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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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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곰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시·수필

연재 주기
써니곰
작품등록일 :
2022.02.22 21:52
최근연재일 :
2022.11.23 08:15
연재수 :
146 회
조회수 :
24,333
추천수 :
1,264
글자수 :
509,427

작성
22.03.24 10:10
조회
210
추천
12
글자
7쪽

공동 묘지에 있는 어린이 (유괴)1

DUMMY

제 1 화

하계 휴가 철이었지만 선임 위주로 휴가를 출발하고 우리 조는 “하계 휴가철 강, 절도 예방 및 검거 기간”에 실적을 올리기 위해 범죄자들을 찾아 다니며 불철 주야 움직이며 외근을 하고 있었다.


17:00경 무선 호출기인 삐삐에 ‘49498282’숫자가 들어와 사무실 당직실로 전화를 해보니“어린이 납치 사건이 발생했으니 내당 1동 파출소로 집결 하라’라는 지시였다.


큰일이 벌어졌을 때 일찍 도착하면 빨리 갈수록 험한 일(?)을 시키기 때문에 오토바이 기름을 넣으며 조금은 느긋하게(?) 도착했다.


형사들이 거의 도착했다고 본 형사계장이 파출소장에게 사건 개요에 대하여 설명하라고 하자 파출소장은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가 학원을 마치고 집에 오다가 납치 의심이 되는 범죄가 발생하였다며 신고 상황을 이야기했다.


설명을 들어 본 즉,


40대로 추정하는 남자가 납치된 아이의 집으로 전화가 와서

‘거기 강문현 집입니까?’

‘예! 맞는데요. 왜 그러십니까?’


‘문현이 집에 있습니까?’

‘아니 없는데요’


‘우리가 문현이를 데리고 있습니다’

‘문현이를 당신들이 왜 데리고 있어요?’


‘문현이를 데리고 있으니 경찰에 신고하지 말고 돈을 3천만 원 준비해서 있으면 다시 전화 할게요’라며 전화를 끊어 문현이의 엄마는 공장에서 일을 하는 문현이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문현이 아버지 큰일 났어요’

‘뭐가?’


‘누가 문현이를 데리고 있는데 돈을 준비하라고 했어요’

‘뭐라고? 내가 집으로 갈게’


전화를 끊고 바로 집으로 온 문현이 아버지 강상구 (당시 42세)는 그동안의 이야기를 듣고 먼저 동네를 다니며 문현이 친구들을 만나 보고, 태권도 학원이랑 영어 학원에 들러 문현이를 찾았으나 없었다.


오전에 본 친구들은 있는데 오후부터는 같이 있는 친구를 찾을 수 없어서 가까운 내당1동 파출소에 전화 내용대로 납치 신고를 하고 집으로 전화가 온다고 해서 집에 와 있었던 것이었다.


납치된 아이의 아버지 강상구는 조그마한 연사 공장을 하는데 그리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


어떻게 어린애를 납치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우선 범인을 특정해야 하기에 아버지의 공장 직원들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고 집과 공장에 전화국 협조를 얻어 발신지 추적과 집 전화에는 녹음 장치를 시작했다.


지금은 돈 가방에 위치 추적기를 부착하여 GPS로 추적이 가능하지만 당시에는 그런 장치가 없어서 약속 장소 주변에 변장하여 잠복을 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었다.


문현이네 집은 내당1동 주택가에 있는데 큰 부자는 아니었고 일하는 사람 6명을 데리고 일하는 조그만 공장이었고, 문현이는 아이 둘 중 큰 아이였고 다른 아이들보다 좀 고급스럽고 좋은 옷을 입혀 다녀서 아마 부잣집 아이로 보고 납치를 한 모양이었다.


시간이 흘러 1시간이 지난 뒤 다시 집으로 전화가 왔는데 경찰에 신고하고 집에 있던 문현이 아버지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까 전화했던 사람인데요. 누구십니까?’


‘나는 문현이 아버지인데요. 뭐 땜에 그러시나요?’

‘좀 전에 돈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돈은 준비가 되었나요?’


‘돈이 일이 십만 원도 아니고 그 많은 돈을 어떻게 급히 준비를 하나요?’

‘돈이 준비 안된다면 앞으로 전화하지 안 하겠습니다’


‘여보세요 그러지 마시고 시간을 주셔야지요’

‘그럼 내일 아침 10시에 전화하겠습니다, 경찰에 신고하지 마세요. 신고하면 문현이는 못 보는 줄 아세요’하고 전화를 끊었다.


전화국에서 매복하던 형사에게 연락을 취해서 전화 온 곳을 역 발신으로 찾아보라고 했는데 북구 칠성동 칠성시장에 있는 공중전화로 확인이 되었다.


급하게 형사들을 보냈는데, 가보니 이미 전화를 걸었던 사람은 없고 주변 사람들에게 탐문을 하였으나 워낙 큰 시장이라 출입하는 사람들이 많아 누군지 특정할 수가 없었다.


이제는 달리 수사를 할 게 없어서 문현이 집안 전화기와 전화국에 형사들이 교대하며 붙어 있고 나머지는 내당1동 파출소와 서부경찰서 관내 지역마다 대기를 시켰고 경찰청 강력계 지시로 각 경찰서 형사 와 파출소에도 출동 대기토록 조치했다.


밤사이에 연락이 없었다.


다음날, 연락 올 것을 대비해서 전날과 같이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대구 시내 경찰서에 비상령을 내리고 각 공중전화 주변에 파출소 직원과 형사들, 나머지 정보, 대공 형사들까지 동원해서 대기 상태였다.


우리 조는 문현이집 전화 받는 교대 조에 편성되어 무작정 전화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혹시 추적 해야 될 상황이 벌어지면 즉시 갈 수 있도록 친구에게서 그 당시에는 귀하였던 250cc오트바이를 빌려 두고 있었다.(교통 싸이카를 한번 타 볼려고 2종 소형 면허증은 취득해 두었었다.)


아침 10시가 되어 문현이 집으로 다시 연락해 오기를 바짝 긴장하고 기다리고 있을 때 전화가 와서


‘여보세요?’

‘예! 문현이 집입니다.’


‘돈은 준비하였나요?’


‘예 준비했습니다’

‘경찰에 신고는 안 했지요?’


‘안 했습니다. 문현이는 잘 있지요?’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돈이나 가져 오이소’


‘어디로 가면 됩니까?’

‘12시에 동대구역 대합실로 들어와 서울행 새마을호 승차권 발매 하는 곳으로 나오시면 된다.’ 하고 전화를 끊어 즉시 전화국 기계실에 있는 추적팀에서 역추적하니 시내 경북대학교 응급실 앞 공중전화였다.


무전으로 연락이 와서 중구청 옆에 있던 마 형사 조는 5분 정도 지나 공중전화에 도착했으나 찾을 수 없었고 주변을 살펴보고 탐문을 해도 오리무중이라 실패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이제는 약속 장소에 나가서 대면하는 방법이 남았다.


약속 장소인 동대구 역 주변에 형사들을 약도를 보며 배치가 되고 집에 있던 우리 조는 동대구역 앞 택시 승강장에 대기하라는 지시 받고 10:30경 동대구 역 앞 택시 승강장에 승객을 가장하여 잠복을 시작하고 나 역시 빌린 오트바이로 대기하면서 나타 나기만 하면 따라가 내가 잡을 것이라 마음을 먹었다.


현금 3천만 원을 구하기도 어려웠고 혹시 아이도 못 찾고 돈을 빼앗길 수가 있어서 전부 흰 종이에 앞, 뒤에만 만원권으로 돈 다발을 만들어 007가방에 넣어 준비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확인해보니 어디에선가 형사들이 중간 중간 잠복을 하는 것을 본 모양이었고 동대구역 대기실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놈 들은 우리를 보고 있지만 우리는 그놈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는 상태라 게임 자체가 안 되는 것이었고 우리는 참고 참는 인내의 수사를 해야 했다.


12시가 다 되어 철수 명령을 받고 철수하여 긴긴 대기 시간이 들어갔다.

일단 처음 접선은 실패했고 아이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범인들이 다시 전화 오기를 기다렸는데 저녁 7시가 되어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당신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음에도 동대구역 옆에 형사들이 좍 깔리도록 했어.. 이제 아들 얼굴은 못 보는 줄 아시요.’


- 제 1 화 끝-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1 k6090_ms..
    작성일
    22.03.24 11:03
    No. 1

    다음이 궁금하게 하네요
    매일매일 긴장감 있게 잘보고 있습니다
    언제나 선을 언행심 일체로 추구하시니
    감동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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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조폭들의 심야 난투극(안마시술소 쟁탈전) 2 22.11.16 18 3 7쪽
142 조폭들의 심야 난투극(이권 싸움) 1 22.11.14 22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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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동네 양아치를 신흥 조직폭력배로..(검거 작전) 2 22.10.12 33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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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니가 왜 거기서 나와 ?' 1 22.09.28 30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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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롤렉스 시계 4 +1 22.07.07 82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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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롤렉스 시계 2 22.07.05 80 5 7쪽
79 롤렉스 시계 1 22.07.04 94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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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오일장과 유치장 3 22.06.29 71 4 7쪽
75 오일장과 유치장 2 22.06.28 75 4 8쪽
74 오일장과 유치장 1 +1 22.06.27 83 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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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생명보험 2 22.06.21 75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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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조직폭력배 1 22.06.16 99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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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개구리 소년 (상) 22.06.13 135 6 17쪽
65 가짜휘발류와 조폭 2 22.06.10 85 4 10쪽
64 가짜휘발류와 조폭 1 22.06.09 82 3 10쪽
63 보험사기(방화) 2 22.06.08 79 4 10쪽
62 보험사기(방화) 1 22.06.07 89 2 9쪽
61 남자의 질투 10 +3 22.06.03 101 9 9쪽
60 남자의 질투 9 22.06.02 93 7 7쪽
59 남자의 질투 8 +1 22.06.01 90 7 7쪽
58 남자의 질투 7 22.05.31 92 5 7쪽
57 남자의 질투 6 22.05.30 89 7 7쪽
56 남자의 질투 5 22.05.27 89 8 7쪽
55 남자의 질투 4 22.05.26 90 10 7쪽
54 남자의 질투 3 22.05.25 90 7 7쪽
53 남자의 질투 2 +1 22.05.24 91 7 7쪽
52 남자의 질투 1 22.05.23 108 7 7쪽
51 악당(惡黨)들 2 22.05.20 93 9 10쪽
50 악당(惡黨)들 1 22.05.19 94 6 9쪽
49 하늘의 심판 2 +1 22.05.17 106 12 10쪽
48 하늘의 심판 1 +1 22.05.16 101 11 9쪽
47 검사 사칭 카사노바 법대생 2 22.05.13 98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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