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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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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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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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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형제의 이름으로 – 36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형제의 이름으로 – 36



‘저희가 처리하겠습니다.’

보다 못한 조충과 소개가 달려 나간다. 한편 소장주는 그러고도 분이 풀리지 않는 모양이다. 상을 뒤집어 다리 하나를 부러뜨리더니 그걸로 여인들을 번갈아 가며 두들겨 팬다.

“아악!”

“으아악!”

무자비한 난타에 여인들은 전신이 시퍼렇게 물든다. 특히 남궁예는 왼쪽 귀를 잘못 맞아 거의 반쯤 떨어져 나갔다. 이때 바깥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소장주님!”

콰아앙!

소장주는 대답 대신 상을 들어서 밖으로 던져버린다.

“너 이 새끼! 지금 일부러 그러는 거지? 흐흐흐! 내가 즐기는 꼴을 못 봐주겠다는 거군. 그렇다면 할 수 없지.”

차앙!

소장주는 천붕검을 빼들고 부하를 겨눈다. 명백하게 죽이겠다는 의사표현이다.

“소..소장주님! 그게 아닙니다. 소림사에서 급전이 왔습니다. 급전!”

“급전?”

“예! 양측이 전면전을 펼칠 모양입니다.”

“전면전?”

“예”

“개자식들이 누구 명령으로 전면전이야!”

“소림엔 좌, 우 호법이 계십니다.”

“그 늙은이들이 언제 왔어?”

“어제 저녁에 도착하신 모양입니다.”

“에이, 씨발!”

좌, 우 호법이란 말에 소장주는 그대로 밖으로 나간다. 발가벗은 채로.

“소..소장주님. 옷은 입으셔야죠.”

부하는 바닥에 떨어진 옷가지를 들고서 소장주를 뒤따른다. 그는 문을 나서기 직전 당소미와 남궁예를 힐끔 쳐다본다.

“큰 문제야 없겠지?”


그가 나가자 옆방에서 일단의 사람들이 달려온다. 가장 먼저 호란과 혜련이 들고 온 옷으로 두 여인의 몸을 가린다. 여인들은 정신은 잃지 않았지만, 온 몸이 피멍이 들 정도로 맞아 당분간은 운신이 힘들 것이다. 뒤이어 조충과 소개가 들어온다. 두 사람도 급하게 왔는지 숨을 헐떡인다.

“충이 오라버니, 수고하셨어요. 막내도. 두 사람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어요.”

호란은 두 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다.

“누님, 그게 아닙니다. 놈들이 급전을 보낸 건 실제 상황입니다.”

“자세히 말해봐라.”

옆에서 듣고 있던 무진이 나선다.

“여러 세력들이 한꺼번에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전면전이란 말이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태양장이 선수를 칠 것 같습니다.”

“그래? 가보자!”

이렇게 일초와 혜련을 제외한 일행은 모두 소림으로 향한다.



소림사(少林寺).

지금 이곳엔 만 명이 넘는 무림인들이 모여 있다. 소림이 소집한 무림대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공식 명칭은 ‘무림 평화를 위한 정파 대회합(大會合)’이다. 구파일방을 물론이고, 사대세가와 군소 문파에 이르기까지 정파에 속한 대부분의 문파들이 참석했다. 한 시진 전엔 정파의 구심이라고 할 수 있는 태양장의 대표들도 도착했다고 소림이 밝혔다.


대웅전(大雄殿).

달마선사의 유물이 숨겨진 조사전(祖師殿), 중원제일의 서고인 장경각(藏經閣)과 더불어 소림3대 비전(秘殿) 중의 하나이다. 이곳에서는 지금 무림 평화를 위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무림맹이 해체 된 이후 무림은 큰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얼마 전엔 영웅맹을 만들어서 향후 사파와 마교의 준동에 대비하자는 논의도 있었지만, 아직 정식 결성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방치했다간 머지않아 무림은 대혼란의 암흑기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 하북팽가는 태양장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림이 혼란에 빠져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데 단지 이백 년 전의 약속 때문에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북팽가의 가주인 팽호가 열변을 토한다.

“팽 가주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전 무당의 진운자라고 합니다. 오랜 세월 무림인으로서 이 자리에 계신 많은 분들을 개인적으로 만나 뵈었으나, 이렇게 공식적인 자리에서 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오늘 회합에는 진운자가 직접 참석했다. 장문인의 자격으로.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대웅전은 큰 소란이 벌어진다. 진운자는 무당의 개혁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저마다 그의 얼굴을 보려고 얼굴을 내미느라 정신이 없다.

“제가 여러 선배님들 앞에 나선 건 두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하나는 무림인의 약속은 목숨과도 같다는 걸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방금 하북팽가의 가주님께선 이백 년 전의 약속보단 현재의 상황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타당한 부분도 있습니다. 지금 무림인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이백 년 전의 약속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렇게 되면 다른 문파들은 가만히 있겠습니까? 소림은 달마선사께서 현세를 떠나면서 소림은 무림을 위해 희생할 것을 천명하셨고, 저희 무당은 삼백 년 전에 이미 마교를 척결할 것을 무림에 선포했습니다. 뿐입니까? 과거 무림맹을 위시한 수많은 정파연합은 그와 같은 약속을 무림인들에게 했습니다.

이건 또 어떻습니까? 이미 오래 전에 황실과 무림은 불가침의 선언을 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오래됐다는 이유로 파기되거나 무시된다면 무림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시 말씀드리면 오래됐다는 이유로 과거의 약속을 파기하는 건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 낸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무림동도 여러분! 제 얘기가 조금 과격합니까? 그럼 이건 어떻습니까? 전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이게 바로 제가 나선 두 번째 이유입니다. 그건.... 과연 태양장은 정파입니까? 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진운자는 성격대로 돌려 말하지 않는다. 당연히 실내는 큰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진운자! 그게 무슨 뜻이오? 그럼 태양장이 정파가 아니란 말이오?”

“이것 보시오. 장문인!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하는 거요?”

곳곳에서 문제 제기를 한다. 하지만 진운자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또렷한 목소리로 당당하게 말한다.

“무림동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각자의 입장을 밝히고 토론하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제 의견에 반대한다면 일어나서 정확하게 의견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태양장의 대표자께서도 답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진운자의 말에 장내는 일순 조용해진다. 그리고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 이미 이들은 답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태양장이 사파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태양장이 정파를 대변하고 있진 않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태양장이 무림의 정의를 위해 사파와 마교 집단과 전면전을 벌일 의지가 있다면 전 팽가의 입장에 반대할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태양장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끊임없이 정파를 괴롭혔으며, 오히려 사파인 적마교를 지지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전 태양장은 정파의 대표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진운자, 난 당신과 논쟁할 생각은 없소. 우린 벌써 며칠 째 이와 유사한 논쟁을 해왔소. 해서 이쯤에서 결정을 내렸으면 하오. 어제 논의에서 새로운 정파의 연합체를 구성하자는 데는 모두 합의를 했소. 명칭도 대충 영웅맹으로 뜻이 모아졌으니 남은 건 태양장을 중심으로 모이느냐? 아니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느냐 하는 것이오. 난 투표로 결정했으면 하오.”

이번에 나선 사람은 제갈세가의 가주인 제갈청이다. 아마 그는 투표에선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저도 가주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럼 투표 방식에 대해서 결정하겠습니다.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거수이고, 다른 하나는 비밀 투표입니다. 어느 걸 선택하시겠습니까? 참고로 저희 구파일방은 비밀 투표를 원합니다.”

다시 진운자가 나선다. 그러자 곧바로 제갈청이 대답한다.

“좋소. 우리도 동의하오.”

이렇게 해서 투표가 시작된다. 양측에서 대표자 열 명씩 나와서 투표하는 걸 확인한다. 다소 논란은 있었지만, 군소 문파에게도 똑 같이 투표권이 주어졌다. 아마 태양장이 군소 문파에도 영향력을 미친 모양이다.

문제는 투표 결과를 모두 취합해서 발표하기 직전에 발생한다. 투표용지를 정리하던 태양장 측의 대표자가 신호를 보내는 데 그걸 확인한 제갈청의 얼굴이 굳어지며 황급히 어디론가 사라진다.


“대형, 어떡할까요?”

태민도 그 광경을 보고 눈치를 챈 모양이다.

“니가 태양장의 책임자라면 어떡하겠느냐?”

“투표에서 졌으니 이제 남은 건 선공뿐입니다.”

“운이, 너라면?”

이번에는 태운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다.

“으음! 저라면 그냥 지켜보겠습니다.”

“지켜본다? 이유가 있을 게 아니냐?”

“적과 아를 구분하기 위해서죠.”

“적과 아를 구분한다?”

“예, 저렇게 얘기하고 있을 땐 사실 누가 우리 편인지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막상 무기를 들고 싸움을 시작하면 자신들의 입장을 명확하게 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럼 대책을 세우기도 편하겠구나.”

“예.”

“잘 봤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싸움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지만, 그럴 수 없다면 사전 조율을 통해서 피해를 적게 만드는 게 좋지.”

“예. 지금 충이 형님과 막내가 그 작업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 시각, 조충과 소개는 누군가를 만나고 있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오. 아시다시피 상황이 상황인지라 바쁜 척을 하고 있소. 근데 소방주께서 이 시간에 여긴 어쩐 일이오? 그리고 저 분은 누구신지.”

두 사람은 지금 남궁세가의 숙소에서 세가의 부가주와 사천당가의 부가주를 만나고 있다. 부가주들은 대회합에 참가 중에 연락을 받고 달려왔다. 개방의 소방주가 이런 상황에서 자신들을 찾는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통 세가의 부가주는 가문의 모든 대소사를 실질적으로 주관하는 실세 중의 실세이다. 남궁세가의 부가주 남궁용과 사천당가의 부가주 당천 역시 가주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분은 묵사회의 회주님이십니다.”

“묵사회?”

“아! 그랬구려. 근데 중원제일 정보조직의 책임자들께서 우릴 찾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묵사회란 말에 두 가주는 상당히 놀란 눈치다. 소방주 한 사람만으로도 의외인데, 단 한 번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묵사회주라니 놀랄 수밖에. 소개와 조충은 대답 대신 뒤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거기엔 전신을 가리고 있는 두 여인이 있다.

“누굽니까?”

남궁용은 기분이 묘하다. 그는 방안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여인들이 마음에 걸렸다. 특히 한 여인의 몸매는 눈에 익었다. 그건 당청도 마찬가지다.

“직접 확인해 보시지요.”

소개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두 사람은 다가가서 몸을 가린 천을 벗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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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39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64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85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0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45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0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33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4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75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3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25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19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2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67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25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195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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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0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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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82 15 11쪽
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84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72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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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04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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