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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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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6.1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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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글자
11쪽

형제의 이름으로 – 6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형제의 이름으로 – 6



‘뭔가 잘못됐다. 아무리 봐도 특별한 능력을 지닌 놈이 없다. 그런데도 오보단장독에 전혀 중독되지 않았다. 혹시 태양장에서 잘못된 정보를 준 건 아닐까?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태양장이 모르는 건 아무도 모른다. 그보다 놈들이 뿌린 독이 뭐지? 큰 걱정은 안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연되면 불리하다. 허억! 해독이 안 된다.’

“마독파파! 덕분에 잘 먹었어. 그럼 이만 헤어져야겠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

일초가 일어서자 나머지 사람들도 자리를 벗어난다.

“자..잠깐!”

“왜, 할 말이 남았어?”

“해..해독제는 주고 가야지.”

“후후후, 웃기는 할망구네. 넌 우리한테 해독제를 줄 생각이었어?”

“하..하지만....”

“살고 싶으면 열심히 노력해야 할 거야. 가능할진 모르지만.”

“으으으! 아..안 돼. 가..가지마. 우욱! 콜록! 콜록!”

마독파파의 입에선 계속해서 시커먼 피가 흘러나온다. 그걸 보고 무진 일행은 주루를 빠져나온다. 근데 주루를 나서자마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대형! 싸움입니다.”

주루를 나서자마자 태민이 소리친다. 그는 미리 나와서 주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주루의 건너편엔 제법 커다란 객잔이 있다. 거기에서 수십 명의 사람들이 도망쳐 나온다.

“그냥 가시죠?”

“급하게 갈 데라도 있니?”

일행은 아직 다음 목적지를 정하지 않았다.

“그건 아니지만 독을 먹었더니 속이 울렁거립니다.”

그런 땐 독주를 한 잔 마시면 가라앉는 법이지.

“저기서 요?”

태운은 무진이 술 얘기를 하자 의아한 표정으로 되묻는다.

“저기 가면 무당산에서 먹던 칡 술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맞다. 무당에선 배가 아프면 사숙들이 칡 술을 먹이곤 했지. 사형!”

태운이 말을 하다 말고는 태민은 부른다. 동시에 태민은 무진을 쳐다본다.

“대형!”

“그래. 무당 제자들이 싸우고 있다.”

“아직 봉문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거야 만나보면 알겠지.”

“니가 가봐라.”

태민 사형제가 달려가자 무진이 일초를 보낸다.

“걱정도 팔자요. 쟤들 둘이면 나도 감당하기 힘든데....”

“그래서 가보라는 거다. 감정대로 해버리면 무당에 부담이 될 수가 있으니까.”

“알았소. 근데 조금은 섭섭하네. 애들한테 신경 쓰는 거 반 만해도 홀아비 신세는 면할 텐데....”

“너 정말 그러다 그 동안 니가 한 짓이 누군가의 귀에 들어가는 수가 있다. 후후후!”

무진의 얘기가 다 끝나기도 전에 일초는 객잔 안으로 사라진다.

“정말 어떤 분인지 궁금하네요.”

“나도 그렇소. 천하의 일초살수를 저렇게 바보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소. 그나저나 저기도 분위기가 썩 좋진 않소.”

“또 태양장인가요?”

“넓은 의미에선 그렇다고 봐야겠지요.”

“넓은 의미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라도 있나요?”

“편가름이야 태양장과 구룡단이 했지만, 각 문파들은 그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저렇게 싸움을 하는 거요.”

“거지 근성이죠. 저렇게 하고선 나중엔 자신들도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하겠죠?”

두 사람은 무거운 마음으로 객잔으로 들어간다.

“그 말에 책임을 질 수 있소?”

“뭘 책임져? 무림인 치고 모르는 이가 없는데. 아니지. 무당은 모르니까 전부는 아니군.”

“후후, 그래? 좋다. 무당 제자들은 잘 들어라. 내일부터 우리 무당은 ‘점창파가 태양장에 빌붙어서 소림과 무당을 모략하고 다닌다.’고 소문을 낸다. 알았지?”

“예.”

무당 제자들을 일제히 큰 소리로 대답한다.

“그렇게 두, 세 달만 떠들고 다니면 전 무림에 소문이 퍼지겠지?”

“뭐라고? 이 새끼가 지금 점창을 뭐로 보고....”

“왜, 소문만 나면 사실이라며? 그것만 하면 허전하겠지? 그럼 점창이 적마교와 손잡고 정파를 일통할 음모를 꾸미고 있단 소문도 내지 뭐. 그 정도는 해야 음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새끼가!”

점창 제자들이 모두 검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당장이라도 공격할 기세다.

“무당을 무시하는 자들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무당 제자들도 검을 뽑아 맞선다.

“쳐라!”

점창이 먼저 공격한다. 그들은 최근 무당이 급격하게 쇠락했단 소문을 들어선지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크악!”

단 한 번의 공격인데도 불구하고 점창 제자들이 무려 다섯 명이나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진다. 그에 비해 무당 제자들은 모두 멀쩡하다.

“물러나라!”

뒤에서 누군가가 황급하게 소리친다.

“난 점창의 고허자라고 하오. 무당에선 어떤 분이 책임자입니까?”

나선 사람은 점창파의 제7장로인 고허자로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점창3대고수 중의 한 명이다. 대장로인 풍종우의 제자로 점창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다.

“무당의 진홍자라고 하오. 말단 장로직을 맡고 있소이다.”

무당에선 새롭게 8장로로 임명된 진홍자가 나선다. 그는 태민 사형제의 가장 어린 사숙이다. 상당히 심지가 곧은 사람으로 태민의 사부인 진운자가 가장 아끼는 사제이다. 당연히 태민 사형제와도 친하다. 무당 제자들은 그 동안 장문인 진운자를 막내사숙이라고 했지만, 그건 장로들 중에서 그렇다는 말이다. 그 외에도 태민 사형제의 사숙들은 여럿 있다.

“진홍자? 무당에 그런 장로가 있었나?”

고허자는 진홍자가 자기보다 열 살 이상 어려 보이자 무시하듯 말한다.

“하하하! 무림말학이 과분하게도 장로직에 올라 어려움이 많습니다. 고허자 선배님의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후후, 어떤 가르침을 드릴까?”

“아무래도 무림인은 무공으로 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진홍자는 한 발 앞으로 나서며 검을 빼든다. 당장이라도 공격할 태세이다.

“그런 거라면 언제든지 환영일세.”

“준비됐다면 바로 하겠습니다.”

진홍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몸을 날린다.

“태..극..혜..검!”

진홍자는 처음부터 무당 무공의 진수인 태극혜검을 펼친다. 평범해 보이던 검이 순식간에 돌풍을 일으키며 고허자의 주위를 압박하며 파고든다.

“허..어억!”

공기의 파장이 순식간에 수십, 수백 갈래로 증폭되면서 그의 전신을 옭아맨다.

“장로님!”

고허자가 피할 생각을 못하자 점창 제자들이 소리친다.

채앵!

고허자는 검집으로 간신히 진홍자의 검을 막고 몸을 옆으로 굴러 피한다.

“태..태극혜검이 실전되지 않았느냐?”

“선배가 보기에 어떻소? 배운 지 일 년 정도 됐는데.”

“정녕 태극혜검이란 말인가?”

“그럼 한 번 더 보일 테니 확인해 보시오. 우웃!”

진홍자는 말을 하다 말고는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그의 옆구리에 단검이 꽂혀 있다. 고허자가 암기를 날린 것이다.

“비..비겁한 놈!”

진홍자는 옆구리를 잡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대단한 의지다.

“비겁하다고? 흐흐흐! 햇병아리라 어쩔 수가 없군. 미안하지만 난 짧고 정의로운 삶보다 비겁하더라도 오래 살고 싶다. 잘 가거라!”

고허자는 검을 두 손을 잡더니 그대로 몸을 날린다. 순간 그의 검이 진홍자의 목을 파고든다.

“사숙!”

가슴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목소리다. 고허자는 자신도 모르게 동작을 멈추고 목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곤일이다.

“네놈이 누군데 날 사숙이라 부르느냐?”

곤일의 부친 곤명은 점창제일의 속가제자이다. 그래서 점창에서도 장로급 이상의 대우를 받아왔다. 고허자와 같은 사부에게 배웠다.

“하긴 벌써 십 년이란 세월이 지났으니 못 알아보겠지. 그럼 이것도 기억을 못하겠군. 이백 년 근 산삼!”

“이백 년 근 산삼? 그게 어쨌다는 거냐? .....자..잠깐! 네놈이 그걸 어찌 아느냐?”

고허자는 이백 년 근 산삼이란 말에 깜짝 놀란다. 얘기는 이렇다. 십년 전 고허자는 부친이 위독하단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고향으로 향하다 곤일의 집을 들렀다. 곤일의 부친인 곤명은 사제의 딱한 사정을 듣고 가지고 있던 이백 년 근 산삼을 흔쾌히 내놓았다. 실제로 부친은 위독한 상태였는데 산삼을 먹고 완쾌해 이후 10년을 더 건강하게 사셨다. 그건 곤명과 고허자 두 사람만이 아는 얘기다.

“넌 누구냐?”

그래도 고허자는 곤일을 알아보지 못한다.

“후후후!”

곤일은 대답 대신 웃을 뿐이다.

‘이건 사형과 나밖에 모르는 일이다. 있다면 형수 정도인데.... 혹시.’

“이..일이냐?”

“후후, 그래도 날 잊진 않았군.”

“정말 일이냐? 하긴 점창 제자들을 제외하고 날 사숙이라고 부르는 건 너 뿐이지. 그걸 왜 몰랐을까?”

“당신 마음속에 우리 가족에 대한 생각이 없으니 그렇겠지.”

“일아!”

“난 그 동안 당신에 대한 소문을 믿질 않았소. 근데 오늘 보니 소문만으론 부족하군. 명색이 정파의 고수란 자가 비겁하게 오랫동안 살고 싶다고? 크크크, 앞으로 어딜 가더라도 곤명의 사제이자, 곤일의 사숙이란 말을 입에 담지 마라.”

“흐흐흐, 그래서 산삼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란 거냐?”

고허자는 금방 자세를 바로 하며 음흉하게 웃는다.

“그럴 리가 있겠소? 다만 점창의 속가제자로서 본문의 명예를 더럽힌 당신을 처단할 생각이오.”

“뭐..뭐라고? 거시기에 털도 안 난 놈이 누구더러...”

“잠시만 기다리시오. 형님!”

곤일은 태민 사형제에게 다가가 정중하게 인사한다.

“이번 일은 두 분 형님이 나서야 할 일이나 보시다시피 제가 마음이 좀 급합니다. 결례가 되는 줄은 알지만 부디 제게 먼저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으음! 그래. 우리도 나서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너의 분노 또한 우리 못지않으니 양보하마. 대신 우리 몫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형님들의 배려에 보답하겠습니다.”

태민이 동의하자 곤일은 다시 인사를 하곤 몸을 돌린다.

“허엇!”

그는 몸을 완전히 돌리기도 전에 바닥을 구른다. 고허자가 단검이 그의 옆구리를 스치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다행히 옷만 찢어졌을 뿐이다.

“타핫!”

곤일은 바닥을 구르더니 그 힘을 이용해서 그대로 고허자를 향해 몸을 날린다.

“허엇!”

이번에는 고허자가 바닥을 구른다. 하지만 곤일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고허자의 가슴 쪽으로 파고들며 주먹을 휘두른다.

“커억!”

“어..어떻게 관절이 반대 방향으로 꺾인단.... 우욱!”

고허자는 연속적으로 공격을 받는다. 이번에는 오른쪽 무릎이 반대 방향으로 꺾이면서 옆구리를 강타한다.

“일이가 제법입니다. 이젠 관절에 통증을 못 느끼는 모양입니다.”

“그러게. 생각보다 많이 발전했네.”

“아직은 깊이가 부족하다.”

“승부가 끝나지 않았다는 말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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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9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0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5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2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5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0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2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6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0 18 11쪽
487 반격은 시작되고 – 107 +4 20.02.22 1,182 17 11쪽
486 반격은 시작되고 – 106 +8 20.02.21 1,114 18 11쪽
485 반격은 시작되고 – 105 +4 20.02.20 1,207 21 11쪽
484 반격은 시작되고 – 104 +4 20.02.19 1,215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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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반격은 시작되고 – 90 +4 20.02.05 1,220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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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3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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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79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8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4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3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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