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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혼 님의 서재입니다.

천하무적유성탄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북미혼
작품등록일 :
2012.08.25 15:29
최근연재일 :
2012.06.08 12:01
연재수 :
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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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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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1
글자수 :
50,902

작성
12.06.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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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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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글자
8쪽

천하무적유성탄 - 6

DUMMY

“유상공께서 성우도련님께 가시기로 확실하게 결정하셨으니 우리도 혹시 있을지 모를 적의 공격에 대비를 좀 해야할 것 같다. 지금 황궁에서의 일과 무림에서의 일이 아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있어서 결국은 유상공께서 무림일에 상관하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적들이 유상공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이곳을 노릴 수도 있다라는 것이 하후소저의 판단이다.”


정자운의 말을 들은 화설군이 말을 받았다.


“강태웅 부방주님 말이 감숙전체에 퍼진 유성방도들을 모두 한주현으로 불러들인다고 하더군요. 말로는 한주현 뿐만이 아니라 북창부 전체를 요새화 할 생각이라고 했어요.”


“개방에서도 탄가가가 무림에 나가는 즉시 개방의 천강개 백여명을 한주현 근처에 상주시키고 삼 백명의 개방 제자들로 하여금 모든 사람들의 움직임을 감시하게 하겠다고 약속을 하셨으니 그리 큰 위험은 없을거라고 생각되네요.”


백리빙도 심각한 얼굴로 말을 받았다.


“성화 아가씨도 이곳으로 오게할 생각이다. 문제는 안채인데 고호법이 아기를 데리고 안채에 있겠다고는 했지만 한 명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고, 그렇다고 남자들에게 안채를 호위하게 할 수도 없고...”


“아 그 문제요? 내가 그래서 이미 준비를 했죠.”


천요궁의 제자 모두를 한주현으로 오게 했다는 말을 언제 말하나 기회만 보던 화설군이 이때라는 듯이 입을 열었다.


“무슨 준비요?”


화설군의 말에 백리빙이 수상하다는 듯이 물었다.


“천요궁을 봉궁하고 제자들을 다 여기로 오라고 했어. 부모님을 보호하려고. 며느리로서 그정도는 생각해야 하는거 아니야?”


“뭐라고요? 아니 벌거벗고 다니는 그 요상한 애들을 여기로 다 불렀단 말이예요?”


“얘 좀 봐? 우리애들이 미쳤냐 아무 때나 벗고 다니게? 그거다 무공이야 무공!”


“무공이고 뭐고 안돼요! 한주현은 감숙에서 가장 치안이 좋고 미풍양속이 깨끗한 곳인데 걔들오면 한주현 사람들 다 버려놓을지도 몰라요.”


“너 말을 이상하게 한다. 천요궁애들 알고보면 아주 순진한 애들이거든.”


“아무 남자한테나 추파던지는 걔들이 순진하다면 지나가던 개도 웃어요.”


“그만! 지금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부모님을 지킬 사람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천요궁의 제자들은 다 여인들이니까 안채를 지키기에는 유성방 사람들보다 낫다. 셋째도 다른 것보다 부모님의 안전만 생각해라. 다만 군매가 단속을 잘해서 이상한 말이 안나오게 해야해.”


“걱정마요. 우리 애들 가무도 뛰어나니까 이번 기회에 아버님하고 어머님 아주 즐겁게 해 드릴거예요.”


“아버님 앞에서는 그 홀딱 벗는 가무 추면 안돼요!”






***



“대형! 태웅입니다.”


“들어와라!”


일어나자마자 강태웅에게 들어오라고 전갈을 넣은 후 방안에서 열심히 야바위패를 떼고 있던 유성탄은 강태웅의 목소리를 기다렸다는 듯이 들어오라고 했다.

어제와는 달리 오랜만에 백리빙과 합방을 한 유성탄은 기분이 좋아보였다. 만날 깡깡대도 막상 같이 자면 생각보다 아주 적극적인 백리빙이었다.


“무슨 하명하실 일이라도 계십니까?”


“아무래도 성우에게 가 봐야할 것 같다.”


“결정하셨습니까?”


“솔직히 난 안가고 싶은데 안 가면 성우한테 안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마누라들이 자꾸 나가라고 그러네... 그래서 오늘 나가지도 않고 계속 점을 봤는데 역시 안 좋아.”


유성탄의 점은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었다. 강태웅은 점 얘기는 귀를 흘려들으며 물었다.


“형수님들께서 나가라고 한다면 다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게 또 이상해? 내가 한주현 밖에만 나가도 말리던 애들이 갑자기 모두 나보고 나가라고 민다? 네 생각에도 좀 수상하지 않냐?”


“성우 아우일이니까 그러시겠지요.”


“아니야. 연경은 연소주가 있잖냐. 자운이나 설군이는 몰라도 빙아는 절대 승락할 리가 없는데 빙아까지 그러라고 한다니까!”


“성우 아우를 만나러 가는데 공주님은 상관이 있겠습니까?”


“너는 상관이 없지만 나같이 멋있는 사람은 어딜 가나 다 상관있는거다.”


“그런데 대형 지금 중원이 굉장히 어지러운 모양입니다.”


“어지러워? 왜 회오리 바람이라도 크게 불었다냐?”


“그건 아니고... 정파와 사파가 합종연횡을 하면서 강북무림과 강남무림으로 재편되고 있나봅니다.”


“합종... 뭐?”


“서로 뜻이 맞는 세력끼리 힘을 합친다는 말입니다.”


“힘을 합치면 어지러워 지는거냐? 그럼 어지러운 사람 천지겠다. 태웅이 너 내가 말하는데 무림인 놈들 힘을 합치건 말건 상관마라. 난 무림인놈들이 주는 것도 없이 싫다.”


“하지만 상황이 안 좋습니다. 아무래도 정치적인 상황이 맞물리면서...”


“정치! 정치 얘기하지마라. 내가 제일 싫어하는 놈들이 정치인이고 제일 싫어하는 단어가 정치다.”


“싫건 좋건 이번에 나가시면 대형께서 무림일과 정치에 휩쓸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내가 왜?“


“대형이야말로 대 영웅이시지 않습니까? 어지러울 땐 결국 영웅이 모든 것을 평정하게 되니까요.”


“너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가 영웅인거 알아 몰라?”


제일 싫어하는 것도 참 많은 유성탄이었다.


“하지만 형수님들께서 무림인이시고 아버님께서 현령이십니다. 거기다 성우 아우가 연경에 가 있고요. 아무리 싫으셔도 끼어들지 않을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강태웅의 말을 들은 유성탄이 고개를 갸웃했다.


“아무래도 수상해. 니 형수들도 그러더니 너 까지 자꾸 나를 내몰려는 것 같아?”


“감히 제가 어찌 대형을 몰아내겠습니까? 그럼 아우들을 소집하겠습니다.”


‘이게 아니라고 하면서 은근히 밀어내내?’


“걔들은 왜 소집해 귀찮게!”


“그래도 대형께서 나가시면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어야 일이 좀 수월하실겁니다. 그리고 아우들도 이제 실력이 상당해서 전 처럼 짐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긴 한데... 뭔가 자꾸 찝찝하네 자꾸 위험신호도 오고 말야.”


“유성방의 방도가 벌써 삼천에 이릅니다. 감숙에 퍼진 유성방도들을 모두 한주현으로 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하후란 소저께서 내일 중으로 방도들이 먹을 부식들을 실어나를 것입니다. 일이 생긴다해도 대형의 부모님과 성화는 제가 목숨을 걸고 지킬 것입니다.”


‘태웅이 얜 말만하면 비장해 씨! 그냥 잘 모신다고 하면 되지 뭘 목숨까지 건다고 하는지 모르겠어...’


"그런데 하후 걔는 왜 부식까지 대주는거냐?"


"유성방을 돕는 차원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왜 돕느냐고? 걔 절대로 손해나는 일 하는 애가 아닌데? 뭔가 갈수록 수상해? 전부 나를 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를 모르겠단 말야... 태웅이 너 대형 데리고 음모 꾸미다 걸리면 죽는다."


“대형, 감히 제가 어찌 대형을 두고 음모를 꾸미겠습니까! 지금이라도 제 목숨을 달라고 하시면 당장 목을 떼서 드릴 수 있습니다.”


‘에이 씨! 이놈은 뭔 말만 하면 목하고 결부를 시켜서... 어쩔 수 없이 나가야겠구나.’


딴 아우들은 그래도 자신과 비슷한데가 있어 윽박지르기라도 할 수 있지만 이상하게 강태웅은 제일 믿으면서도 함부로 하기가 힘든 동생이었다.


"이따 출발할거니까 준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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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천하무적유성탄 - 3 +16 12.05.30 27,272 14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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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천하무적유성탄 - 1 +24 12.05.29 44,290 15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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