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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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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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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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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9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9



“당연히 함께 살아야지. 아니, 당신과 같이 살고 싶소. 행복하게.... 자..잠시만 방금 뭐라고 했소? 몇 개월 후에 태어날 아기라니? 그럼 혹시.... 정말이요?”

“호호호! 제가 왜 거짓말을 하겠어요? 오라버니들! 제 뱃속에 오라버니들의 조카가 자라고 있어요. 몇 개월 후면 아주 튼튼하고 예쁜 아이가 태어날 거예요. 모두 축하해주실 거죠?”

부용은 낭인들을 향해 낭랑한 목소리로 말한다.

“당연하죠. 미리 우리 조카님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와아! 내게도 조카가 생긴다. 조카!”

낭인들은 부용이 아이를 가졌단 말에 모두 축하하며 즐거워한다.

“정랑! 보세요. 오라버니들이 모두 축하해주고 계세요. 당신도 기쁜가요?”

“당연하지. 나 청사가 몇 개월 후면 아버지가 되는데. 으하하하하! 내가 아버지라니? 아버지! 으하하하하!”

청사는 정말 기뻐한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가정이란 건 꿈에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근데 이제 곧 아버지가 되고, 가정까지 꾸리게 됐으니 얼마나 기쁠까? 그 때 분위기를 깨는 사람이 나타난다.

“지랄한다. 지랄해. 그렇게 좋냐?”

일초다. 그는 핀잔을 주면서도 입가엔 미소를 머금고 있다.

“죄..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그런 소린 말고. 독주라도 한 잔 사줘라. 지금 말고 나중에. 알았지?”

“물론입니다. 오늘 저녁은 어떻습니까?”

“이 자식이 누굴 바보로 아나? 니가 부용이면 첫날밤부터 지 서방을 다른 놈한테 양보하겠냐?”

“예에?”

“그렇게는 못해요. 앞으로도 밤엔 어느 누구도 우리 정랑을 못 뺏어가요. 셋을 낳을 때까진. 절대로!”

“아이고 무서워라. 어디 자식 없는 놈은 서러워서 살겠냐?”

“왜요? 소림객잔 얘기는 소문이 자자하던데.”

“됐고. 이젠 애기도 태어나니까 살수는 그만하고 낭인촌 일에 집중해라.”

청사가 혜련을 거론하며 반격을 시도하자 일초가 바로 잘라버린다.

“그거야 촌장님이나 총사께서 하셔야죠.”

“난 당분간 여길 떠나야 할 것 같다. 니가 맡아서 촌장을 잘 보좌하기 바란다. 아니지. 어쩌면 촌장도 여기에 없을 수도 있으니 니가 여길 맡아야겠다.”

“혹시 처음부터 이렇게 하실 생각이었습니까?”

“그래. 임마! 그래서 불만이야? 부용이도 같은 생각이니?”

“아..아니에요. 전 안 그래도 정랑이 계속해서 낭인 생활을 할까봐 걱정했어요.”

“그럼 됐다. 니들끼리 알콩달콩 재미나게 잘 살기 바란다. 부용이는 건강에 신경 좀 쓰고.”

“예, 오라버니! 오라버니도 항상 건강하세요.”

“그래. 간다!”

“감사합니다. 총사!”

청사는 무릎을 꿇고 인사를 한다.

“총사는 무슨! 앞으론 형님이라고 불러라.”

“예, 형님! 여기 상황은 개방을 통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일초는 낭인촌의 문제를 청사에게 넘기고 무림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오병진(五兵陣).

북경에서 남쪽으로 약 오백 리 정도 떨어진 고장이다. 대도시는 아니지만 인구 오만 명 정도의 제법 큰 동네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적으로 군부대가 많은 곳이다.

아미파는 소림사의 회합을 마치고, 분타 격인 여러 지역의 사찰들을 둘러보았다. 오병진에서 가까운 곳에 회륜사(回輪寺)가 있다. 거길 마지막으로 돌아본 뒤 본산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근데 회륜사를 나서자마자 정체불명의 세력에 의해 공격을 받았다. 장문인인 자혜사태는 옆구리를 다쳤고, 세 명의 장로 중에 두 명은 목숨을 잃었다. 한 명만 간신히 움직일 정도이다. 그나마 자미가 큰 부상 없이 일행을 이끌고 있다. 일행은 거의 반나절을 도주하다 시내로 들어서면서 약간 여유를 찾는다.

“장문인, 저기 객잔이 있어요. 잠시 쉬었다 가시죠.”

“그러자.”

“너흰 들어가서 방을 여러 개 빌려 장로님들부터 모셔라.”

“예!”

자미는 제자들을 먼저 보낸 다음 장문인과 함께 1층 주루로 들어간다. 두 사람은 들어서려다 주춤한다. 주루 안이 손님들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장문인, 무슨 일일까요?”

“글쎄다? 일단 자리를 잡자.”

“대부분 무림인이에요.”

“으음!”

다행히 구석 자리에 탁자 하나가 비워져 있다. 근데 두 사람은 자리에 앉지 못한다. 한 사람이 그들 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일이가 장문인을 뵙습니다.”

곤일이다. 그는 자혜사태를 향해 정중하게 인사한다.

“공자님! 어머!”

자미는 곤일을 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손을 잡으려다 황급히 뺀다.

“오랜만일세. 대협께선 잘 지내시는가?”

“안 그래도 장문인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여기에 계신단 말인가?”

“장문인, 오라버니께서 저기 계십니다.”

자미가 주방 근처에 앉은 무진 일행을 발견하곤 손을 흔든다. 호란과 동생들도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한다.

“제가 모시겠습니다.”

곤일이 앞장서서 두 사람을 자리까지 안내한다.

“번거로우니 인사는 생략하시게.”

“예, 건강한 모습을 뵙게 되어 기쁘기 한량이.... 아니, 팔은 어쩌다가.... 죄송합니다.”

자혜는 무진의 오른팔을 보곤 깜짝 놀란다.

“어머! 장문인이야 말로 어찌된 일이에요?”

호란이 자혜의 옆구리를 보곤 재빨리 품속에서 환약을 한 알 꺼낸다.

“누님, 영혼단이 아닙니까?”

곤일이 환약을 보곤 화들짝 놀란다. 무진 가족이 만든 영단이기 때문이다. 무림 최고의 영단인 소림사의 대환단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그 영단이다.

“그래. 안 그래도 장문인께 한 알을 드리고 싶었다.”

“아, 예!”

“지금 복용하세요. 운기조식은 나중에 하셔도 됩니다.”

“큰 부상도 아닌데... 감사합니다.”

자혜는 그냥 상비약 정도로 생각하고 별 부담 없이 먹는다. 근데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다. 환약이 침과 닿는 순간 그대로 녹으면서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기운이 전신으로 퍼져나갔기 때문이다.

“장문인!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셔야 합니다. 약 기운을 제어하지 못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공자님! 장문인께서 드신 게 무엇인가요?”

“직접 확인해 보시오.”

곤일은 품속에서 환약을 한 알 꺼내 자미에게 건넨다.

“전 건강한데... 알았어요. 감사히 먹을 게요.”

자미가 막 환약을 입에 넣는 순간 곤일의 전음이 들려온다.

‘자미스님, 아니 낭자. 그 환약의 이름은 영혼단으로 대환단보다 효능이 두 배 이상 뛰어납니다. 일단 기운을 단전에 모아두세요.’

‘예에? 세상에 그런 게 있나요? 아..알았어요.’

자미는 그가 눈짓을 하자 시키는 대로 기운을 단전에 모으는 데 주력한다. 주위에 보는 눈이 많아 이상한 행동을 하는 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민이는 객실에 올라가서 가지고 있는 자연을 장로들에게 주고 오너라.”

‘자연’은 대영단인 ‘영혼단’보다 작은 소영단이다. 물론 약효도 영혼단의 반 정도이다.

“예, 대형!”

태민은 곧바로 일어나서 객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간다.

“근데 대형! 정말 이곳에서 비무대회가 열릴까요?”

태운이 무진에게 질문을 한다.

“그건 오랜 전통이다. 다른 점이라면 일반 문파가 아니라 군부에서 개최한다는 것이다.”

“군부라고 하셨습니까?”

“그래. 여긴 중원대장군부의 핵심 세력인 중원제1로군의 주둔지다. 북경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부대이기도 하지.”

“그런 곳에서 비무대회를 개최하는 이유가 뭘까요?”

“처음 비무대회를 만들었을 땐 이유가 한 가지뿐이었다.”

“한 가지요?”

“그래. 무림과 군부의 교류가 목적이었지. 군부에서 무림의 무공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으니까.”

“지금은 아니라는 말씀인가요?”

“아니라기보다 이유가 더 늘어났지.”

“어떻게요?”

“무림 실력자들을 군부로 끌어들이는 거지.”

“일종의 특채인 셈이군요.”

“그렇지. 그 덕분에 중원대장군부 휘하의 다섯 개 부대 중에서 제1로군이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아마 제1로군의 상층부는 실력이 무림 대문파의 장로들과 거의 맞먹을 거야.”

“그럼 중원대장군부는 적어도 무림대문파가 다섯 개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겠군요.”

“그렇지.”

“중원대장군부는 생각보다 훨씬 더 무서운 조직이군요.”

“동창이나 금의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곳이지. 특히....”

무진은 말을 하면서 바깥을 슬쩍 한 번 쳐다본다. 대로변에서 사람들의 움직임이 변하고 있다. 점차 붐비는 거로 봐선 비무대회의 시간이 가까워진 모양이다.

“특히 제1로군은 복마전이다.”

“그건 왜 그렇습니까?”

“상층부가 영춘왕부와 관련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전체가 그렇진 않다.”

“다른 세력들도 있다는 말씀입니까?”

“그래서 종종 재밌는 일이 일어나곤 하지.”

“우리도 구경 가는 건가요?”

태운에 이어 호란까지 나서서 비무대회에 관심을 보인다.

“일단 환자들부터 살핀 다음 가봅시다.”

무진이 일어나자 태운이 앞장서서 2층으로 향한다. 근데 곤일과 자미는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호호호! 우리 일이가 자미한테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리네.”

“죄..죄송합니다.”

호란이 놀리자 곤일은 벌떡 일어난다.

“자미야, 너 이제 승려가 아니라고 너무 노골적인 거 아니냐?”

장문인까지 나서서 자미를 놀려댄다. 자혜의 말대로 자미는 더 이상 승려가 아니다. 장로회의에서 파문을 결정했다. 물론 태민 사형제처럼 속가제자로서의 자격은 유지하고 있다.

“왜 그러세요? 아까 일어났어요.”

자미는 장문인을 흘기며 불평을 한다. 그때 바로 옆자리에서 낯선 목소리가 끼어든다.

“흐흐흐, 고것들 참 먹음직스럽게 생겼네.”

“무식한 놈, 계집을 음식에 비유하는 놈이 어딨냐? 저런 건 그냥 자빠뜨리기 좋게 생겼다고 하는 거야.”

목소리의 주인공은 두 늙은이로 말투와는 달리 상당히 젊잖게 생겼다. 그들은 자미와 호란, 그리고 장문인을 번갈아 보며 침을 흘리고 있다. 아마 막 자리에 앉은 모양이다.

“고것들 참 패기 좋게 생겼네.”

“자미 낭자, 그래도 명색이 어르신들인데 그렇게 말하면 안 되죠. 저런 건 그냥 맞아 죽기 좋게 생겼다고 하는 거요.”

자미와 곤일이 노인들의 말투를 그대로 흉내 내서 돌려준다.

“클클클! 어린 것들이 제법 입이 맵구나.”

“낄낄낄! 오랜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더니 재밌구나. 재밌어.”

말은 부드럽게 하지만 그들의 몸속에서 뻗어 나오는 살기는 주루 전체를 싸늘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흑백쌍마다!”

“흐..흑백쌍마라고? 설마?”

“오래 전에 사라지지 않았어?”

“살아 있다면 팔십은 넘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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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44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38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64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85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0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44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0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33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4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72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3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25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19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2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65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25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193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45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0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36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49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0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02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47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0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1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08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67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1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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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81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03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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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반격은 시작되고 – 53 +3 19.12.30 1,343 17 11쪽
432 반격은 시작되고 – 52 +3 19.12.29 1,365 18 11쪽
431 반격은 시작되고 – 51 +3 19.12.28 1,356 15 11쪽
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29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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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82 15 11쪽
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84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7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2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03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26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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