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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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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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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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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형제의 이름으로 – 50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형제의 이름으로 – 50



“예. 개방에서 황성이란 인물에 대한 보고서가 무려 2천 개 이상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신체와 관련된 내용이 약 50개 정도였는데 모두 키가 보통이라고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형님이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확실히 보통보단 크지.”

“그래서 제가 한 가지 시험을 했습니다. 원래 황성이란 인물은 저와 같은 고아출신이라 고향을 모릅니다. 근데 개방이 소문을 냈습니다. 금문이란 곳이 고향이라고.”

“으음!”

순간 형제들의 표정이 모두 굳어지고 눈빛도 분노에 이글거리기 시작한다.

“그것만으로 가짜라고 단정하기엔 무리가 아닐까?”

“당연하지요. 그래도 저희와 형제의 연을 맺은 사람인데요.”

“다른 이유가 있단 말이냐?”

“그렇습니다. 그것도 여러 개가 있습니다.”

“여러 개?”

“예. 우선 어제 만난 황금복면인이 제게 전음으로 정보를 준 걸 기억하시죠?”

“그래. 니가 대형께 직접 보고한다고 했지. 그럼 그게 바로 황성과 관련된 내용이냐?”

“그렇습니다. 그는 자신이 화산 출신이며, 황성은 자신의 사질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누구보다 잘 알지 않겠습니까?”

“황성이 화산 출신이란 얘긴 나도 들었다. 그래도 근거가 있을 게 아니냐?”

“그 자도 개방의 자료와 같이 황성의 키가 보통이며, 기질이 다르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황성이 화산에서 쫓겨난 결정적인 이유가 거친 언행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근데 이 자는 기질이 너무 차갑고 냉정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두상(頭像)이 너무 크다는 거죠. 원래 황성은 덩치에 비해 머리가 너무 작았다고 해요.”

“그 외에도 있느냐?”

“결정적인 이유가 있지요.”

“결정적인 이유?”

“예.”

“그게 뭐냐?”

이 대목에서 양문의 이마에선 땀방울이 맺힌다. 긴장했다는 뜻이다. 그건 다른 형제들도 마찬가지다. 황성 본인도 전신이 땀으로 범벅이 돼 있다.

“그건 나요.”

“저이기도 하죠.”

진천왕과 수련이 침대에서 일어난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와..왕야!”

“련아!”

운고와 이모가 두 사람을 향해 달려간다.

“허참!”

“이거야 원. 도깨비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양문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별일 아닐세. 난 그냥 추개 저 친구가 하라는 대로 쓰러졌을 뿐이네. 련이도 손을 내미니까 쓰러지더라고. 허허허!”

진천왕은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그래서 재미가 좋았습니까?”

그런 그를 운고가 비꼰다.

“완전히 내 체질이야.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꼭 날 시켜주게.”

“아버지! 지금 농담할 때가 아니잖아요?”

“쩝! 딸년이라고 몇 년 만에 와서는 아버지에게 하는 말버릇 봐라. 아..알았다. 입 다물고 있으마.”

수련이 노려보자 진천왕도 침묵을 지킨다.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왕명이 나선다. 아마 그가 모든 상황을 주도한 모양이다.

“추개의 말을 듣고 가장 먼저 한 조치는 바로 왕야를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놈이 원하는 걸 주기로 했습니다. 예상대로 놈은 왕야를 중독 시켰고, 우린 즉시 해독을 한 다음에 놈이 마음껏 행동할 수 있도록 속임수를 썼습니다.”

왕명이 간단하게 상황 설명을 한다.

“그럼 진짜 황성 선배는 어떻게 됐을까요? 후후, 바보 같은 질문이죠?”

양문은 질문을 하고선 금방 실소를 한다.

“저희도 예상이지만 놈들에게 희생됐을 거라 생각해요. 저 자는 오라버니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그를 분장했을 뿐이에요.”

“분장? 그럼 진짜 얼굴을 한 번 볼까?”

“오라버니, 장난칠 시간이 없어요.”

“후후, 그런가?”

양문은 가짜 황성의 얼굴을 만지려다 손을 뗀다. 가짜 황성은 인면피구를 쓴 게 아니라 내공으로 얼굴을 바꿨기 때문이다.

“퍼억!”

대신 양문은 발로 가짜 황성의 단전을 파괴해 버린다.

“크윽!”

“푸하아아!”

가짜 황성은 피를 토하며 그 자리에 쓰러진다. 동시에 얼굴이 서서히 변해간다. 나이는 60대 초반으로 얼굴에 잔주름이 가득하지만 미남형이다.

“아는 자냐?”

“그렇진 않을 거예요. 어린 시절부터 세심각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무림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에요.”

“그럼 이 문제는 이 정도로 하고, 진천왕부의 문제부터 해결하세.”

왕명이 다시 상황을 정리한다.

“형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아까 정한 대로 하면 어떨까 싶네만.”

“좋습니다.”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왕야는 정발이와 운고, 그리고 련이가 지키고, 나머지는 모두 왕부를 지킨다. 시작하자.”

왕명이 결정을 내리자 모두 움직인다.



진천왕을 비롯한 일행이 모두 밖으로 나가자 벌써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엄청나군요.”

“적어도 천 명은 될 것 같습니다.”

“태양장은 이백 년 이상을 준비했네. 저 정도 숫자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걸세.”

조충과 소개의 질문에 진천왕이 설명한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소개는 수련과 같이 붙어 다니고 있다.

“세심각도 마찬가지겠지요?”

“세심각은 머리 숫자보다 일당백의 절대고수를 선호하지. 아마 인원은 태양장에 비하면 적을 걸세.”

운고의 질문에도 대답은 진천왕이 한다.

“근데 니들은 뭐가 그렇게 좋냐?”

진천왕은 괜히 소개에게 시비를 건다.

“안 좋으면 그게 이상하지 않나요? 왕야께선 우리 나이에 안 그러셨던 모양입니다.”

“흠흠!”

진천왕은 소개의 반격에 당황하더니 이모를 쳐다본다.

“이모 말에 의하면 아버진 우리 나이에 바람둥이란 소릴 들었대요.”

“바람둥이?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요?”

“사람이 꼭 얼굴이 잘 생겨야 인기가 좋은 건 아니랍니다.”

“그럼 왕야께서 신분을 이용해서 여인네들을 꼬셨단 말씀입니까?”

“바람둥이가 권력만 이용했겠어요? 돈에다 인맥까지 모두 다 활용했겠죠?”

“그렇다면 진정한 바람둥이는 아니에요. 바람둥이는 원래 순전히 자신의 능력으로만 여인들을 굴복시키거든요.”

“이것들이 누굴 바보 취급이야? 내 얼굴이 어때서? 네 놈보단 백 배 더 낫다. 어디 비교할 데가 없어서 거지새끼랑 비교해?”

“방금 거지새끼라고 하셨습니까?”

“거지새끼를 거지새끼라고 부르지 뭐라고 해?”

“좋습니다. 인정하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황족들이 진천왕부를 뭐라고 부르는지는 아시죠?”

“.....?”

갑자기 진천왕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정랑, 무슨 말이에요? 황족들이 우리 진천왕부를 뭐라고 부르는 데요?”

“공주, 아무래도 우리 결혼은 1년 정도 미뤄야겠소.”

“예에? 안 돼요! 전 그렇게 못해요.”

수련의 고함소리에 모든 시선이 그녀에게 집중된다. 심지어 진천왕은 얼마나 놀랐는지 눈이 왕방울 만 해진다.

“려..련아! 너 혹시 사고 쳤니?”

“아버지!”

“아니면 왜 결혼을 서둘러?”

“그럼 정랑을 놓치기라도 하란 말이에요?”

“저 거지... 놈이 뭐가 좋다고?”

진천왕은 거지새끼라고 하려다 수련의 눈치를 보곤 놈이라고 부른다.

“몰라요! 큰 오라버니께선 제게 두 번이나 말씀하셨어요. 만약 1년 안에 정랑이랑 결혼하지 못하면 평생 혼자 살아야 한다고요. 하나뿐인 딸을 평생 혼자 살게 하고 싶으세요?”

“큰 오라버니라면 그 무 대협이란 작자 말이냐?”

“.....”

갑자기 분위기가 착 가라앉으면서 찬 기운이 흐른다.

“모두 철수한다. 련이는 스스로 판단해라.”

왕명의 한 마디에 소개부터 양문에 이르기까지 모두 뒤로 물러난다. 심지어 진천왕의 심복이 된 운고와 과거의 부하인 정발은 물론이고, 수련도 같이 물러난다. 왕명과 행동을 같이 하겠다는 뜻이다.

“왕야! 우린 무림이나 황실, 구체적으로 진천왕부를 위해서 여기에 오지 않았소이다. 오직 존경하는 형님의 말씀에 따를 뿐이오. 헌데 왕야께서 저희 형님을 작자라는 말로 모욕하는 걸 보니 우리가 잘못 온 것 같소이다. 그럼....”

왕명은 정중히 인사를 한 다음 다른 형제들을 따라 뒤로 물러난다.

“그러니까 대형이란 사람의 무게가 진천왕부보다 더 크다는 말인가?”

“왕야, 우리 형제들은 대형의 존재를 진천왕부가 아니라 황실의 무게보다 열 배는 더 크다고 생각하오.”

“진천왕부가 아니라 황실보다 열 배나 더 중요하다고? 련이 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

“전 아버지에게 실망했어요. 여기에 있는 분들을 동생으로 거느릴 수 있는 분이라면 큰 오라버니가 어떤 분인지 짐작이 안 가세요? 제가 아버지라면 결코 이런 장난은 치지 않을 거예요.”

“내가 실수를 했단 말이냐?”

“제가 목숨을 걸고 큰 오라버니께 용서를 빌어야 할 만큼 요.”

“으음!”

진천왕은 딸이 자신이 아닌 무진을 선택했을 땐 섭섭하기도 하고, 화가 났다. 근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갑자기 무진이란 존재가 무섭게 느껴지고, 그에 대한 궁금증이 밀물처럼 몰려온다. 그때 그 보다 더 큰 충격이 다가온다.

‘수련, 네 이놈!’

모든 일행의 귀에 천둥 같은 전음이 들려왔다. 진천왕도 예외는 아니다.

“크..큰 오라버니!”

‘네놈이 지금 천륜을 어기고 있다는 건 알고 있느냐?’

“그..그게... 죄송해요.”

‘아무리 아비가 잘못했다고 해도 감히 딸이 아버지를 부정한단 말이냐? 내가 그런 인성을 가진 아이를 동생으로 받아들였단 말이더냐?’

“자..잘못했어요. 벌하여 주세요. 달게 받을 게요.”

‘그리고 명이는 진천왕이 어떤 존잰지 몰랐더냐? 전임 황실수호대의 대주이며 황실의 큰 어른이다. 그런데도 내가 모욕당했다는 이유로 버리겠다고? 그럼 그 뒤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생각은 해봤느냐?’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흥분해서... 생각이 짧았습니다.”

‘그런데도 사과를 하지 않는단 말이냐?’

“알겠습니다.”

‘이번 일이 끝나면 모두 한 달간 하루에 두 시진씩 나랑 1:1 수련이다.’

“혀..형님! 그..그건...”

무공광이란 소릴 듣는 왕명이 몸이 떨릴 정도로 두려워한다. 그러니 다름 사람들은 어떻겠는가?

“아이고, 한 달이래. 한 달! 이게 다 아버지 때문이야.”

“련아!”

수련이 아버지를 원망하자 왕명이 나무란다.

“죄..죄송해요. 수련이 아버지께 용서를 빌어요.”

그녀는 진천왕 앞에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사죄한다. 이어서 왕명을 비롯한 형제들도 같은 자세를 취한다.

“저희들의 속 좁은 행동이 왕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습니다.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련을 포함한 왕명의 형제들은 모두 머리를 조아리며 용서를 구한다. 진천왕이 용서해주지 않으면 일어서지 않을 기세다.

‘대체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분명히 장난은 아닌 것 같고, 그 전음은 또 뭐야? 어디서 보내는 건데 그렇게 생생하게 들리지? 가까이 있다면 안 올 리는 없을 텐데... 도무지 알 수가 없네. 버티기엔 상황이 너무 안 좋고, 그렇다고 용서한다고 하자니 자존심이 상하고.... 아니지. 아까 저 놈들이 돌아간다고 하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그럴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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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7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48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2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68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88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3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48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3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39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7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78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6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0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4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5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0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0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199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1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6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0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4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3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08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0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3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4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2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0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4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38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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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반격은 시작되고 – 90 +4 20.02.05 1,219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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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75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5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1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1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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