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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영어 이야기 (18) - 말습관, 원어민보다 영어 잘하는 방법 2

앞의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이는 듣는 데 지장없고 즉각 반응하여 말하는 데도 지장 없다는 전제하의 습관입니다.


-가능한 말을 길게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이는 습관이면서 동시에 훈련입니다.

상대방을 내 말로 끌어들이고, 동시에 나는 말을 길게 하기 위해서 계속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길게 말하는 것이 충분히 자유로워지면, 그때는 딱 필요한 부분만을 간결하게, 적재적소에 말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 과정없이 간결하게 알맞은 말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체를 고려하여 알아야 하는데, 길게 말하기 위해서 생각하지 않았다면 전체를 고려하는 습관은 생기지 않습니다. 그냥 정리되지 않아서 나오는 말, 그저 틀리지 않은 소리만 툭 내뱉으면서 간결하게 답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급소를 찌르고 핵심을 간파하지 못한 간결한 말은 간결한 말이 아니라 내던진 토막말입니다.


길게, 최대한 육하를 다 표현하여 상세히 설명하는 습관을 기른 후에야 간결하고, 함축적이며, 탄력있는 언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유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건 이 단계에서 가능합니다.


또한, 우리가 문장을 읽거나 말을 들으면서, 어렴풋이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해하거나 알았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착각은 상대방에 의해서도 일어납니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식이나 분석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직 정확하게 이해하는 습관만이 이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생각해서 아는 게 아니라 생각이 저절로 되어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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