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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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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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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25,608

작성
19.08.01 10:3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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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글자
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



“하하하하! 내 잘못인데 자네들이 사과할 일은 아니지. 어서 일어나게. 내가 장난이 심했어. 내가 사과함세. 련이 너도 그렇지. 아버지가 평소 농을 잘하는 걸 알면서 분위기를 이렇게 만들면 어떡하니?”

“아버지가 요? 이모, 사실이야?”

“호호호! 니가 집에 없는 동안 많이 달라지셨단다. 투정도 부리고, 가끔은 욕설도 하셔.”

“예에?”

“험험! 욕은 아니다. 모함이다. 모함!”

“왕야!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놈들이 담을 넘고 있습니다.”

운고가 상황 설명을 한다.

“놈들이? 이 새끼들이 진천왕부가 지들 안마당인 줄 아나? 시작하게.”

“예, 왕야!”

명령을 받은 운고는 옆에 있는 여러 개의 깃발 중에 일(一)자가 적힌 깃발을 들어올린다. 이즈음 태양장의 오백 명에 이르는 무사들이 담을 넘어 건물을 향해 달려오는 중이다. 근데 그들은 건물을 몇 발자국 남겨 두고 그대로 땅속으로 사라져버린다. 함정이 만들어진 것이다. 무려 이백 명 이상이 그렇게 사라졌다. 그러자 달려오던 자들이 머뭇거린다.

“함정을 피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라.”

“공격하라!”

뒤에서 독려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건물 위에서 날아오는 수많은 화살들 때문에 그들은 곧바로 다시 뒤로 물러난다.

“후퇴하라!”

“퇴각하라!”

태양장의 무사들은 다리가 안 보일 정도로 빠르게 달려 담을 넘어간다.

슈슈슈슈....!

그들이 모두 사라지자 이번에는 바깥에서 불화살이 날아온다. 태양장의 공격이다. 근데 불화살은 대부분 중간에 가로막혀 지붕까지 가지도 못한다.

“운고가 준비를 많이 했구나.”

“왕야께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불화살은 건물의 바로 앞에서 커다란 거물에 걸려 떨어진다.

“형님, 지금부터 아까 말씀드린 대로 두 부분으로 나눠서 놈들을 유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거야 어렵지 않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냐?”

“놈들을 함정으로 빠뜨려 무력화시키는 게 이번 작전의 목적입니다. 단전만 파괴하고 돌려보내려고 합니다.”

“좋다. 그럼 개방과 묵사회가 한쪽을 맡고, 나머지는 청운장이 유인한다. 장소를 잘 숙지하기 바란다.”

“알겠습니다.”

왕명의 지시에 따라서 움직이기 직전이다. 근데 갑자기 수련이 막고 나선다.

“안 돼요.”

“왜?”

“놈들을 그냥 보낼 순 없어요.”

“다른 방법이라도 있니?”

“이걸 받으세요.”

“그게 뭐냐?”

“제가 만든 거예요. 함정에 빠뜨린 다음 뿌리세요.”

“그럼 되느냐?”

“예. 일주일만 가둬주세요?”

“무슨 약인지 물어봐도 되니?”

“음약이에요.”

“음약이라면 발정제가 아니냐?”

“그래요. 그 동안 우릴 괴롭혔으니 그 정도 고생은 해야죠.”

“니가 만들었으면 독성이 무지 강할 테고, 그걸 일주일이나 참고 견딜 놈이 어딨니? 우리도 불가능하다.”

“흥! 태양장에 의해서 지난 200년 동안 고통당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러세요? 그들이 받은 고통에 비하면 만분의 1도 안 돼요.”

“으음! 좋다. 련이 말대로 하자. 우리가 먼저 간다.”

왕명은 양문과 함께 스무 명 정도의 부하들을 데리고 대문을 향해 달린다.

“우리도 간다!”

뒤이어 소개와 추개, 그리고 조충이 부하들을 데리고 출발한다. 근데 이들은 싸우지 않고 무조건 달리기만 한다. 누가 보면 탈출하는 것 같다. 태양장의 무사들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양쪽으로 나눠서 쫓아간다.



태양장의 무사들이 모두 사라지자 돌발 사태가 발생한다. 일단의 사람들이 나타나 진천왕부를 공격한 것이다. 불과 스무 명밖에 되지 않는 인원이 진천왕부의 방어막을 뚫고 안으로 들어온다.

“초능력자들이군.”

“왕야, 세심각입니다.”

“후후후, 태양장이 움직이는데 세심각이 가만있을 리가 없지.”

“이것으로 태양장과 세심각이 한 통속이란 게 증명됐군요.”

“준비한 걸 다 써먹었으니 우리가 직접 나서야겠지?”

“왕야, 우리란 누구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정발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되묻는다. 그도 그럴 것이 진천왕은 무공 실력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그렇게 알려져 있다.

“쯧쯧, 누구나 한 가지쯤은 비기(祕技)를 가지고 있지 않나?”

“그 말씀은 왕야께서 무공을 숨기고 있었다는 말씀인가요?”

“왜 나는 그러면 안 돼?”

“아버지, 괜히 나서다가 다치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수련도 강하게 반대한다. 하지만 진천왕이 먼저 손님들을 맞이한다.

“어서들 오시오. 진천왕부에 온 걸 환영하오.”

“네가 진천왕이냐?”

제일 앞쪽에 있는 노인이 다짜고짜 진천왕을 하대한다. 하지만 진천왕은 그렇게 만만한 사람이 아니다.

“부각주를 이렇게 뵐 줄은 몰랐소. 그 동안 평안하셨소?”

“...... 날 만난 적이 있더냐?”

부각주란 노인은 잠시 진천왕을 쳐다보다가 말을 잇는다. 아무리 살펴봐도 기억이 나지 않는 모양이다.

“이거 섭섭하외다. 그래도 한 때는 내가 사숙이라 불렀거늘.”

“사숙이라고? 나를?”

“누구나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으니 더 이상 말하진 않겠소. 자, 그럼 신나게 한 판 놀라볼까요?”

“자..잠깐!”

“생각이 났소? 좋지 않은 추억이라 반갑진 않을 텐데?”

“정말 네가 호..홍이란 말이냐?”

“그 참 기분이 묘하네. 처음엔 몰라봐서 섭섭하더니 이젠 짜증이 나네. 그 때 어떤 쓰레기 같은 인간에게 당했던 기억이 나서 그런가? 무지하게 많이 터졌지. 그래서 도망쳤지만. 후후후! 영감탱이,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 언젠가 이런 날이 오기를 기대했지만, 정말 올 줄은 몰랐네. 으하하하하하...!”

놀라운 일이다. 내공은 고사하고 무공 자체를 잘 모르는 것으로 알려진 진천왕이 엄청난 절대고수였다. 그가 웃음 속에 내력을 실어 보내자 진천왕부 전체가 흔들린다.

“우우우욱!”

“아..아버지!”

심지어 수련을 비롯한 진천왕부의 무사들이 고통스러워하며 뒤로 밀려난다.

“단 한 놈도 살아나가지 못한다. 단 한 놈도!”

진천왕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세심각의 부각주라는 노인조차 기세에 밀린다.

“네 놈이 진천왕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

“나도 네 놈이 세심각의 하수인이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다. 내겐 잘 된 일이지만. 흐흐흐! 그렇게 궁금하냐? 마음 같아선 그대로 죽이고 싶지만 내가 워낙 마음이 후덕해서 말이야. 난 그때 부왕이 요구하는 삶이 싫어서 가출을 했지. 물론 네놈들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겠지만. 그래서 이름과 무공을 속였다. 네 놈들이 무공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면 금방 들켰겠지.

후후후, 그래도 사부란 인간이 살아 있을 때만 해도 그런대로 지낼 만은 했다. 근데 네 놈이 대장노릇을 하고 싶어서 사부를 죽이고, 날 개, 돼지 취급했지. 그래도 한 가지는 네 놈에게 배웠다. 지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깡다구와 인내심.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서 목숨만은 살려주마. 개, 돼지처럼 영원히 살기 바란다. 아이고, 너무 길게 말했나? 배가 다 고프네. 빨리 끝내고 밥이나 먹어야겠다.”

진천왕은 혼자서 세심각의 초능력자들을 향해 걸어간다. 수련도 더 이상 말리진 않는다.

“한꺼번에 덤벼라. 모조리 씹어 먹어줄 테니까.”

진천왕이 두 팔을 들어 올리자 바로 옆에 있던 왕부의 건물이 공중으로 떠오르고, 정면에 있던 스무 명의 초능력자들이 앞으로 끌려온다.

“합공을 펼쳐라! 어서!”

부각주는 부하들에게 달려가 손을 잡는다. 그렇게 스무 명이 한꺼번에 손을 잡자 엄청난 기운들이 밀려나온다.

쩌어어엉! 콰아아앙앙!

두 개의 기운이 공중에서 부딪히자 주위는 마치 화약이 폭발하는 것 같은 충격에 휩싸인다.

“모두 뒤로 물러나라!”

정발이 조금만 더 늦게 소리 질렀어도 많은 사람들이 충격으로 크게 다쳤을 것이다.

“최대한 물러나라. 최대한!”

운고는 그것도 못 미더워 더 뒤로 물린다. 조금만 더 늦었어도 큰일 날 뻔했다. 두 번째 충돌로 공중에 떠 있던 건물이 완전히 부서지고, 그 조각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나무와 담벼락, 그리고 땅속 깊숙이 박힌다.

‘오라버니들! 놈들을 모두 지하 수련실로 유인해 주세요.’

‘수련실?’

‘예. 인명 피해를 줄이려면 그 방법 밖에 없어요.’

‘왕야가 원하지 않으신다.’

‘왕야는 어린 시절의 복수를 하고 싶은 모양이다.’

‘그걸 꼭 여기서 할 필요는 없잖아요?’

‘지금 양측이 팽팽한 상황에서 이동하는 건 위험하다.’

‘우욱! 여기도 위험하다. 더 뒤로 물러나자.’

‘이..이러다간 왕부를 완전히 새로 지어야할지도 모르겠다.’

정발과 운고는 수련의 손을 잡고 황급히 뒤로 물러난다. 결국 세 번째 충돌로 일대는 완전히 쑥대밭이 된다.

‘초능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습니다.’

운고는 주위를 살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나도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니가 왕야의 능력을 물려받은 모양이다.’

‘저도 몰랐어요. 아버지가 저런 능력을 가졌는지. 오..오라버니!’

갑자기 수련이 운고를 부른다.

‘왜?’

‘빨리 연락하세요. 절대 전력을 다하면 안 돼요. 절대로.’

‘갑자기 무슨 소리냐?’

‘큰 오라버니께서 나서지 않는 이유를 아시죠?’

‘당연하지. 배후 인물의 정체를 파악하기 전까진 조심해야 한다고....’

‘바로 그거예요. 만약 누군가가 이 상황을 보고 그 자에게 전한다면...’

‘그렇지. 그 자가 다시 숨어버리면 곤란하지. 알았다.’

운고는 어디론가 급하게 달려간다.

한편 진청왕야의 동작도 많이 둔해졌다. 그도 수련의 전음을 받은 모양이다.

“우욱!”

진천왕은 한 발 물러나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상당히 지쳐 보인다.

“크크크, 네놈이 어릴 적부터 상당히 똑똑했지.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깨우칠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우리 모두를 이길 순 없다. 이 정도에서 끝내자.”

부각주는 다시 부하들과 손을 잡고 초능력을 발휘한다.

우우우우웅!

이들이 만들어낸 기운이 진천왕의 몸을 서서히 제압해 들어간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진천왕의 초능력이 이들에 의해서 파괴되고 목숨까지 잃게 될 것이다. 근데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

콰아아아앙!

두 기운이 부딪혔는데 양측이 똑 같이 밀려난 것이다.

“허억! 넌 또 누구냐?”

“정말 눈썰미가 없으시네. 영감님, 그렇게 사람 볼 줄을 몰라서 어떻게 부각주가 됐어요? 혹시 실력이 아니라 다른 걸로 따신 거 아니에요? 뇌물 같은 걸로.”

“저 놈이 네 애비냐?”

“애비? 그래. 내 애비다. 왜? 썩을 영감탱아! 존대를 해주니까 세상 모든 사람이 니 아래로만 보이냐? 니가 존대를 받으려면 상대방도 존중해라. 그 나이를 처먹도록 그런 것도 모르냐?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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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48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2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68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88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3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48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3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39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7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78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6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0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4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5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0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0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199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1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6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0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4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3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08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0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3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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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반격은 시작되고 – 51 +3 19.12.28 1,359 15 11쪽
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2 17 11쪽
429 반격은 시작되고 – 49 +5 19.12.26 1,393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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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86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75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4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0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29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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