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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삼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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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와 초대받지 않은 손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추리

완결

꾸삼
작품등록일 :
2020.12.02 19:04
최근연재일 :
2021.03.01 00:17
연재수 :
46 회
조회수 :
2,104
추천수 :
187
글자수 :
242,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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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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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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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5쪽

17. 디아블 세바스찬 마크

DUMMY

제퍼는 지금 침대에 누워 있었다.


코끝에 맴도는 쌀쌀한 밤공기에, 맞은편에서는 앨리스가 축제 내내 jj가 그녀에게 등만 보였다며 서운해 하면서도 동시에 그의 등과 뒷통수가 얼마나 잘생겼는지 떠들고 있었다.


제퍼는 그 얘기를 들어주면서 jj는 앨리스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그녀에게 키스한 건지 의문이 들었지만 앨리스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창밖은 마지막 축제 열기로 아직 시끌시끌했고 어느새 앨리스는 jj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자신의 빨간 머리와 jj의 하얀 머리가 섞여 분홍색 머리카락을 가진 아기가 태어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


제퍼는 모든 말에 맞장구를 쳐주었지만 분홍색 머리카락을 가진 아기에서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그래....... 내일 아침이면 닉도 돌아오고 디아블도 차원의 문을 열지 못할 거야. 다 잘 될 거라고.’


사흘 밤을 꼬박 샌 것처럼 피곤이 밀려왔다. 제퍼는 아주 오랜만에 웃으며 잠에 들었다.


*** *** *** *** ***


밤이 얼마나 지난 걸까, 제퍼는 평화롭게 꿈을 꾸고 있었다.


아주 편안한 어둠속을 날아, 역시나 옥상에 그 뻐드렁니 꼬마가 나오는 꿈에 와있었다.


꼬마는 여전히 한마디 말도 없이 제퍼를 바라보기만 했지만 이제 제퍼는 꼬마에게 하루 일과를 털어놓지 않으면 어딘가 허전할 정도였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자꾸만 잠이 쏟아졌다.


제퍼는 늘 그렇듯이 오늘도 꼬마에게 바닥에 뭘 깔아줄 수 없냐며 말을 걸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꼬마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몸이 어딘가로 쑥 빨려 올라갔다.


순식간에 옥상의 광경이 사라지더니 몸의 중심이 앞으로 확 쏠렸다.


그것은 굳이 꼽자면 마리의 순간이동과 느낌이 가장 비슷했다.


세찬 바람과 함께 눈앞이 빙글빙글 돌더니 제퍼는 눈이 멀어버릴 만큼 환한 빛을 타고 어딘가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 같았다. 다만 시내로 이동할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상하리만치 졸리다는 것이었다.


그러다 다시 꿈속에서 눈 떴을 때, 제퍼는 어느새 자신이 다른 꿈속에 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정말로 순간이동을 한 것 같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언가가 달랐다.


여태까지는 꿈에서 말하는 자신의 모습이 내려다보듯이 보였는데 이번에는 아예 그 사람이 되어 그 사람의 시선으로 있는 것 같았다.


제퍼는 동굴에서 어원의 책을 고르고 있었다. 그런데 고개를 돌려 옆에 놓인 커다란 거울을 보니 지금 자신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가짜 쥐의 모습이었다.


제퍼는 거울 속 가짜 쥐와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돌리고 싶었다.


하지만 꿈이 그렇듯이 몸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제퍼는 묶여있는 수밖에 없었다.


제퍼의 입이 제멋대로 움직였다.


“난 이 책으로 하고 싶어.”


가짜 쥐의 손이 제퍼가 결국 고르지 않았던 철갑 책 위에 놓여있었다.


그러자 커프소스가 제퍼에게 그랬던 것처럼 너무 위험하다며 경고했다.


“상관없어. 난 감당할 수 있어. 이 책이 날 부르고 있다고. 난 느낄 수 있어.” 가짜 쥐는 그 책을 잡고 놓지 않았다.


그러자 끝까지 말릴 거라고 생각했던 커프소스가 가짜 쥐에게 용감하다며 박수를 보냈다.......


그러자 제퍼는 기분이 매우 이상해졌다.......


“사람들에겐 저마다 타고난 운명이 있지요. 하지만 그 운명은 그저 모이고 모인 물길이라서 원하는 방향으로 젓기만 한다면 바라는 곳으로 갈 수 있답니다. 그러니.......”


가짜 쥐가 말을 다 듣지도 않고 거만하게 지껄였다.


“당연하지! 이 책은 나에게 거대한 힘을 가져다 줄 거야. 그 애도 그걸 느꼈겠지. 운명을 말이야....... 하지만 그 애는 도망쳤어.”


비웃던 가짜 쥐가 돌연 거울로 시선을 옮겼다.


제퍼는 가짜 쥐와 눈이 마주치자 불에 대인 것처럼 화들짝 놀랐다. 분명히 지금은 꿈인데 마치 지금처럼 생생했기 때문이다.


“난 누구처럼 겁쟁이가 아니거든.”


그런데 그 순간, 제퍼의 마음속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지금이라도 당장 저 철갑 책을 뺏고 싶은 마음이 솟구친 것이다. 자신은 선택하지 않은 그 책을 가짜 쥐가 선택하게 내버려둘 수는 없었다.


더구나 가짜 쥐에게 꿈에서조차 밀리고 싶지 않았다.

당장 저 책을 뺏어야 했다.


제퍼는 평소였다면 생각도 하지 않았겠지만 꿈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속에서 이상한 용기가 마구 끓어올랐다.


마치 모든 두려움이 사라지고 스스로의 영웅이 된 것처럼 이 이후는 어떻게 되던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아졌다.


지금은 어차피 꿈이니까. 꿈은 깨면 그만이니까. 꿈이 그녀를 더욱 용감하게 만들고 있었다.


제퍼는 급기야 꿈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상상을 했다.


그녀는 스스로 손끝부터 뜨거운 온기가 차오르는 상상을 하자 온 몸에 꽉꽉 기운이 차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제퍼는 지체하지 않고 몸을 분리하기 시작했다.


거울 속에서 가짜 쥐의 얼굴과 겹쳐져 있던 제퍼의 얼굴이 나오기 시작하자 가짜 쥐가 몸에서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처럼 맥을 못 추었다.

하지만 제퍼를 확인하고서는 또다시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그녀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제퍼는 두렵지 않았다. 저 멀리 제퍼가 상상으로 불러낸 마리가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상상 속 마리는 어딘가 많이 다쳐 보이긴 했지만....... 그녀에게 지금이야 말로 더할 나위 없는 용기를 주고 있었다.


“지금의 너를 믿으렴.”


제퍼는 그 순간 가짜 쥐에 대한 분노와 그동안의 복수심으로 가득차서 자신의 정신도 어찔어찔할 만큼의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제퍼는 곧바로 가짜 쥐에게서 철갑 책을 뺏어들고는 감각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 가짜 쥐가 있을 법한 곳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넌! 나에게서!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어!”


제퍼는 그동안 쌓여왔던 분노를 한꺼번에 쏟아내듯이 온 힘을 다해 내질렀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었던 것을 잊지 않았다. 마법을 쓰고 싶었던 것이다. 아직 그녀는 마법을 쓸 수 없었지만....... 꿈인데 뭐 어떤가.


제퍼는 어느새 손에 샤워기가 들려있는 상상을 하고 가짜 쥐가 쥐로 돌아가는 주문을 외웠다.


그러자 놀랍게도 꿈이 깨어질 듯한 하얀 빛이 샤워기로부터 번쩍 하더니 샤워기에서 나온 빛줄기가 가짜 쥐에게 묵직하게 꽂혀 들어갔다.


그 옅어진 빛 사이로 반은 제퍼의 모습을 하고 반은 쥐로 돌아간 가짜 쥐의 흉측한 몰골이 보였다.


대성공이었다.


가짜 쥐가 저 암흑 너머에서 책을 돌려달라며 고래고래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지만 제퍼는 품에 책을 꼭 안은 채 도망치듯이 암흑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상해....... 이상한 꿈이야....... 하지만 해냈어.......’

제퍼는 처음으로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어두운 심연 속으로 도망치던 제퍼는 곧이어 손과 발끝, 귀 끝이 피가 안 통해 저린 것처럼 따끔거리는 것이 느껴지면서 잠에서 깨어났다.


“하아, 하아.......”


그런데 제퍼가 살짝 눈을 뜨자, 침대 옆 탁자에 올려두었던 빨간 어원의 책이 어느새 철갑 책으로 바뀌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너무 놀란 제퍼가 그 책으로부터 멀어지려 했지만 몸이 이상했다. 마음대로 되지가 않았다.


제퍼의 귀에만 들리는 웅웅거리는 소리가 귓전을 때리고 있었고, 누워있는데도 중심을 잡지 못할 만큼 어지러웠다.


손, 발, 머리가 전기가 통하듯이 저릿저릿 하더니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저릿함이 배가 되었다.


아무래도 저번에 황금양털에서 사티로스가 주었던 약의 효과가 이제야 나타나는 모양이었다.


잠에서 깬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몸도 이상하니, 정신도 중심을 잡지 못했다.


‘움직이자.’


그런데 갑자기 침대 발치에서 기척이 느껴졌다.


제퍼는 옆으로 돌아 누워있는 그 상태에서 동작을 멈췄다.

방에 누군가 있었다.


그리고 곧이어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주 분에 넘치는 목소리였다.


“그때....... 그때 너를 죽였어야 했는데. 옥상에서 너를....... 빨리 죽여 버렸어야 했는데.”


제퍼는 티가 나지 않게 이불 속에서 재빨리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움직이고 싶어도 몸이 움직여지지가 않았다.

제퍼는 이를 악물고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기 위해 참았다.


다행히 그 사람은 그 말을 끝으로 바로 방을 나갔다.


제퍼는 놀란 마음에 눈물이 손을 타고 흐르는 것을 내버려두었다. 제퍼는 닫힌 방문을 쳐다보았다.


디아블이었다. 내 친구 더블 퀘스천 마크.......

나를 죽이려 했던 디아블 세바스찬 마크였다.


*** *** *** *** ***


제퍼는 곧바로 샤워기를 쥐고 침대를 나섰다. 디아블을 찾기 위해서였다.


발이 땅에 닿을 때마다 전기가 오르는 것처럼 찌릿했지만 제퍼는 굴하지 않고 몸을 비척거리며 숙소의 방문을 열었다.


제퍼는 곧장 앞에 보이는 방문부터 닥치는 대로 열어 재꼈다.


흥분으로 기적적으로 서있는 몸이었지만 제퍼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리를 질질 끌며 아무도 없는 숙소를 헤집었다.


분명히 디아블이었다. 디아블이 이곳에 있었다.


제퍼는 한조각의 그림자도 놓치지 않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탈옥을 위해 나간 터라 숙소는 텅 비어있었다. 제퍼는 미친 사람처럼 돌아다니며 마음속으로 디아블의 이름을 불렀다.


그 녀석은 자기 이름보다 더블 퀘스천 마크라는 별명을 더 좋아했는데.......


제퍼는 마지막으로 화장실 옆 작은 방을 열었다. 그러다 곧바로 뒤로 벌렁 나자빠지고 말았다.


문간에 트리거가 다 알고 서 있었던 것이다.


트리거는 제퍼를 보고 잡아먹을 듯 한 눈빛을 하고서 다시 방문을 닫기 위해 거칠게 문고리를 잡았다.


밤에 보는 트리거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같이 느껴졌다.


단 한마디도 없이 트리거는 태연하게 다시 방문을 닫았다.


제퍼가 모든 방문을 다 열고서 언제 자기 방문을 여나 기다리며 벼른 사람처럼 그의 행동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오히려 제퍼의 표정과 뒤로 넘어진 것을 보며 만족해하는 것 같았다.


너무 놀란 제퍼는 심장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닫히는 문을 가만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제퍼는 닫힌 방문 앞에서 넘어진 그대로 얼어붙었다.


숙소의 마지막 방이었다.


아무도 없는데, 모두 자는데, 트리거만 깨어있었다.


디아블은 분명히 이곳에 있다.


디아블이 이곳에 있다.


디아블은 이곳에 있는데 트리거만 깨어있다.......


머리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회전하면서 제퍼는 이상한 생각들이 자라나는 것이 느껴졌다. 너무나 빨라서 막을 수가 없었다.


‘이게 말이 돼?’


빠르게 자라난 생각들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모두 한 가지 사실을 가리키자 제퍼는 왠지 방문 너머에서 트리거가 아직도 서서 웃고 있을 것만 같았다.


디아블이 이곳에 있다. 다른 모습으로.......


*** *** *** *** *** 


제퍼는 도망치듯이 숙소를 빠져나왔다.


‘정신 차려.’


하지만 머리는 왕왕 울리고 심장은 불규칙적으로 요동쳤다. 제퍼는 숙소에서 조금이라도 더 멀어지고 싶어 달리고 달렸다.


‘그래, 검은 시냇물 골목에서도 트리거였던 거야.’


제퍼는 이곳으로 올라오면서 자신의 몸도 변했는데 왜 디아블이 모습을 바꾸고 이곳에서 제퍼를 노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지 자신이 바보 같았다.


제퍼는 결국 무시무시한 전설의 여자가 바다 한가운데에 서 있는 바닷가 모래사장에 도착하자마자 넘어져 엎어지고 말았다.


귀로 들리는 바닷가의 소리도 잠깐 들리지 않을 정도의 충격이었지만 제퍼는 머리를 부딪치면서 오히려 정신이 안정되는 것 같았다.


‘그때....... 그때 너를 죽였어야 했는데. 옥상에서 너를....... 빨리 죽여 버렸어야 했는데.’


분명히 디아블이었다.


디아블만이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모두 탈옥을 위해 빈 숙소에서 제퍼는 유일하게 깨어있는 트리거와 마주쳤다.......


제퍼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이게 무슨 뜻일까?


제퍼는 크게 심호흡을 했다. 하지만 마음속의 목소리는 거침이 없었다.


‘무슨 뜻이긴. 트리거가 디아블이었다는 뜻이지.’


디아블이 트리거의 모습으로 이곳에 있는 거라면, 트리거의 여태까지 제퍼에게 한 행동들이 모두 맞아떨어졌다.


‘그래서 날 그렇게 미워했던 거야.’


제퍼는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았다.


‘옥상에서 밀었는데 내가 버젓이 이곳에 와 있으니까 화가 났겠지.’


그 전까지는 얌전히 있다가 제퍼가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라고 나타나자 다시 없애기 위해 행동을 개시한 것이다.

그러니 그 사실을 알 리가 없는 필록과 페터는 트리거를 감쌌던 것이다.


검은 시냇물에서 모두가 잘못 봤다고 했던 트리거의 그 뒷모습도 전부 그가 확실했다.


트리거는 디아블에게 결사단의 정보를 넘기려고 기다린 게 아니라 그 둘은 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제퍼를 해칠 만큼의 힘이 없어서 차원의 문을 열어 제퍼를 떨어뜨리려한다는 말에도 트리거가 꼭 들어맞았다.


제퍼는 퍼즐이 맞춰지듯이 끼워지는 기억에 몸서리쳤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날 지켜보고 있었어.......’


제퍼는 이쯤 되자 정말로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디아블이라는 존재가 눈앞에 있는 것도 모자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녀를 삼키기 위해 눈알을 번뜩이고 있었다.


이제는 화가 나기보다 그가 너무나 무서운 존재로 느껴졌다. 그녀가 정신을 부여잡으며 스스로에게 되뇌었다.


‘괜찮아. 내일까지만 버티면 돼. 닉 할아버지랑 페터가 돌아올 거니까....... 그 애는 절대 날 해칠 수 없어....... 해칠 수 없.......’


그녀가 중심을 잃고 털썩 주저앉자, 잠에서 깬 내내 이상하다고 신호를 보내오던 제퍼의 몸이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를 덮쳤다.


무서워.


독한 항생제 약을 한꺼번에 먹은 것처럼 머리가 빙빙 돌았다.

급기야 몸의 근육들이 버썩 말라버리는 것처럼 몸이 뻣뻣해졌다.


이상해.


그리고 마침내 제퍼는 눈앞에 초록색 둥그런 빛을 마지막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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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안녕하세요, 꾸삼입니다! +4 21.01.22 150 0 -
46 에필로그 +4 21.03.01 23 2 5쪽
45 26. 핌불베트르 : 큰 겨울(3) +2 21.02.25 14 2 10쪽
44 26. 핌불베트르 : 큰 겨울(2) +2 21.02.25 15 2 10쪽
43 26. 핌불베트르 : 큰 겨울(1) +2 21.02.23 16 2 7쪽
42 25. 탈출 (2) +3 21.02.21 17 2 14쪽
41 25. 탈출 (1) +2 21.02.18 20 2 10쪽
40 24. 페터의 비밀 (2) +2 21.02.16 19 2 15쪽
39 24. 페터의 비밀 (1) +2 21.02.14 19 2 8쪽
38 23. 집으로(3) +4 21.02.11 17 2 10쪽
37 23. 집으로(2) +2 21.02.09 19 2 8쪽
36 23. 집으로(1) +6 21.02.07 23 3 12쪽
35 22. jj와 더블 퀘스천 마크 +4 21.02.04 26 3 14쪽
34 21. 마리의 비밀 (4) +6 21.02.02 26 4 17쪽
33 21. 마리의 비밀 (3) +6 21.01.31 24 5 9쪽
32 21. 마리의 비밀 (2) +6 21.01.28 31 6 12쪽
31 21. 마리의 비밀 (1) +4 21.01.26 36 6 8쪽
30 20. 돌변한 팔리타 (2) +6 21.01.24 38 6 16쪽
29 20. 돌변한 팔리타 (1) +6 21.01.21 37 5 10쪽
28 19. 악몽의 숲(2) +4 21.01.19 29 5 18쪽
27 19. 악몽의 숲(1) +4 21.01.17 25 5 12쪽
26 18. 비상(2) +4 21.01.14 23 5 8쪽
25 18. 비상(1) +4 21.01.12 27 5 18쪽
» 17. 디아블 세바스찬 마크 +4 21.01.10 34 5 15쪽
23 16. 금지된 주문(2) +4 21.01.07 37 5 17쪽
22 16. 금지된 주문(1) +4 21.01.05 38 4 14쪽
21 15. 검은 시냇물 골목(2) +4 21.01.03 28 5 12쪽
20 15. 검은 시냇물 골목(1) +4 20.12.31 28 5 7쪽
19 14. 데메테르의 대지(4) +4 20.12.29 27 4 8쪽
18 14. 데메테르의 대지(3) +4 20.12.27 28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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