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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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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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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10.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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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8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8



“니 애비도 소림에 있다는 뜻이냐?”

“크윽!”

일초의 질문을 끝까지 듣기도 전에 유석은 혀를 깨문다.

“이..이런!”

일초가 막으려 했지만 늦었다. 유석의 부친, 즉 전임 태양장주 유무는 이십 년 전 아들 유진에게 장주직을 물려주고 은퇴했다. 근데 언제부터인지 그에 대한 얘기가 전혀 없다. 그건 둘째인 유철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 다 사라진 것이다.

태양장이 워낙 폐쇄적이라 무림인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일초가 그들의 행방을 캐묻자 유석은 굉장히 무서워하고, 그것 때문에 자살한 것처럼 보인다.

“철수한다!”

일초는 신속하게 결정을 내린다.

“철수라 하심은?”

천기주는 영문을 몰라 되묻는다.

“너와 중이, 그리고 금혼회주는 즉시 낭인촌으로 출발해라. 민이는 이 상황을 대형과 명이 형님께 신속하게 연락해서 지침을 받아라.”

“알겠습니다.”

“즉시 빠져나간다. 잘못하면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

일초의 지시에 따라서 일행은 신속하게 현청을 빠져나간다. 그들이 나가고 불과 일각 후 수백 명의 복면인들이 나타나 현청을 장악한다.



단주 천호상은 서찰을 들고 깊은 시름에 빠진다.

“뭔데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세요?”

수련이다. 그녀는 황금상단에서 1년간의 수련과정을 마치고, 6개월 전부터 부단주직을 맡고 있다. 단주가 그녀를 후계자로 지명하자 처음에는 황금상단의 주요인물들이 모두 반대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단주보다 그녀를 더 신뢰하고 있다.

“왔니? 이걸 봐라.”

천호상은 서찰을 그녀에게 건넨다.

“예상했던 일이잖아요?”

“그렇긴 하지만 마음이 착잡하구나. 준비는 어찌되고 있니?”

“끝났습니다만 희생자가 문제입니다.”

“그게 고민이다. 돈이야 다시 벌면 되지만 사람은 잘못되면 회복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최대한 준비해서 희생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야지. 근데 대원장은 어떻게 할 예정이냐?”

“일단 잠수를 타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어제 대상단을 꾸려서 세외로 떠났습니다.”

“옳거니! 그거 좋은 방법이다. 우리도 그럴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러기엔 우리 상단의 규모가 너무 커졌습니다.”

“이럴 땐 큰 것도 문제구나.”

“남들은 아버님 재산이 금화 5억 냥이고, 황금상단의 재산은 금화 10억 냥이라고 하지만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각각 20억과 100억 냥이었습니다.”

수련은 천호상을 아버님이라고 부른다. 그녀는 이곳으로 들어올 때 단주의 수양딸이 되었다. 무진이 권하자 진천왕도 반대하지 않았다.

“그걸 다 조사했더냐?”

“물론 아버님의 비밀재산은 계산에 넣지 못했습니다.”

“비밀재산까지? 헐헐헐! 이래서 가진 게 많은 놈은 죽는 것도 쉽지 않다니까. 자, 받아라!”

천호상은 제법 두툼한 책자를 하나 수련에게 건넨다.

“호호호! 이게 바로 비밀장부로군요.”

“다른 놈들에겐 따로 재산을 남겼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천호상에겐 1남 1녀의 자식이 있다. 그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자식들을 결혼시켜서 오래 전에 세외로 이주시켰다. 처음엔 아들을 후계자로 삼으려 했으나 돈벌이에 자질이 없고, 본인도 반대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 주위 사람들은 사고로 모두 죽은 것으로 알고 있다. 부인 역시 자식들과 같이 떠났다.

그가 이렇게 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역대 수많은 대상인들이 가족으로 인해서 분란도 많이 일어났다. 특히 황실과 무림세력들이 가족을 인질로 삼아서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처리한 것이다.

“모든 걸 제게 맡겨도 걱정이 안 되세요?”

“왜 홀라당 해먹게?”

“언젠가 제 사주를 본 적이 있어요.”

“사주를?”

“예.”

“궁금하구나.”

“전 원래 남자로 태어날 운명이었대요.”

“그렇지. 아마 그랬다면 너만의 제국을 세우고도 남았겠지.”

“그게 사주였어요. 남자로 태어나서 대제국을 건설하는 거였어요. 근데 저 높은 곳의 누군가의 실수로 여자로 태어난 거예요. 그래서 살(煞)을 주체하지 못하고 점쟁이가 됐고, 결국에는 그 살 때문에 요절한다는 거예요.”

“요절한다고?”

“호호호! 걱정 마세요. 아버님을 앞세우진 않을 테니까요.”

“당연히 그래야지. 그랬다간 대형과 소개에게 무슨 소릴 들으라고?”

“호호호! 그러게요.”

“단주! 접니다.”

“총관께서 오셨군요.”

“음! 들어오시게.”

“예.”

“놈들이 장원을 완전히 포위했습니다.‘

“태양장인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자들입니다.”

“으음! 숫자는?”

“적어도 이천 명은 될 듯합니다.”

“이천 명이라... 단단히 준비했군.”

“우린 어떻게 하고 있나?”

“주위에 진식을 설치했습니다만 얼마나 견딜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 사이에 빠져나가는 건가?”

“예. 모든 건 정발 장군이 안내할 겁니다.”

“모두 수고가 많군. 최대한 희생자를 줄이도록 해주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만약 우리가 버틴다면 어떻게 될까요?”

“정발 장군의 말에 의하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거라고 합니다.”

수련의 질문에 총관이 설명한다.

“그럴 바엔 후퇴하자는 거냐?”

“그렇습니다.”

“알았네. 준비해주게.”

“예, 단주.”

“총관님.”

“예, 부단주.”

“이번 작전의 목적은 적들이 스스로 성공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거예요. 가능할까요?”

“이 일을 위해서 우리가 거래하는 다섯 군데의 백정촌이 총 동원됐습니다. 천 마리의 소와 이천 마리의 돼지, 그리고 염소 등의 희생으로 천 명의 시신을 만들었습니다. 장원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면 사람과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나중에라도 백정촌에 충분한 자금을 지원해서 동물들의 위령제를 지내도록 해주세요.”

“이미 그렇게 처리했습니다.”

“호호호! 제가 괜한 걱정을 했군요. 잘 하셨어요.”

“가시죠. 정발 장군이 기다립니다.”

“그럼세.”

총관의 안내로 두 사람은 밖으로 나간다.


“어서 오세요. 놈들의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정발이 황금상단의 가장 높은 건물에서 세 사람을 맞이한다. 그의 말대로 일단의 복면인들이 장원의 담벼락 열 곳을 뛰어넘고 있다. 대대적인 공격이 시작된 것이다. 황금상단 주위는 집이 거의 없다. 그 때문에 공격하는 자들의 모습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부단주께서 만든 진식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같습니다.”

“우습다기 보단 설치된 줄을 모르는 거죠.”

총관의 말에 정발이 설명을 한다.

“설치된 줄을 모른다고요?”

“예, 겉으론 전혀 변화가 없으니까요. 그러다가 골로 가는 거죠. 보십시오.”

정발의 말대로 복면인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진식 안으로 들어온다. 근데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영문을 모르는 복면인들은 계속 달려든다.

“벌써 반 이상이 당했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네가 너무 강한 걸로 설치한 모양이다.”

“그러게 말이에요. 그렇다고 해제할 수도 없고.”

“그런 염려는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주제자들께서 납시었군요.”

정발과 수련의 시선은 세 명의 노인이 걸어오는 정문에 머물러 있다. 그들은 모두 머리카락이 호호백발이고, 키도 보통사람들보다 작다. 그들은 진식을 확인하곤 내력을 끌어올려 한 군데를 집중 가격한다.

쿠아아아앙!

가격하는 힘도 어마어마하지만, 반발하는 기운은 그 몇 배로 땅이 흔들릴 정도이다.

“자네들도 해체하지 못하는 진법도 있었나?”

뒤이어 한 사람이 걸어 나온다. 그는 중년의 흑의인이다. 그가 모습을 보이자 세 노인은 허리를 숙여 정중하게 인사한다. 마치 주인을 맞이하는 노비의 모습이다.

“처음 보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최근에 만든 모양입니다.”

“그래? 그놈이 누군지 궁금하군. 해체가 불가능한가? 난 황금상단만큼은 꼭 차지하고 싶은데.”

“세상에 해체가 불가능한 진식은 없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 뿐이지.”

“하하하! 당연히 그래야지. 천하제일의 심령술사 셋이 모였는데 못한다면 그게 더 이상하지. 그래. 얼마나 걸리겠나?”

“한 시진이면 됩니다.”

“한 시진이나? 좀 지루하지 않을까?”

“그럼 다른 방법을 사용하겠습니다.”

“다른 방법?”

“예, 화탄을 사용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화탄?”

“예, 혹시나 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역시 삼사(三師)는 날 실망시키지 않는구먼. 다른 놈들이 자네들의 일 할만 닮아도 얼마나 좋을까?”

“장주님, 잠시 뒤로 물러나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삼사는 중년인을 장주라 부른다. 무림에서 노고수들이 장주라고 부를 만한 사람은 흔치 않다.

“그래야지. 가능하면 한 번에 끝내게.”

“알겠습니다.”

이들은 곧바로 준비에 들어간다.

“삼사라.... 들어봤나?”

천호상이 총관에게 물었는데 답은 정발이 한다.

“오십 년 전에 활동하던 인물들입니다. 정통 무림인은 아니고 심령술사들입니다. 외관상으론 점잖아 보이지만 상당히 사악한 자들입니다. 저들의 심령술에 목숨을 잃은 사람이 부지기수인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때문에 50년 전 무림맹이 무림 공적으로 공포하려 하자 모습을 감췄는데, 여기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무림공적을 거느리고 있는 세력이라.... 저들의 정체가 궁금하군.”

“저들은 아마 우리 재산을 빼앗아 무림 진출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일 겁니다.”

“헐헐헐! 그렇게 되도록 놔 둘 순 없지.”

황금상단의 핵심인물들이 얘기를 나누는 사이 화약 준비가 끝난 모양이다. 그렇다고 모든 진식에 화약을 사용할 순 없다. 해서 정문에 설치된 진식에만 화약을 설치한다.

“뒤로 물러나라!”

복면인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삼사 중 흑의를 입은 노인이 손을 들자 일제히 뒤로 빠진다.

“준비! 하나, 둘, 셋!”

흑의인이 명령을 내리자 복면인들이 심지에 불을 붙인다.

치치치치칙!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총관이 궁금했던 모양이다.

“사실 저도 진식의 위력을 잘 모릅니다. 다만 저들이 진식의 약점을 정확하게 아는 것 같진 않습니다. 만약 다른 곳에 화약을 설치했다면 한 번에 끝낼 수 있을 텐데...”

수련은 그 말을 끝으로 화약이 설치된 진식에 시선을 집중한다.

콰아아아아앙! 쿠아아아앙!

폭발음은 이중으로 발생한다. 첫 번째 것은 화약에 의한 것이고, 두 번째는 진식이 반발하면서 생긴 것이다. 힘은 두 번째 것이 훨씬 더 크다. 그 영향으로 가장 가까이 있던 삼사가 휘청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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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0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5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2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5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0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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