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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칙연산

내 일상


[내 일상] 2017년 6월 14일, 새로운 이야기가 막을 올립니다.

이터널, 히어로(?)



 어느 날, 마왕의 군단에 의해 세상이 불타고 있을 때, ‘신의 축복을 받았다고 하는 몇 명의 용사들과 최대한 많은 병사들을 끌어 모아 토벌대를 꾸려, 인간과 악마의 최후의 전투를 시작했다.


 하지만, 마왕성으로 가는 길은 험난해도 너무나도 험난했다. 병사들은 여기저기서 죽어나가고, 악마의 홀림으로 인해 병사들이 이상해져, 같은 병사를 공격하는 등의 묘행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다. 여기서 포기하면, 분명 인간은 모두 ()’하고 말 것이니.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었다. 지원군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자의 보급품만 챙겨 간 원정대였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보면 이걸 무모하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뒤에서 바쳐줄 사람이 없는데.


 마침내 마왕성에 당도한 사람들은 총 14. 처음 508명에 비하면 적어도 터무니 없이 적은 숫자. 하지만 이것으로 평화를 되찾을 수 있다면. 그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극기를 다지며 마왕성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들이 간과한 것이 하나 있었다.


 마왕성 안에는 악마들을 불러 일으키는 포탈’. 그 자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끝없이 쏟아지는 마왕성의 악마들을 쓰러뜨리면서 전진하는 중, 한 명은 마룡에게 머리를 뜯겼고, 한 명은 악마의 괴력에 순식간에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 만큼 위험천만한 상황에도, 용사들은 신앙심을 잊지 않으며, 마침내 마왕과의 대면이 이루어졌다.

 천장이 뻥 뚫려있는 하늘이 보이는 마왕성의 최상층. 그 끝에는 마왕이 토벌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날 쓰러뜨리러 온 자들이 고작 이 정도인가? 처음 보았을 때는 꽤나 많아보였는데, 어디에 숨기고 있는 거지?”


 마왕은 주위를 둘러보면서 그들에게 다른 사람들의 행방을 물었다. 하지만 정말로 물어보는 것이 아닌, 그저 다른 토벌대를 자극하는 말이었다. 그러니, 그 말을 듣고선 떨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와, 자금까지 잃은 동료들의 수를 생각하면 화가 치미는 것도 당연하다. 그 때, 한 명이 화를 이기지 못한 채 기다란 창을 들어 마왕을 향해 달려갔다.


시시한 것.”


 그 순간, 마왕에게서 검붉은 안개 같은 것이 서서히 피어 오르며 달려오던 녀석의 몸을 휘감았다. 그러더니 온 몸을 감싸고 있는 갑주가 염산이라도 만난 듯, 거품을 내면서 녹아 내렸고, 그의 몸도 고체가 액체가 되듯, 서서히 곤죽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숨도 막혀오는 건지, 갑자기 녹아내리는 창을 떨어뜨리며 목을 부여잡고는 그 자리에서 괴로워하고 있었다. 토벌대에 있었던 여사제는 재빠르게 그를 향해 달려가 신성으로 그를 둘러싼 안개를 거두려고 하지만. 그가 행동을 멈춘 것은 그녀의 신성이 닿기 전. ‘두 팔이 녹아 땅에 떨어지고 몸을 지탱하던 두 다리 마저 녹아버려 그대로 형태를 잃어버린 채, 산화되어 버리고 말았다.

 여사제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며, 눈물을 흘렸다.

 

 그 때, 여사제에게 내려오는 커다란 검은 불꽃. 그 때, 훗날. ‘초대의 용사라고 불리우는 자는 그 자리에서 뛰어들어 검은 불꽃을 향해 검을 휘둘러 튕겨내었다. 그 순간, 토벌대는 모두 자극이라도 받은 듯이, 몸 안에 내제되어 있던 공포,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꿔 마왕을 향한 최후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네. 여기까지가 초기 설정입니다. 6월 14일 정도에 공개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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