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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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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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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10.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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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4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4



“다시는 태양장이 이곳에서 얼씬거리지 못하게 하시오.”

“예, 알겠습니다.”

“그..그게 무슨 말이냐?”

학운장주는 일초와 솔개의 말을 듣고 눈이 휘둥그레진다.

“들었소? 우리는 여기로 오기 전에 세 문파에 서찰을 보냈소. 이번 일에 개입하는 문파는 개방의 적이라는 내용의 방주의 명의로 된 서찰이오.”

“그걸 왜 지금 말하는 거요?”

“글쎄? 난 여러 차례 당신들에게 경고했소. 그리고 아마 지금쯤 세 문파는 개방이 완전히 접수했을 거요.”

“마..말도 안 돼!”

“민아! 시간 없다.”

“예, 형님.”

일초의 명이 떨어지자 형제들은 일제히 세 문파의 부하들을 향해 몸을 날린다. 세 사람이 한 문파씩 맡아서 처리한다.

“생사무는 사용하지 마라!”

일초의 지시에 따라서 세 사람은 검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들이 사용하는 검도 생사무를 바탕으로 한 무공이기 때문에 검 날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날아간다.

“크아악!”

“우욱!”

검이 움직일 때마다 한 사람씩 쓰러진다. 그렇게 순식간에 수십 명이 제압당한다. 상대는 모두 손 한번 제대로 써 보지도 못하고 혈도가 막혀 움직이지도 못한다. 말이 그렇지 검으로 혈도를 제압하는 건 손으로 하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어렵다. 그런데도 채 반각도 되지 않아서 삼백 명의 무사들이 모두 바닥에 쓰러진다.

“단전을 모두 파괴하고 풀어줘라.”

“예, 형님!”

일초는 지시를 내린 다음 세 장주가 쓰러져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학운장주는 자미가 던진 암기를 맞고 쓰러져 있다.

“나랑 대화할 준비는 됐느냐?”

“.....?”

장주들은 일초의 정체를 몰라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판단을 못하고 있다. 이때 분타주가 다시 나선다.

“일초살수 어른이시다. 예를 갖추지 못할까?”

“일초살수? 그게 누구지?.... 서..설마 그 일초살수를 말하는 거요?”

“서..설마!”

“고..고문의 마술사!”

세 사람은 일초의 정체를 깨닫는 순간 전신이 굳어진다. 무림인들에게 일초란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진다. 천하제일의 살수란 것과 고문의 마술사란 것이다. 현재로선 죽일 것 같지 않으니 살수란 의미보다 고문이란 의미가 더 와 닿을 것이다. 그들은 황급히 일어나서 무릎을 꿇는다.

“준비가 된 것 같으니, 한 가지만 묻자. 대답을 하면 목숨은 살려주마.”

“저..정말입니까? 아악!”

학운장주가 되묻다가 일초의 오른발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고 뒤로 날아간다.

“내 말을 믿지 못하는 놈은 안 들어도 된다.”

“아..아닙니다요.”

학룡장주는 코피를 흘리면서도 달려와 원래 자리에 무릎을 꿇는다.

“질문은 간단하다. 현령이 이곳 운정에 온 이유!”

“그거야 황상의 명을 받고.... 꺄아악!”

금룡장주는 옆구리를 붙잡고 바닥을 뒹군다.

“커억! 커억!”

그는 통증 때문에 간신히 숨을 쉰다.

“한 번만 더 묻는다. 잘 판단하기 바란다. 니들이 아니라도 대답할 사람은 많다. 현재 현령이란 놈이 이곳 운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뭐냐?”

“그건 두 가지입니다.”

“두 가지?”

“예, 하나는 광산이고, 다른 하나는 곡물시장입니다.”

“곡물시장?”

“예,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곳은 황하의 풍부한 수량과 긴 일조량을 이용해서 쌀을 비롯한 곡식들을 생산하는 중원제일의 곡창지대입니다. 또한 바다가 가까워 소금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돈이 물 흐르듯이 흘러 다니는 곳이란 말이지?”

“그렇습니다. 게다가 황금광산이 다섯 곳이나 있습니다. 여긴 황금이 중원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입니다.”

“호오! 이거 재밌군. 재밌어. 그럼 그 돈이 다 어디로 흘러가지?”

“그건 저희들도 잘 모릅니다. 다만 소문에 의하면 세 군데로 흘러간다고 합니다.”

“세 군데?”

“예, 태양장과 중원대장군부, 그리고 영춘왕부입니다.”

“승상부는?”

“거기로 자금이 흘러간다는 얘긴 들은 적이 없습니다.”

“후후후, 그랬단 말이지?”

“좋다. 보내줘라.”

“단전은요?”

“그냥 보내줘라. 태양장을 배신한 이상 숨어 지낼 수밖에 없을 거다.”

“알겠습니다.”

분타주는 일초의 명령대로 세 사람을 그냥 보내준다.

“한 말씀만 드려도 되겠소?”

학운장주는 걸음을 멈추고 한 마디 한다.

“편하게 말해라.”

“현령은 생각보다 무서운 사람이오. 능력도 많고. 하지만 약점도 많은 사람입니다.”

“그런 말은 왜 하느냐?”

“목숨을 살려준 보답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런데 학운장주는 말을 다 하고도 가지 않고 머뭇거린다.

“할 말이 남았느냐?”

“제중이란 놈을 눈여겨 봐 줬으면 합니다.”

“제중? 그게 누구냐?”

“매제가 될 친구입니다.”

“아, 그 놈? 근데 왜?”

“직접 보시면 알 겁니다. 제가 아들로 삼고 싶었던 놈입니다.”

“잘 되지 않았구나.”

“예. 잘 보살펴 주십시오.”

“알았다.”

“그럼.....”

그제야 학운장주는 발걸음을 옮긴다.

“가자!”


일문회.

금혼회(禁魂會)와 더불어 운정의 지하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세력이다.

일문장.

이곳에서는 지금 회주 천기주를 비롯한 전 조직원들이 모여서 한 명을 심문하고 있다. 마당 앞에 한 명이 무릎을 꿇고 있고, 그 앞에 중년인인 화려한 의자에 앉아 있다. 그 주위를 이백여 명의 부하들이 둘러싸고 있다.

“너 정말 끝까지 고집피울 거냐?”

“회주, 그걸 어떻게 고집이라고 말씀하십니까? 제 여자를 지키는 일입니다. 전 절대로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놈아! 그러다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단 말이다.”

“회주의 배려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이건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회주! 제발 절 도와주십시오. 회주께선 운정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의리를 중시하는 분이시잖아요?”

“으음! .... 제중아!”

“예, 회주.”

“너한테는 말하지 않았지만 이미 판은 다 정해졌다. 현령이 중심에 서고, 삼대장주들이 버팀목이, 우리와 금혼회가 행동대가 되기로. 그렇게만 되면 운정은 물론이고, 적어도 몇 개 성 정도는 우리가 먹을 수 있다.”

“회주, 전 그런 건 모릅니다. 그거와 현령이 문희를 납치한 게 무슨 상관입니까?”

“이 놈아, 이곳 운정에서 현령의 명을 거역하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단 말이다.”

“그래서 일문회와 금혼회가 한 묶음이 돼서 현령의 똥구멍을 핥기라도 하겠다는 말씀인가요?”

“저...저! 이놈아, 네 형님인 금혼회주와도 이미 얘기가 끝났다. 금혼회가 일문회로 들어오고 동중서가 부회주가 되기로 했다. 당연히 행동대장은 네가 맡는다. 열일곱에 운정 제일의 주먹이 되는 거란 말이다. 이래도 상황판단을 안 되니?”

“흥! 그런 행동대장은 싫습니다. 대체 언제부터 일문회와 금혼회가 의리보다 돈이 지배하는 조직이 됐습니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린 넉넉하진 않지만 당당하게 살았습니다. 최소한 운정에서 만큼은 깡패라는 손가락질도 받지 않았고요. 근데 현령이란 작자가 새로 오면서 모든 게 다 바뀌었습니다.”

“그만! 더 이상은 안 된다. 내가 아무리 널 봐주고 싶어도 현령을 건드리면 안 된다. 그는 우리가 넘볼 수 없는 분이다.”

“그래서 남의 결혼식에 난입해서 신부를 납치해갑니까? 권력자들은 그렇게 해도 되냐고요?”

“끄응! 철웅!”

천기주는 포기한 듯 인상을 쓰며 부하를 부른다.

“예. 회주!”

덩치가 제중보다 배는 더 큰 사내가 앞으로 나선다.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사지근맥(四肢筋脈)을 절단하고 운정 밖에 버려라.

“예, 회주!”

“그리고 지금 이 시간부터 행동대장은 니가 맡는다.”

“회..회주! 감사합니다.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천기주는 일어나서 안쪽으로 들어가려 한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지금껏 죽은 듯이 있던 제중이 몸을 날려 그의 목에 칼을 댄 것이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막을 수가 없었다.

“주..중아! 어떻게 네가 이럴 수가 있냐?”

“흐흐흐, 사지근맥을 자르고 버리라고 한 분의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닌 것 같소이다.”

“그..그건, 그것만이 니가 살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나라고 왜 형님의 뜻을 모르겠소? 부모 잃고, 다섯 살 적부터 길거리에서 구걸하던 날 오늘날까지 키워주고 먹여주신 게 바로 두 분 형님들이신데요. 그래서 지금껏 형님들이 원하는 거라면 죽는 거 빼놓고 다했소. 아니, 지금도 죽으라면 죽을 수 있소. 하지만 문희 누님만큼은 안 됩니다.”

“문희가 네 엄마를 닮았기 때문이냐?”

“처음엔 저도 그런 줄 알았소. 그래서 죄책감도 많이 느꼈습니다.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현령 때문에 결혼한다는 건 누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누님이 납치되는 순간 전 느꼈습니다. 저 사람이 아니면 난 살아갈 의미가 없다는 걸 말입니다.”

아마 현령이 문회를 노리자 제중이 먼저 그녀랑 결혼하기로 한 모양이다.

“그렇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다. 네가 계속 버티면 목숨마저도 보전하기 어렵다.”

“형님! 저도 그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아니, 전 이제 살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그냥 누님을 안전한 곳으로 모신 다음 형님들 앞에서 자결하겠습니다. 그때까지만 이해해 주십시오.”

“그래서 날 인질로 삼겠다는 거냐?”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 외엔 없었습니다.”

“그래서 순순히 잡혔던 거냐?”

“죄송합니다.”

“사내자식이, 죄송합니다가 뭐냐? 니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형님!”

“미친 놈. 그래. 까짓것 한 번 갈 때까지 가보자. 문희보다 내가 더 가치가 있다면 그 아인 살겠지.”

“혀..형님!”

“이놈아, 이렇게 허술해서야 누가 인질이라고 생각하겠냐?”

제중이 칼을 내려놓자 천기주가 직접 올려 목에 댄다. 그때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천기주가 쓰러진다.

“커억!”

“혀..형님!”

제중이 그의 몸을 잡고 바닥에 눕힌다. 가슴에 암기가 꽂혀 있다. 조금만 비켜 맞았어도 즉사했을 것이다.

“제중, 네 이놈!”

철웅은 제중의 짓인 줄 알고 검을 들고 달려든다.

“아..아닙니다. 제가 하지 않았습니다.”

“네놈이 아니면 누가.... 허억!”

철웅이 말을 하다가 허공을 쳐다보곤 깜짝 놀란다. 거기에 사람이 서 있기 때문이다.

“건방진 새끼들. 깡패 주제에 시키는 대로 할 것이지, 뭐? 의리? 으하하하하...!”

흑의의 중년인이 공중에 서서 웃자 일문회의 사람들은 모두 귀를 막고 괴로워한다.

“그만 해요!”

제중이 나서서 소리치고서야 웃음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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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48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2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68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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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48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3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39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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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6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0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4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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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0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0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199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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