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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삼 님의 서재입니다.

표지

제퍼와 초대받지 않은 손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추리

완결

꾸삼
작품등록일 :
2020.12.02 19:04
최근연재일 :
2021.03.01 00:17
연재수 :
4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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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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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42,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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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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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4. 데메테르의 대지(3)

DUMMY

그래서 그들은 지금 각자 오리 알 셔벗을 하나씩 물고 소금 맛이 나는 뿌연 거울터널을 통과해 잠자는 숲속의 공주 구역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페터는 오로라 공주가 잠든 100년 동안 자란 장미넝쿨에 둘러싸인 어느 물레 방직공장을 찾아가 신물을 수리한 뒤, 제퍼의 어원의 책을 사기 위해 서점으로 향하고 있었다.


“너희는 왜 돈이 없는 거야?”


기억 은행에 대해서 들었을 때부터 골똘히 생각하고 있던 제퍼가 물었다.


“마리처럼 기억을 돈으로 바꾸면 맛있는 것도 사먹을 수 있잖아.”


하지만 제퍼는 무심코 물었던 그 질문이 엄청난 실례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말을 하자마자 필록과 페터의 표정이 가라앉았던 것이다.


“우린 돈이 없어.” 필록이 말했다. “나는 여기서 태어났거든. 그래서 제퍼, 네가 있던 곳에 가본 적이 없어. 그래서 그곳에의 기억이 없으니까.......”


“돈도 없는 거지.” 옆에서 페터가 조용히 거들었다.


“페터, 너도 여기서 태어나서 없는 거야?”


하지만 곧바로 마리가 페터도 해치의 다리를 건너왔다고 했던 것이 떠올랐다. 굳은 표정의 페터가 담담한 척 입을 열었다.


“아니, 난 너와 같은 곳에서 태어났는데, 내 기억은 이곳에서 시작됐어. 그 전의 기억이 사라졌거든.”


“기억이 안 난다고? 전혀?”


“응 전혀. 기억하려고 애써도 한 가지도 안 나더라고. 내가 뭐였는지, 어디 살았는지, 아무것도. 그러니까 기억을 잃어버린 것도 기억이 없는 거니까.......”


“돈도 없는 거지.” 필록이 마무리 지었다.


“그럼 이름이랑 가족도?”


페터가 난감한 얼굴로 끄덕였다.


“페터라는 이름도 사실 내 이름이 아니야. 난 기억을 찾아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 그게 소원이야.”


이제 보니 페터는 부모님과 함께 거리를 걷는 어린 아이들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페터는 가족을 찾고 싶은 것 같았다.


제퍼는 문득 여태껏 페터에게 느껴졌던 차가움이 사실은 외로움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옆에서 걷고 있던 필록이 갑자기 끔찍한 표정을 지었다.


“근데 아무래도 페터의 기억에 관해서는 여왕이 뭔가를 알고 있는 것 같아.”


“그게 무슨 소리야?”


“항상 여왕에게 붙잡히면 다른 사람은 감옥에 넣고 건드리지도 않으면서 페터만 못 살게 굴거든.”


페터가 체념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제일 먼저 끌고 가고, 제일 먼저 괴롭히고. 그리고는 내가 정신을 잃을 때까지 고통을 주다가 쓰러질 때가 되면 내 목숨 줄이라도 쥐고 있는 사람처럼 내 귀에 대고 늘 같은 말을 해. 네가 어떻게 여기에 왔는지 궁금하지 않느냐고 말이야.”


“대체 뭐길래 그러는 거야?”


“그걸 알면 페터가 기억을 찾았겠지!” 필록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음을 터뜨렸다.


제퍼는 그 순간 처음으로 그들이 불쌍해 보였다. 특히, 기억 이야기만 나오면 약해지는 페터가 더욱 안 돼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따로 있었다. 그들이 잠자는 숲속의 공주 숲속을 지나 계속해서 시내로 걸어 들어갔는데도 어원의 책을 사기 위한 서점이 아무데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마리는 그 책이 마법을 쓰는 데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했지만 시내 어디에도 그런 서점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그들은 이 차원의 끝까지 오게 되었다. 그곳은 안내 표지판과 함께 철사선이 경계 주변으로 빙 둘러져 있었다.


표지판에는 “주의! 바위벽으로 보이지만, 한 발자국이면 검은 시냇물 뒤편으로 이어짐.” 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들은 돌아가야 했지만 제퍼가 그 표지판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검은 시냇물 골목이 어떤 곳이길래 그래?”


페터가 제퍼를 잡아끌며 설명해주었다.


“거긴 마리옹이 겪은 끔찍한 기억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곳이야. 누구에게나 잊혀 지지 않는 검은 기억은 있는 거니까. 하지만 듣기로는 그곳에 흑마법이랑 온갖 나쁜 짓은 다 일어난다고 들었어. 자트라처럼 사람들의 영혼을 빨아들이는 건 물론이고 영혼을 사고파는 것도 그곳에선 아무것도 아니야. 지금 여왕의 아지트라고 할 수 있지.”


페터가 말하다 말고 제퍼를 힐끔 바라보았다.


“저기는 절대 혼자 가면 안 돼. 제퍼. 알겠지?” 필록이 확답을 들으려 물었지만 제퍼는 생각을 하느라 대답할 수 없었다.


여왕의 아지트라니....... 곧장 한 발자국으로 그 골목에 뛰어들고 싶은 생각이 든 것이다.


왠지 그 곳에는 여왕의 편에 선 가짜 쥐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았다. 그녀는 쥐를 만나면 반드시 더 이상 자신의 행세를 하지 못하게 만들 생각이었다. 곧장 쥐로 바꿔 버릴 테다....... 그리고는 노란 안개 숲에 던져 버릴 거야....... 그리고 어쩌면 디아블도 있겠지? 그녀는 아무도 없는 주위를 경계했다. 그래 그럴 거야....... 그가 여왕의 편에 섰다면 말이야.......


하지만 페터는 제퍼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안다는 얼굴로 말했다.


“너 검은 시냇물에 디아블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


그들은 어제 제퍼가 예언의 연못에서 ‘물음표 두 개’ 예언을 들은 뒤로 줄곧 그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젯밤, 제퍼는 그 자리에서 페터와 필록에게 예언의 연못에서 보였던 물음표 두 개는 디아블 세바스찬 마크의 별명이라는 사실과 디아블이 제퍼를 옥상에서 밀었을 때, 자신이 이곳으로 왔다는 것까지 전부 털어놓았다.


“나는 아직도 그 순간이 믿어지지가 않아. 꼭 꿈을 꾼 것 같거든.” 제퍼가 말했다.

“사실은 이곳에 온 뒤부터 밤마다 계속 내가 떨어졌던 옥상 꿈을 꾸고 있어. 내가 떨어지던 그 상태로 말이야. 그럼 그 때가 꿈이었던 걸까? 마리 말대로 지금이 진짜고?”


“글쎄.”


마리의 말이라면 의심부터 하고 보는 필록이 턱을 괴었다.


“하지만 떨어지기 전에 이곳으로 와서 정말 다행이다. 안 그래?”


하지만 심각하게 듣고 있던 페터는 다른 소리를 했다.


“내 생각엔 꿈이 아니라 진짜인 것 같아.”


“그게 무슨 소리야?” 다시 시내의 중심가로 내려오면서 제퍼가 물었다.


“그 옥상의 꿈이 진짜라는 거야. 아무래도 그 디아블이라는 친구가 너를 밀었을 때 때마침 네가 이곳에 왔으니까 몸은 옥상에 떨어진 그 상태에 머물러 있고 영혼만 이곳에 온 거지. 그래서 여기서 꿈을 꾸면 몸이 있는 그 상황으로 돌아가는 거야. 어때? 그럴듯하지 않아?”


페터가 덧붙였다.

“한 마디로 너의 몸이 그 시간에 갇혀 있는 거야.”


듣고 있던 필록이 두려운 듯이 말했다.


“그건 좋은 상황이 아니야. 몸이 죽으면 영혼은 돌아갈 수 없어. 혹시라도 디아블이라는 네 친구가 네가 멈춰있는 틈을 타 네 몸을 죽인다면 정말 큰일이야. 네가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몸이 사라지면 여왕의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되고 말거라고.”


그 말을 듣자, 제퍼는 안색이 창백해졌다. 디아블이 바로 그것을 노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하지만 필록이 즉시 제퍼의 불안을 잠재워주었다.


“하지만 걱정 마. 네가 그 시간에 갇힌 것처럼 디아블도 갇혀 있어. 그건 분명해.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거니까.”


“하지만 할머니는 디아블이 이곳에서 나를 노리고 있다고 했어.”


제퍼는 갑자기 어디선가 스포츠 머리를 한 디아블이 튀어나오기라도 할 것처럼 주변을 경계했다.


“그 애는 시간에 갇히지 않았어. 이곳에 있는 게 분명해. 그 애도 나처럼 영혼만 이곳으로 올라 온 거야.”


“그렇다고 해도 우리 또래의 디아블이 이곳에서 무슨 수로 너를 해치겠어?”


“검은 시냇물 골목.” 제퍼가 표지판이 있던 뒤를 돌아보았다. “그 애는 그 전부터 이 세계의 비밀을 알고 있었어. 분명히 여왕의 명을 받은 거야. 그러니까 그 애는 검은 시냇물 골목에.......”


“안 돼.” 페터가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소리쳤다.


“저곳에 들어가지 않기로 마리와 약속했잖아. 게다가 그 애가 만약 검은 시냇물 골목에 있다고 해도 그곳은 절대 어린 아이 혼자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곳이야. 그 애는 벌써 죽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제퍼는 디아블이 결코 그 골목 안에서도 죽지 않았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남은 시간 내내 서점을 찾기 위해 시내를 돌아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서는 예고했던 대로 며칠째 제퍼를 환영하는 축제준비가 한창이었다.


하지만 결사단 사람들은 제퍼가 시내에서 기가 트이는 약을 먹었다는 소식을 듣자, 제퍼만 보면 이상한 징후가 없는지 묻거나 자신들에게 어서 거대한 마법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기가 트이는 약을 먹은지 며칠도 안 된 제퍼는 마법을 쓸 수 있을 때까지 그들에게 보여줄 것이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


처음에는 제퍼를 탐탁치 않아하던 결사단 사람들도 매일 밤 위험한 탈옥 작전에 나서며 은근히 초대받지 않은 손님에게 기적을 바라는 것 같았지만, 마법의 기미 없이 며칠이 지나자, 모두 희망을 접었다. 그나마 인내심을 갖고 기대했던 사람들도 이제는 제퍼가 인간세상에서 공부를 잘하는 똑똑한 아이라는 것조차 믿지 않는 것 같았다.


언제나 칭찬에 익숙했던 제퍼는 이런 무시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 기대에서 벗어나 시내를 구경할 수 있게 되어 더 좋기도 했다.


마리는 시내에 나갈 때마다 한 움큼의 엔트를 쥐어주며 매번 다른 핑계를 대며 사라졌기 때문에 제퍼는 자연스럽게 페터, 필록과 같이 다니게 되었다. 그들은 매일같이 시내를 들락거리며 디아블이 어디 숨어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거나 군것질을 하며 서점을 찾으러 다녔다.


그러던 길에 그들은 지금은 모두 문을 닫은 가게들을 지나게 되었다. 그 가게들은 여왕에게 큰 잘못을 저질러 잡혀갔는지 모두 크고 빨간 글씨로 창문에 “반역자”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그 가게들 중에는 그들이 그렇게 찾아 헤매던 커프소스의 서점도 있었다.


그들은 여태까지 왜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서점을 찾지 못했는지 이제야 깨달았다.


“여왕이 커프소스 아저씨를 잡아 간 거야.”


화가 난 페터가 먼지가 쌓인 서점 안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여왕이 아무 죄도 없는 시내 사람들까지 잡아가고 있어.”


“결사단 사람들만 가두는 게 아니었어?” 제퍼가 묻자, 페터가 곧바로 고개를 저었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거나 거슬리는 말을 하면 잡아가두고는 감옥에 더 이상 자리가 없으면 사람들의 영혼을 감옥을 지키는 수정체에 가둬. 사람들은 계속해서 잡혀가고 감옥을 지키는 수정체는 사람들의 영혼을 먹고 더 강해지는 거야. 아 물론 강력한 영혼은 직접 여왕이 흡수하는 경우도 있어.”


페터가 벌레라도 씹은 얼굴로 제퍼를 향해 고갯짓을 했다.


“지금으로서는 닉이나 초대받지 않은 손님인 네 영혼을 가장 탐내하겠지.”

하지만 페터가 제퍼의 손목을 잡더니 코앞으로 바짝 끌어왔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안 둬.”


“그만 좀 해!” 필록이 소리쳤다.


제퍼는 필록이 자신과 페터가 가까이 붙어있던 것을 두고 소리친 것인 줄 알고 황급히 떨어졌다. 하지만 그는 페터가 당장이라도 사람들을 구하고 싶어 하는 얼굴을 하자 화가 난 것이었다.


“너는 그렇게 여왕에게 붙잡혀서 시달려놓고 또 사람들을 구하러 가고 싶어?”


하지만 페터는 아주 의지가 굳은 얼굴이었다.


“네가 도와주지 않는다고 해도 꼭 해야 할 일이야. 이대로라면 여왕이 시내까지 먹어버릴 거라고.”


“어른들에게 맡겨.”


“아니, 난 이번 탈옥 작전에도 참여할 거야.” 단호하게 말하던 페터가 씁쓸하게 덧붙였다. “난 지킬 가족도 없는 걸.”


그런데 그 모습을 의아하게 지켜보고 있던 제퍼가 물었다.


“필록, 너는 탈옥을 돕지 않는 거야? 너도 결사단이잖아.”


“그렇긴 하지.” 필록이 난감한지 시선을 피했다.


“그런데?”


“뭐.......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잖아. 목숨을 거는 건 너무 위험하다고.” 필록이 핑계를 대듯이 급하게 덧붙였다.

“난 학교에 들어가서 수의사가 될 거야. 하고 있는 일이 있어. 몰랐지?”


떡 벌어진 어깨에 왕자님처럼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감하게 나설 것처럼 보였던 필록이 결사단이 아니라니 제퍼는 조금 당황했다.


“아, 그래서 저번에 봤던 커다란 고양이를 키우는 구나?” 제퍼가 곧바로 아는 체 했지만 필록은 고개를 저었다.


“아, 그 고양이는 어느 순간부터 내 주변에 있었어.......” 필록이 난감하다는 듯이 말했다. “제퍼, 네가 왔을 때부터 나타났거든.”


“뭐?” 제퍼가 다시 물으려는데 페터가 나섰다.


“잠깐만, 제퍼. 네가 알아야 할 게 있어.”


그는 뭔가를 알고 있는 사람처럼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그 수의사 학교는 여왕 때문에 비상 휴교령을 내린지 4년이나 지났고 아주 엄밀하게 말하면 필록은 지금 딱히 하는 일이 없거든.”


그러자 다 들켜버린 필록이 얼굴이 빨개진 채로 투덜댔다.


“아 그래. 솔직히 너무 위험하고 대책 없잖아. 난 겁이 많아. 내 일상도 있고. 목숨을 거느니 차라리 날 싫어하는 고양이 밥이나 주면서 살겠어! 누군가는 일상을 지켜야지."


그러면서 그는 제퍼와 페터의 시선을 피하며 신경질 적으로 첫날 보았던 하얗고 뚱뚱한 고양이에게 줄 지렁이를 한 움큼 집어 들었다.


작가의말

계속 이어집니다. 추천과 코멘트는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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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에필로그 +4 21.03.01 23 2 5쪽
45 26. 핌불베트르 : 큰 겨울(3) +2 21.02.25 15 2 10쪽
44 26. 핌불베트르 : 큰 겨울(2) +2 21.02.25 16 2 10쪽
43 26. 핌불베트르 : 큰 겨울(1) +2 21.02.23 17 2 7쪽
42 25. 탈출 (2) +3 21.02.21 18 2 14쪽
41 25. 탈출 (1) +2 21.02.18 21 2 10쪽
40 24. 페터의 비밀 (2) +2 21.02.16 21 2 15쪽
39 24. 페터의 비밀 (1) +2 21.02.14 20 2 8쪽
38 23. 집으로(3) +4 21.02.11 18 2 10쪽
37 23. 집으로(2) +2 21.02.09 20 2 8쪽
36 23. 집으로(1) +6 21.02.07 24 3 12쪽
35 22. jj와 더블 퀘스천 마크 +4 21.02.04 27 3 14쪽
34 21. 마리의 비밀 (4) +6 21.02.02 27 4 17쪽
33 21. 마리의 비밀 (3) +6 21.01.31 26 5 9쪽
32 21. 마리의 비밀 (2) +6 21.01.28 32 6 12쪽
31 21. 마리의 비밀 (1) +4 21.01.26 37 6 8쪽
30 20. 돌변한 팔리타 (2) +6 21.01.24 39 6 16쪽
29 20. 돌변한 팔리타 (1) +6 21.01.21 38 5 10쪽
28 19. 악몽의 숲(2) +4 21.01.19 30 5 18쪽
27 19. 악몽의 숲(1) +4 21.01.17 26 5 12쪽
26 18. 비상(2) +4 21.01.14 24 5 8쪽
25 18. 비상(1) +4 21.01.12 28 5 18쪽
24 17. 디아블 세바스찬 마크 +4 21.01.10 34 5 15쪽
23 16. 금지된 주문(2) +4 21.01.07 37 5 17쪽
22 16. 금지된 주문(1) +4 21.01.05 39 4 14쪽
21 15. 검은 시냇물 골목(2) +4 21.01.03 29 5 12쪽
20 15. 검은 시냇물 골목(1) +4 20.12.31 28 5 7쪽
19 14. 데메테르의 대지(4) +4 20.12.29 28 4 8쪽
» 14. 데메테르의 대지(3) +4 20.12.27 29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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