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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 Grey의 문화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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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아열대의 작은 나라에서 살기

은퇴를 선언하고 늘 생각하던 작은 나라에 와서 살고 있습니다.

완전히 이전 생활과 단절하지는 않았지만 자유가 많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나라도 작고 마을은 더 작은 곳입니다. 
해는 뜨겁지만 항상 서늘한 바람이 불어서 살기에는 좋습니다. 

바깥에는 잘 나가지 않습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라 소통에 불편은 없습니다. 
하지만 더위 때문에 집관리가 수월치 않습니다. 

나무와 풀은 계속 잘라도 금방 자랍니다. 
꽃들이 곱고 새가 예쁩니다.  우는 소리도 독특해서 이국에 있음을 일깨웁니다.

제 가족은 미국에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랐고 바쁘게 산 인생에서 원하는 삶을 사는 것으로 길이 바꼈습니다.
여기와서 혼자 생각하고, 책읽고, 간혹은 나무로 이것저것 만들고, 그러다가 바람쐬며 밤을 맞습니다.

지난 달부터 글을 써서 연재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세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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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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