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조회수 :
2,025,484
추천수 :
20,076
글자수 :
2,625,608

작성
19.09.21 23:30
조회
1,886
추천
23
글자
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52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52



“근데 황실을 어떻게 하고 왔어?”

“허억! 아직 손주 얼굴도 못 봤는데 벌써 구박이십니까?”

“그러니까 미홍이랑 천의왕에게 맡기고 왔단 말이지?”

“두 사람에게 좀 미안하지만, 그 덕분에 손주까지 얻었으니 돌아가면 톡톡히 한 턱 쏘겠습니다.”

“너 저 분들에게 잘 해라. 며느리는 물론이고, 사돈들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던 모양이더라.”

“왕부로 모셔서 손자를 키우면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시도록 하겠습니다.”

“왕부가 안전할까?”

“으음!”

무진의 말에 대양왕의 표정이 굳어진다.

“대인! 전 아들놈의 복수를 꼭 하고 싶습니다.”

“쯧쯧, 그러게 있을 때 잘 하지.”

“그건 대인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이놈 봐라. 이젠 물귀신 작전까지 쓰네. 내가 왜?”

“대인께서 조금만 더 무림에 일찍 나오셨으면 아들놈을 그렇게 방치하지 않았을 거 아닙니까?”

“흠! 그건 인정하지. 내가 잘못했으니 확실하게 복수를 해주마. 아닌가? 그래. 자네가 복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감사합니다. 그러려면 상대를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넌 지금까지 그것도 모르고 있었니?”

“그럼 대인은 알고 계셨습니까?”

“멍청한 놈. 그러니까 황실을 그 따위로 만들지.”

“그 말씀은 제 아들 문제도 놈들과 연결돼 있단 겁니까?”

“아니면? 중원에서 감히 황실의 가장 큰 어른을 무슨 깡다구로 노린단 말이냐?”

“그야 그렇지만 그 아인 절 떠났습니다. 놈들에게 공격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너도 아들놈이 황실의 암투에 휘말리지 않게 하려고 보냈겠지.”

“그럼 그게 그 아이를 죽음으로 내몰았단 말입니까?”

“어미 품을 떠난 물가의 아기 사슴은 악어의 먹잇감으론 그만이지.”

“크흐흐흑! 제가 그걸 왜 몰랐을까요?”

“멍청하니까 그렇지.”

“왕야, 원래 사람들은 쉬운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한 답니다. 저도 정랑이 아이를 가지려 하지 않는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요.”

“설마요? 나이 삼백을 바라보는 양반이 그런 기회를 놓친다면 바보 멍충이나 다름없죠.”

“그 봐요. 저도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곤 한답니다.”

“어째 너 은근히 날 까는 것 같다?”

“그럴 리가 있습니까? 근데 아가씨도 있고, 사돈도 있는데 대인이 제 손주를 받았습니까?”

대양왕은 상황이 불리해지자 재빨리 화제를 돌린다.

“너 혹시 단혼단심멸독이라고 들어봤냐?”

“영혼과 마음마저 제거하는 독이란 뜻인데... 혹시 사천당가와 관련이 있습니까?”

“생각나는 게 있어?”

“예, 사천당가 조차 만들어 놓고도 무서워 폐기했다는 독이 아닙니까?”

“바로 그거다.”

“그게 사용됐단 말입니까?”

“그래.”

“이상하지 않습니까? 여자 아이 하나 죽이기 위해 그런 대환단보다 더 구하기 어려운 걸 사용한다는 게요.”

“너 혹시 변태냐?”

“예에?”

“일부러 욕을 얻어먹으려는 것 같아서 말이야.”

“서..설마? 그건 아니죠?”

“그게 뭔데?”

“지금 놈들이 절 노리고 며늘아기를 중독시켰다는 거잖아요?”

“참으로 눈치가 빠르십니다요.”

“왕야! 단혼단심멸독은 산모의 몸속에서 아이의 몸을 영양분 삼아 숙성했고, 출산을 했다면 주위 수백 리는 완전히 초토화가 됐을 거예요.”

“저..정말입니까?”

대양왕은 여전히 믿지 못하는 눈치다.

“못 믿겠다면 믿게 해줘야지.” 우우우웅!

갑자기 무진은 왼손을 들어 올리더니 대양왕의 오른쪽 어깨를 움켜쥔다.

“아..아닙니다. 믿겠습니다.”

대양왕은 무진의 손이 시커멓게 변하자 기겁을 하며 뒤로 물러난다. 무진의 몸속에 잠재해 있던 단혼단심멸독을 꺼낸 것이다.

“쯧쯧, 장차 중원을 책임져야 할 놈이 간땡이가 그렇게 작아서 되겠냐?”

“제가 중원을 책임진다고요? 아..아닙니다. 전 싫습니다. 지금도 삶이 벅차고 너무 무겁습니다.”

“지랄도 풍년이라더니 네놈을 두고 하는 말이구나. 누가 너더러 다시 황제를 맡긴다고 했니?”

“그럼요? 내 손자도 안 됩니다. 절대로. 절대로!”

대양왕은 강력하게 반발한다. 하지만 무진은 웃으면서 여유를 부린다.

“네놈이 황위를 내려놓고 아들을 얻었듯이, 네 손주는 단혼단심멸독에 당하고 두 가지를 얻었다.”

“두 가지라면...?”

“하나는 만독불침의 경지에 올랐고, 다른 하나는 만인 위에 군림해야만 하는 슬픈 운명을 짊어지게 되었다.”

“대인, 진심으로 부탁드리옵니다. 제 손자에게 너무 큰 운명의 짐을 지우지 마시옵소서.”

“야! 누가 들으면 니 손자에게 자살을 강요하는 줄 알겠다. 황제가 그렇게 싫냐?”

“싫습니다.”

“니가 언제 물어보기나 했어?”

“으음! 그건 아니지만....”

“시끄럽다. 만약 열 살이 넘어서도 싫다고 하면 그땐 옥황상제의 모가지를 잡아서라도 바꿔줄 테니까 그때까진 참어.”

“가능하면 제 손주는 평범하게 살게 하고 싶습니다. 부디 선처를 부탁드리옵니다.”

“미친 놈! 살려주고, 만독불침에 천하제일인자가 될 수 있는 능력까지 줬건만 싫다고? 그래. 황제가 싫다면 그런 것도 모두 빼앗을 테니 그렇게 알아라.”

“예에? 그건 이미 주신 거잖아요? 치사하게 준 걸 빼앗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여기 있다. 왜? 우린 갈 테니까 여긴 니가 맡아라.”

“어디로 가실 겁니까?”

“당분간은 묵사회 분타에 있을 거다. 그런 다음 동생들을 만나볼 생각이다. 여러 가지 일들을 맡겼으니 살펴봐야지. 안 그러면 날 달달 볶을 테니까.”

“대인!”

무진이 말을 마치자 대양왕이 큰 절을 올린다.

“제 며느리와 손주 놈을 살려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삼스럽게 무슨..... 이게 다 네놈을 부려먹기 위해 밑밥을 깐 거야. 빨리 일어나. 어서!”

무진은 손수 대양왕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운다. 일어서는 대양왕의 눈에는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쯧쯧,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눈물이냐?”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번엔 꼭 아기씨 소식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걱정 마세요. 매일 같이 노력하고 있으니까 꼭 그렇게 될 거예요.”

“하하하하! 아가씨의 의지가 강하신 걸 보니 안심이 됩니다.”

“야, 그게 한 사람의 의지만으로 되는 거냐?”

“그럼 대인께서도 노력을 좀 하세요. 천하제일미인을 옆에 두시고 무슨 걱정이십니까? 저라면....”

“너라면 어쩔 건데?”

“아..아닙니다. 그럼 살펴 가십시오.”

“축객령이냐? 에라이, 더러워서 간다. 미홍이도 가끔씩 챙겨줘라. 그 나이에 아이를 키우려면 힘들 테니까.”

“예, 대인. 제 일처럼 돌보겠습니다.”

“하하하하! 넌 항상 말이 시원시원해서 좋다.”

그렇게 말하곤 무진과 호란은 만두 가게 주인집을 떠난다.


낙양.

개방의 방주와 소방주. 두 사람은 왕명 일행과 헤어진 후 이곳으로 왔다. 낙양분타주가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왕명은 조충, 추개 등과 함께 천년회에서 지내고 있다.

“사부, 이거 타는 냄새가 아닙니까?”

두 사람은 낙양 시내를 지나 개방의 분타 쪽으로 걸어가다 갑자기 멈춘다.

“아까부터 계속 나는 게 영 찜찜하다. 방향도 분타 쪽이다.”

“가시죠?”

소개를 선두로 두 사람은 달리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없습니다.”

달리는 동안 길에 사람들이 안 보인다.

“모두 저기에 모여 있다.”

방주가 가리키는 곳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사부! 분타가 불타고 있습니다.”

소개가 속력을 낸다.

“소..소방주님!”

“바..방주님! 크흐흐흐흑!”

가까이 가자 두 명의 거지가 달려온다.

“철이가 아니냐?”

“예, 소방주.”

“어찌 된 일이냐?”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순찰을 다녀오니까 불타고 있었습니다.”

“형제들은?”

“우리 둘 뿐입니다.”

“뭐라고? 그게 말이 돼? 천 명이 넘는 제자들이 모두 저 안에 있단 말이냐?”

“예, 방주님! 크흐흐흑!”

방주가 화를 내자 제자들은 겁을 먹고 그 앞에 무릎을 꿇는다.

“아..아니다. 일어나라. 니들에게 화내는 게 아니다.”

“니들은 여기서 사람들을 통제해라. 위험하니 못 들어오게 하고. 만약 수상한 자들이 오면 이걸 불어라.”

소개는 제자들에게 호각을 하나씩 나눠준다.

“예. 조심하세요.”

“니들도 상황이 안 좋으면 다른 곳으로 피해야 한다. 알았지?”

“예. 소방주!”

이 말을 끝으로 두 사람은 안으로 들어간다. 개방의 낙양분타는 개봉의 본단과 북경 분타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정식 제자만 하더라도 만 명이 넘고, 그 중에 핵심인물 천여 명이 항상 분타를 지키고 있다. 그 외에도 수천 명의 속가제자들이 있다. 속가제자들 중에는 상당한 재력가와 고위 관료들도 있다. 근데 그들조차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제자들이 많다 보니 분타의 규모도 크다. 비록 다 허물어져 가는 곳이지만 남북조시대에 황실로 사용되던 곳으로 면적으로 보면 자금성의 반 정도의 규모이다. 그런 곳이 완전히 불에 타버린 것이다.

수백 채가 넘는 건물들이 하루 만에 모두 전소하고, 이젠 불씨만이 일부 남아 있을 뿐이다. 말 그대로 잿더미가 된 것이다.

“대체 어떤 개새끼들이 이런 했단 말이냐?”

“사부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이런 짓을 할 놈들은 하나뿐입니다.”

부르르르르!

“개..개새끼들! 반드시! 반드시! 이번 일에 개입한 놈들은 모조리 껍질을 벗겨서 씹어 먹는다.”

방주는 말을 하면서도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몸을 떤다.

“사부, 화만 내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한 명이라도 구해야 합니다.”

“그래. 가자!”

소개가 막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다.

“저거 깨비가 아니냐?”

방주가 앞쪽에서 아는 이를 발견한 모양이다.

“걔가 왜 여기에 있어요? 허억! 깨..깨비야!”

소개는 뒤늦게 확인을 하고는 달려간다. 근데 그는 달려가다 그 옆의 엎어져 있는 시신을 발견하곤 바로 눕힌다. 둘 다 꼬맹이들이다.

“소..솔비야! 넌 왜... 야! 정신 차려! 솔비야! 깨비야! 크흐흐흐흑!”

방주는 혼이 나간 사람처럼 소릴 지르며 운다.

“사부, 얘들이 왜 여기에 있는 거요?”

“.....?”

“왜 여기에 있냐고요! 으아아아아아! 어떤 개새끼들이 이런 짓을 하냔 말이야? 열 살도 안 된 얘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방주에 이어 소개도 소리를 지르며 분노한다.

“으드드드득! 저길 봐라. 저게 다 우리 형제들이다.”

방주는 간신히 정신을 차린 다음 이빨을 갈면서 앞쪽을 쳐다본다. 거기엔 수백 구의 시신들이 서로 뒤엉켜 있다. 모두 흉기에 찔린 다음 불에 탄 것이다.

“절대로! 절대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19 [마지막회] 복수는 허무하게 끝나고 +5 20.03.26 2,007 21 19쪽
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9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0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5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2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5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0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2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6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0 18 11쪽
487 반격은 시작되고 – 107 +4 20.02.22 1,182 17 11쪽
486 반격은 시작되고 – 106 +8 20.02.21 1,114 18 11쪽
485 반격은 시작되고 – 105 +4 20.02.20 1,207 21 11쪽
484 반격은 시작되고 – 104 +4 20.02.19 1,215 18 11쪽
483 반격은 시작되고 – 103 +4 20.02.18 1,176 18 11쪽
482 반격은 시작되고 – 102 +8 20.02.17 1,231 18 11쪽
481 반격은 시작되고 – 101 +4 20.02.16 1,239 17 11쪽
480 반격은 시작되고 – 100 +4 20.02.15 1,295 18 11쪽
479 반격은 시작되고 – 99 +4 20.02.14 1,236 17 11쪽
478 반격은 시작되고 – 98 +4 20.02.13 1,194 16 11쪽
477 반격은 시작되고 – 97 +4 20.02.12 1,212 19 11쪽
476 반격은 시작되고 – 96 +4 20.02.11 1,258 18 11쪽
475 반격은 시작되고 – 95 +4 20.02.10 1,235 17 11쪽
474 반격은 시작되고 – 94 +4 20.02.09 1,216 18 11쪽
473 반격은 시작되고 – 93 +4 20.02.08 1,229 16 11쪽
472 반격은 시작되고 – 92 +4 20.02.07 1,220 18 11쪽
471 반격은 시작되고 – 91 +4 20.02.06 1,180 19 11쪽
470 반격은 시작되고 – 90 +4 20.02.05 1,220 18 11쪽
469 반격은 시작되고 – 89 +4 20.02.04 1,238 18 11쪽
468 반격은 시작되고 – 88 +4 20.02.03 1,216 20 11쪽
467 반격은 시작되고 – 87 +4 20.02.02 1,182 17 11쪽
466 반격은 시작되고 – 86 +4 20.02.01 1,241 16 11쪽
465 반격은 시작되고 – 85 +4 20.01.31 1,238 19 11쪽
464 반격은 시작되고 – 84 +6 20.01.30 1,205 19 11쪽
463 반격은 시작되고 – 83 +6 20.01.29 1,169 16 11쪽
462 반격은 시작되고 – 82 +4 20.01.28 1,286 15 11쪽
461 반격은 시작되고 – 81 +4 20.01.27 1,278 18 11쪽
460 반격은 시작되고 – 80 +4 20.01.26 1,272 16 11쪽
459 반격은 시작되고 – 79 +4 20.01.25 1,268 18 11쪽
458 반격은 시작되고 – 78 +4 20.01.24 1,244 17 11쪽
457 반격은 시작되고 – 77 +4 20.01.23 1,270 19 11쪽
456 반격은 시작되고 – 76 +4 20.01.22 1,249 20 11쪽
455 반격은 시작되고 – 75 +4 20.01.21 1,343 19 11쪽
454 반격은 시작되고 – 74 +4 20.01.20 1,224 21 11쪽
453 반격은 시작되고 – 73 +4 20.01.19 1,213 22 11쪽
452 반격은 시작되고 – 72 +4 20.01.18 1,305 19 11쪽
451 반격은 시작되고 – 71 +4 20.01.17 1,285 17 11쪽
450 반격은 시작되고 – 70 +4 20.01.16 1,304 20 11쪽
449 반격은 시작되고 – 69 +4 20.01.15 1,255 19 11쪽
448 반격은 시작되고 – 68 +4 20.01.14 1,236 18 11쪽
447 반격은 시작되고 – 67 +4 20.01.13 1,219 19 11쪽
446 반격은 시작되고 – 66 +4 20.01.12 1,264 17 11쪽
445 반격은 시작되고 – 65 +4 20.01.11 1,308 20 11쪽
444 반격은 시작되고 – 64 +4 20.01.10 1,368 19 11쪽
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86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08 18 11쪽
441 반격은 시작되고 – 61 +4 20.01.07 1,377 19 11쪽
440 반격은 시작되고 – 60 +4 20.01.06 1,456 18 11쪽
439 반격은 시작되고 – 59 +6 20.01.05 1,338 20 11쪽
438 반격은 시작되고 – 58 +6 20.01.04 1,364 20 11쪽
437 반격은 시작되고 – 57 +4 20.01.03 1,356 16 11쪽
436 반격은 시작되고 – 56 +5 20.01.02 1,302 17 11쪽
435 반격은 시작되고 – 55 +3 20.01.01 1,467 18 11쪽
434 반격은 시작되고 – 54 +3 19.12.31 1,396 18 11쪽
433 반격은 시작되고 – 53 +3 19.12.30 1,350 17 11쪽
432 반격은 시작되고 – 52 +3 19.12.29 1,371 18 11쪽
431 반격은 시작되고 – 51 +3 19.12.28 1,363 15 11쪽
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5 17 11쪽
429 반격은 시작되고 – 49 +5 19.12.26 1,396 17 11쪽
428 반격은 시작되고 – 48 +3 19.12.25 1,366 17 11쪽
427 반격은 시작되고 – 47 +5 19.12.24 1,378 18 11쪽
426 반격은 시작되고 – 46 +5 19.12.23 1,405 14 11쪽
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88 15 11쪽
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1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0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9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5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4 16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