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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룡
작품등록일 :
2012.12.05 12:57
최근연재일 :
2018.09.01 02:42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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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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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1,157

작성
17.06.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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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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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글자
14쪽

던전메이커/플레이어즈 SS #2 어떤 조우 #1

DUMMY

이름 : 천용호

국적 : 대한민국

나이 : 21세

신장 : 181cm

직업 : 대학생 (AA대학 컴퓨터 공학과)

거주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가족 관계 : 부 (성명 : 천기자) 1인

특이 사항 : 부친이 상암동에서 프라이드 치킨 가게를 운영 중.


전세계 플레이어들의 요람이자 인류의 방패라 불리는 플레이어 연합 본부 내에서도 가장 깊은 곳.


피로에 찌든 얼굴로 허공에 떠오른 빛의 문자를 노려보던 칠검기사단장 박창호는 인상을 찌푸렸다.


“정보는 저게 다인가?”


“현재 수집 중에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박창호의 최측근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나타샤가 나직이 답했다. 얼핏 들으면 평소와 다름없는 목소리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겨우 이 정도 정보 밖에 보고하지 못한다는 현실에 무척이나 속이 상한 그녀였다. 그런 마음을 반영하기라도 평소보다 어깨를 움츠리고 있었다.


“하고 있던 게임은?”


박창호가 다시 물었다. 한 손으로 얼굴을 덮고 있는 터라 표정은 읽을 수 없었다. 나타샤는 서둘러 말했다.


“상당히 많습니다. 대소환 직전에 출시된 게임들은 거의 전부 다 건드려본 수준입니다. 개중 가장 오랫동안 플레이 한 건 투신 온라인과 차크라 온라인입니다.”


“투신 온라인과 차크라 온라인?”


둘 모두 해본 적이 없는 박창호였지만 눈이 번쩍 뜨일 수밖에 없었다. 당연한 반응이었다. 비단 박창호가 아니라 다른 누가 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해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을 터였다.


최강석과 천룡제.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가 초인인 플레이어들 가운데서도 특별한 두 사람이 플레이하던 게임이 아닌가.


박창호가 흥분하자 저도 모르게 따라 흥분한 나타샤였지만 이내 다시 건조해진 목소리로 설명을 이었다.


“다만 둘 다 최고레벨까지 육성하지는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진득하게 게임을 하는 성격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가 아닌 건 확실한가?”


“목격한 플레이어들에 따르면 플레이어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치 이계의 강자들을 마주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이미 몇 번이나 확인한 정보였다. 더욱이 천용호가 실종된 것은 대소환이 일어나기 한참 전이었다.


‘하지만 그렇다면 어떻게.’


천용호의 힘은 실로 압도적- 아니, 초월적이었다. 어디서 그런 강자가 갑자기 나타났다는 말인가. 노파심에 사대신의 세상 쪽에도 문의를 보내보았지만 그에 대해 아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박창호는 눈을 감았다. 천용호에 대해 알아내야 했다. 그가 어떤 자인지, 어떤 성향을 가진 자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대체 얼마나 강한 지까지.


가장 간단한 방법은 천용호의 아버지라는 천기자를 족치는 것이었지만 일단은 삼갔다. 천용호에 대해 아는 것이 적은 지금 섣부른 행동은 뒷날 큰 화를 부를 수도 있었다.


그리고 사실 족치고 싶어도 족칠 방법이 없었다. 천용호가 사라지던 날 천기자 역시 사라졌다. 어쩌면 천기자가 노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천용호가 무언가 손을 쓴 것일지도 몰랐다.


박창호는 눈을 감고 여러 가지 가능성들을 검토해 보았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이었다. 나타샤가 돌연 헉 하고 숨을 삼켰다.


“왜 그러지?”


박창호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물었다. 평소 동요가 적은 나탸사가 저 정도 반응을 보였으니 보통 일이 아닐 터였다.


그리고 그 기대대로였다.


“바, 방금 입수된 정보입니다. 천용호와 천룡제가 서로 사촌지간이라고 합니다!”


“뭐?”


저도 모르게 되묻고 말았다. 누가 누구랑 사촌이라고? 천용호와 천룡제가?


나타샤는 성실하게 방금 한 보고를 똑같이 한 뒤 아예 새로운 빛의 문자들을 허공에 출력시켰다. 천씨 가문의 가계도였다. 천용호의 아버지 천기자의 동생이 낳은 아들이 천룡제였다.


순간 끼리끼리 논다는 말을 떠올린 박창호는 고개를 내저었다. 쓸데없는 잡념들을 머릿속에서 몰아낸 뒤 나타샤에게 물었다.


“천룡제는 지금 어디에 있지?”


나타샤가 바로 답하는 대신 눈썹을 팔八자로 모았다. 좋지 못한 신호였다.


그리고 예상대로, 나타샤는 우울한 목소리로 답했다.


“현재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



용산 대전을 전후로 하여 플레이어들의 거취는 크게 세 종류로 구분할 수 있었다.


하나, 본래 세상에 돌아온 자들.

둘, 사대신 세상에 남은 자들.

셋, 양쪽 모두를 오가는 이들.


거의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본래 세상에 남았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딱히 의문을 가질 필요도 없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으니 말이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사대신 세상에 남는 쪽을 선택했다. 개중에는 사대신 세상의 존재들과 깊은 인연을 맺은 자들도 있었고, 본래 세상보다는 사대신 세상을 더 좋아하는 자들도 있었다.


그리고 극히 일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의 플레이어들은 양쪽 세상 모두에 터전을 꾸렸다. 이들이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비교적 자유롭게 세상간 이동을 할 방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극소수의 플레이어에 속하는 천마 천룡제는 두 개의 거처를 가지고 있었다.


하나는 사대신 세상의 심산유곡에 자리한 그의 신혼집이었고, 다른 하나는 플레이어 연합 본부에서 제공한 본래 세상에서의 거처였다.


천룡제는 플레이어 연합 본부의 특별한 지령이 없을 때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사대신의 세상에서 보냈다. 본부 거처에서 보내는 시간은 기껏해야 일 년에 한 달 정도에 불과했다.


그리고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 한 달 사이에 사건이 발생했다.



천룡제는 컴퓨터 앞에 앉아 몇 번이고 같은 영상을 반복 재생했다. 사건 하나 터지면 수십 건씩 올라오는 게 보통인 플레이어들의 전투 영상이었다. 사건 현장에 있던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찍은 영상인지 흔들림도 심하고 몇 번이나 화면이 돌아가는 등 엉망진창인 영상이었다. 하지만 단 이틀 만에 이미 수천만 건 이상의 재생 수를 찍은 영상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카운터가 계속 올라가고 있으니 며칠 뒤에는 일억을 우습게 돌파할 것이 분명했다.


저퀄 영상이 이 정도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한 가지였다.


며칠 전 상암동에서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남자- 플레이어들을 압도하는 초강자의 육성이 담긴 유일한 영상이었기 때문이다.


“아저씨, 영상 찍을 정신 있으면 빨리 도망이나 쳐요.”


마수들의 괴성과 사람들의 비명, 무언가 부서지고 파괴되는 기괴한 잡음들 사이에서 기가 차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검은 머리칼의 사내였다. 영상이 흐릿했지만 보통보다 좀 큰 체구에 오른손에는 붉고 화려한 창을 들고 있었다.


귀찮다는 듯 휘휘 손을 휘두른 그는 이내 마수들이 쏟아져 나오는 쪽을 돌아보더니 가볍게 창을 휘둘렀다.


그리고 세상이 불타올랐다. 그렇게밖에 표현할 수 없었다. 화면 영상에는 불꽃이 가득 찼고, 혼비백산한 촬영자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모든 것이 끝나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다른 영상들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남자가 창을 한 번 휘두르자 무지막지한 불꽃의 노도가 일어났고, 그 초록빛 불꽃에 수십에 달하는 마수들이 한 줌 재로 화해 사라졌다.


화염 내성이고 뭐고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한 무지막지한 불꽃이었다. 더욱이 신기한 것은 그 불꽃이 정확히 마수들만을 불태웠다는 사실이었다. 범위 내에 있던 플레이어들이나 일반 시민들은 물론이고 건물이나 가로수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남자는 그 이후에도 몇 번 더 반복해서 창을 휘두르더니 불과 몇 분 만에 모든 사태를 종식시켰다. 눈앞에 일어난 광경에 넋이 나간 플레이어들과 시민들을 뒤로하고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이미 플레이어라는 ‘초인’이 실존하는 이 세상이었지만 저 정도의 절대강자는 존재하지 않았다.


영상에 나온 또렷한 한국어 때문에 한국인이라는 설이 지배적이었지만 그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었다.


도대체 누구일까. 저 정도의 강자가 왜 용산 대전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일까.


남자에 대한 관심은 영상의 재생 수가 증명했다. 대중은 새로운 강자의 등장에 열광했다.


하지만 플레이어 연합 본부와 각국의 수뇌들은 상황이 달랐다. 그들과 대중들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정보의 격차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남자는 플레이어가 아니다.


사대신 세상의 강자 또한 아니다.


말 그대로 갑자기 나타난 새로운 강자였다.


근원을 알 수 없기에 그가 같은 편인지, 아니면 새로이 나타난 적인지 판단할 수 없었다. 저 정도의 힘을 가진 존재의 행동 목적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은 공포였다. 더욱이 남자가 혼자라는 보장이 없었다. 어쩌면 세력을 이루고 있을 가능성도 있었다.


플레이어 연합 본부 수뇌부는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사대신 세상에 특사가 파견되었고, 창을 든 남자에 대한 정보를 조금이라도 수집하기 위해 정보 특화 플레이어들이 투입되었다.


그리고 이런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천룡제는 다시 한 번 영상을 재생시켰다. 그리고 확신했다.


“용호 형이다.”


천용호.


천룡제 자신의 사촌 형. 영국으로 이민 가기 전에는 곧잘 같이 놀았고, 이민 간 후에도 인터넷이나 게임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던 사이. 사실 요 몇 년 동안은 천용호의 얼굴을 거의 보지 못한 터라 게임 중에 들었던 목소리가 더 기억에 남았다.


용호 형이었다.


겉모습이 조금 달라졌지만 저 목소리는 분명 용호 형의 목소리였다.


아니, 그런 것을 떠나 그저 본 순간 알 수 있었다.


천룡제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한 순간 이해할 수 있었다.


용호 형은 플레이어가 아니었다.


플레이어일 수가 없었다.


용호 형이 플레이어였다면 튜토리얼을 당연히 통과했을 테니까. 그 이후에도 사대신 세상에서 두각을 드러냈을 테니까. 일곱 개의 월드 퀘스트 모두에서 큰 활약을 보였을 게 분명하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된 것일까. 어떻게 저런 힘을 손에 넣은 것일까.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천룡제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전혀 다른 생각이었다.


호승심.


자타가 인정하는 라이벌인 최강석보다 훨씬 더 오래된, 어린 시절부터 박빙의 싸움을 반복해온 진짜 라이벌과의 대결.


“요, 용제? 무슨 일이야?”


갑자기 투기를 발산했기 때문인지 거실에서 마사지 팩을 하고 있던 에반젤린이 깜짝 놀라 달려왔다. 천룡제는 그런 에반젤린에게 돌아서며 천천히 눈을 떴다. 저도 모르게 미소를 머금었고, 그 미소에 에반젤린은 다시 움찔했다. 한 동안 보지 못 해서 안심했던, 천룡제가 강자를 상대로 혼자 싸우겠다 고집할 때의 미소였기 때문이다.


저 미소에 빠져 함께 행동하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달랐다. 에반젤린은 천룡제가 갑자기 저러는 이유를 찾기 위해 서둘러 모니터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이었다.


띵동.


맑고 경쾌한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이번에도 반사적으로 움찔한 에반젤린은 현관문 쪽으로 돌아섰다.


“택배 시킨 거라도 있어?”


에반젤린이 물음에 천룡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리고 방금까지의 투기가 무색하게 엉뚱한 말을 꺼냈다.


“이브도 이쪽 생활에 많이 익숙해졌구나.”


“뭐, 이런 벌건 대낮에 초인종 누를 사람이 택배 기사말고 또 있나.”


이유야 어찌되었든 천룡제의 투기가 흐트러졌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진 에반젤린은 히죽 웃으며 답한 뒤 현관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야기하는 사이에 인터폰 영상이 꺼졌기 때문이다.


“잠깐만요!”


크게 소리친 에반젤린은 얼굴에 쓰고 있던 팩을 얼른 벗겨낸 뒤 현관문에 손을 뻗었다. 택배 기사든, 아니면 집을 잘못 찾아온 손님이든 웃으며 환대할 요량이었다.


하지만 문을 연 직후, 에반젤린은 저도 모르게 눈을 껌벅였다. 그리고 그것은 에반젤린을 따라 방을 나선 천룡제 역시 마찬가지였다.


“천룡제 님의 저택을 찾아왔습니다. 이곳이 맞는지요.”


우아하면서도 단정한 여인의 목소리에 에반젤린은 급히 정신을 차렸다. 눈앞의 상대는 특별했다.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검은 정장이나 악마처럼 붉은 피부, 눈에 띄는 미모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었다.


에반젤린 자신도 뱀파이어였고, 플레이어들 가운데는 별의 별 괴물의 모습을 한 이들도 많았다. 붉은 피부와 뿔, 꼬리 정도는 그냥 평범한 수준에 불과했다. 눈앞의 여인이 미인인 건 분명했지만 그렇다고 아예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인 건 또 아니었다.


눈앞의 여인이 특별한 이유는 단 하나.


작은 미소를 머금은 채 단정한 자세로 서 있지만 눈앞의 여인은 괴물이었다. 어마어마한 강자임에 분명했다.


에반젤린은 긴장한 가운데 고개만 끄덕여 대답했다. 천룡제가 에반젤린의 바로 옆에 섰고, 붉은 피부의 여인은 환한 미소를 머금으며 고풍스런 예를 표했다.


“엔델리온의 딸 오필리아가 인사드립니다.”


플레이어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설마하니 마수인 걸까?


에반젤린은 마른 침을 삼켰다. 그리고 직후 저도 모르게 어깨를 경직시키며 두려움에 빠졌다.


붉은 피부와 진한 금발을 가진 여자의 등 뒤에 자리한 진짜 괴물의 존재를 이제야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상대는 거대했다. 현관문 너머로 보이는 것은 몸의 일부분에 불과했다. 전신에 불꽃처럼 일렁이는 보랏빛 사기, 척 보기에도 최상급 마법기로 여겨지는 붉은 망토와 칠흑의 갑주.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뱀파이어인 에반젤린이 공포에 빠진 이유는 따로 있었다.


절대적인 죽음.


마치 죽음의 화신과도 같은 존재.


“스컬스컬.”


여자의 등 뒤에서 음산하게 말했다. 에반젤린은 입술을 깨물었고 천룡제는 투기를 발산하며 그런 에반젤린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누구냐.”


천룡제의 날카로운 물음에 붉은 피부의 여인은- 엔델리온의 딸 오필리아는 허리를 바로 세운 뒤 다시 한 번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마계의 위대한 주인- 탐욕의 마신왕께서 당신을 찾으십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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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월드메이커 SS #3 바람이 불었다. +24 15.09.06 7,515 149 8쪽
23 월드메이커/플레이어즈 SS #2 왕의 별 +27 15.08.31 8,336 15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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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강철의 기사들 SS 기도 +1 13.11.20 2,819 30 11쪽
20 강철의 기사들 SS 어느 화창한 오후 +4 13.09.21 4,343 4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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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강철의 기사들 SS 천생연분 +7 13.08.15 3,313 134 6쪽
15 소야곡 SS 단막 +6 13.08.14 3,700 96 5쪽
14 SG SS 눈물 +8 13.06.08 3,473 12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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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나이트사가 SS 그 날 +3 12.12.11 3,211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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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소야곡 SS 사기꾼 모자 장수의 우울 +3 12.12.05 3,255 52 19쪽
8 광시곡 SS 영생자들의 우울 +3 12.12.05 3,362 35 19쪽
7 소야곡 SS 퍼스트 블러드 +4 12.12.05 3,328 35 11쪽
6 강철의 기사들 SS 성인식 +5 12.12.05 3,466 35 22쪽
5 소야곡 SS 어떻게 +1 12.12.05 3,162 27 6쪽
4 소야곡 SS 밤이 온다 +2 12.12.05 3,306 61 5쪽
3 강철의 기사들 SS 영웅의 시대 +5 12.12.05 5,546 39 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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