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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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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곰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시·수필

연재 주기
써니곰
작품등록일 :
2022.02.22 21:52
최근연재일 :
2022.11.23 08:15
연재수 :
146 회
조회수 :
24,346
추천수 :
1,264
글자수 :
509,427

작성
22.09.14 10:15
조회
33
추천
1
글자
7쪽

"술이 웬수다." 1

DUMMY

용의자라고 검거하여 온 범인에게서 자백하였다는 결과 보고를 기다리고 있던 나는 보고가 없어 답답한 마음으로 23:00시가 되어 진술 녹화실에 올라갔다.


형사들이 교대를 해가며 범인인 전 00하고 시인을 하라며 실랑이를 하고 있어서 이렇게 해서는 자백을 받더라도 임의성이 없어서 안 되겠다 싶어 형사들에게 진술 녹화실 영상을 켜 놓고 전부 내려 가라고 했다.


형사과장이라고 하며 수갑을 찬 50대 중년의 남자와 컴퓨터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다.


밤은 깊어 가고 있고 2층 진술 녹화실에는 긴 침묵이 흘렀다.

분명히 무언가를 조사하기 위한 상황인데 어째 조용했다.


범인이라고 데려온 사람이 범행 사실을 시인하지는 않고 엉뚱하게 인권만 강조 하고 있으니 사건을 해결 할 수가 없었다.


방음 장치로 인하여 창문이 없고 출입문 밖 책상 위에 컴퓨터와 영상 녹화장치가 있었으며 형사들이 대기 하고 있었다.


녹화실에 있으면 무언가 물어보고 추궁을 해야 하는데 일체의 문답이 없이 그저 침묵을 지키고 있어 적막하다 못해 냉 기운이 돌았다.


“저 과장님! 언제까지 이렇게 앉아 있어야 하나요?”

“그냥 .. 생각 좀 해 봅시다.”


또 시간이 흐르며 적막감이 흘렀다.

아무 말 없이 탐색전이 시작되었다.


쫒기는 자는 용의자인데 내가 먼저 말을 걸면 지는 것 이었다.


“과장님! 물 한잔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녹화실 내부 출입문 너머에 앉아 있는 형사들 보고 소리쳤다.


“밖에 조 팀장 있나?”

“예 있습니다.”


“여기 물이 먹고 싶은 모양인데 물 좀 가지고 온나.”

“예 알았습니다” 조금 뒤 1,8L PT병과 종이컵이 들어왔다.


“목이 많이 타지요? 자 한잔 하이소”

“고맙습니다.”


“세상살이가 힘들지만 진실 되고 사실대로 살면 제일 편합니다. 아직 할 말이 없나요?”

“참 내.. ”


“보아 하니 나보다 몇 살 어리던데 어떻게 알콜 중독이 되었나요?”

“내가 과장님보다 어리지만 IMF 때문에 산전수전 다 겪었습니다.”


“무슨 소립니까?”

“안 당해보면 모릅니다.”


자연스럽게 대화가 시작되었다.


그 시대의 학창 시절부터 우리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동안 하였지만 내가 무슨 의도로 사건 얘기는 하지 않고 옛날 얘기를 계속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자꾸 다른 얘기를 하니 전 00도 속이 타는 모양이었다.


차라리 사건에 대하여 물으면 거짓말이라도 하겠는데 답답한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기를 한 시간 정도 지나니

“과장님! 담배 하나 주이소”


‘아! 이제 됐다,’


대다수 중(重)범죄자들은 자신의 의지를 스스로 포기 하고 자백을 할 때 담배를 달라고 하는 경험 범칙상 일어나는 상황이었다.


영상 녹화실에는 밀폐된 공간이라 담배를 피울 수 없지만 문을 열어두고 그냥 피우게 해주었다.


담배를 한 개피 주니 손가락에 끼어 입술에 물고 불을 붙이는데 손이 가늘게 떨리는 모습이 보였고, 담배 연기를 가슴속까지 빨아 당기며 고뇌를 하는 모습이 역력하게 보였다. 이때다 싶었지만 또, 기다렸다.

담뱃재를 종이컵에 털며 한 개피를 필터까지 탈 정도로 피우고 나서는


“과장님! 나는 왜 이리 운이 없는가요?”

“왜요?”

갑자기 어깨를 들썩이며 울기 시작을 했다.


“제가 그랬습니다.”

“무얼 말입니까?”


“저와 다툼을 하다가 쓰러졌고, 제가 신고를 하였는데 아마 그때 상처를 입은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아이고.. ”


“우선 간단하게 설명 해봐요.”

“나이가 어린 사람을 알콜 병원에서 우연히 알게 되어 친구 삼아 친하게 지냈는데 너무 친하니까 술만 먹으면 나한테 대들고 괴롭혀서 그날도 술에 취하여 횡설수설하기에 그만 하라며 몇 번 밀고 당기다가 누워 있는 망자의 배를 발로 몇 번 찼다”고 시인을 했다.


자백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 녹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자백에 대한 증거는 확보한 셈이다.


밖에서 이 광경을 보고 있던 팀장과 형사들이 안도의 숨을 쉬는 것을 느꼈다.


조금 더 다독이고 나서는 팀장과 형사들을 불러“이제 전부 시인을 했으니 나머지 서류 만들어 구속영장을 신청하라”고 지시를 해서 한시름을 놓게 되었다.


흉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본 사람도 없어 범행을 부인하면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쉽고도 어려운 사건이었다.


사건이 해결되었다는 안도감도 있지만 망자의 혼을 달랠 수 있어서 위안이 되었다.


◆ 여관에서 발생한 변사 사건 ◆


봄이 가고 초여름이라 06:00경이 되니 날이 밝았다. 잠이 깨어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다.


“어이구 또 뭔 일이 있는가 보다”하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과장님! 당직 하는 조 팀장입니다.”


“어 뭔 일이야?”

“본리동 여관에서 장기 투숙자가 사망한 변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가봤나?”

“예 현장에 갔다가 왔는데 특이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알았다. 내가 지금 나갈테니 과수팀 하고 현장에 나가 있어봐”

“예 알았습니다.”


전화를 끊고 약 8킬로미터 떨어진 현장으로 갔더니 본리동에 있는 모텔 2층에 있는 방이었는데 망자 외에 같이 투숙하는 사람이 1명이 더 있다고 했는데 망자는 없었고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했다.


조 팀장으로부터 개요를 들어보니 00:20경 지나가는 주민이 여관 앞에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112로 해서 성당파출소 경찰관이 출동을 했다.


간신히 깨워 집이 어디냐고 물어 보니 “집은 없고 바로 앞 00모텔 209호에 장기 투숙을 한다.”고 하여 여관 주인을 불러 209호 투숙객인지 확인을 하니 자신의 모텔 투숙객이라고 하여 209호에 데려다 주고 철수를 했다.


약 2시간 후 119 구급대에서 신고 출동하여 카토릭병원 응급실에 데려다준 환자가 심폐 소생술 중 사망을 하였다는 통보를 해 온 것이라는 것 이었다.


우선 주변 CCTV를 보면서 망자의 동선을 챙겨보라고 하고 사무실에 들어와 참모회의 참석 후 팀장 회의가 끝날 즈음에 조 팀장이 들어왔다.


망자는 평소 길 건너 한0 병원에 입원을 해서 알콜 중독치료를 하는데 오래 입원하면 보험 처리가 안되어 일정기간 입원 치료를 하다가 퇴원을 했다.


퇴원 후 주변 여관에 있다가 다시 입원을 하는 알콜 중독 환자인데 같이 병원에 있던 사람과 병원 옆 모텔에 투숙해 있었고 그날도 망자가 CU편의점 앞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바닥에 넘어지는 장면이 CCTV촬영되어 있다고 했다.

CCTV상에 타인과 다툼을 하거나 싸움을 한 사실이 없다며 그냥 내사 종결 처리를 한다는 것 이었다.


현장 지휘자의 판단이 옳을 것으로 보고 그렇게 하라고 하여 조 팀장이 검찰청에 변사발생 보고서를 올렸다.


그런데 서부지청 검사로부터 부검을 하라는 변사 지휘를 하였다고 보고를 받고 그럼 변사체를 부검을 하자고 했다.


#여관 #동숙자 #부검 #검사지휘 #소재수사 #자백 #구속

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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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대참사】 대구 지하철 방화(방화 동기) 2 22.11.09 23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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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형사 사칭 ‘도박판 턴 형제 강도’(세븐 카드) 1 22.10.27 27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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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전문 도박꾼 추적기(선수들을 모아라) 2 22.10.18 26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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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동네 양아치를 신흥 조직폭력배로..(검거 작전) 2 22.10.12 33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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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니가 왜 거기서 나와 ?' 1 22.09.28 30 2 8쪽
118 후세인 아들 금괴 3 22.09.23 29 0 7쪽
117 후세인 아들 금괴 2 22.09.22 30 1 7쪽
116 후세인 아들 금괴 1 22.09.21 30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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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엄마 형사를 만나다. 1 22.08.15 62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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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교사가 형사 된 사연 2 +3 22.08.11 73 6 9쪽
93 교사가 형사 된 사연 1 +2 22.08.10 78 1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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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섬마을 천재가.. 上 +1 22.07.18 97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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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롤렉스 시계 4 +1 22.07.07 82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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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롤렉스 시계 2 22.07.05 80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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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오일장과 유치장 3 22.06.29 71 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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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개구리 소년 (상) 22.06.13 135 6 17쪽
65 가짜휘발류와 조폭 2 22.06.10 85 4 10쪽
64 가짜휘발류와 조폭 1 22.06.09 82 3 10쪽
63 보험사기(방화) 2 22.06.08 79 4 10쪽
62 보험사기(방화) 1 22.06.07 89 2 9쪽
61 남자의 질투 10 +3 22.06.03 101 9 9쪽
60 남자의 질투 9 22.06.02 93 7 7쪽
59 남자의 질투 8 +1 22.06.01 90 7 7쪽
58 남자의 질투 7 22.05.31 93 5 7쪽
57 남자의 질투 6 22.05.30 89 7 7쪽
56 남자의 질투 5 22.05.27 90 8 7쪽
55 남자의 질투 4 22.05.26 90 10 7쪽
54 남자의 질투 3 22.05.25 90 7 7쪽
53 남자의 질투 2 +1 22.05.24 91 7 7쪽
52 남자의 질투 1 22.05.23 108 7 7쪽
51 악당(惡黨)들 2 22.05.20 94 9 10쪽
50 악당(惡黨)들 1 22.05.19 95 6 9쪽
49 하늘의 심판 2 +1 22.05.17 106 12 10쪽
48 하늘의 심판 1 +1 22.05.16 101 11 9쪽
47 검사 사칭 카사노바 법대생 2 22.05.13 98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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