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최근연재일 :
2017.11.18 19:07
연재수 :
665 회
조회수 :
1,541,868
추천수 :
11,851
글자수 :
3,890,122

작성
08.10.16 03:11
조회
3,145
추천
20
글자
14쪽

엔쿠라스 72화-출(出)(2)

DUMMY

트레이야와 함께 여행을 재개한지도 이미 5일째 음식은 바닥이 난지 오래였고 셋의 어깨는 늘어져 있었다. 전날 저녁부터 아무런 식사도 하지 못한채 노을지며 사라지는 해를 보며 벤하르트는 한숨을 내쉬었다.


"하루가.. 지나가는구나."


"벤 얼마나 더 가야 되는거야?"


"듣지 않는게 좋아."


허기로 인한 짜증과 절망을 다같이 나눅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그는 아무렇게나 지도를 꾸겨서 바지에 쑤셔 넣었다.


"아아악 이대로는 못참아. 대르나드에서 조차 굶어 본적은 없었는데 어째서 이런 즐거운 여행길에서 조차 굶어야 하는거야!"


"원래 남의 떡이 커보이는 법이죠. 동경하던 길을 걸어봤는데 알고보니 수라의 길이더라.. 라는 말도 있듯이."


"몰라 그런 어려운 말은. 아 배가 울려온다."


벤하르트는 인정하기 싫은듯 주머니에 손을 가져 갔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표식을 비교해 보고 그는 고개를 젓는데 적어도 2일은 더 가야 하는 거리에 머릿속은 혼잡해져 왔다. 샤이 한국의 지도와 라군델의 지도는 표기 단위가 달랐다. 기초중의 기초였지만 샤이 한의 지도에 너무도 익숙해져 있었던 벤하르트의 실수라 하면 실수였다.


'한번 걸었던 길을 잊어버리다니'


수개월전 거진 반년에 가까운 시간의 일이었다지만 노인이었을때의 기억은 그의 머릿속에서 흐릿해져오고 있었다. 이 마을에서 저 마을 까지 가는데 몇일이 걸리는가? 하는 주제는 쉽게 떠올릴법도 한데 안개의 길을 걷는듯 애매하기만 했다. 분명 걸어 왔다는것을 알면서도 마치 처음걷는듯한 느낌이 든 것이다. 하지만 길을 걸으면서 어딘지 낯설은 느낌이 들어 새삼 그는 자신이 이 길을 걸어 왔다는 사실을 깨닺는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금새 현실앞에 막혀 버렸다. 배속에서 울리는 소리에 다시금 그의 어깨가 쳐져 왔다.


"여튼 앞으로 조금만 더 가면 될겁니다 힘내도록 하죠."


때로는 거짓말도 필요한 법이라고 벤하르트는 생각했다.






"저어기~ 벤하르트 조금 이라는건 어떤거야? 몇시간을 걸어도 마을의 마 짜도 보기 힘든게 조금인거야?"


"베엔. 앞으로 '조금'만 더 가면 되는거겠지?"


조금이라도 더 기운을 내서 행군 하려고 내뱉은 말은 점점 벤하르트를 조여오고 있었다. 더 이상 거짓말을 했다가는 제 명에 못살것 같아 벤하르트는 지도를 꺼내들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이고, 미 미안. 지도를 잘못 봐버렸네. 그 뭐냐 앞으로 딱 하루 남았어."


"뭐어어!!"


양쪽에서 날아오는 공격을 맞고 벤하르트는 벌렁 누웠다. 레니아의 손도 매서웠지만 트레이야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그것이 그녀의 힘의 아주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벤하르트는 잘 알고 있었다.


"아 근데 왜 맞아야 하는거야. 난 선의로 그런말을 한거라고, 조금이라도 더 힘을 내자는 의미에서.. 흡."


레니아와 트레이야가 손을 만지면서 벤하르트를 쏘아보자 그는 입을 다물었다.





"새를 잡자."


좀처럼 진행되지 않는 여행길의 한복판에서 트레이야가 제안했다.


"새라니."


"잘 생각해봐. 지금은 봄. 아니 슬슬 따스함이 더워질정도의 시기 어딜가나 생명은 존재하기 마련이지. 그중에서도 가장 발견하기 쉬운건 단연코 말하건데 새라는 말씀. 저기 봐 날아가는 새가 참 탐스럽게 보이지 않아?"


"그런건 알지만, 어떻게 잡느냐가 문제겠죠."


트레이야는 놀란 얼굴로 벤하르트를 바라 보았다.


"그거야 벤하르트가 잡아야지. 그 검으로 빛을 조절할수 있잖아?"


"아니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요."


"왜?"


레니아도 궁금한듯이 벤하르트에게 물었다.


"어 그러니까 나도 바보는 아니니까 위험할때만 그런 기술을 사용하는건 아니잖아. 보이지 않게 연습을 하긴 하는데, 마침 기회니까 보여줄게. 검으로 낼수 있는 빛은 이게 한계야."


검을 뽑아들자 백색의 빛이 금새 검에 맺히기 시작했다. 그 검을 휘두르자 얼마간 무서운 속도로 날아가던 빛은 곧 반짝이며 사라졌다. 도저히 높은 공중에 이르게 쏘아 낼수는 없어 보였다.


"알겠지? 저기 저 새를 잡는다는건 불가능하다는거야."


"호오, 근데 벤하르트 그건 어떻게 하는거야?"


"그래 시.. 나도 궁금한데,"


신인 나도 본적이 없다. 라고 말하려던 레니아는 트레이야를 보고 살짝 말을 돌렸다. 막연하게 벤하르트의 기분과 관련 되어 있다는것을 빼고는 그녀로서도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그녀뿐 아니라 벤하르트도 정확히 기술의 정체를 파악할수 있을리가 없었다.


"나라고 뭐 알겠어. 어느 순간엔가 부터 사용할수 있게 되었다고 밖에는, 뭐 구체적으로 내가 사용하는건 아니지만,"


"벤하르트가 사용하는게 아니면 뭐야?"


"그 빛은 제가 아닌 검이 내는 것이거든요."


그 이야기를 듣고 트레이야는 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나 몇번 휘둘러보고는 전혀 반응하지 않아 금새 포기하고 벤하르트에게 돌려 주었다.


"사실 나는 새를 잡을수 있어."


트레이야는 중요한 고백을 하는듯 고개 숙여 말했다.


"정말?"


"정말입니까?"


레니아와 벤하르트가 동시에 반문하자 그녀는 분홍 머리를 살짝 돌리면서 웃었다.


"운이 좋다면,"


곧 벤하르트와 레니아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수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트레이야는 작은 돌 하나를 들고 날아 다니는 새를 향해 힘껏 던졌다. 마치 유성이 떨어지는것을 반대로 보는듯이 공기를 찢는 소리와 함께 돌은 공중으로 올라갔는데 그 방향이 새와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었다.


"아."


그 후로도 몇번인가 더 던졌지만 결과는 같았다. 몇번인가는 전혀 목적한 곳으로 날아가지 않고 다른곳을 향했는데 그런 명중률로 새를 잡는다는것은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다.


"알겠지. 맞기만 하면 새는 그자리에서 다운이지만 맞지를 않아. 심심할때마다 연습했는데도 안되더라구,"


"버티기는 힘들지만 정 뭐하면 하루정도는 굶어서 마을로 강행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은데."


벤하르트의 말은 아주 조용하고 음습한 기운에 묵살 당했다.


"이대로는 잠도 못자겠어. 무슨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보면 이게 다 벤하르트 때문 아냐?"


벤하르트의 몸이 흠칫 떨렸다. 분명 따지고 보면 그의 잘못일수도 있었다. 벤하르트의 시선이 움직였다. 레니아도 수긍 하는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불만 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고 말을 꺼낸 트레이야는 말할것도 없었다. 분명 자신의 잘못이기는 했지만 벤하르트는 순간 울컥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그 거금을 털어서 트레이야의 빚을 청산해 준것이 본인인데도 매몰차게 대하는 그녀의 태도가 억울한 까닭이었다.


"하아.. 차라리 이럴때는 마수가 덮쳐 주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마수?"


벤하르트는 대르나드에 도착하기전 숲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해 주었다. 물론 신에 대한 이야기는 제외했다.


"나도 대르나드로 들어오는 마수의 고기를 몇번인가 맛본적이 있는데 생김새와는 다르게 참 맛이 좋지 마수는."


입을 살짝 벌리고 고인 침을 그녀는 꿀떡 삼켰다. 잠시 침묵의 시간이 오갔다.


"이대로 굶은채로 있을수는 없을테니 최대한 노력이라도 해보도록 하죠."


벤하르트는 뒷춤에서 단검을 꺼내 들었다. 네개의 단검을 늘어 뜨리고는 하나하나의 능력을 트레이야에게 설명해 주었다.


"굉장하잖아. 벤하르트 도대체 이런건 어디서 손에 넣은거야?"


"에 그냥 뭐.. 제가 만들었어요."


"만들었다고?"


"지금은 못만들지만, 재료가 없거든요. 뭐 그렇게 알아두세요. 그나저나 옛날에는 여기에 쇠사슬을 걸어 사용했는데 지금은 짐을 줄여 오느라 쇠사슬도 없고 혹시 밧줄 같은거 없을까요?"


그의 눈이 트레이야에서 레니아로 번갈아 움직였지만 둘다 힘없이 고개를 저었다.


"그냥 던지면 안되?"


"내려 올때 어떻게 하려구요. 박힐때 좋은 꼴 보기는 힘들텐데, 꼭 필요하지 않을때는 마수같은게 나오더니 필요할때는 절대 안나와주는군."


"한번만 해보자. 이제 시간도 별로 없어 어두워 지면 새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못하게 되니까."


"그래 벤. 빨리 트레이야에게 영검을 건네줘. 믿져야 본전 아냐."


레니아까지 트레이야의 편을 들고 나오자 벤하르트는 바닥에 놓인 염령검을 트레이야에게 건네 주었다.


"검신에 뭔가가 닿으면 폭발하니까 조심하시고 제발 받을수 있게 던져 주세요. 이런 일로 염령검을 잃고 싶지는 않으니까,"


"너무 쫌생이 처럼 말하지 말아줘 나도 그정도는 숙지하고 있다는 말이지."


"쫌생.."


"힘내 트레이야."


"오오."


벤하르트의 중얼거림은 다시 가볍게 무시당했다. 팔을 붕붕 휘두르면서 트레이야는 몸을 풀기 시작했다. 떼라고 부르기에는 초라했지만 몇마리의 새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검을 불끈 쥐고는 공중을 향해 던졌다. 그리고 다음에 펼쳐진 광경에 벤하르트와 레니아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염령검은 빙글빙글 회전하면서 공기를 찢으며 불덩이를 흩뿌리면서 날아갔는데 마치 거대한 화염바퀴가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당연히 새들이 그것을 피할수 있을리 없었고 찍 하는 소리와 함께 다섯 마리의 새가 떨어졌다.


"좋아. 최고야."


"굶지 않아도 되겠구나. 이제."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레니아와 트레이야는 기뻐하고 있었다.


"배부르게는 못먹겠지만 이정도면 한끼 식사정도는 되겠지. 정말 잡을수 있어서 다행이야."


"아니 그보다 염령검은 어디 까지 날아간 겁니까."


기뻐하는것 조차 잊고 염령검이 사라진 공중을 계속해서 응시하던 벤하르트가 말했다.


"어 어라? 멀리 날아가 버린건가?"


"수직으로 날아간것 같았는데 높이 올라가버려서 이미 보이질 않는데요. 응?"


공중에서 뭔가 반짝인듯 싶더니 곧 거대한 불이 아래로 내려오는것을 발견할수 있었다.


"레니아 트레이야씨 피해요!"


그 와중에도 벤하르트의 손은 레니아를 끌어 당기고 있었다. 염령검이 땅에 닿자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구덩이가 생겼다. 지글거리는 화염이 구덩이에서 피어 올랐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유달리 멀쩡해 보이는 염령검이 박혀 있었다. 그 광경에 레니아와 트레이야 심지어 벤하르트 마저 할말을 잃었다.


"앗 뜨뜨."


불에 둘러 쌓여 있었던 까닭에 바로 손에 데일 정도로 검은 뜨거웠다.


"아무래도 조금 기다려야 될것 같은데,"


"아 마침 잘됬네 여기 불에 새를 익혀 먹으면 되겠다. 자 각자 한마리씩 새를 가지고,"


트레이야는 새를 건네 주고는 자신이 든 새를 불에 가져 갔다.


"아니 잠깐만요. 트레이야씨 그 새를 그냥 구워 먹을 생각이에요?"


"그런데 왜?"


"깃털은 어떻게 할 생각인데요, 보통은 빼고 먹는다구요,"


"아~ 그렇군. 사실 조금 이상하게는 생각하고 있었지. 이대로 먹어야 하는가 하고 말이야."


손을 살짝 살짝 저으면서 미소짓는 트레이야를 보면서 벤하르트는 그녀가 그대로 구워 먹는것에 의심하지 않았음을 확신했다. 새를 잡고 깃털을 잡아 뜯으려 하는 트레이야에게 벤하르트가 말했다.


"주세요. 제가 해드릴게요."


"트레이야만?"


"레니아 너도."


벤하르트의 앞에 새들이 놓였다. 검은 예리했기 때문에 쉽사리 새의 살을 파고 들었다. 레니아는 불 앞에서 책을 읽고 있었고 트레이야는 새를 바르는 벤하르트를 흥미로운 눈으로 쳐다 보았다.


"오 그렇게 하는거구나."


시뻘건 피가 흘러 나오는데도 눈하나 돌리지 않고 그녀는 새를 바라 보았다. 벤하르트는 새를 정리하고 주위에서 나무조각을 몇개 찾아 내어 새의 꽁무니에 박았다. 준비하는동안 식어 있는 염령검을 들어 불을 피우고 새를 익히기 시작했다.

곧 좋은 냄새가 주위로 퍼져 나갔다. 레니아도 책을 덮고 벤하르트의 근처로 와서 익어가는 고기에 눈을 돌렸다. 아무리 책을 좋아하는 그녀라 해도 허기에 맛있는 고기냄새를 억지로 버텨가면서 까지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이미 한번 읽었던 책이기도 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더한것은 당연했다.

고기가 다 익자 벤하르트는 그녀들에게 고기를 건네 주었다. 새의 내장을 다 제거 하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고기를 트레이야는 한입 베어 물었다. 살면서 여러 고기를 먹어 보았고 이런 평범한 새고기 같은것보다 더 좋은 고기도 많이 먹어 보았던 그녀였지만 구덩이에 앉아 먹는 새 맛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다.


"왜 그럴까. 단순하게 소금친 고기 밖에 되지 않고 텁텁한데도 엄청나게 맛있는것 같아."


따로 대답할 필요는 없었다. 대답하지 않아도 자연히 알게 될 사실이기 때문이었다. 트레이야는 무려 두마리나 순식간에 먹어 치웠고 남은 세마리를 두고 벤하르트와 레니아는 티격태격 했지만 곧 레니아의 새는 레니아의 배로 들어가게 되었다. 식사가 끝나고 나니 어느덧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는데 구덩이는 좋은 휴식터가 되어 주었다.


"여행이란거 상상했던것과는 완전히 딴판이야."


"그렇겠지."


"힘들고 음식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이렇게 누구처럼 계산을 못하면 굶어야 하고,,"


"윽."


내심 벤하르트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찔끔한 마음에 살짝 탄성을 내질렀다.


"그렇지만 역시 여행이란 나쁘지 않은것 같아."


"후."


레니아는 그녀의 말에 동의를 표했다. 그 옛날 길고긴 시간동안 반복되는 일상과 연구의 나날들 너무나도 많은 가능성을 보았기에 더 진척되지 않는 연구와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버린 그 옛날의 일은 지금에 와서는 진정으로 옛날의 일이 되어 버렸다. 여행에는 불만도 즐거움도 행복이나 괴로움도 따라 다녔지만 어느 하나 후회는 없을정도로 여행은 좋았다 라고 말할수 있었다. 그토록 떠나고 싶었던 트레이야와 신으로서의 삶을 무료하게 생각하고 있던 레니아는 어찌 보면 닮은꼴과 같았다. 타닥 소리를 내는 모닥불과 침낭에 들어선 그들은 구덩이에 등을 기대었다. 유난히 맑은 하늘의 별을 보며 그렇게 그들의 밤이 흘러갔다.


==============================================

부재가 아주 골을 썩이네요 결국은 (2) 로 넘겨 버렸지만, 20분이나 걸려서 생각했더니 결국은 원점. 때로는 단순한게 더 좋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엔쿠라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68 엔쿠라스 26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 +5 10.03.31 1,633 11 12쪽
267 엔쿠라스 26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 +3 10.03.30 1,342 16 16쪽
266 엔쿠라스 262화-지도(6) +2 10.03.29 1,486 10 11쪽
265 엔쿠라스 261화-지도(5) +2 10.03.27 1,434 12 11쪽
264 엔쿠라스 260화-지도(4) +2 10.03.26 1,412 10 11쪽
263 엔쿠라스 259화-지도(3) +2 10.03.25 1,284 12 11쪽
262 엔쿠라스 258화-지도(2) +2 10.03.24 1,507 6 13쪽
261 엔쿠라스 257화-지도(1) +2 10.03.23 1,528 12 12쪽
260 엔쿠라스 256화-헤이로카(7) +4 10.03.22 1,221 15 11쪽
259 엔쿠라스 255화-헤이로카(6) +3 10.03.20 1,429 14 14쪽
258 엔쿠라스 254화-헤이로카(5) +3 10.03.19 1,337 15 12쪽
257 엔쿠라스 253화-헤이로카(4) +2 10.03.18 1,374 22 12쪽
256 엔쿠라스 252화-헤이로카(3) +4 10.03.17 1,301 8 14쪽
255 엔쿠라스 251화-헤이로카(2) +2 10.03.16 1,281 8 12쪽
254 엔쿠라스 250화-헤이로카 +3 10.03.15 1,461 14 13쪽
253 엔쿠라스 249화-약속(3) +4 10.03.13 1,532 21 12쪽
252 엔쿠라스 248화-약속(2) +3 10.03.12 1,645 13 11쪽
251 엔쿠라스 247화-약속 +3 10.03.11 1,601 16 11쪽
250 엔쿠라스 246화-이변(2) +3 10.03.10 1,378 13 16쪽
249 엔쿠라스 245화-이변 +4 10.02.24 1,352 17 19쪽
248 엔쿠라스 244화-고갈(2) +3 10.02.19 1,241 9 9쪽
247 엔쿠라스 243화-고갈 +3 10.02.13 1,315 20 10쪽
246 엔쿠라스 242화-답례 +4 10.02.10 1,371 14 11쪽
245 엔쿠라스 241화-고야마(古夜魔)(3) +5 10.01.30 1,156 14 18쪽
244 엔쿠라스 240화-고야마(古夜魔)(2) +4 10.01.29 1,452 11 14쪽
243 엔쿠라스 239화-고야마(古夜魔)(1) +2 10.01.28 1,588 12 13쪽
242 엔쿠라스 238화-호라반(2) +3 10.01.27 1,218 14 15쪽
241 엔쿠라스 237화-호라반(1) +3 10.01.26 1,415 21 10쪽
240 엔쿠라스 237화-밀항(6) +3 10.01.25 1,455 19 17쪽
239 엔쿠라스 236화-밀항(5) +3 10.01.23 1,542 18 13쪽
238 엔쿠라스 235화-밀항(4) +3 10.01.22 1,161 12 13쪽
237 엔쿠라스 234화-밀항(3) +2 10.01.21 1,439 10 14쪽
236 엔쿠라스 233화-밀항(2) +5 10.01.20 1,202 17 13쪽
235 엔쿠라스 232화-밀항(1) +7 10.01.19 1,473 13 15쪽
234 엔쿠라스 231화-패길(2) +4 10.01.18 1,396 17 12쪽
233 엔쿠라스 230화-패길(1) +2 10.01.16 1,307 25 10쪽
232 엔쿠라스 229화-수배(6) +3 10.01.15 1,527 10 15쪽
231 엔쿠라스 228화-수배(5) +3 10.01.14 1,475 9 11쪽
230 엔쿠라스 227화-수배(4) +4 10.01.13 1,611 20 11쪽
229 엔쿠라스 226화-수배(3) +3 10.01.12 1,306 6 13쪽
228 엔쿠라스 225화-수배(2) +2 10.01.11 1,573 7 12쪽
227 엔쿠라스 224화-수배(1) +4 09.12.23 1,981 13 14쪽
226 엔쿠라스 223화-모방(5) +4 09.11.30 1,539 9 12쪽
225 엔쿠라스 222화-모방(4) +4 09.11.28 1,543 10 15쪽
224 엔쿠라스 221화-모방(3) +8 09.11.27 1,577 8 12쪽
223 엔쿠라스 220화-모방(2) +4 09.11.26 1,424 9 13쪽
222 엔쿠라스 219화-모방(1) +3 09.11.25 1,624 11 14쪽
221 엔쿠라스 218화-준비(4) +6 09.11.24 1,465 14 12쪽
220 엔쿠라스 217화-준비(3) +6 09.11.23 1,635 11 13쪽
219 엔쿠라스 216화-준비(2) +5 09.11.21 1,476 24 13쪽
218 엔쿠라스 215화-준비(1) +2 09.11.20 1,729 13 13쪽
217 엔쿠라스 214화-리(異) +2 09.11.19 1,895 16 15쪽
216 엔쿠라스 213화-재개(11) +4 09.11.18 1,495 22 12쪽
215 엔쿠라스 212화-재개(10) +5 09.11.17 1,538 14 14쪽
214 엔쿠라스 211화-재개(9) +2 09.11.16 1,741 10 14쪽
213 엔쿠라스 210화-재개(8) +4 09.11.14 1,657 16 14쪽
212 엔쿠라스 209화-재개(7) +6 09.11.13 1,712 12 13쪽
211 엔쿠라스 208화-재개(6) +4 09.11.12 1,629 27 13쪽
210 엔쿠라스 207화-재개(5) +4 09.11.11 1,535 9 12쪽
209 엔쿠라스 206화-재개(4) +4 09.11.10 1,635 13 18쪽
208 엔쿠라스 205화-재개(3) +4 09.11.09 1,598 12 16쪽
207 엔쿠라스 204화-재개(再開)(2) +9 09.11.05 1,523 16 16쪽
206 엔쿠라스 203화-재개(再開)(1) +9 09.11.02 1,716 19 19쪽
205 엔쿠라스 202화-구출(7) +8 09.10.30 1,564 7 15쪽
204 엔쿠라스 201화-구출(6) +5 09.10.28 2,434 16 13쪽
203 엔쿠라스 200화-구출(5) +7 09.10.27 1,682 26 16쪽
202 엔쿠라스 199화-구출(4) +4 09.10.25 2,042 78 14쪽
201 엔쿠라스 198화-구출(3) +6 09.10.21 1,396 9 10쪽
200 엔쿠라스 197화-구출(2) +4 09.10.18 1,615 11 12쪽
199 엔쿠라스 196화-구출(1) +7 09.10.12 1,476 15 11쪽
198 엔쿠라스 195화-후회(3) +7 09.10.08 1,546 11 12쪽
197 엔쿠라스 194화-후회(2) +8 09.10.06 1,639 18 15쪽
196 엔쿠라스 193화-후회(後悔) +11 09.09.30 2,081 18 16쪽
195 엔쿠라스 192화-수마행(數魔行)의 탑(9) +7 09.09.29 1,459 12 16쪽
194 엔쿠라스 191화-수마행(數魔行)의 탑(8) +5 09.09.28 1,573 14 14쪽
193 엔쿠라스 190화-수마행(數魔行)의 탑(7) +6 09.09.26 1,451 11 12쪽
192 엔쿠라스 189화-수마행(數魔行)의 탑(6) +6 09.09.25 1,781 17 14쪽
191 엔쿠라스 188화-수마행(數魔行)의 탑(5) +5 09.09.24 1,949 10 16쪽
190 엔쿠라스 187화-수마행(數魔行)의 탑(4) +8 09.09.23 1,601 13 19쪽
189 엔쿠라스 186화-수마행(數魔行)의 탑(3) +6 09.09.22 1,451 9 13쪽
188 엔쿠라스 185화-수마행(數魔行)의 탑(2) +4 09.09.21 2,086 13 14쪽
187 엔쿠라스 184화-수마행(數魔行)의 탑 +10 09.09.19 1,916 8 12쪽
186 엔쿠라스 183화-확인(7) +2 09.09.18 1,599 10 15쪽
185 엔쿠라스 182화-확인(6) +5 09.09.17 2,745 39 12쪽
184 엔쿠라스 181화-확인(5) +2 09.09.16 1,836 12 12쪽
183 엔쿠라스 180화-확인(4) +5 09.09.15 1,683 12 14쪽
182 엔쿠라스 179화-확인(3) +3 09.09.14 1,679 10 16쪽
181 엔쿠라스 178화-확인(2) +3 09.09.12 1,599 16 12쪽
180 엔쿠라스 177화-확인(1) +2 09.09.11 1,694 10 11쪽
179 엔쿠라스 176화-격세(2) +5 09.09.10 2,124 11 13쪽
178 엔쿠라스 175화-격세(隔世) +3 09.09.08 1,875 10 10쪽
177 엔쿠라스 174화-경쟁(3) +4 09.08.31 2,179 15 11쪽
176 엔쿠라스 173화-경쟁(2) +4 09.08.29 1,600 9 11쪽
175 엔쿠라스 172화-경쟁(1) +3 09.08.23 1,825 24 12쪽
174 엔쿠라스 171화-마계(3) +6 09.08.21 1,843 9 13쪽
173 엔쿠라스 170화-마계(2) +5 09.08.18 1,756 8 14쪽
172 엔쿠라스 169화-마계(1) +4 09.08.16 1,685 11 8쪽
171 엔쿠라스 168화-수련(6) +6 09.08.15 1,741 16 12쪽
170 엔쿠라스 167화-수련(5) +8 09.08.11 2,047 10 13쪽
169 엔쿠라스 166화-수련(4) +4 09.08.10 1,915 16 9쪽
168 엔쿠라스 165화-수련(3) +6 09.07.31 1,976 10 16쪽
167 엔쿠라스 164화-수련(2) +3 09.07.30 1,759 17 12쪽
166 엔쿠라스 163화-수련(1) +4 09.07.29 1,949 11 12쪽
165 엔쿠라스 162화-가렌더 부크(4) +5 09.07.28 1,761 14 13쪽
164 엔쿠라스 161화-가렌더 부크(3) +3 09.07.27 1,599 11 11쪽
163 엔쿠라스 160화-가렌더 부크(2) +4 09.07.25 2,595 15 16쪽
162 엔쿠라스 159화-가렌더 부크 +3 09.07.24 2,105 9 11쪽
161 엔쿠라스 158화-아스포에라(5) +4 09.07.23 1,991 38 11쪽
160 엔쿠라스 157화-아스포에라(4) +3 09.07.22 2,192 27 10쪽
159 엔쿠라스 156화-아스포에라(3) +3 09.07.21 2,250 21 16쪽
158 엔쿠라스 155화-아스포에라(2) +7 09.07.20 2,543 32 13쪽
157 엔쿠라스 154화-아스포에라(1) +8 09.07.18 1,663 12 13쪽
156 엔쿠라스 153화-선후(先後)(3) +6 09.07.17 1,692 39 12쪽
155 엔쿠라스 152화-선후(先後)(2) +5 09.07.16 2,532 11 12쪽
154 엔쿠라스 151화-선후(先後)(1) +2 09.07.15 1,914 14 12쪽
153 엔쿠라스 150화-마검(3) +3 09.07.14 2,118 16 11쪽
152 엔쿠라스 149화-마검(2) +3 09.07.13 1,730 12 11쪽
151 엔쿠라스 148화-마검 +4 09.07.11 2,070 19 13쪽
150 엔쿠라스 147화-교차(4) +4 09.07.10 1,964 14 11쪽
149 엔쿠라스 146화-교차(3) +3 09.07.04 1,608 13 14쪽
148 엔쿠라스 145화-교차(2) +5 09.06.27 1,746 18 16쪽
147 엔쿠라스 144화-교차(1) +8 09.06.22 1,765 13 11쪽
146 엔쿠라스 143화-카도스(3) +4 09.06.19 1,827 10 9쪽
145 엔쿠라스 142화-카도스(2) +4 09.06.16 1,785 10 9쪽
144 엔쿠라스 142화-카도스(1) +4 09.06.08 1,898 14 7쪽
143 엔쿠라스 141화-타리노(2) +4 09.05.30 1,774 12 15쪽
142 엔쿠라스 140화-타리노(1) +2 09.05.29 1,973 12 14쪽
141 엔쿠라스 139화-자극(5) +2 09.05.28 2,208 8 12쪽
140 엔쿠라스 138화-자극(4) +6 09.05.27 1,716 25 16쪽
139 엔쿠라스 137화-자극(3) +3 09.05.26 1,804 14 10쪽
138 엔쿠라스 136화-자극(2) +4 09.05.25 1,863 15 15쪽
137 엔쿠라스 135화-자극 +7 09.05.23 2,132 13 13쪽
136 엔쿠라스 134화-제작사(2) +3 09.05.22 1,867 12 16쪽
135 엔쿠라스 133화-제작사(1) +4 09.05.21 1,995 13 11쪽
134 엔쿠라스 132화-다수결 +5 09.05.20 2,059 21 12쪽
133 엔쿠라스 131화-K(8) +4 09.05.19 2,096 16 16쪽
132 엔쿠라스 130화-K(7) +5 09.05.18 2,028 19 14쪽
131 엔쿠라스 129화-K(6) +3 09.05.16 2,043 10 12쪽
130 엔쿠라스-128화-K(5) +7 09.05.15 1,962 16 13쪽
129 엔쿠라스 127화-K(4) +5 09.05.14 2,148 16 11쪽
128 엔쿠라스 126화-K(3) +3 09.05.13 1,954 11 12쪽
127 엔쿠라스 125화-K(2) +6 09.05.12 2,311 12 11쪽
126 엔쿠라스 124화-K(1) +5 09.05.11 2,317 24 11쪽
125 엔쿠라스 123화-페이렌(2) +7 09.05.05 2,087 11 8쪽
124 엔쿠라스 122화-페이렌(1) +5 09.05.01 2,231 14 11쪽
123 엔쿠라스 121화-무상(無償)(3) +6 09.04.22 2,125 19 18쪽
122 엔쿠라스 120화-무상(無償)(2) +3 09.04.20 2,472 27 13쪽
121 엔쿠라스 119화-무상(無償)(1) +6 09.04.17 2,202 12 11쪽
120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3) +4 09.04.15 2,854 23 13쪽
119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2) +4 09.04.13 2,121 28 10쪽
118 엔쿠라스 116화-미레네 산맥(1) +5 09.04.12 2,085 16 11쪽
117 엔쿠라스 115화-이색(異色)(2) +5 09.04.08 2,015 13 14쪽
116 엔쿠라스 114화-이색(異色)(1) +4 09.04.06 2,262 16 8쪽
115 엔쿠라스 113화-인생의대가(代價) +8 09.04.04 2,355 13 9쪽
114 엔쿠라스 112화-입양 +11 09.03.31 2,252 14 12쪽
113 엔쿠라스 111화-출항(4) +2 09.03.30 2,098 11 19쪽
112 엔쿠라스 110화-출항(3) +7 09.03.28 2,177 12 11쪽
111 엔쿠라스 109화-출항(2) +6 09.03.27 2,012 13 18쪽
110 엔쿠라스 108화-출항(1) +3 09.03.26 2,249 21 11쪽
109 엔쿠라스 107화-계획 +3 09.03.25 2,204 13 12쪽
108 엔쿠라스 106화-악마(2) +5 09.03.24 2,233 15 14쪽
107 엔쿠라스 105화-악마(1) +1 09.03.23 2,224 10 10쪽
106 엔쿠라스 104화-오지랖(3) +3 09.03.21 2,474 12 11쪽
105 엔쿠라스 103화-오지랖(2) +2 09.03.20 2,153 12 10쪽
104 엔쿠라스 102화-오지랖(1) +4 09.03.19 2,375 9 15쪽
103 엔쿠라스 101화-싸움꾼(3) +4 09.03.18 2,437 18 13쪽
102 엔쿠라스 100화-싸움꾼(2) +5 09.03.17 2,367 14 11쪽
101 엔쿠라스 99화-싸움꾼(1) +6 09.03.16 2,371 16 12쪽
100 엔쿠라스 98화-가책(呵責)(3) +2 09.03.14 2,132 10 20쪽
99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2) +1 09.03.13 2,277 14 11쪽
98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 +1 09.03.12 2,515 16 12쪽
97 엔쿠라스 96화-최면(2) +5 09.03.11 2,245 22 13쪽
96 엔쿠라스 95화-최면(1) +6 09.03.10 2,703 18 16쪽
95 엔쿠라스 94화-허(虛)와실(實) +2 09.02.27 2,662 22 8쪽
94 엔쿠라스 93화-회색의검사(2) +4 09.01.31 2,490 17 12쪽
93 엔쿠라스 92화-회색의검사(1) +5 09.01.30 2,700 14 13쪽
92 엔쿠라스 91화-마조(魔鳥)(2) +3 09.01.29 2,704 16 13쪽
91 엔쿠라스 90화-마조(魔鳥)(1) +4 09.01.28 2,626 24 13쪽
90 엔쿠라스 89화-졸업 +4 09.01.27 3,220 48 18쪽
89 엔쿠라스 88화-동랑제(5) +6 09.01.24 2,421 18 13쪽
88 엔쿠라스 87화-동랑제(4) +7 09.01.23 2,610 16 12쪽
87 엔쿠라스 86화-동랑제(3) +7 09.01.22 2,381 14 16쪽
86 엔쿠라스 85화-동랑제(2) +6 09.01.21 2,679 19 12쪽
85 엔쿠라스 84화-동랑제(1) +4 09.01.20 2,484 15 12쪽
84 엔쿠라스 83화-연극(3) +5 09.01.19 2,646 27 13쪽
83 엔쿠라스 82화-연극(2) +8 09.01.17 2,447 23 11쪽
82 엔쿠라스 81화-연극(1) +5 09.01.16 2,593 13 11쪽
81 엔쿠라스 80화-심사(2) +2 09.01.15 2,686 26 13쪽
80 엔쿠라스 79화-심사(1) +3 09.01.14 2,927 14 12쪽
79 엔쿠라스 78화-소개 +4 09.01.13 2,585 20 12쪽
78 엔쿠라스 77화-유슬딘(3) +5 09.01.12 2,797 24 13쪽
77 엔쿠라스 76화-유슬딘(2) +9 09.01.10 3,085 16 12쪽
76 엔쿠라스 75화-유슬딘(1) +5 08.12.11 2,976 18 11쪽
75 엔쿠라스 74화-에코트(2) +7 08.11.30 3,060 16 12쪽
74 잠시 군대 훈련 때문에 연중을 하겠습니다. ;; +9 08.10.26 3,095 11 1쪽
73 엔쿠라스 73화-에코트(1) +8 08.10.18 3,051 20 10쪽
» 엔쿠라스 72화-출(出)(2) +7 08.10.16 3,146 20 14쪽
71 엔쿠라스 71화-출(出) +6 08.10.12 3,885 22 12쪽
70 엔쿠라스 70화-빚 +5 08.10.10 3,185 27 11쪽
69 엔쿠라스 69화-처음 +6 08.10.07 3,391 26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