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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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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7.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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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글자
11쪽

형제의 이름으로 – 41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형제의 이름으로 – 41



“헐헐헐! 남궁세가가 많이 컸군. 감히 구룡단에 반기를 들고 말이야.”

“영감탱이! 우리 남궁세가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우린 너희는 물론 태양장보다도 더 강한 시절이 있었음을 잊지 마라. 하긴 고작 삼백 년의 역사도 안 되는 구룡단이 뭘 알까?”

“건방진 놈, 목이 잘려나가는 데도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

삼룡은 검을 남궁문을 향해 겨눈다. 그때 남궁문의 뒤쪽에서 조충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쯧쯧, 늙어서 주둥이만 살았군.”

그는 처음부터 자극적인 말을 한다.

“네놈은 누구냐?”

“쯧쯧, 구룡단의 정보력이 신통찮군. 난 영감을 보니까 견적이 나오는데, 영감은 날 몰라?”

“날 안다고?”

“왜, 알면 안 돼? 수로대장군이 뭐가 대단하다고 어깨에 힘을 주고 지랄이야.”

조충은 노골적으로 힐난한다. 수로대장군은 황제 직속으로 중원 전역의 수로를 총괄하는 대장군이다. 현 수로대장군은 장문위로 전전대 황제 때부터 지금껏 그 직을 수행하고 있다. 나이가 팔순이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억! 그..그걸 어떻게...”

삼룡은 화들짝 놀라며 조충을 노려본다. 하지만 조충은 그런 것에 기죽을 사람이 이니다.

“영감탱이, 세상 그렇게 살지 마라. 명색이 국록을 먹는 인간이 이게 할 짓이냐?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 하는 건데, 그 천 쪼가리 좀 벗고 다닐 순 없냐? 그렇게 다니면 누가 더 널 존중할 줄 아는 모양인데, 절대 아니거든. 세상을 좀 겸손하게 살란 말이다. 이 개자식아!”

조충은 마지막에 결정타를 날린다. 하지만 삼룡도 만만찮다. 그는 금방 마음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말한다.

“동창이면 내가 모를 리가 없고, 옷차림을 보니 개방은 아니니 한 곳뿐이군. 묵사회냐?”

그는 고수답게 금방 조충의 신분을 알아낸다.

“후후후, 역시 늙은 생강이 맵군. 난 묵사회주 조충이다.”

조충의 신분이 드러나자 방안은 잠시 술렁인다. 특히 남궁문과 남궁룡 형제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두 사람은 잠시 귓속말을 나누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아마 남궁룡이 조충 일행이 자신의 딸을 구해줬단 말을 한 모양이다.

“그럼 이제 죽을 준비가 됐냐?”

삼룡은 조충은 물론이고, 방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죽일 작정이다. 스스로 그 정도의 실력은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긴 20대에 황실무공대회에서 우승할 정도의 실력이니 남궁세가와 묵사회는 우습게 보이겠지.”

“헐헐헐! 그것까지 알고 있었더냐? 내가 묵사회를 너무 가벼이 봤구나.”

조충은 묵사회에게 삼룡은 물론 구룡 모두의 정체를 알아냈다. 뿐만 아니라 개방과 아미파의 대장로를 통해서 구룡들의 신발 크기까지도 속속들이 다 알고 있다. 어쩌면 삼룡 자신보다도 더 많은 걸 알고 있을 거다.

“지랄하네. 곧 죽어도 잘난 체를 하시겠다고? 영감탱이, 장강의 앞 물결이 뒤 물결에 밀리는 거 본 적 있어? 후후, 마지막으로 좋은 경험하게 될 거다. 일아!”

“예, 형님! 기회를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곤일이 인사를 하면서 앞으로 나선다.

“그 놈이 장강의 뒤 물결이냐?”

“궁금하면 직접 확인해 봐.”

조충이 말하는 사이 곤일은 천천히 밖으로 나간다.

잠시 후, 숙소의 뒤쪽 공터에는 삼룡과 곤일이 마주 선다. 그 주위로 양측의 무사들이 둘러싸고 있다.

“무림 말학 곤일이 삼룡 대선배님께 한 수 배우고자 합니다.”

곤일은 허리를 직각으로 굽혀서 정중하게 인사한다.

“헐헐헐! 그래도 네놈은 형보단 배움이 깊구나. 나도 오랜만에 너처럼 젊은 아이와 비무를 하게 되어 기쁘다. 결코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마.”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공을 양보하겠습니다.”

“허허허! 고맙구나. 고마워. 네 뜻이 가상해 받아들이마. 간다!”

삼룡은 검을 들고 곤일의 다리를 노리며 파고든다. 근데 출발할 땐 하나의 검이었는데, 막상 다리 근처에 도달하자 갑자기 검이 두 개로 늘어난다.

“허억!”

“일아!”

운고와 조충뿐만 아니라 남궁세가의 무사들도 깜짝 놀란다.

땅! 땅!

곤일도 호락호락하진 않다. 그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한 발 뒤로 물러나더니 허리춤에 매달려 있던 쇠몽둥이를 꺼내 두 개의 검을 모두 쳐낸다. 쇠몽둥이는 무진의 것을 물려받았다.

땅! 땅! 땅! 땅!

이번에는 곤일이 반격한다. 연속으로 네 번의 금속음이 들리며 삼룡이 뒤로 밀려난다. 물론 그게 끝은 아니다. 덩치가 별로 크지 않고, 내공도 사용하지 않는 곤일에게 삼룡이 제대로 반격 한 번 못 해보고 계속 밀린다.

승부근성과 자신감, 그리고 뚝심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곤일은 나이가 어리고 경험도 부족하지만, 진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오직 무림 평화를 위해 처단해야 할 상대이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허억! 아직 스물도 되지 않은 핏덩이에게 내가 밀리다니? 나도 저 나이 땐 이런 패기를 가지지 못했다. 아..아니, 내공도 사용하지 않는단 말이냐? 이게 말이 돼? 더 성장하기 전에 제거해야 할 놈이다. 반드시!’

삼룡은 입술을 깨물며 다시 검을 움켜쥔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날아오는 쇠몽둥이에 튕겨 그만 검을 놓치고 만다. 곤일이 자연무예를 펼치자 그 힘을 견디지 못한 것이다.

“허걱!”

순간 삼룡은 당황한 나머지 세 걸음이나 뒤로 물러난다.

“이제 제대로 한 번 놀아봅시다. 이렇게 하면 공평하겠지?”

곤일은 쇠몽둥이를 허리에 차고서 맨손으로 한 발 더 다가간다. 생사무를 펼치겠다는 뜻이다.

“형님은 보셨소?”

“뭘 말이냐?”

“저 아이는 내공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뿐이냐? 마지막엔 갑자기 엄청난 기운으로 검을 쳐냈다. 대체 저런 무공을 어디서 익혔을까?”

“저 아이만이 아닙니다. 형제들 중엔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고수들도 있소.”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지금 저 아이는 맨손으로 삼룡과 싸우려고 하고 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니?”

곤일이 쇠몽둥이 대신 맨손으로 나서자 남궁세가의 가주 형제뿐만 아니라 심지어 구룡단의 무사들까지 의아하게 생각한다.

“흐흐흐, 네놈이 정녕 죽고 싶은 모양이구나.”

“삼룡선배가 황실무공대회에 우승했을 당시 권법을 사용했다고 들었소. 그 진수를 보고 싶소.”

“그걸 알면서도 도전하겠다고? 헐헐헐! 어린놈이 제법 강단이 있군. 좋다. 네 뜻이 가상해서라도 상대해주마.”

삼룡은 여전히 목에 힘이 들어가 있다. 그걸 두고 볼 조충이 아니다.

“지랄하네. 방금 증손자 뻘 아이에게 개망신을 당하고도 큰소리치는 꼴이라니. 어디 주먹질은 얼마나 잘 하는지 보자. 일아. 눈곱만치도 봐주지 말고 살벌하게 조져버려라.”

“예, 형님. 안 그래도 그럴 생각입니다.”

“삼룡인(三龍印)!”

삼룡은 곤일이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공격을 한다. 양 손과 양 발이 연이어서 곤일의 옆구리와 허벅지를 공격한다. 삼룡인은 전통적으로 삼룡의 전인들이 배워온 장법(掌法)이다. 흔히 장법은 손바닥에 내공을 집중해서 사용하는 무공이지만 삼룡인은 조금 다르다.

손바닥뿐만 아니라 발로 사용할 수도 있고, 무릎과 팔꿈치처럼 내력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사용해서 상대방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그래서 삼룡인을 사용할 땐 몸에 부딪치는 것만으로도 상대는 큰 부상을 당하게 된다.

빡! 빡! 빡! 빡!

네 번의 둔탁한 소리가 들린다. 모두 신체와 신체가 부딪치는 소리다. 뒤이어 네 마디의 비명소리도 들린다. 크진 않지만 분명히 고통이 담긴 소리다.

“애쓴다. 첫판부터 작살나고도 신음소리도 못 내고. 아우야.”

조충은 옆에서 곤일의 동작 하나하나를 유심히 관찰하는 운고를 부른다.

“예, 형님.”

“우리 내기할까?”

“무슨 내기요? 아, 좋죠. 뭐로 할까요?”

운고는 금방 눈치를 채고는 동의한다.

“몇 수만에 끝날지 맞추는 거다.”

“얼마를 걸까요?”

“한 냥!”

“에게게! 고작 한 냥이요?”

“저 인간은 한 닢의 가치도 없다. 자신의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무림을 위한 구원자인양 꼴값을 떠는 꼴이라니... 저런 인간은 한 냥도 아깝다. 아까워!”

조충은 계속해서 악담을 퍼붓는다.

“좋습니다. 한 냥 내기입니다. 전 십 수를 못 넘긴다고 봅니다. 형님은 요?”

“난 정확하게 일곱 수다. 물론 그 전에도 끝날 수 있지만 그 정도로 만족하련다.”

“좋습니다. 벌써 삼 수가 지났습니다.”

두 사람이 내기를 거는 사이 곤일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그는 절대 선공은 하지 않는다. 삼룡이 먼저 공격하면 그 걸 받아서 역습을 하고 있다. 단 한 수에 수비과 공격을 한꺼번에 하는 일석이조의 수련법이다.

갈수록 삼룡의 꼼수가 기성을 부린다. 그는 손으로 얼굴을 공격하는 척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방향을 틀어서 가슴을 파고들고, 다리는 무릎을 차는 척하다가 곧바로 거시기를 파고든다.

퍼어엉!

손과 손이 공중에서 정확하게 부딪치며 상당히 큰 굉음이 발생한다.

“우욱!”

곤일이 뒤로 세 걸음이나 밀려난다. 삼룡이 내공을 숨기고 있다가 한꺼번에 내보냈기 때문이다. 이 정도 충격이면 웬만한 고수들도 내장이 산산이 조각날 수 있다. 곤일은 뒤로 밀리면서 왼손을 뒤쪽의 커다란 바위를 향해 뿌리듯이 흔들어 댄다.

콰앙!

오른손으로 들어온 삼룡의 내공을 몸속에서 회전시킨 다음 왼손으로 내보낸 것이다. 집채 만 한 바위가 그대로 가루로 변한다.

“어..어떻게 한 거냐?”

“궁금하면 당신도 한 번 해봐.”

곤일은 이번에는 먼저 공격한다. 두 손을 삼룡을 향해서 내민다. 동시에 삼룡도 두 손을 내밀며 이전보다 더 많은 내공을 주입한다.

“크악! 우욱!”

다시 비명이 흘러나온다. 근데 이번 것은 곤일이 아니라 삼룡의 입에서 연속으로 흘러나온다. 곤일의 두 손이 마지막에 반대 방향으로 꺾이며 삼룡의 얼굴과 가슴을 가격했기 때문이다.

“.....”

삼룡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말도 못하고 곤일을 쳐다보기만 한다. 근데 그건 삼룡의 작전이자 꼼수였다. 그 잠깐의 순간에 그는 품에서 작은 병을 꺼내서 사방으로 뿌린다.

“도..독이다!”

남궁세가의 무사들이 소리를 지르며 사방으로 흩어진다. 운고와 조충도 몸을 날려서 남궁세가의 숙소 건물 위로 올라간다. 하지만 정작 곤일은 피할 생각도 하지 않고 삼룡을 향해 걸어간다.

“네..네놈은 괜찮냐?”

“나라고 괜찮겠소? 당신을 죽여야겠다는 일념으로 참는 중이오.”

“크악! 케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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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68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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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3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48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3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39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7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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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6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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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5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0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0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199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1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6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0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4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3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08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0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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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6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1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1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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