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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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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5,608

작성
19.03.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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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글자
11쪽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12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12


“그..그걸 어떻게...?”

“말하지 않았니? 그 놈 냄새가 난다고.”

“마..말도 안 된다.”

“후후후, 원래 거지들은 자기 몸에서 나는 냄새를 잘 못 맡는 법이지.”

이때 사내들의 뒤쪽에서 여인이 목소리가 들려온다.

“정랑, 계속 그러고 계실 거예요? 시간이 없어요.”

호란이다. 그녀는 무진의 정신을 일깨운다.

“아! 미안하오. 근데 괜찮소?”

“전 괜찮아요.”

“혈도는 어떻게 풀었소. 아, 그렇게 된 거군.”

무진은 호란의 몸을 살피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얼굴을 붉힌다. 혈도가 풀린 이유를 알곤 화가 난 것이다.

“크아악!”

“꺄아악!”

그는 그대로 달려가서 두 사람을 제압한다.

“괴물은 태양장의 작품이냐? 아님 소장주가 만든 거냐?”

“그건...”

파팟!

무진은 대답을 듣기 전에 그들의 사혈을 짚어버린다.

“으음! 몸이 많이 상했구려.”

그는 호란의 상태를 살피곤 간신히 분노를 억제한다.

“갑시다!”

그는 호란에게 등을 보인다. 업히라는 신호다.

“아니에요. 저도 더 이상 바보 행세는 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도 지금은 아니오. 자!”

“좋아요. 하지만 나중에 딴 소리 하긴 없기에요.”

“알았소.”

호란이 등에 업히자 무진은 신속하게 움직인다.

‘으음! 내공도 없으면서 어디서 이렇게 맑고 편안한 기운을 만들어낼까? 자..잠이 쏟아진다.’

호란은 무진이 흘러 보낸 기운에 의해서 서서히 눈을 감는다. 그 기운은 호란의 전신을 돌면서 상처 부위를 치료한다.

“왜 이리 불안하지?”

‘장주!’

무진은 왕명에게 전음을 보낸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평소 같으면 충분히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거리다. 하지만 전혀 반응이 없다.

“흠! 이건 거리의 문제가 아니다. 뭔가 강력한 기운이 막고 있다.”

지하 통로는 조용하다. 무진이 기관진식을 모두 부셨기 때문에 별다른 저항 없이 안으로 들어간다. 근데 갑자기 통로가 끝나며 지하 계단이 나타난다.

“마기(魔氣)다!”

계단을 내려가려는 순간 무진은 잠시 멈칫한다. 계단 아래쪽에서 강력한 기운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그 기운이 바로 왕명과의 전음을 막은 것이다.

“으음!”

무진은 마음을 가다듬고 계단을 내려간다. 근데 채 몇 계단을 내려가기도 전에 두 사람이 올라오는 게 보인다.

“피..피하세요!”

“올라가세요.”

양문과 추개다.

“장주는?”

“놈들을 막고 있습니다.”

“놈들?

“예, 한 두 놈이라면 어떻게 해볼 수가 있는데 수십...은 될 것 같습니다.”

양문은 ‘명’이라고 하려다가 그냥 수십이라고 말한다. 최소한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라는 말이다.

“강시야?”

“우리도 처음엔 그런 줄 알았습니다. 헌데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식인을 하는 자들입니다. 저 밑에 수백 구의 해골이 있습니다.”

“천마식인공(天魔食人功)을 익힌 놈들이군.”

“천마식인공? 그런 게 있었습니까?”

“처음 듣는 건데...”

양문과 추개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직 세상에 드러내진 않았지. 천마도 너무 잔인한 무공이라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지도 않았으니까.”

“그런데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죠?:

“태양장의 작품이야.”

“태양장이라고요?”

“설마?”

두 사람은 아직 태양장의 실체에 대해선 모르는 눈치다.

“너도 몰랐냐?”

“태양장이 이상하단 소린 들었지만 이럴 줄은 몰랐소.”

양문의 물음에 추개가 대답한다. 두 사람이 얘기하는 사이 무진은 밑으로 내려간다.

“호란 낭자는 두고 가시죠?”

양문의 말에도 무진은 그냥 내려간다.

“우리도 갑시다.”

“그래. 한 놈이라도 해치우자.”

계단은 그리 길진 않다. 백여 칸을 내려가자 거대하고 웅장한 공간이 나타난다. 그 중앙에는 사람 키 열 배 정도 높이의 악마상이 있고, 그 앞에서 수십 명이 한 명을 상대로 싸움을 하고 있다. 바로 왕명과 천마식인공을 익힌 괴물들이다.

“크으윽!”

왕명의 무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막강하다. 그는 검을 두 손으로 잡고 괴물들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막을 뿐만 아니라 곧바로 반격을 한다.

“저게 고려혼의 정수인가? 대단하군.”

고려혼은 검법을 비롯해서 신법에 이르기까지 모든 무공에 적용할 수 있다. 한 마디로 고려 무공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으음! 거의 금강불괴에 가까운 놈들이다. 저런 식으론 어렵다. 결국 왕명의 기운이 소진되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

무진은 허리에서 쇠몽둥이를 꺼내며 앞으로 나선다. 호란은 이미 끈으로 허리에 단단히 묶었다. 그는 마치 바람처럼 괴물들 사이로 파고든다.

까아앙!

쇠몽둥이가 괴물의 머리를 가격하자 목이 떨어져 나간다. 이어서 두 명의 괴물이 더 쓰러진다. 그들은 가슴에 주먹만 한 구멍이 뚫려 있다. 쇠몽둥이가 지나간 자리이다.

“무..무 대협!”

“물러나 있어!”

무진은 왕명의 손을 잡고 강제로 뒤로 밀어낸다. 괴물들도 무진에 의해 세 명이나 쓰러지자 포위망을 해제하고 뒤로 물러나 한 일자로 대형을 형성한다.

“이곳은 곧 무너질 거야. 모두 건물 밖으로 나가라고 해. 어서!”

“어떻게 하시려고요?”

“이런 놈들은 인간 세상에 나가면 안 돼. 여기 어딘 가엔 제조법도 숨겨져 있을 거야. 작은 흔적이라도 남기면 후회할 수도 있어.”

“알겠습니다. 그럼 바깥은 제가 맡겠습니다.”

“필요하면 이걸 사용해.”

무진은 품속에서 작은 주머니를 꺼내 왕명에게 넘긴다.

“이게 뭡니까?”

“화탄이야. 작지만 위력은 상당하니까 조심하고.”

“이렇게 작은 게 화탄이라고요? 아..알겠습니다. 준비하겠습니다.”

왕명은 손가락 길이만한 화탄을 주머니에 넣고서 위로 올라간다.

“자, 그럼 우리도 한 번 놀아볼까?”

그는 쇠몽둥이를 원위치 시키고 괴물들을 향해 걸어간다.

“우우우우!”

그만큼 괴물들은 뒤로 물러난다. 그의 기세에 눌린 것이다. 계단을 내려오면서부터 무진은 주위의 기운을 몸으로 받아들여 몸속에서 회전하고 있었다. 괴물들의 기운도 무진의 몸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후후후! 천마식인공을 완전히 익히진 못했군. 대성을 했더라면 힘들었을 텐데 말이야. 내겐 다행이지만.”

무진은 점차 더 많은 기운을 빨아들인다.

콰아아아앙!

무진은 제일 먼저 중앙의 악마상부터 부셔버린다. 암석들이 이미 기운을 빼앗겨 약화된 상태라 강한 충격에 쉽게 부셔진다. 악마상은 단번에 두 동강이 나며 바닥으로 떨어진다.

“꺄아아아악!”

괴물들은 비명을 지르며 무진에게 달려든다.

“오냐! 기다렸다. 오너라!”

그는 피하지 않고 그대로 괴물들의 무리 속으로 뛰어든다.

퍼억!

“꺄악!”

괴물들은 이미 기운을 반 이상 무진에게 빼앗겼기 때문에 금강불괴의 경지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무진의 격권(擊拳)에 무력하게 무너진다. 한 방에 머리가 날아가 버린다. 무진이 철저히 괴물의 머리를 노리는 건 다른 신체부위는 잘라도 쉽게 죽지 않기 때문이다.

“크아악!”

“케에엑!”

이상한 일이다. 무진은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두 명의 괴물이 쓰러진 것이다. 목이 잘린 채로.

“괜찮소?”

“혈도의 기운이 모두 소화된 것 같아요.”

“다행이오.”

호란이다. 그녀는 무진의 가르쳐 준 심법의 도움으로 상처도 치료하고 전신 혈도에 모여 있던 기운도 다 녹였다. 이제 내공 면에서는 무림의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

“뒤쪽은 제가 맡을 게요.”

“쉽게 보면 안 되오. 놈들이 합공을 펼치면... 쯧쯧, 꼭 불길한 일은 그대로 나타난단 말씀이야.”

“아까처럼 기운을 빨아들이면 되잖아요?”

“나도 요즘 여러 가지를 익히는 중이라오.”

무진이 익히는 건 크게 세 가지다. 하나는 자연무예로 기운을 원활하게 운영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처음 악마상을 무너뜨린 것이 그 경우이고, 두 번째인 보법과 세 번째 격권은 왕명의 고려혼을 적용해서 사용하는 중이다. 모두 원숙한 경지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수련 과정이다.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거의 한 시진 가까이 괴물들과 싸운다. 그 과정에서 무진과 호란도 여러 군데 상처를 입었다. 특히 무진은 왼쪽 어깨와 옆구리에 피를 흘리고 있다.

“이제 다섯이 남았어요. 제가 해봐도 될까요?”

“그렇게 하시오.”

“고마워요.”

호란은 무진의 허락이 떨어지자 등에서 뛰어내린다.

“이런 걸 이이제이(以夷制夷), 이독제독(以毒制毒)이라고 하는 거랍니다. 적(赤)..마(魔)..오(五)..색(色)..검(劍)!”

호란은 검을 두 손으로 쥐고 괴물들을 향해 몸을 날린다.

“적마오색검이라! 과연 적마교의 최대절기답군.”

적마오색검은 적마교의 최대 절기로 검을 펼칠 때마다 다섯 가지의 빛을 발산한다고 알려졌다. 물론 그건 대성을 했을 때 얘기고 단계에 따라서 색깔의 숫자가 달라진다.

“월계에선 두 가지 색깔밖에 만들지 못했다더니 대성을 이뤘군. 내력이 상승한 덕분이겠지?”

월계는 무진이 살던 곳을 말한다. 그곳에서 호란은 태민, 태원 등 무당의 제자들과 함께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지옥방의 무사들과 싸웠다. 그때는 불과 이 단계, 적마오색검을 펼칠 때 두 가지 색깔밖에 만들지 못했지만, 지금은 다섯 가지 색깔을 모두 만들어내고 있다. 전신 혈도에 흩어져 있던 기운을 모두 흡수한 덕분이다.

“끄아아악!”

이미 괴물 셋이 쓰러졌다. 모두 목이 잘려 바닥을 구르고 있다. 이제 남은 건 둘뿐이다. 그들은 위기를 느끼고 도주하려 하지만 호란에 의해 가로 막힌다.

“네놈들이 갈 곳은 지옥뿐이다. 다시는 인간 세상에 태어나지 않기 바란다. 적..마..오..색..검!”

이번에는 다리를 노리고 들어간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위로 솟아올라 목을 쳐버린다.

“컥!”

“끄아악!”

두 개의 목이 바닥을 뒹굴며 사방에 피를 뿌린다.

“이이제이. 적마교의 무공으로 마교의 괴물을 처단한다? 수고했소.”

무진은 다시 호란의 몸을 향해 엉덩이를 들이민다. 호란은 기다렸다는 듯이 업혀 몸을 그의 등에 기댄다.

콰아아앙! 우르르르르! 쾅쾅쾅쾅...!

일행이 교화소를 떠나자 폭발음과 함께 일대의 땅이 무너져 내린다. 뒤이어 똑 같은 폭발음과 함께 그 옆에 붙어 있던 절벽이 무너져 그 위를 덮친다. 순식간에 교화소는 사라지고, 작은 봉우리가 하나 생긴다. 이젠 교화소는 그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 날 저녁 중원최대의 표국 중의 하나인 제갈표국이 불이 나 재산은 물론이고, 의뢰받은 물품까지 다 타버렸다. 재산도 재산이지만 의뢰물품이 타버려 표국에서 가장 중요한 신용을 잃어 버렸다. 이젠 설사 재기하려 해도 힘든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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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0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5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2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5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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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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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1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0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9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6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4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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