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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2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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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가을에 온 여인

단풍들 때면 찾아와 주변을 맴돌다가 눈이 쌓이면 사라지는

외로워 방황하는 나를 그냥 다독이는

너는 가을의 여인


언제나 함께할 듯 곁을 내어주던

푸르른 하늘 낙옆진 가로수 말없이 같이 걷던

옷깃 세운 내 가슴에 기대어 나를 올려보던

너는 가을의 여인


가을처럼 미소짓으며 나를 반기던

나홀로 가는 길에는 뒤돌아 슬퍼하던

언제나 한 송이 코스모스로 다가오던

너는 가을에 온 여인



댓글 1

  • 001. Lv.35 일민2

    17.10.10 20:57

    겨울애상같은 노랫말을 적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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