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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한자 님의 서재입니다.

내 마누라는 뱀파이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완결

마지막한자
작품등록일 :
2014.03.18 10:19
최근연재일 :
2014.09.23 17:19
연재수 :
1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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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575
추천수 :
30,275
글자수 :
629,779

작성
14.07.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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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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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글자
13쪽

Chapter 11. 잉그니트

DUMMY

병사 둘이 운페이를 막아섰다.

검에는 새파란 기운이 서려 있었다. ‘전격.’ 운페이가 짧은 생각을 품으며 몸을 아래로 숙였다. 푸른 광망이 머리 위를 스쳐갔다. 따끔따금. 그리 대단할 정도의 위력은 아니었다.


쉬익. 이번에는 측면에서 검이 날아왔다.

불꽃이다. 확실히 지휘관이 옆에 있으니까 움직임이 다르다. 썩은 통나무처럼 쓰러져가던 앞선 경우와는 비교됐다.


치익. 장검을 비스듬히 흔들어 대기를 밀어냈다. 솟구치던 화염이 그 길을 따라 움직였다. 불꽃 회오리라고 해야 할까. 꽤 멋진 광경이었다. 툭. 그리고 그 사이 앞을 막아서던 병사에 내가 접촉했다. 몸을 옆으로 돌리고 있던 터라 어깨가 가슴에 다은 것이다.


쾅--!!


물론, 그것으로 충분하다.

달려가던 속도에 허리부터 이어지는 탄력을 더했다.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이 쏘아지듯, 어깨를 통해서 강력한 힘이 쏘아졌다. 폭음과 함께 병사 하나가 허공을 날랐다. 옆으로는 검을 수급하는 병사, 좌우 측면에는 여전히 불꽃을 담은 검이 감지됐다. 단장과 부단장이 있는 곳까지는 대충 십 여 걸음 정도.


츠츠츠.


뱀처럼 발을 놀렸다.

날아간 자의 옆. 또 다른 병사가 재차 검을 휘둘렀다. 옆구리 옆으로 까만 연기가 올라왔다. 아슬아슬. 피한 김에 기울어져 있는 병사의 가슴을 무릎으로 후려쳤다. 돼지 울음소리 비슷한 게 터지고, 흉갑이 잘살 난 병사가 뒤로 날아갔다. 뭉쳐있던 병사들이 뒤엉켜 요란하게 넘어졌다.


“네놈!!!”


부단장. 오코넬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허리춤에 차고 있던 장검을 뽑아 들었다. 한족 날에 기묘한 문자가 잔뜩 새겨져 있었다. 몸을 숙인다 싶더니, 번개와 같은 속도로 운페이를 덮쳤다.


‘빠르다. 구르단 수준인가?’


쾅쾅. 검과 검이 부딪혀서 요란한 소리를 냈다.

운페이의 검은 예전에 훔쳐온 물건 이격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졌다. ‘아깝네.’ 쓰게 웃고는 측면 병사의 멱살을 잡아 오코넬에게 던졌다. 텅. 망설임 없이 병사를 쳐내는 오코넬. 그 사이, 운페이가 병사가 들고 있던 검을 훔쳐냈다.


“물러나라! 퇴로를 차단해!”


숫적인 우위는 의미가 없다.

오코넬이 상황을 파악하고 병사를 물렸다. 사사삭. 금세 그와 운페이를 가운데에 둔 경기장이 마련되었다. 참으로 말 잘 듣는 병사들이다.


“아아. 조금 더 어울렸으면 좋았을 텐데.”

“건방떨지 마라!!”


벼락같이 검이 떨어졌다.

운페이가 옆으로 흘린 뒤 반격했다. 텅. 오코넬의 왼팔이다. 검을 맨손으로 막아냈다. 새카만 각질 같은 것이 손등 위로 보였다. 힘으로 쓱 밀어 내더니, 땅에 박힌 검을 측면으로 밀어냈다. 대단한 힘. 운페이가 작게 감탄하며 궤적 밖으로 물러났다.


‘구르단보다 한 수 위인가? 공허의 힘을 제대로 제어하고 있군.’


구르단의 등 뒤로 치솟은 촉수는 공허의 일부. 즉, 당시 그는 공허에게 지배당해서 힘을 남용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하지만 오코넬은 공허의 일부를 신체에 각인해서 사용하고 있다. 완전하게 제어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신기한 노릇이군. 그 망둥이 같은 걸 어찌 제어한 거지?’


운페이는 공허를 봉인 한 뒤로 하루조차 제대로 자 본 적이 없다. 제어?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저 힘겹게 다독이 것에 불과하다. 어쩔 수 없는 공생 관계를 유지하면서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입구를 틀어막았던 것이다.


‘벽에서 만난 그 놈. 역시 무언가 방법이 있는가 보군.’


벽에서 만난 남성. 레이나와 벡스타인에 깃들어 있던 공허의 파편을 가져간 적이 있다. 아주 손쉽게 그 힘을 다루었다. 비록 운페이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곁가지라 할지라도 그 힘은 적은 것이 아니다. 그걸 그리도 쉽게 다루었다는 건 무언가 다른 수단이 있다는 뜻.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

“웃!”


불같이 분노 한 오코넬이 검격을 날렸다.

허리를 숙인 채 검을 십자 모양으로 그었다. 허공에 붉은 빛이 나오르더니, 주변 대기를 태우며 운페이에게 날아왔다. 게다가 비행 거리가 길어질수록 그 크기가 커졌다. 운페이 앞에 도착했을 때는 직격이 수 미터 이상으로 성장한 후였다.


‘하긴,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지.’


퉁. 운페이가 발을 굴렀다.

발밑으로 작은 파문이 흘렀다. 이것은 붉은 숲에서 배운 살법 중 하나. 사냥꾼은 오감을 이용해서 사냥감을 사냥하고, 반대로 적의 접근을 감지하곤 한다. 냄새로 맡고, 눈으로 보고, 소리를 듣고, 피부로 느끼고, 혀로 감지한다. 이를 하나로 모아서 적을 감지하는 것이 사냥꾼의 특기.


그리고 이는 사냥꾼이 아닌 상대의 기술을 감지하는 것에도 사용된다.


‘불꽃. 마력의 흐름은 나선. 중심은……’


다가오는 붉은 십자가의 면면이 해체되었다.

오코넬이 사용한 마병의 마력 흐름. 주변 대기와의 작용. 이동하는 궤적에 따른 힘의 변화. 순간순간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감지한다 하여도 대응하기는 힘들다. 다만, 운페이처럼 그 모든 감각을 하나로 통합해서 대응 할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대단하군.’


운페이가 느리게 손을 뻗었다.

이는 분명 예전에도 가능했던 기예. 하지만 지금처럼 선명하게는 아니다. 과거에는 그저 힘의 중심을 잡아서 그것을 파훼하는 수준. 지금은 다르다. 마력의 중심과 주변 환경과의 반응 상태까지를 모두 인지하고 있다. 이것은 본래 마병에서 시작 된 마력 구동의 원천으로의 회귀 역시 가능하다는 말이다.


콰르륵. 요동치던 불꽃이 운페이의 손아귀에 잡혔다.

수 미터의 직경을 이루던 것이 겨우 작은 구슬 하나 수준으로 작아졌다. 요동치던 기운은 삽시간에 작아졌다. 타오르던 대기와 일그러지던 지면 역시 금세 평온을 찾았다.


“……뭐?”


오코넬이 경악했다.

자신의 마병은 병사들이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다. 특제의 물품. 그리고 자신은 그 물건의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다. 설사 단장이라 해도 지금의 공격을 손짓 하나로 제어 할 수는 없다.


“합공으로 간다.”

“단장?”

“위기 등급은 최대. 적을 사도급으로 상정한다.”

“사도!?”


오코넬이 펄쩍 뛰었다.

사도의 이름은 쉽게 불릴 수 있는 게 아니다. 하물며 그것을 적에서 상정하다니. 의구심 가득한 얼굴로 다시 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긴장 한 눈빛뿐이었다. 그제야 그도 실감했다. 검을 고쳐 잡고, 운페이를 노려봤다.


“흐음. 흠. 알 것 같기도 하고……”


오코넬과 넬슨의 긴장감과 달리, 운페이는 조금 다른 생각에 빠져 있었다. 손아귀에 잡힌 마법의 원천. 즉, 마병으로 구동되어 현상을 이루었던 특정 이적의 원천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사냥꾼의 살법을 응용해서 이것을 잡아 낸 것은 성공했다. 하지만 묘하게 그 이상. 원천을 잡아내는 것보다 뛰어난 무언가가 가능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력을 쏘아낸다고 끝이 아닌 것. 결국에는 사출된 힘과의 연동이 존재한다는 거지. 구현 된 마법의 원천을 잡았으면 그것을 쏘아 낸 마병의 구조 역시 건드릴 수 있다는 얘기. 잘 하면……“


탁-!


운페이의 생각이 길게 이어지고 있는 순간.

오코넬과 넬슨이 동시에 몸을 날렸다. 좌우로 갈라져서는 밤하늘 떨어지는 유성처럼 돌진했다. 거친 돌진에 바닥이 갈라지고 수풀이 찢겨져 날렸다.


“남자 둘은 사양인데?”

“찢겨 죽은 다음에도 그런 소리가 날 수 있을까?”


타앙. 탕. 검격이 교차했다.

막고, 튕기고, 흘렸다. 움직임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랐다. 그 와중에 도발하는 말을 던지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죽어라!!”


오코넬의 검격. 빠르고 강맹하지만 이미 몇 번이나 봤다. 눈에 익은 상대만큼 쉬운 것도 없다고 하지 않는가. 운페이가 공격을 보지도 않은 채 이를 흘렸다. 허리 옆으로 검이 스쳐갔다. 빙글 돈 뒤 팔꿈치로 지나가는 오코넬의 후두부를 후려쳤다. 퍽 소리와 함께 핏물이 튀었다.


‘단단하군.’


보통 사람이라면 죽었어야 정상인 충격이지만, 오코넬은 잠시 휘청이다 다시 자세를 잡았다. 눈 밑. 그리고 귀 근처 부근이 까만 각질로 덮여 있었다. 공허의 힘을 조금 더 끌어 온 것 같았다.


‘구르단은 공격, 이들이 사용하는 건 방어 쪽인가?’


기묘한 형태 변화를 보이지 않은 채 육체의 강화와 내구성 강화에만 사용되고 있다. 제어도 제어지만, 사용 방법 자체가 구르단과 다른 것이다. 공격이 아닌 만큼 강대한 압박은 없지만, 되려 상대하기는 이쪽이 더 까다로웠다.


‘비전은 먹히지 않을 거 같고. 일격 필살을 노릴 수밖에 없나?’


운페이가 가진 가장 큰 단점은 바로 파괴력이다.

보통의 사람이 상대라면 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속 기동을 바탕으로 한 카니발이나 앙타라의 비전과 사냥꾼의 살법이 있으니까. 하지만 상대가 비 인간. 검이 통하지 않는 괴물이 되어 버린다면 상황이 난감해진다.


“불어라, 바람.”


생각을 길게 할 시간은 없다.

넬슨의 검에서 새파란 삭풍이 튀어나왔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숫자. 하나하나가 보통의 위력의 아니었다.


“꺼져라, 바람.”


운페이의 검이 허공의 한 부분을 베었다.

쏟아지던 삭풍이 한꺼번에 꺼졌다. 이번에는 잡지 않고 베어낸 것이다. 넬슨의 눈썹이 크게 꿈틀거렸다.


“오코넬. 마병은 봉인한다. 방침은 지구전. 도망 갈 길을 확실하게 차단해라.”

“알겠습니다.”


툭. 운페이가 손을 털어내고 두 사람을 훑어봤다.

눈앞에서 작전 회의라니. 괜히 울컥한다. 하지만 상황 판단과 지시는 아플 정도로 정확했다. 상대의 공격도 자신에게 안 통하지만, 자신의 공격도 상대에게 안 통한다. 결국 지구전으로 끌어가 체력이 남는 쪽이 이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경우는 두 명인 상대 쪽이 분명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말이야……’


운페이가 입술을 혀로 핥았다.

개화. 꽃 피움은 새로운 것으로 나아감을 의미한다. 하지 못했던 것이 가능해지고, 볼 수 없던 것이 보임이다. 상대와 자신의 역량 비교. 그것은 과거에 기준을 두고 있다. 몇 가지 한계를 돌파하여서 선보인 것도 있지만, 아직 맛보기 수준.


‘조금 더. 조금 더 끌어 올려 보자고.’


통. 운페이의 몸이 허공으로 살짝 튀어 올랐다.

육체의 한계는 늘어났지만 아직 그 끝을 확인 해 본 적은 없다. 모든 것은 생각으로만 가늠해 봤을 뿐. 지지부진 검을 대고 길게 싸울 거라면 그야말로 좋은 연습 상대 아니겠는가.


파앙—!!


육체가 늘어났다.

잔영이 채 지워지기도 전에 운페이의 검이 넬슨의 목을 후려치고 있었다. 그의 눈빛이 당황으로 물들었다. 콰르릉. 강대한 소리와 함께 그의 몸이 두 바퀴를 돌아서 바닥에 처박혔다. 무지막지한 물리력이 동원됐음에도 잘리지 않았다. 확실히 내구성 면에서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단장!!”


이번에는 오코넬.

후면에서 강격이 쏟아졌다. 도망 칠 방위를 점한 채 예리하게 베어왔다. 보지 않아도 볼 수 있다. 그대로 한 걸음을 내딛어 검의 궤적을 벗어 난 뒤 몸을 팽이처럼 돌리며 검을 뿌렸다.


으적. 부러지는 소리. 오코넬이 아니라 들고 있던 검이다. 파편이 허공으로 비산했다. 오코넬의 얼굴이 절반가량 검은 각질로 덮여 있었다. 흉맹하게 웃고는 이 차 돌격을 했다. 허공에 뜬 자세라 운페이는 피하기 어려워 보였다.


‘파편……’


통. 통. 통.


파편을 밟고 몸을 날렸다.

무게가 없는 듯. 하늘을 유영해서 오코넬의 머리를 넘어갔다. 이 기가 막힌 움직임에 오코넬의 입이 떡하니 벌어졌다.


멋있는 건 아니까, 입을 좀 다물어 줬으면 좋겠다.

운페이가 잘게 웃으며 그의 등을 살짝 밀었다. 휘청. 한 걸음 밀려나는 그의 눈과 마주쳤다. ‘뭐야, 이건?’ 아마도 이런 생각이겠지.


콰드드득-!!


오코넬이 밀려난 위치로 벼락같이 검이 떨어졌다.

넬슨의 공격이다. 운페이의 위치를 확인하고 검격을 날린 건데, 목표는 사라지고 동료만이 남은 것이다. 두 사람이 뒤엉켜서 바닥을 굴렀다. 역시 크게 다친 곳은 없어 보였다. 약간의 피와 상채기 정도. 더불어 넬슨의 얼굴 역시 상당 부분이 검게 변해 있었다.


‘조금 더.’


아직 모자라다.

단지 빠르게 움직인다고 공허로 방어하는 상대를 제거 할 수는 없다. 그 이상. 육체가 깨닫지 못하는 무언가를 잡아야 한다. 힘의 흐름. 육체로 내는 것 이상의 이적.


‘멸살(滅殺). 그것이 몸에 담긴다면……’


앙타라 비전의 두 번째.

너무나 긴 사전 준비와 제어하기 힘든 힘 탓에 사용하기 힘든 기술. 하지만 이것의 묘리를 육체에 담을 수 있다면.


‘예쁘게 빻아주마.’


퉁. 운페이의 몸이 다시 한 번 튀어 올랐다.


작가의말

* 힘을 정립하는 단계라 전투만 길게 이어졌네요 ^^;;


* 운페이는 기본적으로 기사들의 스피릿이나 성기사의 성력과 같은 특수한 힘을 수련 한 적이 없습니다. 사냥꾼들에게 배운 것은 기교. 앙타라에게 배운 것은 굉장히 특화 된 비전이죠. 


* 앙타라의 비전은 둘 다 독립적인 스킬과 같습니다. 다른 것들과 함께 어울리지 않죠.


* 초월력은 기본적으로 반격기. 방특 전사와 상대하기는 힘듭니다.


재밌게 읽고 가세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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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Chapter 15. 변화 +10 14.09.20 3,258 115 13쪽
119 Chapter 15. 변화 +7 14.09.18 3,028 103 12쪽
118 Chapter 15. 변화 +8 14.09.16 3,285 96 13쪽
117 Chapter 15. 변화 +9 14.09.14 2,922 108 13쪽
116 Chapter 15. 변화 +8 14.09.13 3,216 106 12쪽
115 Chapter 15. 변화 +6 14.09.11 3,052 120 13쪽
114 Chapter 15. 변화 +7 14.09.09 3,029 114 13쪽
113 Chapter 15. 변화 +7 14.09.07 2,961 111 14쪽
112 Chapter 15. 변화 +9 14.09.06 3,058 121 13쪽
11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9.04 3,247 123 12쪽
11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9.02 3,215 120 12쪽
10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1 3,265 108 11쪽
10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0 3,249 129 13쪽
107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6 14.08.28 3,123 127 11쪽
106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3 14.08.26 3,252 121 12쪽
105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24 3,157 111 12쪽
104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8.19 3,248 108 11쪽
103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3 3,179 106 12쪽
102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1 3,956 111 12쪽
10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9 3,516 118 12쪽
10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9 14.08.17 3,359 124 12쪽
9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16 3,399 123 13쪽
9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4 3,450 129 12쪽
97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8.12 3,631 126 11쪽
96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12 14.08.10 3,258 132 11쪽
95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8.09 3,363 123 13쪽
94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7 3,670 135 11쪽
93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5 3,052 127 12쪽
92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3 3,721 129 12쪽
91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7 14.08.02 3,534 136 12쪽
90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31 3,825 129 13쪽
89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29 3,902 136 12쪽
88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7.27 4,335 141 12쪽
87 Chapter 12. 아발론 +9 14.07.26 4,097 14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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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13 4,028 153 12쪽
79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12 4,248 147 14쪽
78 Chapter 11. 잉그니트 +6 14.07.10 4,249 159 11쪽
»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08 4,315 157 13쪽
76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06 4,566 169 12쪽
75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05 4,206 148 11쪽
74 Chapter 11. 잉그니트 +4 14.07.03 4,348 148 13쪽
73 Chapter 10. 구르단 +10 14.07.01 4,556 159 12쪽
72 Chapter 10. 구르단 +10 14.06.29 4,704 160 12쪽
71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8 4,608 171 12쪽
70 Chapter 10. 구르단 +18 14.06.26 4,569 177 13쪽
69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4 5,053 165 12쪽
68 Chapter 10. 생티넘 +6 14.06.22 5,050 180 13쪽
67 Chapter 10. 생티넘 +10 14.06.21 5,136 162 14쪽
66 Chapter 10. 생티넘 +8 14.06.19 5,259 18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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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1 14.06.05 7,716 37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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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Chapter 9. 생츄어리 +8 14.06.01 7,095 20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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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Chapter 9. 생츄어리 +7 14.05.29 6,768 250 13쪽
53 Chapter 9. 생츄어리 +11 14.05.27 7,331 217 11쪽
52 Chapter 9. 생츄어리 +9 14.05.25 7,791 214 13쪽
51 Chapter 8. 통곡의 벽 +8 14.05.24 7,883 223 14쪽
50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22 7,698 242 12쪽
49 Chapter 8. 통곡의 벽 +14 14.05.20 7,556 229 13쪽
48 Chapter 8. 통곡의 벽 +11 14.05.18 7,593 214 13쪽
47 Chapter 8. 통곡의 벽 +15 14.05.17 7,865 247 14쪽
46 Chapter 8. 통곡의 벽 +21 14.05.15 8,041 271 21쪽
45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13 8,233 271 13쪽
44 Chapter 8. 통곡의 벽 +13 14.05.11 8,940 265 12쪽
43 Chapter 7. 명탐정 젠킨 +13 14.05.10 8,610 274 12쪽
42 Chapter 7. 명탐정 젠킨 +14 14.05.08 9,070 275 12쪽
41 Chapter 7. 명탐정 젠킨 +10 14.05.06 9,496 280 12쪽
40 Chapter 7. 명탐정 젠킨 +11 14.05.04 10,022 278 12쪽
39 Chapter 7. 명탐정 젠킨 +9 14.05.03 9,727 266 13쪽
38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6 14.05.01 10,436 314 11쪽
37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4 14.04.29 10,018 325 11쪽
36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1 14.04.28 11,309 371 11쪽
35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9 14.04.26 11,141 344 11쪽
34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1 14.04.24 10,730 352 8쪽
33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7 14.04.22 11,999 377 8쪽
32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20 14.04.20 11,974 371 9쪽
31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0 14.04.18 12,177 332 8쪽
30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3 14.04.17 12,333 383 9쪽
29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7 14.04.14 11,610 365 9쪽
28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9 14.04.13 11,529 352 8쪽
27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4 14.04.12 13,075 340 10쪽
26 Chapter 4. 성기사 +23 14.04.11 12,753 418 11쪽
25 Chapter 4. 성기사 +8 14.04.11 12,693 38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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