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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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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용사
작품등록일 :
2022.02.17 13:58
최근연재일 :
2022.03.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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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3.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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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글자
15쪽

9. 사막의 여정(2)

DUMMY

“알 까딱!”

“니들은 뭐야?!”


불청객들은 검은 천으로 몸을 둘둘 말고 있는 사막의 전사들이었다. 바로 검을 휘두르려 하자, 이들은 빈 양손을 들어 적의가 없음을 내보였다.


“잇-타이르! 나이! 나이! 나이!”

“공용어로 말해. 공용어로!”

“잇-타이르! 나이!”


놈들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불타는 성검을 가리켰다. 무기를 내려두란 소린가? 뭘 믿고?


“남의 텐트에서 무슨 헛소리야! 나가!”

“씨르! 앗-시르! 무나툼!”

“뭔 소린진 모르겠는데 딴짓하면 죽인다!”


나는 경계는 풀지 않되, 성검의 날을 아래로 내렸다. 그럼에도 녀석들은 여전히 기겁한 표정으로 아스칼론을 계속 가리키며, 뭐라고 소리를 질렀다.


“???”

“나이!”


한 놈은 답답한 표정을 짓더니, 자신의 발로 모래를 쓸어담아 모닥불을 꺼버렸다. 녀석들이 전하려던 말이 깨달았다.


“······불 끄라고?”

“까끌락! 까끌락!”


놈들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녀석들의 눈빛에선, 제발 내가 불을 꺼주길 바라는 간절함이 엿보였다.


‘이거 함정 아냐?’


녀석들은 이미 어둠에 익숙해졌지만, 나는 방금까지 불빛에 시야를 의존했었다. 불이 꺼지자마자 놈들이 공격해오면 위험할 수 있었다.


쉬이이이익!

쉬이이이이익!


그 때, 난데없이 ‘무언가’가 모래를 가르는 소리가 들려왔고, 놈들은 얼굴이 새하얗게 변하면서 시미터를 뽑아서 서로를 등지고 섰다.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전, 가죽텐트가 ‘무언가’에 의해 단숨에 벗겨졌다. 사막의 야음 속에서 나타난 습격자들은 대형 승용차 크기의 전갈들이었다!


“크-나! 하수탼! 투아!”


갈색 전갈이 고함을 지르며, 굴삭기를 연상케하는 집게발을 유목전사들에게 날렸다. 녀석들은 다 함께 시미터를 휘둘러 집게발을 쳐내려 했지만, 강철 무기는 수수깡처럼 부러지고, 놈들은 충격에 밀려 붕 날아갔다!


“아아아아아아!”

“마마! 마마!”


외딴 곳에 떨어진 전사를 향해 갈색 전갈의 또다른 집게발이 날아들었다. 통째로 사람을 토막낼 수 있을 일격이었다.


샤악!


“키야아아아악!”


허나 이번에 비명을 지른 것은 갈색전갈이었다. 내가 재빨리 아스칼론을 휘둘러 놈의 집게발을 동강낸 덕이었다. 갑옷처럼 단단한 껍질이 깔끔히 잘려나갔다.


“워우. 축복이 대단하긴 하구만.”


쿵!


잘려나간 오른쪽 집게발이 모래바닥 위에 떨어지자, 갈색전갈도 상황을 믿을 수 없는지, 오른손의 잘려나간 단면적을 바라보며 눈을 크게 떴다. 나는 그 틈에 놈의 머리를 향해 성검을 찔러넣었다!


콰직!


성스러운 칼날이 두터운 갑피를 뚫고 반대편으로 삐져나왔다. 흐물흐물한 전갈의 피가 내 얼굴에 튀고, 주르륵 흘러내린다. 끈적끈적한 기분 나쁜 감각이었다.


“타올라라! 아스칼론”

“캬아아아아아!”


내 시동어에 반응해 아스칼론의 검신에서 성염이 치솟았다. 검의 불길이 순식간에 전갈의 몸 전체로 번져나가자마자 곧장 검을 빼냈지만, 놈은 타오르는 불을 끄려고 모래사장 위를 굴러다녔다. 살이 익어가는 섬뜩한 냄새가 풍겨왔다,


"잘 타는구만."


성염을 머금은 아스칼론은 이제 대검의 형상으로 변했다. 길이만 2m가 넘는 검이라기엔 너무 큰 무기이지만, 태양신의 축복을 받은 지금은 평범한 검처럼 휘두를 수 있다!


"와라. 귀여운 전갈들아!"

“쉬이이이이이이이익!”


네 마리에 달하는 거대한 전갈들이 삽시간에 나를 둘러싸지만, 내가 먼저 정면을 향해 대검을 내리찍었다. 전면에서 쉿쉿거리던 놈이 정확히 반으로 쪼개졌고, 측면에서 다른 전갈의 집게발이 날아들었지만, 내가 검을 거둬들여 베는 속도가 훨씬 빨랐다!


샤아아악!


성염이 곡선을 그리고, 집게발이 잘려 바닥에 떨어졌다. 놈이 오른손이 잘려나가 고통에 몸부림 칠 사이, 달려들어서 놈의 머리에 칼을 꽂았다!


"캬아아악!"

“이거 완전히 신세계인데!”

“챠라툼!”


후방의 전갈이 빈틈을 노려 꼬리를 내리 찍지만, 바로 제 6감을 발동해 시간을 멈춘다. 상대의 공격 궤도와 약점을 파악한다.


‘옆으로 세 걸음 피해서 꼬리를 벤다.


제 6감을 종료하면서 계획대로 실행하자, 축복으로 강해진 몸이 고스란히 이뤄줬다. 꼬리에 달린 독침은 옆으로 피해낸 후 바로 베어서 꼬리를 통째로 날려버리고, 달려들어서 아랫가슴에 대검을 찔러넣었다!


"키에에에에에엑!"


놈은 단숨에 내장이 꿰뚫리고 불타올라 즉사했다. 그 사이 측면의 전갈이 집게발을 내질렀지만 놈의 집게발을 노리고 아스칼론을 휘둘렀다. 아스칼론이 훨씬 크고 빨라서 통째로 잘려나간다!


푸샥!

뎅겅!


“크헤에엑!"

“역시 무기는 큰 게 최고야.”


그 뒤로는 일방적인 전투였다. 전갈들은 여전히 사납고 빨랐지만, 모두 부상을 입거나 위축당한 상태였다. 놈들이 공격을 행하건, 방어를 행하건 몸을 고스란히 베어주면 그만이었고, 결국 한 놈을 제외하곤 모두 금방 쓰러졌다.


“쉭. 쉬이이익!”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전갈은 왼발을 잃고, 멀찍이 물러난 상태였다. 녀석은 언제든 도망칠 기회만 노리고 있었고, 나는 기꺼이 성검의 날을 땅바닥으로 내려주었다.


“갈테면 가라. 쫓지 않겠다.”

‘쉭! 쉭! 쉭!“

“난 사람을 죽이는 걸 좋아하지 않거든.”


그러자 전갈이 바로 등을 돌렸고.

나는 놈의 등 뒤에 아스칼론을 날렸다!


푹!


검이 굉장한 속도로 날아가 놈의 등을 관통해 땅에 매다꽂았다!


“퀘에에에에엑!”

“그런데 몬스터를 잡는 건 즐겁지.”


전갈은 몸부림을 치며 등에 꽂힌 칼을 뽑으려고 발악했지만, 그럴수록 고통만 심해질 뿐이었다.


“캬아아!”

“애쓴다.”


내가 다가가자, 놈은 남아있는 오른쪽 집게발을 휘둘렀지만, 나는 양손으로 놈의 공격을 잡아냈고, 놈은 집게발에 가득 힘을 주어 나를 동강내려고 했다. 그래도 놈도 대형 승용차 크기의 괴수라서, 쉽사리 걷어낼 수는 없었다.


“캬아아!”

“흐읍!”


집게를 닫으려는 놈과 집게를 부러뜨리려는 내가 힘으로 대결했다. 처음에는 같은 수준의 대결이었지만, 녀석은 상처로 점점 지쳐갔지만 나는 멀쩡한 상태였다. 결국 내가 놈의 집게를 양손으로 잡고 찢어버렸다!


파직!


“갸오오오!”


놈이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는 새, 등에 꽂힌 칼을 뽑아 목을 잘라 마무리한다!


뎅겅!


“휘유. 끝났구만.”


전투가 끝나고 아스칼론은 평범한 롱소드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나는 허리춤에 성검을 걸며 주변을 둘러보니, 토막난 전갈 사체들이 보였다. 별빛조차 없는 사막의 밤은 칠흑같이 어둡지만, 성검의 빛이 주변의 풍경을 훤히 밝히고 있었다.


짝짝짝!


““차카-하리아!”“

“·········응?”


유목민 전사들은 경의가 담긴 눈빛을 보내면서, 박수를 치고 있었다. 분위기로 유추해보건데 네가 최고다. 감명을 받았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나도 이번엔 놀랄 정도긴 했지.'


녀석들은 내게 다가와 음료가 가득 담긴 주머니를 내밀었다. 받아서 목을 축이자, 따뜻한 기운이 몸안에서 퍼져나가는 기분이었다.


“잘 마셨다.”

“카레이툼!”


나는 녀석들과 쓸쓸하지 않게 새벽을 넘길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텐트가 통째로 조각나서, 사막의 새벽바람을 피할 방법이 없었다.


“엣취!”

“헤에엣취!”


그렇지만 성검의 불꽃에 의지해서 동이 틀 때까지 견뎌냈다. 다음날 아침이 오자 다시 열사의 태양빛이 내리쬐며 따뜻하다 못해 사람을 쪄죽이려고 했다. 사막 날씨는 빌어먹게도 이 모양이었다.


“제길. 짐도 다 날아갔는데 어쩌지?"


그런 나를 향해 전사 한 명이 모래 언덕 건너편을 가리켰다. 수십 명의 전사들이 이곳으로 낙타를 급히 몰아서 오고 있었다.


“너희 부족이냐?”

“까끌락!”


놈이 고개를 끄덕였기에 나는 다가오는 전사들을 경계하지 않았고, 도착한 전사들은 토막난 전갈들의 모습을 보면서 놀란 표정을 짓는다. 그들은 내 곁에 있는 사막 전사들과 무어라 이야기를 나누더니, 나를 향해 경외가 담긴 시선을 내보였다.


“안녕하시오. 우슈르테툼의 기사여.”

“공용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 반갑군.”


내게 말을 건 이는 남들보다 머리가 하나는 큰 근육질의 전사였다. 덥수룩한 수염으로 인해 조금 나이가 들어보이긴 했다만, 얼굴만 놓고 보면 나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보였다.


“나하쉬들은 당신이 해치운 것인가?”


사막의 전사는 토막난 전갈들을 살피며 내게 물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소.”

“······혼자서 하나도 아니고 다섯을?”

“당신네 전사들도 있었으니 넷이서지.”

“길 잃은 애송이들이 무슨 도움이 됐겠소.”


사막의 전사는 낙타의 발걸이를 딛고 내려와, 내게 고개를 숙였다.


“내 사촌들을 구해줘서 고맙소.”

“어쩐지 닮았다 했더니 사촌들이었군. 나도 살자고 한 일이니 너무 개의치 마시오.”

“귀인을 우리 부족으로 초청해,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은데 어떠시오?”

“나도 그러고 싶소만······”


내 목적을 굳이 밝히고 싶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왕의 사자가 출발했다는 게 밝혀져서 좋을 게 없기도 하고, 우슈르테툼 왕실과 사막 부족들은 묘한 관계에 있으니 말이다.


"우리는 훨씬 빠른 길로 귀인분을 행선지로 안내해드릴 수 있을 거요. 잃어버린 보급물자도 채워드릴 수 있고. 그러니 한번 시간을 내서 방문해주시길 부탁드리오."

“그렇다면 초청은 감사히 받아들이지.”

“카베툼의 아들 자하르요.”

“키마누 경이라고 부르시오.”


우리는 악수를 하고 각자의 탈 것에 올라 행렬에 합류했다. 나는 자하르와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막으로의 여정을 떠났다.


* * *

이후, 나는 이주간 사막 부족들과 동행하며, 사막의 생태에 대해 익혔고, 그들의 언어도 어느정도는 익혔다.


우리를 습격한 거대 전갈들은 스스로를 '나하쉬'라고 부르는 포식자 종족인데, 사막의 모든 생물체를 자기네 식량으로 여겼다. 따라서 사막 부족들은 나하쉬들과 전쟁을 치르는 중이고.


“그런 괴물을 부족으로 상대할 수 있소?”

“물론이오. 당신만큼은 아니어도 우리 중에도 뛰어난 전사들은 많거든.”


사막 부족들은 모든 남성들이 강력한 전사들이었다. 이들은 죽음의 불모지에서 살아남은 검증된 투사들이다. 약한 자는 도태되고 강자만이 살아남는다.


'우슈르테툼 인들은 그래도 문명인이라고 나름대로 질서와 격식을 지켰지. 하지만 사막 부족들은 오직 혈연과 일신의 무력만을 믿는다.'


성벽 안에서 무리를 지어 사는 헬중세인들과 거친 대자연에서 생존 투쟁을 벌이며 살아가는 헬중세인들은 분명히 풍기는 분위기가 달랐다.


“허나 말씀하신대로 솔직히 버거운 상대요. 놈들은 종족 단위로 똘똘 뭉쳤는데 우리는 부족 단위로 각자 살아남기 바쁘니까.”


자하르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이 자존심 강한 사내의 표정에 불안감이 드러날 정도라면, 속으로는 더 크게 시름하고 있을 것이다.


“벌써 우리 부족에서만 전사자가 열 넷이오. 귀인이 계시지 않았다면 열 일곱으로 늘어났을테지.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오.”


자하르의 눈빛에선 나에 대한 확실한 감사가 느껴졌다. 좋은 일을 하고 돌아오는 보답이 마음이 뿌듯해졌다. 이러자고 선행도 하고 다니는 거지.


“저곳이 바로 우리 부족이 머무르는 오아시스요! 미리 소식을 전해놨으니 지금쯤이면 귀인을 환영하는, 축제를 준비해뒀을거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지평선에 커다란 오아시스가 보였다. 다른 부족 전사들도 환호하는 걸 보면 나만 보는 신기루는 아닌 모양이다.


“호오. 간만에 물 좀 실컷 마시겠는데.”

“고작 물이 아니오! 시원한 석류에, 향신료를 곁들인 양고기를 준비하라고 일렀소. 목욕을 하고 나오시면 진수성찬이 기다릴 거요!”

“그거 기대해보겠소!”


지난 몇 주에 걸쳐 사막에서 고생을 했던 터라, 나도 제대로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그래서 화이트를 몰아 전속력으로 달려갔고, 다른 이들도 같은 심정인지 낙타를 몰아 뒤따라왔다.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풍경이 선명해졌다. 오아시스는 호수에 가까울 정도로 컸고, 덕분에 야자나무를 비롯한 열대지방의 식물들이 우거져있었다. 주변에는 수백 개가 넘는 가죽 움막과, 셀 수 없이 많은 가축떼가 목을 축이는 모습도 보였다.


'부족치군 굉장한 규모군. 상당히 영향력 있는 세력이겠는데.'


한편 현지 부족민들은 한창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있었다. 모두들 먹을 것을 한창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었고, 사람들도 기대감에 부풀어올라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었다.


'내가 세운 공적이 이 정도인가?'


하지만 정작 나를 보고 별 반응이 없는 것을 볼 때, 나를 위해 준비된 잔치는 아닌 모양인데······


“뭐라고?!”


갑자기 자하르가 목청을 높였다. 뒤를 돌아보니 부족의 어린 전사가 심각한 표정으로 자하르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감히 누가 내 허락도 없이 약탈을 해?!”

“부족장의 아들과 그의 일파입니다.”

“전사장의 허락도 없이 약탈 원정을 떠났다면 처형감이다! 그래서 놈들은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나?!”


자하르가 다그치는 어조에 어린 전사는 움찔하며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눈빛에서는 자하르를 향해 불만이 느껴지는 태도였다.


“이미 약탈에 크게 성공하고 돌아왔습니다.”

“약탈에 성공해? 진짜 미치겠군.”

“지금쯤 부족장의 막사 앞에서 전리품들을 나눠주고 있을 겁니다. 보고를 드렸으니 저도 전리품을 받으러 가보겠습니다. 자하르 삼촌.”


어린 전사는 말을 마치고 텐트 사이로 사라졌다. 녀석도 부족의 전리품을 나눠 가지고 싶을 것이다. 잘은 모르지만 유목민의 삶이란게 궁핍한 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자하르의 부하 몇몇이 내 눈치를 보고 있었다.

굉장히 긴장한 표정으로 말이다.


"뭐야? 다들 왜 그러나?”

“·········”


몇몇은 벌써 무기에 손을 얹고 있었다.

나는 자하르에게 시선을 돌려 되묻는다.


“이게 어찌 된 거요? 자하르?”

“화내지말고 침착하게 들으시오. 키마누 경.”

"으아아악! 살려주세요! 아아악!"


그 때, 우슈르테툼어로 된 비명이 들렸다. 소리가 난 곳을 바라보니 덥수룩한 수염쟁이 할배가 잘 생긴 소년을 끌고 가고 있었다. 녀석만이 아니었다. 부족의 천막 곳곳에서 다양한 비명이 들려오는 중이었다.


“전리품이란게 인간을 뜻하는 거였나?”

“미안하게 됐군.”

"하여간 헬중세 씨발것들은 믿을 수가 없어요."


자하르의 곡도가 내 목을 향해 날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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