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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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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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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5.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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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63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63



“진정한 사내란 누구의 도움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단련되는 것입니다. 단지 전 약간의 도움을 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좋아할 일만은 아니요. 날 따라 다니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소. 그래도 괜찮겠소?”

“전 대협께서 제 아들을 잘 보호해주리라 믿습니다. 설사 원치 않는 일이 생기더라도 그건 운명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알았소. 그럼 지금부터 이 아이는 나와 함께 할 것이오. 그렇다고 인연은 끊진 않을 거요. 다만 아이의 보호자가 나란 걸 잊지 마시오.”

“저희로선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보다 오늘 밤은 저희 집에서 쉬시고 내일 길을 떠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건 그다지 어렵진 않소. 하지만 내겐 가족이 있소.”

“당연히 다 같이 모셔야죠. 지금 어디에 계신가요?”

“저기 나오고 있소.”

사내가 말하기가 무섭게 관제묘 안에서 일단의 사람들이 나온다. 근데 그들은 바로 호란과 일초, 그리고 태민 사형제이다. 결국 사내는 무진이었다.

“이 사람은 저의 내자이고, 여긴 동생들입니다.”

무진이 간단하게 설명하자 차례대로 인사를 한다.

“호란이라고 해요.”

“일초라고 하오.”

“태민입니다.”

“태운입니다.”

“전 곤명이라고 하고, 이 사람은 제 내자입니다. 그리고 이 아인 저희의 아들입니다.”

“곤일이 누님과 형님들을 뵙습니다.”

인사를 하면서 얼굴을 확인한 곤명 부부는 호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있다니....’

‘여자인 내가 봐도 너무 아름답다. 아니,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이다.’

“근데 방금 일초라고 하셨는데, 혹시 제가 알고 있는 그분이신가요?”

곤일이 일초에게 질문을 한다.

“글쎄다. 내가 점쟁이가 아니라서 니 마음을 읽을 수는 없다만, 내 별호가 일초살수인 것은 맞다.”

“아!”

“일초살수?”

그때까지 멍하니 호란을 쳐다보던 곤명이 일초살수란 말에 정신을 번쩍 차린다.

“방금 일초살수라고 하셨습니까?”

“그렇습니다.”

“여보, 중원제일살수라는 그 분 말인가요?”

“그렇소. 우리가 오늘 귀한 분들을 모신 것 같소이다. 일아, 어서 손님들을 모셔라.”

“예, 아버지. 형님, 가시지요.”

“그래. 오늘 밤은 모처럼 따뜻한 방에서 쉬어볼까?”

무진을 선두로 일행은 새롭게 얻은 동생을 뒤따른다.



곤일은 해심장이 가까워지자 앞쪽 하늘을 쳐다본다. 날이 어둡고 달도 뜨질 않아 사물이 구분이 잘 안 된다. 근데 곤일이 부친을 보며 소리친다.

“아..아버지!”

“무슨 일이냐?”

“저길 보십시오. 해심장인 것 같습니다.”

“저쪽이면 우리 집이 분명한데... 불이 아니냐?”

“아버지, 제가 먼저 가겠습니다. 형님! 죄송합니다.”

곤일은 불이 난 곳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그 뒤를 일초와 태민 사형제가 따른다.

“대..대협!”

곤명은 자기 집에 불이 난 것보다 다른 것에 관심을 보인다.

“예, 말씀하세요.”

“저게 무슨 신법입니까?”

그는 일초와 태민 사형제가 펼치는 신법을 보며 상당히 놀란 눈치다.

“아마 처음 보는 걸 겁니다. 아직 이름은 짓지 못했는데 혹시 좋은 놈이 있으면 추천해주시오.”

“그 말씀은 대협께서 직접 만든 신법이란 겁니까?”

“그렇습니다. 동생들이 아직은 초보 단계라 자연스럽게 펼치진 못합니다.”

‘젊은 사람이 대단하군. 무공은 일가(一家)를 이룬 사람들도 만들기 어렵다고 한다. 많이 돼 봐야 서른 정도에 불과한데 벌써 저런 절대 신공을 만들다니. 하긴 그러니까 일초살수와 같은 절대고수들도 형님이라 부르겠지.’

“이..이게 어찌된....?”

해심장에 도착한 곤일은 놀란 나머지 말을 끝내지도 못한다.

“이건 명백한 방화야.”

“그걸 어떻게 아세요?”

일초의 말에 곤일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다. 부분만 보지 말고 전체를 봐라. 안과 바깥 중에서 어디가 더 많이 탔느냐?”

“지붕에서 먼저 불이 탄 것 같습니다.”

곤일의 말대로 집안에는 아직 불이 옮겨 붙지 않았다. 그 말은 지붕에서 먼저 불이 났다는 말인데.... 기와집이라 지붕엔 인화물질이 전혀 없다. 그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지붕에 불을 냈다는 뜻이다.

“원래 불은 대부분 부엌이나 방안의 촛불을 잘못 다뤄서 생긴다. 근데 부엌과 촛불이 있는 방안은 아직도 멀쩡하다. 무슨 말인지 알겠느냐?”

“예.”

“문제는 누가 불을 냈느냐 하는 것이 아닙니까?”

태민이다.

“그렇지. 자, 일단 불부터 끄고 얘기하자.”

“좋습니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합시다.”

태운의 눈에선 강렬한 승부의 불꽃이 타오른다.

“좋지. 이번엔 뭔 내기를 하지?”

“이건 어때요? 2, 3등이 1등에게 선물을 하나씩 사주기.”

“난 좋다.”

“나도 좋아.”

태운의 제안에 두 사람이 동의한다. 그러자 세 사람은 손살 같이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혀..형님!”

뒤늦게 곤일이 자기 집 담장을 넘어간다.

“어딜 갔지?”

안으로 들어가도 일초와 태민 사형제가 보이지 않는다. 그때 건물 뒤편에서 태운의 전음이 들려온다.

‘뒤쪽이다!’

곤일은 즉시 몸을 날린다. 근데 그는 막 건물 뒤로 달려가다 석상처럼 몸이 굳어진다.

“허..허억!”

그곳에는 참으로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참혹한 광경이 펼쳐져 있다.

“이..게 뭡니까? 누..누가 이런 짓을....”

사방엔 핏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고, 십여 구의 시신이 바닥에 뒤엉켜 있다. 근데 사람의 피부가 얼굴을 제외하고 모두 벗겨져 있다.

“유...유모!”

곤일은 한 중년 부인의 시신을 향해 달려간다.

“으아아아아! 모..모두 죽여 버린다!”

그는 분노해서 자신도 모르게 기운을 끌어올려 순간적으로 주화입마에 빠진다.

파팟!

만약 일초가 조금만 늦게 혈도를 제압했어도 위험에 빠졌을 것이다.

“이..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유..유모!”

막 도착한 곤명 부부도 아들만큼이나 놀란다.

“추적하고 있느냐?”

태민 사형제가 보이지 않자 무진이 한 말이다. 근데 그의 표정이 평소보다 많이 굳어 있다.

“예! 멀리가진 못한 것 같습니다.”

“짐작 가는 놈들이 있습니까?”

“그래. 하지만 그놈들이 지금까지 있을 줄은 몰랐다. 넌 여기 남아서 수습을 해라. 당신도 좀 도와주시오.”

“알았어요. 대신 소미를 데리고 가세요.”

호란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소미는 무진의 품속으로 사라진다. 무진은 소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천천히 걸어서 정문으로 향한다. 왠지 그의 몸이 무거워 보인다.

“우뚝!”

근데 그는 채 열 걸음도 내딛지 못하고 멈춘다. 동시에 왼쪽 건물이 그대로 폭삭 내려앉는다.

“으아악!”

건물이 무너질 때 복면인 한 명이 같이 떨어져 일초가 달려가서 제압한다.

“어떻게 저런 곳에서 숨어 있을 수가 있지요?”

곤명 부인은 여전히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그도 그럴 것이 건물은 계속 불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죽이진 마라.”

무진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알겠습니다.”

정문을 나서자 소미는 무진의 품속에서 나오더니 건물의 담벼락을 타고서 쏜살같이 달려간다. 그럼에도 무진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따라간다.

“흐흐흐! 세월이 지나도 그 버릇은 변하지 않았구나.”

소미가 같은 곳을 여러 차례 도는 데도 그는 괘념치 않고 그대로 직진해서 걸어간다. 한참이 지나서야 소미가 달려와 그의 품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니까 같은 곳을 돌면 의심을 해야지. 냄새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사람은 영악한 동물이니까.”

“야오옹!”

소미는 알았다는 듯이 소리를 내며 품속으로 더 깊이 파고든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다시 소미가 나선다. 이번에는 자신이 있는지 몇 번이나 돌아보며 빨리 따라오라고 재촉한다.

“후후, 그래. 바로 그거다. 놈들의 냄새는 흩어졌지만, 민이와 운이의 냄새는 아직도 생생하지. 가자! 멀리가진 않았을 거야.”

무진은 소미를 앞세우고 본격적인 추적을 시작한다.

“어라? 요것들 봐라. 제법이네.”

의외로 소미는 주택가 한복판으로 들어간다.

“대형!”

태민이 무진을 맞이한다.

“운이는?”

“들어갔습니다.”

“일이 묘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넌 이 일이 가짜 지도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니?”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째서?”

“태양장이나 다른 세력들은 이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을 테니까요.”

“그렇지. 그럼 이런 일이 왜 일어났을까?”

“제 생각에는 곤명이란 분이 위기에 몰리자 평소 원한이나 이해관계에 놓여 있던 자들이 저지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아니면?”

“또 다른 보물이 일이 집안에 있던지.”

“하하하! 우리 민이도 이제 무림고수가 다 됐구나.”

무진은 이렇게 조금씩 태민 사형제를 훈련시킨다.

“대형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그건 돌아가서 확인해보면 알겠지. 하지만 이런 사건은 원한이나 이해관계가 없으면 절대 일어날 수가 없다. 최소한 인간이라면 말이다.”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우리는 인간이면서 인간이 아닌 놈들을 상대해야 하는 거지.”

“그런 자들이 있을까요?”

“지금은 모르지만 과거엔 분명히 있었다.”

“과거라면.... 혹시 흑사신(黑死神)이 아닙니까? 인육도 먹었다던데.”

“무당 서고에서 봤더냐?”

“예, 그 때 보고서를 읽고서 충격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수법은 놈들과 유사한데, 관부란 것이 조금은 이상하구나. 아니지. 고문을 전문으로 하는 놈들이라면 다를 수도 있지. 운이가 오는 모양이다.”

무진은 말을 하다 말고는 전방을 쳐다본다. 잠시 후, 그의 말대로 어둠 속에서 그림자 하나가 소미를 따라 오고 있다.

“대형!”

태운이다.

“그래. 수고했다. 확인했느냐?”

“예, 의외로 숫자가 많았습니다. 족히 백 명은 될 듯합니다.”

“수사관들이더냐?”

“알고 계셨습니까?”

“흑사신인 것 같다.”

“흐..흑사신? 서고에서 봤던 그 흑사신 말이오?”

사형의 말에 태운도 상당히 놀란 눈치다. 아마 무당의 서고에서 두 사람이 기록을 같이 본 모양이다.

“나도 대형의 말씀을 듣고서야 생각이 났다.”

“대형! 그들은 무려 오백 년도 전에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도 그렇게 알고 있다. 하지만 관부의 고문기술자들에게 일부 전해 내려오다 최근에 다시 부활했을지도 모른다.”

“근데 놈들이 한꺼번에 모인 이유는 뭘까요?”

“일이의 집안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그런 것보다 만약 놈들이 흑사신의 후예들이라면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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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2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68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88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3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48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3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39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7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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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6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0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4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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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0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0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199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1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6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0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4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3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08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0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3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4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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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4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0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29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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