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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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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25,608

작성
19.04.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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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56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56



‘어째 우호법 일행이 호랑이 굴로 들어온 분위긴데요?’

양문이 왕명에게 전음을 보낸다.

‘무림에 저 세 사람을 골탕 먹이고, 유인까지 할 사람이 있단 말입니까?’

‘그들이다!’

추개의 물음에 왕명이 답한다.

‘그들이라뇨? 설마 우리가 기다리는 사람들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래. 저들은 우리를 만나러 온 자들이 분명하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라도 있습니다.’

‘저들은 들어온 이후 계속해서 우릴 주시하고 있다. 봐라. 우호법과 얘기하면서도 한 명은 계속 우릴 쳐다보고 있다.’

‘그건 저도 봤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우리가 기다리던 사람들이라고 하기엔....’

추개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하지만 왕명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인다.

‘뿐만 아니라 수차례 우리가 성루에 꽂아둔 깃발을 확인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죠?’

‘우리가 나설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저들은 깃발을 확인하러 온 것일 뿐 힘이 모자라서 도망 온 건 아닌 것 같다.’

왕명의 말에 양문과 추개도 고개를 끄덕인다. 한편 우호법도 상대가 만만찮다는 걸 아는지 호흡을 한 다음 최대한 차분하게 얘기한다.

“으하하하하! 고년 그거 말 한 번 야무지게 하는구나. 그래. 한 번 물어나 보자. 니들이 누군데 우릴 공격한 것이냐?”

“궁금하면 직접 알아봐라. 하루 종일 졸졸 따라다녔으면서 그것도 못 알아냈어?”

여인은 계속해서 우호법을 자극한다.

“아니지. 그럼 되겠다. 태양장과 구파일방이 무슨 이유로 적마교와 회합을 하는지 말해주면 나도 니 궁금증을 풀어주마. 이 정도면 좋은 거래가 아니니?”

여인의 말에 찻집에 있던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태양장과 사천당가는 정파의 핵심세력인데, 적마교와 회합이라니? 왜?”

“정사간의 회합은 주로 외세가 침입할 때 하는 법인데? 설마 그런 일이 생긴 건 아니겠지?”

“혹시 태양장이 정파와 사파를 연합해서 뭔가를 꾸미나?”

사람들의 반응이 이상하게 돌아가자 우호법은 즉각 무마에 나선다.

“미친년, 우린 우연히 한 곳에 있었을 뿐이다. 적마교와 우린 전혀 무관하다.”

“근데 왜 함께 공격하지? 분명히 우린 적마교를 공격했을 뿐이다.”

“저 여인의 말이 사실이라면 적마교와 사천당가, 그리고 태양장이 손을 잡았다는 거잖아?”

“말도 안 돼? 어떻게 태양장과 사천당가가 적마교와 손을 잡아?”

“뭔가 사연이 있겠지.”

“이 사람아, 저들은 적마교를 공격했다는 건 정파라는 거잖아? 근데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태양장과 사천당가가 왜 공격을 하냐고? 이건 분명히 뭔가가 있는 거야.”

상황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쳐라!”

당황한 우호법은 공격 명령을 내린다.

“여기에 있는 놈들은 한 명도 살려두지 마라!”

아마도 태양장이 적마교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게 두려운 모양이다. 하지만 그는 왕명 일행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찻집엔 의외의 인물들도 있었다.

“멈..춰..라!”

세 개의 연합세력이 물밀 듯이 밀려들자 뒷문 쪽에 앉아 있던 한 노인이 나선다. 목소리에 내력이 실려 있어서 주루 전체가 흔들린다.

“무림이 언제부터 이렇게 개판이 됐지? 명색이 무림의 중심이라는 태양장이 무고한 사람들을 살인멸구를 하시겠다고? 좋다. 그럼 어디 한 번 나도 죽여 봐라. 이여업!”

노인은 허리에서 검을 빼더니 곧장 앞으로 밀고 나간다.

“크아아악!”

그의 검이 지나가는 곳마다 적마교와 태양장의 무사들이 쓰러진다.

‘상당히 날카롭고 정확한 검법이군. 누구지?’

‘형님과 함께 무림십대고수 중의 수위를 달리는 천일검법 황성입니다.’

‘천일검법(千日劍法)?’

‘예, 천 일을 수련해서 만든 검법이라고 그렇게 부른답니다.’

‘내력이 상당히 깊군. 생각보다 고수야.’

왕명도 황성의 무공을 인정하는 눈치다.

“멈춰라!”

우호법이 다시 소리친다. 순식간에 열 명이 넘는 부하들이 쓰러졌기 때문이다.

“네 놈은 누구냐?”

“후후후, 대체 태양장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저리도 건방질까? 아마 우호법이라고 했지? 네놈의 그런 행동이 얼마나 태양장의 권위를 떨어뜨리는지 알고 있니?”

“뭐..뭐라고? 이 새끼가.. 죽인다! 이야압!”

우호법은 화를 이기지 못하고 곧바로 공격한다. 그의 주무기는 두 가지다. 한 가지는 독술(毒術)이고, 다른 하나는 암기다. 그는 이미 주루에 들어서는 순간 독을 뿌렸다. 그 상태에서 세 개의 암기를 황성을 향해 날린다.

“허억! 비겁한 새끼!”

황성은 수비를 위해 내력을 끌어올리는 순간 중독됐다는 걸 알고는 옆으로 피한다. 근데 동시에 적마교의 총사 운고가 검을 들고 파고든다.

따따땅땅..!

연속으로 금속음이 들리며 황성은 뒤로 밀려난다. 하지만 멀쩡하다. 그를 대신해서 양문이 우호법의 암기와 운고의 검을 쳐냈기 때문이다.

‘형님! 인사는 나중에 하고 해독약부터 드시고, 운기를 하시오.’

양문은 해독약을 던지면 전음을 보낸다.

‘아..알았네.’

황성은 양문과 제법 친분이 있기 때문에 해독약을 먹고 왕명의 옆자리에서 운기를 한다.

“우호법, 정말 우리 모두 죽일 생각이요? 아무리 흥분해도 그렇지 이건 아니외다. 그래도 해보겠다면 당신도 목을 걸어야 할 거요. 그걸 원하시오?”

양문은 정중하면서도 냉정하게 말한다.

“으음!”

우호법도 양문에 대해서 잘 알기 때문에 함부로 말을 못한다.

‘저놈은 한 번 한다면 하는 놈이다. 게다가 황성 저놈까지 해독을 한다면... 그렇다고 물러설 수도 없지 않은가? 만약 우리가 적마교와 손을 잡았다는 게 드러나면 장주의 대계(大計)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

‘태양군을 불러라!’

우호법은 누군가에게 전음을 보낸다.

‘예에? 우호법.. 그건 좀...’

‘잘 생각해라. 지금 여기서 물러서면 장주에게 큰 누를 끼칠 수가 있다. 그래도 좋니?’

‘으음! 알겠습니다. 일다경만 시간을 끌어주십시오.’

“후후후, 무림십대고수들이 둘이나 있으니 큰소리를 칠 만하구먼.”

“우호법께선 뭔가 착각을 하시는구려. 내가 알기론 여기엔 십대고수를 능가하거나 그에 근접하는 실력을 가진 분들이 여럿 있는 것 같은데. 물론 우호법 측을 제외한 분들입니다. 그래도 한 번 해보시겠습니까?”

양문은 거의 협박에 가까운 수위의 발언을 한다. 하지만 우호법은 그다지 화를 내지 않는다.

“자네도 알다시피 내가 한 성깔 하잖나? 마음 같아서는 씨를 말리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질 않는군.”

“후후후, 그래서 지원군을 요청하셨소?”

“뭐..뭐라고? 네놈이 그걸 어떻게 아느냐?”

“글쎄요? 저도 늙어 가는지 갈수록 남이 하는 얘기가 귀에 잘 들어오네요.”

“이 능구렁이 같은 새끼. 조그만 기다려라. 모조리 목을 따줄 테니까.”

“아이고 무서워라. 우호법, 살살해주세요. 그렇다고 목을 따면 어떡합니까? 지원군이 대단한 모양인데, 그렇다고 태양군이 올 건 아니잖습니까?”

“뭐..뭐, 방금 뭐라고 했느냐?”

“지원군? 아님 태양군? 하하하! 태양군이라는 아이들이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아니, 대단하기야 하지요. 그래서 우릴 다 죽인다고 칩시다. 그런다고 비밀이 지켜질까요?”

“양문, 네 이놈! 분명히 말해라. 네놈이 태양군을 어떻게 아느냐?”

“아이고 무시라. 그런 눈으로 보지 마시오. 안 그래도 인상이 험악한데 눈까지 부라리면 얼마나 무서운지 아시오? 참, 나도 분명히 말하지만 태양군을 부르는 건 좋지만 잘못하면 태양장의 비밀병기가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단 것도 명심하시오.”

사실 양문도 걱정이 되긴 하다. 그가 태양군에 대해서 알게 된 건 추개를 통해서다. 태양군은 개방에서도 몇몇 극소수만 알고 있는 초일급정보다. 그리고 추개는 우호법이 누군가와 전음을 나누었고, 전음을 끝내자 바깥에서 한 사람이 어디론가 떠나는 걸 감지했다. 그걸 양문이 전해 듣고 혹시나 해서 말을 던졌고, 거기에 우호법이 걸려든 것이다.

‘으음!’

우호법은 갈수록 마음이 무거워진다.

‘대체 저놈이 뭘 믿고 저러는 거지? 저년이야 그 동안 치고 빠지는 전술을 썼기 때문에 우리가 고전한 것이고, 그럼 저놈들인가?’

우호법은 ‘중원의 빛’ 소속의 여인을 보다가 왕명과 추개 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순간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한다.

‘허억! 저..저잔 청운장의 장주가 아닌가? 저놈이 왜 여기에 있지?’

우호법은 왕명을 알아본다. 거기에는 사연이 있다. 십오 년 전, 우호법이 막 태양장의 호법이 됐을 때의 얘기다. 당시 그는 호법이 된 기념으로 뭔가 성과를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그때 우연히 무림공적 중의 한 명인 중원이마(中原二魔) 해골신마(骸骨神魔)와 마주쳤다.

‘당시 저 놈이 아니었으면 난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난 저놈을 시기해서 해코지까지 하고 도망쳤다. 그런데도 저놈은 그 뒤 한 번도 내게 항의하거나 소문을 내지 않았다. 이거 참, 곤란하구먼. 아니다. 어쩌면 잘 됐는지도 모른다. 안 그래도 꺼림칙한 일인데 이번에 완전하게 정리하자. 흐흐흐!’

우호법은 은혜를 원수로 갚을 심산이다. 하지만 그의 시선을 받은 왕명이 미소를 보내자 황급히 고개를 돌린다.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다. 근데 그가 놓친 게 하나 있다. 당시에도 왕명이 그보다 무공이 월등히 뛰어났었다. 근데 십오 년이란 세월이 지났으니 그 격차는 더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걸 간과한 것이다.

“우호법, 손님이 도착하신 것 같은데, 판을 벌여봅시다.”

양문은 자신은 마치 구경꾼인 것처럼 담담하게 말한다.

“자네 대체 뭘 믿고 그러나? 우호법 저 인간이 뭔가 단단히 준비한 것 같은데.”

무림십대고수인 황성이 옆으로 다가와 조심스럽게 말을 한다. 그는 그 사이 해독을 한 모양이다.

“우리 쪽에도 꽤 괜찮은 비밀병기들이 있거든요.”

“비밀병기?”

“예.”

“그게 누군가?”

“그야 당연히 선배님이죠.”

“나? 이 사람아, 난 이미 폐물이 다 됐어. 날 믿고 나섰다면 어서 물러나게.”

“후후후, 걱정 마세요. 형님은 오랫동안 여생을 편안하게 지내실 테니까요.”

“뭐야? 나 말고도 비밀병기가 있단 거야?”

“저들을 아십니까?”

양문은 고개를 돌려 구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쳐다본다.

“글쎄? 처음 보는 얼굴들인데.”

‘흠! 이런 상황에서 저런 침착함이라니... 무림에 저런 인물들이 있었던가? 그렇다고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다. 더구나 우호법을 골탕 먹이고 여기서 기다렸다고 했다.’

“누군가? 난 처음 보는 분들인데.”

“실은 저도 알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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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48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2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68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88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3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48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3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39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7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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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6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0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4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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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0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0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199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1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6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0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4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3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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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0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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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0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29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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