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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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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3.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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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22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22


“흐흐흐! 내가 요 며칠 양문 형이랑 둘이서 대형을 좀 놀렸거든.”

“하하하! 그러니까 너 때문에 나까지 당한 거네. 그치?”

“뭐. 그런 셈이지.”

“좋아. 그럼 야참은 니가 쏘는 거다. 알았지?”

“에잉? 얘기가 그렇게 되나?”

“당근이지.”

“그래. 기분이다! 쌍둥이 친구를 얻은 기념으로 내가 쏘지 뭐.”

“쌍둥이 친구? 야! 그거 좋다. 그럼 다음번엔 내가 쏠게.”

“역시 쌍둥이라 잘 통하네. 가자. 근처에 속풀이 해장국 잘 하는 집이 있다.”

“좋지. 해장국. 가자!”

일초살수는 추개와 어깨동무를 하고 걸어간다. 힘차게!



무심장은 수십 명의 무사들에 의해서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란이 유호 일행을 초대해서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별원은 수백 개의 횃불이 밝혀져 대낮처럼 밝다.

“이게 모두 태란 낭자가 준비한 거란 말입니까?”

유호는 식탁 위의 음식을 보곤 입을 다물지 못한다.

“도련님, 전 마님이 환생하신 줄 알았습니다.”

“금노도 그 생각을 했어?”

“예. 사실 우리 도련님의 모친께서는 생전에 항상 직접 음식을 하셨거든요. 지금 태란 낭자의 모습이 마님과 너무 많이 닮았습니다. 실례를 범했다면 용서하십니다.”

“아니에요. 태양장의 마님을 닮았다면 제가 영광이지요. 자, 이제 제 흉은 그만 보시고 드세요. 너무 늦어서 출출하실 텐데...”

“아닙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르답니다.”

“도련님, 보세요. 전부 다 도련님이 좋아하시는 겁니다. 우리 도련님은 육 고기를 잘 못 드시거든요. 그래서 마님께선 도련님이 어리실 적부터 손수 생선을 굽고, 쪄서 드시게 했죠. 죄송합니다. 제가 그 때 생각하며 잠시....”

금노는 유호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눈물을 글썽인다. 그걸 보며 양문은 속으로 비웃는다.

‘후후후, 이놈들이 나중에라도 우리에 대해서 알면 표정이 어떻게 변할까? 생각만 해도 즐겁네.’

“자, 자! 음식은 즐거운 마음으로 먹어야 보약이 된다고 했소. 듭시다.”

무진이 먼저 젓가락을 들고 음식을 먹는다. 근데 막 생선을 입에 넣던 유호가 이상한 소리를 낸다.

“우욱!”

“공자님!”

호란이 혹시 음식에 문제라도 있나 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간이 잘못됐나요?”

“아..아닙니다. 정말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생선찜과 너무 똑 같아서 그만 울컥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아! 전 그것도 모르고 음식이 잘못된 줄 알았어요.”

“하하하! 도련님이 아니었으면 제가 눈물을 흘렸을 지도 모릅니다. 맛이 마님의 것과 똑같기도 하지만, 북경제일루의 생선찜보다도 더 맛있습니다.”

“하하하! 아무리 제 여동생이지만, 너무 과찬을 하시니까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립니다.”

“그게 아닙니다. 제가 태란 낭자를 마음에 두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없는 말을 하진 않습니다.”

유호는 노골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평소 같으면 금노가 눈짓을 했을 텐데, 그도 태란에게 빠져 그걸 인식하지 못한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갑자기 양문의 표정이 굳어진다.

“으음! 대공자!”

“무슨 일입니까?”

“이상한 자들이 이곳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자들이라뇨? 우리를 노린단 말씀인가요?”

“그건 모르겠습니다. 다만 정문이 아닌 담을 넘은 거로 봐선 절대 좋은 뜻으로 오는 것 같진 않습니다.”

순간 모든 시선이 유호에게 집중된다.

“괜찮습니다. 태양장의 사람들입니다. 혹시나 해서 제가 불렀습니다. 놀라게 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유호는 자리에게 일어나 고개를 숙인다.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드려야죠. 근데 바깥 분위기가 좀 이상하지 않은가요? 비명이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무진이 말을 하자 유호가 금노에게 신호를 보낸다.

“제가 나가 보겠습니다.”

“크악!”

금노는 방문을 여는 순간 뒤로 몸을 날린다. 암기들이 날아들었기 때문이다.

“금노!”

유호는 날아오는 금노의 몸을 잡더니 같이 호란의 앞을 막는다.

우당탕탕!

양문이 음식이 가득한 탁자를 엎어서 방패막이로 삼는다. 유호도 의자를 사방으로 던지면서 암기를 막는다.

“크윽!”

그 중 하나가 무진에게 날아가서 그의 옆구리를 파고든다.

“오..오라버니!”

호란이 달려가려는 순간 또 다른 암기가 날아와 그녀의 가슴을 찌른다.

“태..태란 낭자!”

유호는 몸을 날려 그녀를 안고 바닥을 구른다. 암기들이 다시 날아들었기 때문이다.

“태..태란! 금노, 어떻게 좀 해봐.”

“도련님, 일단 이곳을 피해야 합니다. 완전히 포위됐습니다.”

금노의 말대로 별관은 이미 백여 명의 무사들에 의해서 완전히 장악되었다.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정말 태양전이야?”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 누가... 저..저건 월령전의 복장이 아닌가?”

“아무래도 대주가 배신한 것 같습니다.”

“그..그럴 리가?”

“크크크크..!”

두 사람이 얘기하는 사이 한 사람이 나타난다. 바로 월령대주이다. 어제 저녁에 유호에게 태양전이 대륜장을 노리고 있다고 보고한 당사자이다. 이건 무진도 예상치 못한 일이다.

“네 놈이 꾸민 일이냐?”

“직접 보고도 믿지 못하는 걸 보니 그동안 내 연기가 제법 괜찮았던 모양이군.”

“네 놈이 정녕 배신을 했단 말이냐?”

“배신? 후후후! 내가 말 안했던가?”

“무슨 소리냐?”

“내가 열 살에 태양장에 들어와 제일 먼저 한 게 소장주님 동무 역할이었다는 거.”

“동무 역할?”

동무 역할이란 건 지체 놈은 집의 어린 공자들과 같이 놀아주는 일을 말한다. 대부분 비슷한 또래 이거나 몇 살 많은 아이들이 한다.

“하긴 넌 잘 모르겠지. 서자는 그런 혜택을 못 받으니까.”

월령대주는 유호가 태양장주 둘째 부인의 아들이라고 비아냥거린다.

“뭐..뭐라고?”

유호는 불리한 상황이라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못한다.

‘이건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다. 잘 된 일이긴 한데, 과연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양문도 나서지 못하고 무진과 호란만 지키고 있다. 그의 생각처럼 월령전이 나선 건 무진 일행도 예상치 못한 일이다. 이들이 나섬으로 해서 자신들의 계획은 완벽해졌지만, 무진과 호란이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잘못하면 월령전에게 당할 수도 있다.

“시간 끌 필요는 없겠지. 잘 가라.”

월령대주는 오른손을 들어올린다. 이번에는 월령전의 무사들이 직접 방안으로 들어온다.

“도..도련님! 피하세요!”

금노가 소리친다. 하지만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오십여 명의 무사들이 사방의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오자 방안은 움직일 곳이 없을 정도로 꽉 찬다. 이런 상황에선 검도 별로 소용이 없다.

“쳐라!”

월령대주의 명령이 떨어지자 무사들은 양손에 단검을 쥐고 압박해 들어온다.

“유호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반드시!”

그들이 노리는 건 유호다. 유호와 금노는 검을 휘둘러보지만 팔을 뻗지 못해 무공을 제대로 펼치질 못한다. 그 때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 무사들의 뒤쪽에서 암기가 날아온 것이다.

“크윽!”

유호는 양쪽 어깨에 암기를 맞고 비틀거린다. 순간 세 명의 무사들이 그의 가슴을 노리고 파고든다.

“도련님!”

금노가 황급히 몸을 날려 그들을 막는다.

파파파파팟!

“크윽!”

금노는 전신에 수십 개의 암기를 맞고서 쓰러진다.

“금노!”

월령전의 무사들이 물밀 듯이 밀려와 유호는 그를 살필 여력조차 없다.

“오냐. 모조리 죽여주마! 태..양..신..검!”

그는 검을 높이 들어 올리더니 내력을 집중시킨다.

“무..물러나라!”

월령대주는 소리를 지르면서 유호를 향해 몸을 날린다.

쩌어엉엉! 콰아아앙!

검기가 사방으로 뻗어 나오며 앞쪽에 있던 무사들은 모두 몸이 사선 방향으로 잘려나가고, 별관의 지붕 일부가 터져 날아가 버린다.

태양신검(太陽神劍)은 태양장의 절기로 무림제일의 검법으로 알려졌다. 태양신검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무림제일검법은 무림삼대검법인 태극혜검, 화산십이수, 달마삼검이었다.

이들은 모두 태양신검에게 자리를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 화산 장문인이 펼친 화산십이수가 태양장주의 태양신검에 단 일수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 유호가 펼친 태양신검은 비록 대성의 경지는 아니지만, 그 위력만큼은 무림삼대검법을 능가한다. 순식간에 스무 명의 월령전의 무사들이 즉사했다. 그 외에도 여러 명이 부상으로 바깥에 쓰러져 있다.

“네..네 놈이 태양신검을 익혔더냐?”

월령대주의 목소리가 떨린다.

“흐흐흐! 네놈은 아직도 태양장의 힘을 모른다. 그래서 그놈에게 이용당한 것이겠지만.”

“무..무슨 소리냐? 소장주가 날 이용했단 말이냐?”

“후후후! 멍청한 놈, 죽을 걸 뻔히 알면서 심복을 지옥으로 내모는 주인이 있더냐?”

“으음! 그렇다고 변하는 건 없다. 네놈은 꼭 죽어줘야겠다.”

“누구 맘대로?”

“흐흐흐, 그렇게 말할 입장은 아닐 텐데?”

갑자기 월령대주가 여유를 부린다. 거의 동시에 유호가 한쪽 무릎을 꿇는다.

“으윽!”

그의 오른쪽 허벅지에 암기가 꽂혀 있다. 유호가 태양신검을 펼칠 때 월령대주가 몸을 구르며 날린 암기다. 자신이 내상을 입는 대신 유호의 몸에 상처를 낸 것이다. 유호는 긴장한 탓에 뒤늦게 감지했다.

“뭐 하느냐? 단 한 놈도 살려 보내지 마라!”

태양전의 무사들은 대답 대신 단검을 움켜쥔다.

“오냐! 원한다면 같이 죽어주마.”

유호는 다시 검을 움켜쥔다. 하지만 그보다 더 빨리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

“타핫!”

“차..령..검..법!”

검기의 힘은 유호의 것보단 조금 약하지만 오히려 훨씬 더 날카로운 검이 월령전의 무사들을 스치고 지나간다.

“피..피하라!”

월령대주가 소리치지만 늦었다. 이미 십여 명의 무사들이 신체의 일부가 잘리며 쓰러지고, 검은 계속해서 무사들 사이를 파고든다. 양문이다.

‘차령검? 처음 들어보는 검법이다. 근데 태양신검보다 더 날카롭다. 대성을 하면 모를까 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유호는 위기 상황에서도 양문의 검법을 살핀다. 그만큼 그가 무공광이란 걸 의미한다. 사실 차령검법은 그가 알 수 없는 무공이다. 혹시나 신분이 드러날까 봐 이름을 바꿔 불렀기 때문이다. 양문이 펼친 검법은 그의 절기인 파혼검법(破魂劍法)이다.

“크윽!”

그 사이 유호가 월령대주의 목을 날려버린다. 이것으로 분위기는 완전히 역전된다.

“푸하아아!”

이번에는 무진이 피를 토한다. 순간 월령전의 무사들 속에서 휘젓고 다니던 양문이 달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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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0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5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2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5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0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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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8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4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3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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