
378 엔쿠라스 374화-찬티아(5) +6 11.02.19 1,099 24 10쪽
377 엔쿠라스 373화-찬티아(4) +3 11.02.17 1,174 12 11쪽
376 엔쿠라스 372화-찬티아(3) +6 11.01.31 977 18 10쪽
375 엔쿠라스 371화-찬티아(2) +3 11.01.29 1,299 11 13쪽
374 엔쿠라스 370화-찬티아(1) +2 11.01.28 1,037 13 11쪽
373 엔쿠라스 369화-도네스(2) +7 11.01.27 1,046 16 13쪽
372 엔쿠라스 368화-도네스(1) +2 11.01.26 1,116 22 11쪽
371 엔쿠라스 367화-괴마(3) +6 11.01.25 1,035 19 11쪽
370 엔쿠라스 366화-괴마(2) +6 11.01.24 1,018 17 12쪽
369 엔쿠라스 365화-괴마(1) +4 11.01.22 1,096 14 12쪽
368 엔쿠라스 364화-뎁스(2) +3 11.01.21 1,237 15 13쪽
367 엔쿠라스 363화-뎁스(1) +2 11.01.20 1,226 14 11쪽
366 엔쿠라스 362화-환마의숲(2) +4 11.01.19 1,227 16 9쪽
365 엔쿠라스 361화-환마의숲(1) +4 11.01.18 1,039 14 12쪽
364 엔쿠라스 360화-도로호우이(13) +2 11.01.17 1,202 16 13쪽
363 엔쿠라스 359화-도로호우이(12) +3 11.01.15 1,071 14 10쪽
362 엔쿠라스 357화-도로호우이(11) +4 11.01.14 979 16 13쪽
361 엔쿠라스 356화-도로호우이(10) +4 11.01.13 1,221 18 11쪽
360 엔쿠라스 355화-도로호우이(9) +4 11.01.12 1,038 26 9쪽
359 엔쿠라스 354화-도로호우이(8) +4 11.01.11 1,125 20 13쪽
358 엔쿠라스 353화-도로호우이(7) +5 11.01.10 1,287 21 11쪽
357 엔쿠라스 352화-도로호우이(6) +6 11.01.02 993 16 10쪽
356 엔쿠라스 351화-도로호우이(5) +5 10.12.15 1,097 26 9쪽
355 엔쿠라스 396화-도로호우이(4) +4 10.12.14 1,068 17 13쪽
354 엔쿠라스 395화-도로호우이(3) +4 10.12.13 1,118 21 10쪽
353 엔쿠라스 394화-도로호우이(2) +4 10.12.12 1,112 25 9쪽
352 엔쿠라스 348화-도로호우이(1) +5 10.12.09 1,125 18 12쪽
351 엔쿠라스 347화-히얄(3) +4 10.12.03 1,139 13 10쪽
350 엔쿠라스 346화-히얄(2) +4 10.11.28 1,273 12 11쪽
349 엔쿠라스 345화-히얄(1) +3 10.11.24 1,188 15 9쪽
348 엔쿠라스 344화-프노스(2) +3 10.11.23 1,377 26 11쪽
347 엔쿠라스 343화-프노스(1) +4 10.11.21 1,189 16 13쪽
346 엔쿠라스 342화-인정(3) +6 10.11.17 1,297 13 11쪽
345 엔쿠라스 341화-인정(2) +9 10.11.13 1,207 10 10쪽
344 엔쿠라스 340화-인정(1) +5 10.11.12 1,282 13 11쪽
343 엔쿠라스 339화-강 +10 10.11.10 1,166 19 22쪽
342 엔쿠라스 338화-교환(5) +8 10.09.30 1,272 10 23쪽
341 엔쿠라스 337화-교환(4) +4 10.09.29 1,049 11 11쪽
340 엔쿠라스 336화-교환(3) +4 10.09.28 1,375 12 13쪽
339 엔쿠라스 335화-교환(2) +5 10.09.27 1,847 11 16쪽
338 엔쿠라스 334화-교환(1) +5 10.09.25 1,198 9 12쪽
337 엔쿠라스 333화-심경(2) +4 10.09.24 1,316 25 19쪽
336 엔쿠라스 332화-심경(1) +5 10.09.23 1,383 12 15쪽
335 엔쿠라스 331화-준비(3) +4 10.09.21 1,250 13 12쪽
334 엔쿠라스 330화-준비(2) +6 10.09.20 1,187 14 14쪽
333 엔쿠라스 329화-준비(1) +4 10.09.18 1,269 10 16쪽
332 엔쿠라스 328화-계략(5) +6 10.09.17 1,380 15 14쪽
331 엔쿠라스 327화-계략(4) +4 10.09.16 1,054 9 17쪽
330 엔쿠라스 326화-계략(3) +5 10.09.15 1,559 17 11쪽
329 엔쿠라스 325화-계략(2) +4 10.09.14 1,238 18 15쪽
328 엔쿠라스 324화-계략(1) +5 10.09.13 1,287 11 14쪽
327 엔쿠라스 323화-극도문(5) +6 10.09.11 1,289 11 12쪽
326 엔쿠라스 322화-극도문(4) +4 10.09.10 1,123 26 12쪽
325 엔쿠라스 321화-극도문(3) +4 10.09.09 1,287 13 9쪽
324 엔쿠라스 320화-극도문(2) +6 10.09.06 1,280 23 10쪽
323 엔쿠라스 319화-극도문(1) +2 10.09.05 1,262 10 12쪽
322 엔쿠라스 318화-파편 +4 10.09.02 1,165 14 9쪽
321 엔쿠라스 317화-호감(2) +5 10.08.31 1,337 21 8쪽
320 엔쿠라스 316화-호감(1) +3 10.08.27 1,379 33 9쪽
319 엔쿠라스 315화-청부(4) +4 10.08.26 1,010 9 12쪽
318 엔쿠라스 314화-청부(3) +2 10.08.24 1,255 15 9쪽
317 엔쿠라스 313화-청부(2) +3 10.08.23 914 7 9쪽
316 엔쿠라스 312화-청부(1) +4 10.08.20 1,388 13 13쪽
315 엔쿠라스 311화-라프티(5) +8 10.07.31 1,186 12 14쪽
314 엔쿠라스 311화-라프티(4) +2 10.07.30 1,197 8 13쪽
313 엔쿠라스 310화-라프티(3) +2 10.07.29 1,229 12 17쪽
312 엔쿠라스 309화-라프티(2) +3 10.07.28 1,178 10 15쪽
311 엔쿠라스 308화-라프티(1) +2 10.07.27 1,304 10 13쪽
310 엔쿠라스 307화-방침 +2 10.07.26 1,147 5 12쪽
309 엔쿠라스 306화-마법사(2) +5 10.07.24 1,363 10 17쪽
308 엔쿠라스 305화-마법사(1) +3 10.07.23 1,559 7 14쪽
307 엔쿠라스 304화-결(結)(5) +4 10.07.22 1,205 7 11쪽
306 엔쿠라스 303화-결(結)(4) +4 10.07.21 1,351 19 17쪽
305 엔쿠라스 302화-결(結)(3) +5 10.07.20 1,580 14 14쪽
304 엔쿠라스 301화-결(結)(2) +3 10.07.19 1,157 13 14쪽
303 엔쿠라스 300화-결(結)(1) +8 10.07.17 1,250 11 15쪽
302 엔쿠라스 299화-난(亂)(6) +3 10.07.16 1,239 11 13쪽
301 엔쿠라스 298화-난(亂)(5) +3 10.07.15 1,282 17 19쪽
300 엔쿠라스 297화-난(亂)(4)[수 정!] +8 10.07.14 1,264 10 17쪽
299 엔쿠라스 296화-난(亂)(3) +5 10.07.13 1,112 13 12쪽
298 엔쿠라스 295화-난(亂)(2) +3 10.07.12 1,195 16 15쪽
297 엔쿠라스 294화-난(亂)(1) +9 10.07.10 1,194 16 13쪽
296 엔쿠라스 293화-나가샤(3) +3 10.06.29 1,250 12 20쪽
295 엔쿠라스 292화-나가샤(2) +6 10.06.14 1,345 11 14쪽
294 엔쿠라스 291화-나가샤(1) +3 10.06.07 1,276 14 10쪽
293 엔쿠라스 290화-신산(神山)(4) +4 10.05.31 1,389 17 13쪽
292 엔쿠라스 289화-신산(神山)(3) +2 10.05.29 1,249 10 14쪽
291 엔쿠라스 288화-신산(神山)(2) +5 10.05.28 1,200 12 19쪽
290 엔쿠라스 287화-신산(神山)(1) +5 10.05.27 1,386 10 19쪽
289 엔쿠라스 28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3) +5 10.05.26 1,351 6 14쪽
288 엔쿠라스 28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2) +2 10.05.25 1,304 13 17쪽
287 엔쿠라스 28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1) +2 10.05.24 1,196 23 14쪽
286 엔쿠라스 28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0) +4 10.05.22 1,071 12 20쪽
285 엔쿠라스 282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9) +2 10.05.21 1,236 8 13쪽
284 엔쿠라스 281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8) +2 10.05.20 1,248 11 18쪽
283 엔쿠라스 280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7) +2 10.05.19 1,276 13 13쪽
282 엔쿠라스 279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6) +2 10.05.18 1,486 14 16쪽
281 엔쿠라스 278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5) +4 10.05.17 1,314 8 13쪽
280 엔쿠라스 277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4) +2 10.05.15 1,301 19 15쪽
279 엔쿠라스 27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3) +2 10.05.14 1,312 7 18쪽
278 엔쿠라스 27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2) +2 10.05.13 1,345 9 17쪽
277 엔쿠라스 27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1) +3 10.05.12 1,313 14 15쪽
276 엔쿠라스 27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0) +3 10.05.11 1,381 12 18쪽
275 엔쿠라스 272화-신등장(神燈將)의 제(祭)(9) +2 10.05.10 1,296 12 14쪽
274 엔쿠라스 271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8) +2 10.04.30 1,204 18 13쪽
» 엔쿠라스 270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7) +2 10.04.24 1,256 6 12쪽
272 엔쿠라스 269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6) +2 10.04.20 1,453 13 14쪽
271 엔쿠라스 268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5) +5 10.04.13 1,323 7 14쪽
270 엔쿠라스 26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4) +2 10.04.09 1,442 7 9쪽
269 엔쿠라스 26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3) +1 10.04.06 1,501 13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