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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룡 님의 서재입니다.

연대기 SS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취룡
작품등록일 :
2012.12.05 12:57
최근연재일 :
2018.09.01 02:42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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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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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1,157

작성
18.08.0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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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브레이커즈 SS #4 어떤 상견례

DUMMY

브레이커즈 SS #4 어떤 상견례



대한민국 서울 어딘가에 자리한 아파트.

올해로 마흔 일곱인 이상아 씨는 어깨를 축 늘어트린 채 대문에 붙은 패널을 조작했다. 햇수로 3년 전, 하나뿐인 아들 녀석이 돌연 실종된 이후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은 그녀였다.


[아들, 오늘 집에 있어?]

[어.]

[게임 적당히 해라.]

[그럴게. 근데 저녁 뭐야?]

[닭볶음탕.]

[오우!]


아들과 주고받은 마지막 문자였다. 어디서나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조금도 특별하지 않은 문자.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팠다.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아들 녀석이 갑자기 사라질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 했으니까.


납치, 가출, 사고 등등 별의 별 가능성을 다 고려해보았지만 무엇 하나 확실한 것이 없었다.

어느 날 집안에서 갑자기 증발하듯 사라진 청년.

경찰도 조사를 포기하다시피 했고, 사적으로 고용한 자들도 알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살아는 있을까.

살아만 있어다오.


어느새 여섯 자리의 비밀번호를 모두 눌렀다. 이상아 씨는 한숨과 함께 문을 열었다. 고개를 숙인 채 대문 뒤에 자리한 현관문을 열었고, 그 직후 눈을 한 번 깜박였다.


잘못 들어왔나?


현관에 처음 보는 이들이 서 있었으니까.

참으로 잘생기고 예쁜 외국인들이었다.


‘아니, 잘못 들어왔을 리가 없는데.’


그랬다면 아예 대문을 못 열었을 테니까.

이상아 씨는 당혹감을 억누르며 무어라 말을 꺼내려 했다. 하지만 직후, 그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엄마.”


하얀 머리칼의 청년이 그렇게 말했다.

목소리가 달랐다. 하지만 어쩐지 모르게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어쩌면 몇 년 만에 엄마 소리를 들어서 일지도 몰랐다.


청년이 다시 입을 열었다. 이상아 씨는 저도 모르게 청년에게 집중했다. 무슨 소리냐고 되묻기 전에 청년의 말을 조금 더 듣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바로 그때였다.


“dhkdwk, djajsladl dhtlsrjdb?”


예쁘고 잘생긴 외국인들 뒤쪽, 정확히는 부엌 쪽에서 거친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맹수의 포효처럼 듣기만 해도 두려움이 이는 목소리였다.


반사적으로 시선을 돌린 이상아 씨는 이내 초록색 피부를 가진 거대한 괴물을 목격하였고,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다. 비명을 질렀다.



&



“꺄-?!”


비명이 이어지지 않았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였다. 당황에 두려움까지 더해진 이상아 씨는 자신의 목을 만지며 두려워했고, 그 순간 여러 가지 목소리들이 동시에 들려왔다.


“엄마?!”

“치, 침묵 마법 걸었어. 나쁜 거 아니야. 괜찮아.”

“하아··· 슈트라, 어서 진정시켜드리렴. 많이 놀라신 것 같으니.”

“왕자, 일단 문부터 막아야 하지 않겠수? 저러다 나가시면 더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은데.”


처음 엄마 외에는 모두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었다. 이상아씨는 도망쳐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몸을 돌린 순간 그녀는 화들짝 놀라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었다. 검푸른 머리칼을 가진 예쁜 소녀가 문고리를 꽉 붙잡은 채 이쪽을 보며 미소 지었기 때문이다.


“괜찮아요.”


검푸른 머리칼의 소녀- 마왕의 제3왕비인 케이틀린 문라이트는 친근함을 가득 담아 그렇게 말했지만 이상아 씨에게는 전혀 다르게 들렸다.


“어딜 나가려고 그래?”


물론 상상속의 이야기였다. 애당초 뭐라 말하는지 알아먹을 수가 없으니까. 웃는 모습은 더 없이 예뻤지만, 옆을 지나친 것도 알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움직여 문고리를 움켜쥐었으니, 겁을 먹는 것이 당연했다.


이 괴인들은 누굴까. 왜 집을 점령한 걸까. 저 녹색 괴물은 또 뭐지? 설마 인공이가 사라진 것도 이 사람들의 소행인 걸까?!


“어, 엄마. 일단 내 이야기 좀 들어봐요.”

“마, 맞아요. 어머니. 그러니까······.”

“하아··· 일단 통역 마법부터 걸어야겠구나. 슈트라, 생각해둔 계획이 있다더니 설마 이런 거였니?”


차례대로 하얀 머리칼의 청년, 무척이나 야한 옷을 입고 있는 백발 여인, 소파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은발 여인의 목소리였다.


즉, 마계의 마왕과 2왕비 펠리시아 둠블레이드, 1왕비 아나스타냐 네크리온 말이다.


아나스타샤는 소파에서 일어난 뒤 우아한 손놀림으로 통역 마법을 발동시켰다. 펠리시아는 우물쭈물 뒤로 물러섰고, 인공은 이상아 씨에게 손을 뻗었다.


“엄마, 일단 들어와서 내 이야기 좀 들어봐요. 나 인공이에요.”

“마, 맞아요. 슈트라. 아니, 인공이에요. 주인공.”


인공과 펠리시아가 연달아 말하자 이상아 씨가 눈을 크게 뜨며 되물었다. 아니, 되묻고자 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펠리시아가 건 침묵 마법이 걸려 있었으니 말이다.


이상아 씨는 입술을 뻐끔거렸고, 펠리시아는 당황해서 침묵 마법을 풀어야 말지를 고민했다.


그리고 이 모든 난장판을 우아하게 바라보던 아나스타샤는 이번에도 우아한 한숨을 토한 뒤 인공에게 물었다.


“슈트라, 정말 준비해둔 게 없니? 없다면 내가 나설 수밖에 없을 것 같구나.”


정신계열 마법은 그녀의 특기 가운데 하나였다. 사실 지금 당장이라도 손가락 몇 번 튕기는 것으로 이상아 씨의 정신을 장악할 수 있는 그녀였다.


하지만 정신 조작이라니 안 될 말이었다. 애당초 아나스타샤가 지금처럼 말한 것도 정신 조작 외에 다른 방법을 촉구하기 위함이었다.


“아냐, 있어. 펠리시아 누나.”


다급히 아나스타샤를 만류한 인공은 펠리시아를 돌아보았다. 인공 바로 옆에 붙어있던 펠리시아는 당황한 채로 되물었다.


“으응, 지금 바로 해?”

“아니, 잠깐만.”


간략하게라도 일단 설명이 필요했다. 인공은 목소리가 봉인된 채로 패닉 상태에 빠진 이상아 씨- 그러니까 어머니의 손을 잡으며 차분히 말했다.


“엄마, 당혹스러우시겠지만 잘 들으세요. 저 인공이 맞아요. 엄마 아들 주인공. 그리고 무서워하시지 않아도 되요. 제 부인들이에요. 침묵 마법은 지금 해제시켜 드릴테니까 비명 지르시 마시고요. 아셨죠?”


인공의 물음에 이상아 씨는 겁에 질린 얼굴로나마 고개를 끄덕였다. 인공이 디스펠로 침묵 마법을 해제하자 여전히 패닉 상태인 이상아 씨는 조금 엉뚱한 말부터 꺼냈다.


“부, 부인들?”


그녀의 시선은 펠리시아와 케이틀린, 아나스타샤를 지나 카락에게 향했다.


“나는 아니유.”


카락이 무심한 듯 시크하게 말했고, 인공은 한숨과 함께 설명했다.


“카락은 제 부하··· 그러니까 친구이자 비서 같은 녀석이고요. 이쪽은 펠리시아 누나. 제 두 번째 부인, 그러니까 2왕비에요.”

“안녕하세요, 어머님. 다크 엘프의 왕녀이자 슈트라의 반려인 펠리시아 둠블레이드입니다.”


펠리시아가 약간이지만 들뜬 목소리로 자신을 소개했다. 인공이 다른 누구보다 자신을 제일 먼저 소개했다는 사실이 기뻐서였다.


“나머지 소개는 천천히 해드릴게요. 일단 이쪽으로 와서 앉으세요.”


인공이 그리 말하며 이상아 씨의 손을 잡아끌자 케이틀린이 인상을 구겼고, 아나스타냐사가 눈을 가늘게 떴다.


“마왕성의 제1왕비인 아나스타샤 네크리온입니다.”

“3왕비 케이틀린이에요.”

“카락이유.”


아나스타샤가 먼저 우아하게 자신을 소개하자 케이틀린이 바로 뒤따랐고, 카락이 마무리를 지었다.


‘나중에 봐.’

‘슈트라 너무해.’


아나스타샤와 케이틀린이 각자 눈으로 말하자 인공은 어깨를 움찔했지만 지금은 일단 눈앞의 어머니 일이 급했다.


“엄마,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전부 황당하기 그지없을 거예요. 하지만 전부 사실이에요. 펠리시아 누나?”

“으응. 어머님, 지금부터 슈트라의 기억을 보여드릴게요.”


펠리시아가 조심스럽게 손을 들며 말했다. 그녀의 손에서는 푸른빛이 은은하게 일고 있었다.


“가만히, 가만히 계세요. 금방 끝나요. 해치지 않아요.”


누가 들어도 불안할 것 같은 소리를 하며 인공은 이상아 씨와 눈을 마주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기습하듯 펠리시아가 이상아 씨의 이마에 손을 올렸다.


“아-.”


짧은 목소리를 끝으로 이상아 씨가 돌연 눈을 감더니 풀썩 인공의 품안으로 쓰러졌다.


“잘 된 거야?”

“어, 응. 다만 기억 재생에 시간이 좀 걸릴 거야. 적어도 이십에서 삼십분 쯤?”


그냥 말로 전달하기에는 믿기도 어렵고, 이래저래 난항이 뒤따르는 인공의 이야기였다.

때문에 인공은 검공이 자신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직접 머릿속에 이야기를 주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물론 검공과 아주 똑같은 방식으로 하지는 않았다. 그랬다가는 이상아 씨의 머리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단숨에 재생하면 평범한 인간의 뇌로는 견디기 어려울 테니··· 하지만 이런 식으로 할 거면 그냥 내 마법이 더 낫지 않았겠니?”

“아무리 그래도 정신 조작 쪽은 좀······.”


아나스타샤의 말에 인공이 어깨를 으쓱일 즈음이었다.


“슈트라, 누가 오는 거 같아.”

“응?”


귀를 쫑긋거린 케이틀린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순간이었다. 대문이 열렸고, 연이어 현관문도 열렸다.


나타난 것은 사십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

그는 현관문을 열자마자 눈에 보인 광경- 그러니까 자신의 아내가 처음 보는 외국인들에게 붙잡혀 있는 모습에 입을 크게 벌렸다.


“사일런트!”


이번에도 펠리시아가 빨랐다. 침묵 마법으로 남자- 인공의 아버지인 주영진 씨의 입을 막은 펠리시아는 바로 연달아 소리쳤다.


“케이틀린!”

“으응!”


급히 달려나간 케이틀린이 당황한 주영진 씨의 손을 강제로 잡아끌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케이틀린의 괴력에 주영진 씨는 버텨볼 재간도 없이 인공 앞으로 끌려왔다.


“아버지. 시간이 없으니까 강행돌파 할게요.”


아버지란 호칭에 주영진 씨가 눈을 크게 떴지만 추가적인 설명은 없었다. 인공은 펠리시아를 돌아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누나, 해버려.”

“으응, 그런데 어째 어머님 때랑 좀 다르지 않니?”

“어쩔 수 없어.”


대체 뭐가 어쩔 수 없다는 것일까.

펠리시아는 주영진 씨의 이마에 손을 뻗었다.



&



“그러니까.”


약 한 시간 뒤.

주영진 씨는 이상아 씨와 나란히 앉은 채 마찬가지로 나란히 앉은 인공, 펠리시아, 케이틀린, 아나스타샤를 마주했다.


“인공이가 세상간 이동이라는 걸 해서··· 마계에 간 뒤 붉은 용이라는 걸 쓰러트려 마계를 구했다?”


“네, 아버님.”

“맞아요, 아버님.”

“그렇습니다, 아버님.”


차례대로 펠리시아, 케이틀린, 아나스타샤였다.

마치 새들이 지저귀는 것 같은 고운 목소리들에 주영진 씨는 다시 눈을 깜박이다가 조심스레 물었다.


“마왕이 되어서 왕비가 셋이고?”

“셋은 아니유. 더 많수. 후궁까지 따지면 수십 명은 될 거유.”


카락은 역시 언제나처럼 치명적이었다. 주영진 씨와 이상아 씨의 눈에 다시 혼란이 일자 인공은 카락을 한 차례 노려본 뛰 빠르게 변명했다.


“아니, 그··· 뭐랄까. 마계의 평화를 위해서······.”

“내 아들이 왕건이 됐구나.”


인공은 일단 입을 다물었다. 주영진 씨의 눈빛에서 감탄과 대견함, 그리고 아주 약간의 부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흠흠.”


괜히 머쓱해진 주영진 씨가 헛기침을 하고, 그런 주영진 씨를 잠시 미적지근한 눈으로 바라본 이상아 씨는 다시 인공 일행을 돌아보며 물었다.


“어··· 그럼 모두 인간이 아닌··· 거니?”

“그렇습니다, 어머님. 전 서큐버스고, 이 아이는 다크 엘프, 그리고 저 아이는 라이칸슬로프니까요.”

“난 오크유.”


이상아 씨에게는 모두 낯선 단어들이었지만 게임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주영진씨에게는 달랐다.


“서큐버스에 다크 엘프에 라이칸슬로프라니······ 용은 없니?”


어쩐지 모를 기대 섞인 물음에 인공은 어색하게 웃었다.


“어··· 있어요.”

“곧 등극할 제4왕비가 드래코니안입니다.”

“4왕비······.”


여기 있는 셋 말고 하나가 더 있다. 그리고 그 하나는 용이란다.


그런데 그 때였다. 이상아 씨가 종족보다 더 신경 쓰이는 사안을 입에 담았다.


“저기, 그런데. 전부 누나들이라고?”

“그··· 이복누나들이긴 한데, 진짜 남매는 아니··· 니까?”

“그래도 남들 눈에는 이복누나들이랑 결혼한 걸로 보인다는 이야기잖니.”

“으응.”

“사실 마계에서도 그걸로 말이 많다우.”


마지막은 언제나 치명적인 남자 카락이었다. 이상아 씨의 얼굴에 우려가 번지자 아나스타샤가 급히 말했다.


“괜찮습니다, 어머님. 우리는 마계의 왕족이니까요. 피의 순수함을 지키기 위해 이복남매 끼리 혼인하는 경우는 의외로 흔한 일입니다.”

“왕족인가······.”


이번에도 감탄은 주영진 씨의 몫이었다.


아나스타샤의 설명에도 다소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 이상아 씨는 다시 다른 것을 물었다.


“후궁이 수십 명이면··· 후궁들도 다들 인간이 아닌 거니?”

“어··· 드라이어드나 뱀파이어나··· 다양해.”

“맙소사.”


이런 쪽으로는 문외한인 이상아 씨였지만 그래도 뱀파이어는 알았다. 흡혈귀란 소리였으니 말이다.


‘그래도 악마는 없겠지?’


차마 두려워 묻지 못하는 이상아 씨였다.


[주인이여, 내 소개는 대체 언제인가.]

“나도 슬슬 인사를 드리고 싶구나.”


그리고 새로운 목소리들이 추가되었다. 녹색바람과 새하얀 여인- 정복이었다.


“유, 유령? 아니, 귀신인가? 밴시라든가.”


주영진 씨가 갑자기 나타난 두 사람을 보며 눈을 빛내자 녹색바람이 도리질을 했다.


[아니, 틀리다. 나는 유령 같은 것이 아니다.]

“슈트라, 소개를 부탁한다.”


하얀 여인이 부탁하자 인공이 짤막하게나마 두 사람을 소개했다.


“녹색바람과 정복이야. 녹색바람은 정령···이고, 정복은 여신이야.”

“정령? 아니, 그보다 여신?!”


이번에는 이상아 씨도 경악했다. 녹색바람이 입술을 삐쭉이고, 하얀 여인이 어쩐지 모르게 고개를 쳐들자 아나스타샤가 빠르게 첨언했다.


“덤으로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왕비라면 저들은 총희라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마왕의 애첩들이죠.”


서큐버스 왕비와 다크 엘프 왕비와 라이칸슬로프 왕비와 드래코니안 왕비에 이어 정령 애첩과 여신 애첩.


“어째 수렁에 빠져드는 것 같은 설명이구랴. 전부 사실이지만 말이우.”


카락이 말했고, 주영진 씨와 이상아 씨는 당황 속에 눈만 깜박였다.



꼐속!


작가의말

SS #5 어떤 상견례 #2에서 뵙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D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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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던전메이커 SS #5 유리아의 던전디펜스 #1 +26 18.08.17 4,392 89 12쪽
» 브레이커즈 SS #4 어떤 상견례 +24 18.08.08 4,263 104 14쪽
28 소야곡 SS 풍림화산암뢰 +22 18.08.07 2,940 55 19쪽
27 월드메이커 SS #4 하늘로 +39 17.09.06 6,080 131 17쪽
26 던전메이커/플레이어즈 SS #3 어떤 조우 #2 +45 17.07.31 7,367 175 11쪽
25 던전메이커/플레이어즈 SS #2 어떤 조우 #1 +49 17.06.29 7,495 167 14쪽
24 월드메이커 SS #3 바람이 불었다. +24 15.09.06 7,515 149 8쪽
23 월드메이커/플레이어즈 SS #2 왕의 별 +27 15.08.31 8,336 159 16쪽
22 강철의 기사들 SS 일지 +11 13.11.20 3,853 46 9쪽
21 강철의 기사들 SS 기도 +1 13.11.20 2,819 30 11쪽
20 강철의 기사들 SS 어느 화창한 오후 +4 13.09.21 4,343 49 8쪽
19 기상곡 SS 해후 +13 13.09.02 5,131 53 5쪽
18 폭뢰신창 SS 생生 +7 13.08.31 8,851 184 35쪽
17 SG SS 사자와 호랑이 +6 13.08.28 4,218 109 1쪽
16 강철의 기사들 SS 천생연분 +7 13.08.15 3,313 134 6쪽
15 소야곡 SS 단막 +6 13.08.14 3,700 96 5쪽
14 SG SS 눈물 +8 13.06.08 3,473 129 5쪽
13 나이트사가 SS 메데이아 +4 12.12.13 3,431 26 9쪽
12 나이트사가 SS 그 날 +3 12.12.11 3,211 30 10쪽
11 나이트 사가 SS 황제의 아이들 +2 12.12.10 3,866 56 9쪽
10 소야곡 SS 사기꾼 모자 장수의 백일몽 +2 12.12.08 3,375 52 12쪽
9 소야곡 SS 사기꾼 모자 장수의 우울 +3 12.12.05 3,255 52 19쪽
8 광시곡 SS 영생자들의 우울 +3 12.12.05 3,362 35 19쪽
7 소야곡 SS 퍼스트 블러드 +4 12.12.05 3,328 35 11쪽
6 강철의 기사들 SS 성인식 +5 12.12.05 3,466 35 22쪽
5 소야곡 SS 어떻게 +1 12.12.05 3,163 27 6쪽
4 소야곡 SS 밤이 온다 +2 12.12.05 3,306 61 5쪽
3 강철의 기사들 SS 영웅의 시대 +5 12.12.05 5,546 39 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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