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강호정담에도 글을 올렸었지만 이번에 3수만에 면허증 합격하고 발급받고 나니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이라는 걸 조금은 알 수 있게 되었다.

비록 80만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해서 겨우겨우 붙은거지만 그래도 이젠 나도 면허증을 소유하게 되었으니 나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은 생기는거 같다.

그동안 작가가 되고싶다고 친구나 지인, 가족들한테 떠벌리고만 다녔지 막상 진지한 노력은 해본적은 없는데 이번에 면허증을 따고나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면허증 따는것도 3수만에 붙은거라 더 자신감이 붙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엔 일 끝나고 집에오면 다시 책을 읽고 있다.

확실히 집중해서 읽으려고 노력하니 옛날엔 읽다가 지루해서 포기했는데 이젠 자꾸 소설의 앞부분 내용이 궁금해서 읽게 된다.

이런거보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신감이란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게 되었다.

학창시절때 시험기간에도 공부 안하고 친구들이랑 pc방가서 놀거나 야자도 빼먹기 일쑤여서 대학교는 말그대로 등록금만 내면 입학해주는 전문대를 나왔으니 내 인생이 얼마나 한심했는지 말 안해도 알겠지.ㅡ.ㅡ;;;

그나마 이제 30대 중반이 되어서 내 적성에 맞는 직업도 이리저리 찾아보고 생애 첫 국가공인 자격증인 면허증도 땄으니 조금씩 나란 사람에게 투자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은 목표이자 꿈인 작가가 되려면 멀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가보련다.

다독.

다작.

다상량.

그리고 수많은 인생 경험들을 겪다보면 나도 꿈에 그리던 전업작가가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그렇다고 자만하는건 절대로 아니다.

그저 그동안은 너무 내 자신한테 투자를 안해오고 살아왔는데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이젠 내 자신을 더 사랑하고 더불어 내가 아는 지인들, 가족들, 그리고 문피아 동지들과 사람 냄새나는 그런 인생을 멋지게 살아보고 싶다.

자신감.

이 단어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이토록 중요한 것인줄 이제서야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