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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 Grey의 문화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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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 전쟁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EarlGrey
작품등록일 :
2021.03.17 17:43
최근연재일 :
2021.04.08 05:06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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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수 :
175,307

작성
21.04.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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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0. 헤드 헌팅

모든 내용은 순수 허구입니다. 특정 인물, 회사나 단체, 학교와 아무 연관없습니다.

이 소설은 Earl Grey의 '문화 소설'입니다.




DUMMY

20. 헤드 헌팅



지난 1월이었다.

성곡이 아프리카 빨간 집 사건으로 남아공 출장 중이었고, 주말 저녁이라 화끈한 밤을 보내기 위해서 성곡은 현지 라탐앤 왓킨슨 사무실의 할뤼나 얀센이라는 아담한 여자 변호사를 데리고 웨스트 클리프에 있는 포시즌호텔로 갔다.

그런데 어떻게 알았는지 호텔 로비에서 오스카가 기다리고 있었다.

성곡의 옆에는 함께 온 할뤼나 변호사가 있었지만 오스카는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와서 성곡에게 키스를 했다. (원래 오스카는 다른 사람 신경쓰지 않는다).

오스카는 성곡을 만나기 위해서 오스카는 보츠와나에서 사막과 황무지를 뚫고 왔노라 자랑스럽게 말했다.

할뤼나 얀센은 화를 내며 가버렸고, 성곡은 남아공을 떠날 때까지 할뤼나와 자지 못했다. (그럴 시간이 없었다.)

포시즌 호텔에서 월요일 오전까지 성곡은 오스카와 함께 보냈다.

오스카에게 뭘 하느냐고 물으니 장난스럽게

“모기도 잡고.”

하면서 한 지역을 위해서 반군과 협상하는 중이라 했다.

걱정하는 성곡에게 오스카는 담배를 물면서,

“뭘 걱정하고 그래. 남자는 잘 때 잘 해주면 다 너그러워지는데.”

같은 소리를 하며 킬킬 웃었다.

“넌 남자면 그냥 다 자냐?”

성곡은 그렇게 말하며 오스카의 뜻대로 이야기가 심각해지는 것을 피했지만 보츠와나에는 원래부터 반군이 없었다.

아프리카 거의 모든 나라가 내전에 휩쓸려 피바람이 불던 때도 보츠와나는 발전만 거듭했다.

그 원인에는 출발 초기 초등학교도 하나밖에 없고 도로도 10킬로미터밖에 없었던 궁핍함 때문이다.

자원이 풍부한 다른 나라와 달리 보츠와나는 황무지와 사막이 풍부했고 수출할 수 있는 거라곤 풀먹여 키운 소밖에 없던 나라였다.

그러나 뛰어난 지도자가 오로지 정치력으로 국가를 발전시켜 부국으로 만드는 기적을 보인 나라기도 하였다.

보츠와나는 남아공화국보다 국민소득이 더 높다.

오스카가 말하는 반군은 볼 것도 없이 악명 높은 앙골라 반군이다.

서큐버스인 줄 알았더라면 헤어질 때 걱정하며 라탐앤 왓킨슨으로 오는 게 어떻겠냐고 권하지도 않았다.

그때 오스카는 성곡에게 고마워하면서 자기는 로펌은 안 간다고 했었다.

오스카는 막 살아도 착한 여자였다. 졸업 전에도 오스카가 가려고 마음먹었으면 모셔 갈 로펌들이 줄을 섰었다.


“뭔 일이래? 아래 위가 다 모옵시 바쁠 코크가.”

오스카의 음성이 전화기에서 간드러지게 들렸다. 오스카는 발음이 또렷하고 선명하다.

“아직 보츠와나야?”

“아직 아침이지.”

하고는 오스카가 또 웃었다.

함께 잤을 때,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 아직 낮은 아니라는 의미로 주고 받던 말이었다.

“그만하고, 너 무서워하는 게 뭐야?"

성곡은 다짜고짜 물었다.

오스카가 대답했다.

“나? 남자!”

성곡은 짜증을 냈다.

“I am serious.(나 진지해)”

오스카가 대답했다.

“진짜야. 늘 만날때마다 시원찮을까 겁난다고. 여럿은 성미에 안 맞고. 너도 이딴 소리만 할거면 끊자.”

성곡은 오스카가 아직 자기가 괴물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너 우리 회사 올래?”

하고 물었다.

오스카가 바로 되물었다.

“너 진심이구나. 무슨 일 있어?”

음성에 걱정이 묻어 난다. 어쨌든 오스카는 진심으로 서로 걱정해주는 친구다.

성곡은 마음이 조금 풀려서 말했다.

“인터넷에 들어가봐. 우리 회사 홈페이지로.”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

하고는 잠시 뒤에 오스카가,

“세상에. 이게 뭔 일이야. 코크 너 어떻게 한 거야. S.O.B! 네가 매니징 파트너라니. 언젠가 될줄은 알았지만 이거 너무 빠른 거 아니야? 완전 미쳤어. 진짜.”

하고 와르르 쏟아냈다.

성곡이 말했다.

“C.O.O (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 운영책임자) 어때?”

“맙소사. 야 코크, 너네 회사 C.O.O 30년도 넘게 있은 사람이야. 그런 사람을 날리고 새파란 나를 들이겠다고?”

오스카가 소리쳤다.

성곡이 말했다.

“오래 해먹었잖아. 그만둘 때도 됐지. 프로보노(pro bono, 무료법률봉사, 각 주마다 변호사들이 일정 시간 무료봉사를 하도록 하는 제도가 있음) 전담으로 보내버릴 생각이야.”

“그래도 그렇지. 난 안가. 로펌은 안 간다고 했잖아. 거기가 어떤 덴데 가.”

오스카가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 결연한 어조였다.

성곡은 입을 다물었다. 오스카는 혼자서 더 떠들었다.

성곡이 말을 끊었다.

“너, 네가 괴물인 거 알고 있었구나.”

갑자기 세상이 조용해진 것 같았다. 전화기 너머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성곡도 아무 말 않고 전화기만 귀에 대고 있었다.

긴 침묵 끝에 오스카의 음성이 들렸다.

“어떻게 알았어?”

성곡이 대답했다.

“나하고 같이 자면 물을 필요 없잖아.”

“....... 그렇긴 하지. 다 알고 있구나.”

성곡이 물었다.

“넌 언제 알았어?”

“2L(법대 2학년) 말에.”

하고 오스카가 짧게 대답했다.

성곡은 “그래, 그렇구나”하고 의미없는 소리를 했다.

오스카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나하고 자긴 할 거야?”

“아마도. 전에도 잤는데 못 잘 이유가 없지. 살아 있다면 말이야.”

하고 성곡이 대답했다.

오스카가 낮은 소리로 말했다.

“알고는 쉽지 않잖아. 그래도 계속 친구는 할 거지?”

성곡은 이번에도,

“살아있으면.”

하고 짧게 말했다.

오스카가 말했다.

“코크 답다 해야 하나 모르겠다. 괴물도 마다 않고. 쿨하다. 쿨하긴 쿨한데, 쿨해서 좋긴 한데, 내가 알던 넌 절대 괴물을 용납하지 않을 사람인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성곡이 말했다.

“괴물들 한테 둘러 싸여있어.”

“거기가 그런 데지. 모르고 살아도 지장 없었을 텐데 어쩌다 알게 됐어? 이제 모른 척하며 살 수도 없을 텐데.”

오스카의 음성은 안타까움을 담고 있었다. 성곡은 오스카가 괴물인줄 알면서도 위안이 되었다.

성곡이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그럴 단계는 그냥 넘어서 버렸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

“믿을 만한 괴물이겠지. 괴물들과 같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 너한테 우호적인 괴물들을 곁에 두려고 한 거 아니야? 하긴 넌 원래부터 좀 위험하긴 했어.”

오스카는 빠르다. 오스카를 떠올렸던 이유도 그런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었다. 성곡은 그대로 시인했다.

“맞아. 생각해봐도 다른 방법이 없더라. 쓰려고 했던 카드 하나를 날려 버렸어.”

오스카가 핏! 하고 웃었다.

“진짜를 말하니 믿음이 안 가네. 네 카드가 한 장밖에 없을리도 없고. 하나만 말해봐. 정말 내가 가야하니? 내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안 오면 높은 확률로 내가 죽을 거야.”

“내가 가면 확률이 반전돼? 말해봐. 너 수학 잘 하잖아.”

성곡은 오스카가 말은 그렇게 하고 있지만 오기로 마음을 정했다는 걸 알았다. 안도하며 '진실'을 말했다.

“몰라.”

오스카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갈게. 비행기표 끊어줘.”

성곡은 크레딧카드를 꺼내서 앞뒷면을 찍어 보내주었다.

오스카가 있는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론느는 아침이었다. 미국으로 오는 직항편이 없어서 조해니스버그나 몇 군데 공항을 경유해야 할 수도 있다.

생각해보니 기가막혔다.

그나마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던 여자도 괴물이었으니 (신 같은 사피로를 포함해서) 처음부터 자기 인생에서 괴물은 떼 놓을 수 없는 존재인가 싶었다.

괴물에 대항하기 위해서 친구 괴물을 불러 놓고 안도가 되니 심정이 많이 복잡했다.

앞에 꿇어 앉아있던 델모어가 고개를 들고 성곡을 보며 말했다.

“보스, 저.... 마음대로 해도 괜찮아요. 어떻게 해도 다 좋아할게요. 하고 싶은대로 다 하세요. 제발 버리지만 말아주세요.”

성곡이 어이없이 보는데,

“저 정말 결심했어요. 믿어줘요.”

하면서 델모어가 허벅지를 덮었던 치마를 치우고 블라우스 단추를 풀었다.

성곡이 나직하게 말하고 일어섰다.

“꺼져.”

델모어가 성곡의 다리를 잡고 울며 애원했다.

“보스가 버리면 저 죽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저 할 수 있는 거 많아요. 쓸모 있어요. 아니면 레즈니코프씨가 왜 저를 썼겠어요? 네?”

성곡의 왼손에서 하얀 칼날이 생겨났다. 칼날이 델모어의 얼굴에 닿고 목에 닿자 델모어는 칼날에 밀리면서 성공의 다리를 놓았다.

델모어가 두려움에 떠는 것을 보면서도 성곡은 칼날을 거두지 않고 보고 있었다. 델모어의 턱이 달그락거리며 떨렸다.

성곡은 델모어를 죽이는 게 나을지를 가름하고 있었고, 델모어는 그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때 첫째가 델모어에게 잠옷을 던져주었다.

복제인간 셋째와 넷째에게 입히기 위해서 사놓은 것들 중 하나였다.

“죽을 거 같으면 죽는 것도 괜찮아.”

하고 첫째가 말했다.

성곡은 이 자씩이 또 왜 이러나 하면서도 칼날을 거두었다.

첫째가 말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는 모양인데, 그러면 죽은 척하거나 숨는 게 답이잖아. 범죄자들은 사고치면 다 숨는 거야. 도망가는 것보다 숨는 게 더 나은 방식이지. 그래서 조금 굵직한 놈들은 은신처를 만들어 두는 거고.”

“전...... 은신처가 없어요.”

하고 델모어가 힘없이 말했다.

첫째가 방 하나를 가리켰다.

“저기 비었어.”

델모어는 성곡의 눈치를 보며 정말 그래도 되는지를 확인했다.

첫째가 성곡에게 말했다.

“내니하고 파출부 구하려고 했잖아.”

첫째는 성곡에게 양보할 생각이 없었다.

성곡이 말했다.

“셋째하고 넷째 죽이려 했어.”

첫째가 툭 던졌다.

“PPD(PostPartum Depression, 산후 우울증)이라 생각하자. 똑 같이 생겼잖아. 나도 사람 필요해.”

머리에 든 건 별로 없는데도 첫째는 똑똑하다.

성곡은 첫째가 자기와 다른 의견이나 행동을 하더라도 그와 맞설 마음은 없었다. 그는 성곡의 본래 모습에 더 가까우니까. 첫째가 저렇게 말할 때는 무슨 대책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기가 생각하지 않고 물었다.

“그래서, 셋째하고 넷째 죽이면 어떻게 할래? 못죽이게 통제할 방법 있어?”

델모어가 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을 발견하고는 결연한 음성으로 급하게 대답했다.

“안 그럴게요. 절대로 안 죽일게요. 맹세해요.”

성곡은 델모어를 말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첫째가 말했다.

“둘이잖아. 하나 죽이고 나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고. 둘다 죽이면 셋이 죽는 거지. 죽이고 새로 두 개든 세 개든 만들어. 셋째나 넷째는 서로 죽일 생각 없어 보이더라. 잘 지내.”

첫째도 마냥 착한 것은 아니었다.

델모어는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었다.

“절대로 안 죽일거예요.”

새로 생겨난 손도 같이 흔들며 몸으로도 말했다.

그때 둘째가 나오며 어늘하게 말했다.

“발 잘라. 그러면 힘 못써.”

둘째에 주입된 레즈니코프의 기억 속에 있는 내용이다.

델모어가 고개를 끄덕이며 빠르게 말했다.

“맞아요. 발을 자르세요. 제 발은 다시 자라요. 하지만 오리진은 잘린 발에만 있고 새 발에는 안 생겨요. 보스가 제 발 가지고 있으면 전 인간하고 똑 같아요. 아무 힘도 못써요.”

성곡은 칼날을 뽑아서 뒤로 나와있는 델모어의 두 발목을 단숨에 잘라버렸다. 서투른 칼질은 거실 바닥까지 파고 들었다.

“악!”

델모어가 비명을 지르며 혼절했다. 발목에서 뿜어져 나온 피가 거실에 뿌려졌다.

둘째가 두 발목을 들며 또 어눌하게 말했다.

“못 자라게 포도주 냉장고에 넣어둘 게”

성곡은 어이없어 둘째와 첫째를 번갈아 봤다. 아침까지만 해도 둘째는 말을 지금처럼 못했다.

첫째가 말했다.

“계속 텔레비젼 만화만 봤어. 아까는 아홉 단어로 된 문장까지 말했어.”

성곡의 머릿속에 피가 빠르게 돌며 귀에 위잉 하는 소리가 났다. 흥분으로 심장도 빠르게 뛰었다.


-혼자가 아니다.


두 복제인간은 그와 다른 개체지만 본바탕은 동일했다. 그들도 성곡처럼 생각할 수 있고 성곡처럼 행동할 수도 있다.

원래 성곡은 첫째로는 자기의 꼭두각시를 만들고 둘째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레즈니코프의 흩어진 조각이 되살아나 올 때 부비트랩으로 사용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도구가 아닌 각각의 인간이었다.

정보가 주입되었다고 똑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들에게 주입된 정보는 마치 한 마을에서 같이 자란 아이들이 같은 것을 보고 경험한 것과 다르지 않았다. 착각은 정체성을 흐리게 만들지만 지식은 그 자체로 정체성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첫째에게 성곡의 정보가 입력되었지만 그는 성곡이 아니고, 둘째에게 레즈니코프의 정보 조각이 입력 되었어도 그는 레즈니코프가 아니다.

단지 성곡이나 레즈니코프와 동일한 경험 또는 지식을 일부 공유하고 있을 뿐이다.

각자는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성곡은 그들이 자기 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랐다. 자기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성곡은 자기와 같은 바탕을 가진 그들이 오염되지 않은 바탕 그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과 흡사했다.그들이 있어서 마음이 든든해지는 점까지 그러했다.


-혼자가 아니다.


성곡은 다시 속으로 되뇌였다.

그리고 정신 잃은 델모어를 깨우려고 찬물을 가져오는 첫째와, 델모어의 잘린 발을 들고 와인 냉장고로 가고 있는 둘째를 불렀다.

“왜?”

하고 시컨둥하게 대답하는 그들에게 성곡은 감정을 억누르며 말했다.

“너희들, 하고 싶은 대로 해.”

둘의 시선이 거의 벗다시피한 델모어를 향했다.

성곡이 급하게 소리쳤다.

“그거 말고. 그런 뜻 아니야.”

첫째가 중얼거렸다.

“누가 뭐래? 꼰대 같이.”

성곡은 하나 더 깨달았다. 사람에 대한 일은 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특히 이미 머리가 굵은 놈은.

묘한 감정 속에 보고 있자니 첫째는 델모어의 얼굴에 찬물을 끼얹어 깨운 후에 잠옷을 입게 하여 거실의 피를 치우게 하였다.

델모어의 발은 그 사이에 꿈틀거리며 자라고 있었다.




이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읽을만하면 추천해주시고, 모자라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격려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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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1. 아이러니에 종속되다 - 사랑 혹은 혼란 21.04.04 14 0 9쪽
33 21. 아이러니에 종속되다 - 이자벨 존속살인 21.04.04 15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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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9. Some woman Oscar Crane. 어떤 여자 오스카 크레인 21.04.02 16 0 17쪽
30 18. 천천히 폭주하다 - 수영장 21.04.02 17 0 7쪽
29 18. 천천히 폭주하다 - 테이블 밑에서 21.04.02 13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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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7. 시험의 종소리 - 괴물 속의 평온 21.04.01 17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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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2. 메이요의 표본 수집가 - 골렘 지배 21.03.27 18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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