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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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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4.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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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글자
11쪽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32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32


“다른 약초들은 그렇게 하면 되지만 저놈들은 어떻게 합니까?”

“저들은 지상 최고의 독물들이고, 또한 천적관계이다. 독두섬여는 극음의 기운을 가졌고, 만년관사는 극양의 기운을 지녔다. 그 중 하나의 독기에 스치기만 해도 살아남을 생명체는 전무하다. 그러나 둘을 같이 흡수하면 중독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그 어떤 독에도 당하지 않는다. 한 마디로 독성지체가 되는 거지.”

“형님, 방금 독성지체라 하셨소?”

“왜? 욕심이 나니?”

“형님은 욕심이 안 나시오?”

“하하하! 그래. 솔직해서 좋다. 거기에다 네가 얻은 십지엽초의 열매를 섞으면 지상최고의 영약이 탄생한다. 이건 어떠냐? 먹고 싶지 않니?”

“지금 누굴 약 올리는 거요?”

“좋다. 말이 나온 김에 우리 제대로 일을 한 번 벌여보자. 란!”

“예, 정랑!”

“그릇을 하나 가져오시오.”

“그릇을 요? 예.”

호란은 황급히 밖으로 나가서 집에서 제일 큰 그릇을 가지고 온다. 나무로 만든 것이다.

“고맙소. 운아! 바구니를 가져오너라.”

“예, 대형!”

“일초도 십지엽초의 열매를 가져오고.”

“여기 있습니다.”

무진은 일초와 태운이 가져온 바구니를 열더니 먼저 독두섬여와 만년관사를 그릇에 넣는다. 놈들은 여전히 제압된 채 쓰러져 있다. 뒤이어 십지엽초를 그릇에 넣자 그대로 녹아버린다.

“허엇!”

“대..대형! 어떻게 된 겁니까?”

“일초는 가서 작은 술잔을 하나 만들어오너라.”

“아니에요. 술잔은 있어요.”

“나무로 된 것이어야 하오.”

“아! 그럼 안 되겠어요.”

“제가 만들어 올게요.”

일초는 신발 신을 시간 만에 술잔을 만들어 온다.

“이 정도면 되겠습니까?”

“그래. 수고했다. 자, 지금부터 공평하게 한 잔씩 마신다. 그리고 내가 호법을 설 테니까 이놈들의 기운을 다스릴 수 있을 때까지 내가 가르쳐 준 심법, 자연심법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 자연심법으로 운기를 해야 한다.”

“자..잠깐! 그럼 형님은 안 마실 겁니까?”

“니들도 알다시피 난 단전이 파괴됐고, 자연무예를 익히기 때문에 이런 게 전혀 도움이 안 된다. 니들도 나중에 자연무예를 익히게 되면 나처럼 기운을 버려야 한다.”

“우리야 좋지만 번번이 우리끼리만 먹게 돼서... 죄송합니다.”

“죄송할 건 없다. 그만큼 부려먹으려고 하는 거니까.”

“하하하! 얼마든지 부려먹으시오.”

“자, 막내부터 마신다. 운아!”

“예, 대형! 이 은혜는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워낙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충격으로 잠시 정신을 잃을 수도 있다. 당황하지 말고 몸이 하는 대로 그냥 받아들여라.”

“예! 그리 하겠습니다.”

“으음! 크윽!”

쿠웅!

기절이 아니라 아예 몸이 공중으로 튀어 올라 천정에 부딪혔다 다시 내려온다.

“다음은 민이다. 끈기가 있어야 한다. 중도에 포기하면 나중에 더 힘들어진다.”

“명심하겠습니다.”

콰앙!

태민은 뒤로 튕겨나가 벽에 부딪친다.

“정랑, 전 이대로도 괜찮아요.”

호란은 영약을 먹길 사양한다.

“아까도 말했지만 지금 먹고 안 먹고를 선택할 상황이 아니오. 당신은 이걸 먹고서 그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하오. 그 점을 잊지 마시오.”

“그럼 먹을 게요.”

“고맙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하시오.”

“명심할게요.”

콰앙!

호란은 벽을 한 차례 부딪친 후에 자리를 잡는다.

“일초 넌 이 자리에 있는 누구보다 할 일이 많다. 그 점을 이해하고 있느냐?”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초는 평소와는 달리 진지하게 대답한다.

“그래. 고맙구나. 난 항상 네가 있어서 든든하단다.

“그건 제가 드릴 말씀이죠. 항상 절 걱정하시고,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꿀꺽! 우우욱!”

일초는 공중으로 뛰어오르다 중간에 다시 내려온다. 동생들 앞에선 엄살을 떨었지만, 일행 중에서 내공이 가장 뛰어난 모양이다.

“이건 영약을 만들 때 써야겠다.”

네 사람이 골고루 한 잔씩 먹고도 반 잔 정도가 남았다. 그건 영약을 만들 때 사용할 모양이다.

우르르르릉!

일각 정도가 지나자 네 명의 몸에서 작은 소리가 나더니 점차 커진다. 영약의 기운에 의해서 몸이 떨리는 소리다. 이어서 전신이 검은색으로 변한다. 당연히 옷은 모두 타버린다. 호란도 마찬가지다. 할 수 없이 무진이 그녀의 앞에 가부좌를 틀고 앉는다.

“검은색이면 음기로군.”

그의 말대로 먼저 독두섬여의 기운이 네 사람의 몸을 지배한다.

찌이이잉!

순식간에 네 사람의 몸은 얼음덩어리로 변한다. 하지만 네 사람이 자연심법을 펼치기 시작하자 조금씩 기운이 옅어진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각자 영물의 기운을 백 번 정도 회전시키자 검은 색이 모두 사라진다.

“붉은색은 만년관사의 기운이다. 정말 무서운 놈이야.”

독두섬여가 극음의 기운이라면 만년관사는 극양의 기운이다. 일초를 시작으로 네 사람의 몸은 붉게 변한다. 단순히 색깔만 변하는 게 아니라 전신이 용광로처럼 활활 타오른다. 그 덕분에 몸속의 불순물이 모두 타버린 건 좋은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느끼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고통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만년관사의 기운을 흡수할 수 있다. 천천천.....”

무진의 말에 따라서 네 사람은 입술을 깨물며 자연심법에 맞춰서 계속 기운을 움직인다. 한편 무진은 자신이 한 말에 스스로 빠져든다.


‘마음을 편하게 해야 한다. 나도 모르게 한 말이지만 그거야 말로 정답이다. 마음만으로 모든 걸 다 할 순 없지만 마음의 움직임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 사실이다. 자연무예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그릇을 크게 만들어도 그걸 조종하는 건 결국 마음이다. 으음!’


그때부터 그는 동생들이 운기를 하는 동안 명상에 든다. 한편 천신만고 끝에 만년관사의 기운을 모두 흡수한 네 사람은 이번에는 맑고 투명한 빛을 발산한다. 이것은 십지엽초의 기운이다.

앞서 두 기운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다면 이것은 따스하고 평화롭게 한다. 두 기운이 만들어놓은 음과 양의 흔적들을 하나로 융화시키는 과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편하기만 한 건 아니다. 오히려 앞의 두 가지보다 훨씬 더 강하게 다가온다.

‘으으윽! 이건 상상도 못한 고통이다. 극음과 극양의 기운보다 몇 배 더 견디기 어렵다.’

‘크으으윽! 아, 이게 뭐지? 분명 고통은 아니다. 그..그런데도 견디기가 힘들다. 으으윽!’

태운은 물론이고, 두 영물의 기운을 받아들일 때 땀 한 방울 흘리지 않던 일초가 전신을 떨며 식은땀을 흘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모두 얼굴이 밝아진다.

‘으으음! 정녕 대형은 무서운 분이다. 생각을 할 수 없을 만큼 힘들던 순간도 자연심법을 펼치자 봄눈 감추듯이 사라진다. 대체 이런 단순하면서도 놀라운 심법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아아!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황홀하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 으음! 고통이 심할수록 자연심법의 효과는 더 큰 것 같다. 만약 자연심법이 없다면 세 영물의 기운을 흡수할 수 있을까? 정랑, 이제는 겨우 당신을 좀 알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당신은 너무 먼 곳에 계시군요.’

태민과 호란은 무진의 성품과 능력에 다시 한 번 더 감탄한다. 세상엔 아무리 자신에게 필요 없는 거라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더구나 앞서 세 영물의 경우는 하나만 해도 무림을 뒤흔들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물건이다. 그런데도 무진은 과감하게 동생들에게 넘겼다. 그건 동물의 세계에선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일이다.

그 덕분일까? 무진도 마음이란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그도 이젠 자연무예를 자유자재로 펼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한 것이다.

일초를 선두로 태민 사형제와 호란의 순서대로 네 사람이 모두 운기조식을 마친다. 하지만 그들은 무진의 상태를 보면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일초 형님, 저게 무슨 현상일까요?”

“난들 어찌 알겠냐? 생전 처음 보는 건데.”

태민의 질문에 일초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무진의 몸은 투명하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껍질만 희미하게 보일 뿐 나머지는 텅 비어 있다.

“지금 정랑은 이혼령을 펼치고 있어요. 아마 공간이동술을 연습하다 익힌 것 같아요.”

옷이 다 타버린 호란은 무진의 옷을 걸치고 있다.

“이혼령은 뭐고, 공간이동술은 또 뭔가요?”

태운이 일초에게 시선을 옮긴다.

“이혼령(移魂靈)은 한 마디로 정신과 육체가 분리되는 것을 말한다. 현재 형님의 몸은 여기에 있지만 정신은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여행 중이다.”

“공간이동술은요?”

“그건 이혼령보단 조금 하위의 무공인데, 순간적으로 몸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걸 말한다.”

“그게 가능해요?”

“물론 쉽진 않지. 나도 그런 게 있단 말만 들었지, 누군가가 했다거나 할 수 있단 소린 들은 적이 없다.”

“그럼 익히기만 하면 원하는 곳을 다 갈 수 있나요?”

“아마 그건 아닐 거야. 능력에 따라서 거리와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다르겠지.”

“일초 말이 맞다.”

그 사이 무진이 기운을 거두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형님!”

“대형!”

“정랑!”

호란이 달려가 그의 품에 안긴다.

“괜찮으세요?”

“물론이오. 당신은 어떻소?”

“전 이전보다 몇 배는 더 몸이 가벼워요.”

“다행이오. 너희도 괜찮아 보여 다행이다.”

“모두 형님의 은덕입니다.”

“대형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동생들은 허리를 깊숙이 숙여 인사한다.

“말했듯이 이건 니들에게 족쇄가 될 수도 있다. 때론 희생을 강요할 수도 있고.”

“어차피 그건 무림인들의 운명입니다. 저흰 대형과 함께 그 길을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그래. 말이라도 그리 해주니 고맙구나. 그건 그렇고. 내가 하던 말을 계속하마. 내가 펼친 것은 일종의 이혼령으로 몸은 원래의 자리에 두고 영혼만 빠져나갔다 돌아오는 것이다. 펼치는 자의 능력에 따라서 갈 수 있는 거리도 다르고, 행동의 제약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나의 지금 행동반경은 천 리 정도이고, 대략 반나절 정도 나갔다 올 수 있다.”

“공간이동술은 어느 정도 단계인지요?”

“현재 난 별다른 제약은 없다. 그건 너희가 배워서 확인하기 바란다.”

“우리가 배운다고요?”

“그래. 단, 지금 몸속에 있는 기운을 모두 흡수해야만 가능하다.”

“대체 형님은 어떤 사람입니까?”

일초가 갑자기 엉뚱한 소릴 한다. 하지만 아무도 그 말에 토를 달지 않는다.

“뜬금없이 그게 무슨 소리냐?”

“형님이 가진 걸 모두 우리에게 주면 형님은 뭘 가지냔 말입니다. 우린 드릴 게 아무 것도 없는데....”

일초의 말에 분위기가 숙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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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44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39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64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85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0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45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0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33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4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75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3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25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19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2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66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25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194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47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0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36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0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0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03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47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0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1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09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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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2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04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27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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