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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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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8.0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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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


“응! 우리 예쁜 딸이 날 불렀어?”

“나 말이에요. 끝장을 봐야겠어요. 저런 싸가지 없는 영감탱이가 무림을 지배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날로 무림은 개판이 되는 거지 뭐.”

“난 그런 꼴은 못 봐요. 영감탱이는 물론이고, 영감탱이한테 배운 저 놈들도 사그리! 모두 죽여 버리고 싶어요.”

“우리 공주님이 원한다면 당연히, 반드시, 꼭 해야지.”

“전 준비됐어요.”

“나도 됐다.”

“영감탱이! 각오해라. 간다!”

수련은 부친과 함께 합공을 펼친다. 그러자 양측의 기운이 다시 균형을 이룬다.

“아버지, 놈들도 지쳤어요. 밀어붙이면 승산은 우리에게 있어요.”

“쯧쯧쯧, 고명하신 우리 사숙님 어쩌나? 우리 딸이 한 성질 하거든. 주먹으로 안 되면 이빨로 물어뜯어서라도 이겨야 직성이 풀리고, 그래야 잠을 자는 성격이라서 말이야.”

“오라버니! 시작해요.”

두 사람은 세심각의 무사들과 대치하고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떠들어댄다.

“돌을 던져라!”

수련의 말이 끝나자 운고와 정발이 손을 들며 소리친다. 그러자 사방에서 화살이 날아온다.

“크아악!”

“컥!”

돌이란 소리에 방심하던 세심각의 무사들이 화살에 맞아 쓰러진다.

“정비하라! 정비!”

부각주가 소리치며 대오를 정비한다. 한 순간에 다섯 명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뒤로 빠진다.

“쏴라!”

“흩어져서 쏴라!”

다시 명령이 떨어지자 사방에서 화살이 날아온다. 근데 그 모양이 처음 것과는 사뭇 다르다.

“크악!”

“케엑!”

이번에는 일곱 명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다.

“처..철궁입니다.”

“부각주! 이 상태론 견디기 어렵습니다.”

이번에 날아온 것은 처음 것보다 배나 더 길고, 두껍다. 특히 쇠로 만들어진 화살촉이 유난히 커 거기에 맞은 자들은 치명상을 입는다. 균형이 무너지자 세심각의 무사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이 상태에서 한 번만 더 철궁이 날아오면 전멸할 가능성이 높다.

“부각주님!”

“퇴각 명령을 내려야 합니다. 희생자가 더 생기면 각주께서 책임을 물을 지도 모릅니다. 결단을 내리십시오.”

부하들은 진천왕부의 무사들이 철궁을 준비하는 걸 보고는 부각주를 재촉한다.

“씨발! 고작 두 년 놈에게 당하다니. 철수한다!”

“퇴각하라!”

“퇴각하라!”

부각주의 명령이 떨어지자 초능력자들은 일제히 뒤로 몸을 날린다. 하지만 그것도 쉽지가 않다. 사방에서 철궁이 날아오기 때문이다.

“컥! 크악! 캐액!”

다시 세 명이 철궁에 맞아 바닥을 구른다. 안전하게 빠져나간 초능력자는 부각주를 포함해서 겨우 일곱 명뿐이다.

“부상당한 놈들은 모두 단전을 파괴하고, 초능력을 못 쓰게 만들어라.”

운고가 명령을 내리는 사이 수련은 부친에게 달려간다.

“아버지!”

“놀랬니?”

“안 놀랬다면 거짓말이겠죠?”

“정말 몰랐니?”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그랬구나. 속일 생각은 아니었다.”

“아니에요. 왕부에 있을 땐 몰랐어요. 근데 집을 나서 혼자 지내보니까 아버지가 무엇 때문에 매일 괴로워했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이젠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어요.”

“이해해줘서 고맙다. 나와 엄마는 초능력 때문에 인연이 돼서 결혼까지 했다. 하지만 둘이 같이 살면서 엄마는 많이 힘들어 했다.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부부가 되면 한 사람이 약해진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게 우리가 될 줄은 몰랐다. 그래서 엄만 평생 힘들어 하다 먼저 갔단다.”

진천왕의 눈가엔 이슬이 맺힌다. 부인이 힘들어하던 모습이 생각난 모양이다.

“저도 엄마처럼 될까봐 나가는 걸 막지 않으셨군요.”

“정확하게 말하면 네가 나가도록 왕야가 유도했다고 해야 되겠지.”

이모가 끼어든다.

“이모, 걱정 마세요. 아버지와 전 상극이 아니기 때문에 괜찮을 거예요.”

“애비도 최근에야 그걸 알았다.”

“그래서 왕야께서 널 보고 싶어서 병이 나셨지. 마음의 병이.”

운고까지 거들고 나선다.

“그럼 오라버니가 빨리 연락을 했어야죠?”

“최대한 빨리 연락한 거야.”

“고마워요.”

“자, 자세한 얘기는 안으로 들어가서 하세요. 이곳은 제가 처리할 게요.”

이모는 두 부녀가 오붓하게 대화할 시간을 만들어준다.

“정리는 나중에 해도 돼요. 이모도 같이 가요.”

“아니야. 왕부가 이런 상태로 있으면 황실에서도 우습게 볼 거야. 왕야, 어서 들어가세요.”

“그러지 말고 다 같이 들어갑시다. 자네들도 같이 가세.”

“예.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일행은 모두 안으로 들어간다. 진천왕의 집무실에 들어와서 자리에 앉자마자 정발이 입을 연다.

“근데 놈들이 진천왕부를 공격하는 이유가 뭘까요?

“거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다네.”

“몇 가지씩이나요?”

“후후후, 날 미워하는 인간들이 많다 보니 그렇게 됐네.”

“저도 한 가지는 알 것 같습니다.”

운고가 아는 척을 한다.

“한 번 들어보세.”

“그거야 인간관계를 잘못하신 거죠. 아닌가? 후후, 놈들에겐 현 황제는 밀어내야 할 존재이고, 그러다 보니 황제와 가까운 세력에 대해 경계하는 거죠.”

대답은 정발이 대신한다.

“잘 봤네. 그 외에도 우선 내가 군부에 미치는 영향이 부담스러울 거야. 아무리 황제를 밀어내도 군부를 장악하지 못하면 뒤집힐 수가 있으니까.”

“으음!”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진천왕의 설명에 귀를 기울인다.

“두 번째는 황족들을 장악하는데 내가 걸림돌이 되기 때문일세.”

“그거야 아버지가 황실에 문제가 생기면 항상 중재를 해왔으니까 그렇죠. 근데 아까 큰 오라버니가 말씀하시기를 아버지가 황실수호대 대주였다고 하던데, 그것도 관계가 있나요?”

“그게 가장 중요한 문제지.”

“황실수호대는 없어지지 않았습니까?”

“공식적으론 그렇지. 하지만 아직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힘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강해졌네.”

“그럼 지금도 왕야께서 황실수호대의 대주이십니까?”

“대주는 아니지만 대주를 임명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

“황실수호대의 대주 임명권자는 황제가 아닙니까?”

“공식적으로 해체됐으니까 전임 대주에게 권한이 있지.”

“아!”

“그래서 세심각이 병부에 자기 사람을 심었군요.”

“그렇지. 날 견제하기 위해 그런 거지. 근데 련이 니가 그걸 어떻게 아니?”

“세심각의 본단이 병부시랑의 저택 지하에 있었다는 얘기를 정랑에게 들었어요.”

“정랑? 그 개방의 거지새끼를 그렇게 부르니?”

“아버지! 거지새끼가 뭐예요? 아까 큰 오라버니께 그렇게 혼이 나고도 그러세요?”

수련의 입에서 무진에 관한 얘기가 나오자 진천왕도 잠시 주춤한다. 그만큼 그에겐 충격이 컸다. 하지만 진천왕은 그 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굽힐 사람이 아니다.

“으음! 그래도 내 생각엔 변함이 없다. 한 번 거지는 영원한 거지일 뿐이다. 대체 거지를 거지라 부르지 뭐라고 하니?”

“그럼 사람들이 아버지를 보고 고집불통 영감탱이라고 부르면 좋겠어요?”

수련도 한 성질 한다. 아무리 아버지라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걸 두고 보지 않는다.

“아이고, 이래서 딸년은 아무리 키워도 소용없다는 거야.”

“그래도 나이 들면 아버지를 돌봐줄 사람은 저 밖에 없다는 거 잊지 마세요.

“나도 남들처럼 새장가 들면 되지 뭐.”

“그렇게 하세요.”

진천왕은 화가 나서 해본 말인데, 주련이 순순히 받아들인다.

“아..아니다. 그냥 해본 소리야.”

“해도 된다니까요. 하세요. 하는 김에 저보다 젊고 예쁜 여자를 한 열 명쯤 데리고 살죠 뭐.”

“아니라니까.”

“제가 괜찮다고 하잖아요! 듣고 보니 평소 재혼을 하고 싶은데 저 때문에 못했다는 거잖아요? 출가외인인데 제가 뭐가 중요해요? 전 그냥 거지새끼랑 살 테니까 아버진 아버지보다 나이가 적은 장인을 모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려..련아! 아니라니깐. 난 그냥 네가 아이를 낳으면 그놈 커는 거 보면서 살란다.”

“흥! 누가 모를 줄 알고?”

“뭘?”

갑자기 진천왕의 표정이 굳어진다. 지금까진 장난이라 서로의 목소리가 부드러웠지만, 이번엔 수련의 목소리가 제법 날카롭다. 진천왕도 그걸 감지한 것이다.

“아버지가 운고 오라버니를 통해서 은근히 정보를 흘린 걸 모를 줄 아세요?”

“으잉? 그걸 눈치 챘단 말이냐? 하긴 저 멍청이를 믿은 내가 잘못이지.”

“왕야, 전 억울합니다. 이건 제 잘못이 아니라 련이 눈치가 너무 빨라서 그런 겁니다. 그리고 왕야는 목적을 이루셨잖아요?”

“황실 어른이라는 양반들이 원래 저래요. 일은 자기가 저질러 놓고 잘못은 부하들에게 떠넘기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내가 황실이란 곳을 싫어하는 겁니다. 진절머리가 나요.”

수련은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낸다. 그래서 진천왕부를 떠난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애비를 다른 늙은이랑 도매금으로 넘기니?”

“사실이잖아요? 이모를 좋아하면 당당하게 밝혀야지. 그렇게 자신이 없어요? 그래가지고 어떻게 이모 마음을 얻었는지 몰라.”

진천왕은 주련의 이모를 사랑하고 있다. 물론 이모는 주련 어머니의 친 자매가 아니기 때문에 두 사람이 결혼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그녀는 수련 엄마의 먼 친척으로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수련을 돌봐주다 혼기를 놓쳤다. 재색을 겸비한 여인으로, 수련도 어린 시절부터 이모가 아버지를 좋아해 결혼을 하지 않은 걸 알고 있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말할 자신은 있지만 너에게만은 자신이 없다. 너에게만.....”

갑자기 분위기가 숙연해진다.

“흥! 그런다고 내가 찬성할 것 같아요? 이모!”

뜬금없이 수련이 뒤쪽을 보며 이모를 찾는다. 이모는 차를 가지러 나간 뒤 들어오지 않았다.

“알고 있으니까 빨리 나오세요.”

“려..련아!”

뒤쪽에서 이모가 걸어 나온다. 그녀는 문 뒤에 숨어서 얘기를 듣고 있었다. 차를 가지고 들어오다 자신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자 들어오지 못한 것이다.

“대체 왜 그렇게 살아요? 좋아하면 좋아한다. 그래서 결혼해야겠다. 왜 말을 못하냐고요? 바보같이.”

“미..미안하다. 이모가 잘못했다. 니가 반대하면 포기하마. 정말이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그만! 내가 반대한다고 이모가 아버지를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지나요?”

“그..그건....”

“이리오세요. 어서요.”

“련아!”

수련이 부르자 이모는 잠시 머뭇거리다 달려가 안긴다.

“이모!”

“보고 싶었다. 나 때문에 네가 나갔다고 생각하니 죽고도 싶었고..... 흐흐흑!”

“바보같이 왜 울어! 이모가 뭘 잘못했다고? 울지 말고 이리 와봐. 아버지도 이리와 보세요. 어서요.”

수련은 아버지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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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7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48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2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68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88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3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48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3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39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7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78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6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0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4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5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0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0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199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1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6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0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4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3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08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0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3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4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2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0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4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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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반격은 시작되고 – 91 +4 20.02.06 1,178 19 11쪽
470 반격은 시작되고 – 90 +4 20.02.05 1,218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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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반격은 시작되고 – 64 +4 20.01.10 1,367 19 11쪽
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85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07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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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2 17 11쪽
429 반격은 시작되고 – 49 +5 19.12.26 1,393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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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4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0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29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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