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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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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용사
작품등록일 :
2022.02.17 13:58
최근연재일 :
2022.03.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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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2.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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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 이계의 왕자(1)

DUMMY

백인대장 하룬의 인생에 키마누가 나타난 시점은 2년 전이었다. 모병소에 입소한 지원자들을 평가하고 훈련시키러 갔야는데, 1열에 왠 거구의 동방인이 앉아있던 것이다.


‘저놈은 그냥 입대 확정이다.’


저런 체격이면 자신은 물론 귀족과 주먹다짐을 해도 밀리지 않을 수준이었다. 살집만 키운 건가 싶어서 유심히 쳐다보니 근육질이었다.


게다가 검과 격투술 같은 군사기술들도 능숙하게 수행했다. 이 정도면 훈련만 조금 더 시켜서 실전에 던져놔도 무방했다.


‘이런 놈이 왜 모병소에 있지?’


이놈은 명문가 도련님 아니면 대초원의 야만전사였다. 그런데 명문가 도련님이 쫄병으로 올 일은 없으니 야만전사일 것이다.


‘나쁘지 않지. 대신관님 보증도 있고.’


그렇게 입대를 받은 건 좋은데.

이 새끼가 상식이 너무 없다.

그것도 너무 심하게 없다.


‘키마누 병신아! 너 좆 될 뻔했어!

‘잘 못 들었습니다?’

‘국왕 폐하의 행렬을 봤으면 바로 무릎을 꿇어야지! 폐하가 너그럽게 못 본 척 해주셔서 그렇지, 원래는 아주 경을 칠 일이었다!’

‘죄송합니다! 긴장해서 예법 잊었습니다!’

‘······너 지금 그걸 변명이라고 하냐?’

‘죄송함다! 다신 실수하지 않겠슴다!’

‘아니. 이 새끼가 지금 장난하나.’


긴장해서 무릎을 꿇는 예법을 잊었다? 이건 긴장해서 숨 쉬는 걸 잊었다는 수준의 이야기였다. 우슈르테툼 문화를 모르는 게 아니라, 그냥 상식의 문제인거다.


‘야. 고향에서 무릎 꿇어본 적 없어?’

‘부모님께 말고는 무릎 꿇은 적이 없슴다!’

‘·········뭐?’


그게 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다. 자유분방하다는 동방의 유목민들조차 족장을 섬기고, 칸을 섬긴다. 혼자 허허벌판에 움막 짓고 사는 야인이 아니고서야 누구나 섬기는 군주가 있는 게 정상이다.


평민은 귀족을 섬긴다.

귀족은 왕족을 섬긴다.

왕족들은 신들을 섬긴다.


이렇게 헬중세인들은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익히듯, 무릎을 꿇는 법을 자연스레 배운다. 그래도 하룬은 좀 이상한 야만부족에서 왔겠거니 하고 넘어갔다. 어차피 야만전사에게 기대하는 건 전투력이고, 놈은 그걸 잘해주었다.


그런데 키마누가 우슈르테툼 어를 배우자 상황이 달라졌다. 이 자식은 야만인이라기에 너무 똑똑하고 아는 게 많았다.


‘자네 부대에 키마누 있지? 잠깐 보내주게.’

‘보급부대에서 왜? 놈이 사고 쳤냐?’

‘녀석이 있으면 일이 편해져. 살아있는 주판 수준이지.’

'살아있는 주판? 그게 말이 되나?'

'곱셈을 암산으로 하던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게.'

'그럼 확인해보게.'

'이번 달 월급 걸자고.'

'좋아!'


평민치곤 고학력자인 자신도 곱셈을 할 땐, 반드시 손가락을 사용해 실수를 방지했다. 근데 야만전사가 암산으로 곱셈을 한다고? 말도 안 되지!


‘야! 키마누! 너 나와!’

‘일병 키마누!’

‘오 곱하기 칠은?’

‘35입니다!’

‘구 곱하기 팔은?’

‘72입니다!’

‘십일 곱하기 십팔은?’

‘·········’


하하! 너도 이건 못 하겠지!

야만인 새끼가 어디서 유식한 척이야!


‘198입니다.’

‘응?’

‘잘 못 들었습니다?’

‘새끼가 어디서 허세를 부려! 내가 해본다!’


하룬은 모든 손가락을 사용해서 곱셈에 들어갔다. 손가락이 모자라 발가락까지 사용하다가, 답이 안 나와서 결국 주판을 썼다.


5분 뒤.


‘······진짜로 198이라고?’

‘·········’

‘삼십이 곱하기 이십오는?!’

‘으음. 640 더하기 160이니까 800입니다.’

‘······너 천재냐?’

‘아닙니다.’

‘아니면 수학자 같은 거 하다 왔어?’

‘수포자하다가 왔습니다.’

‘수포자가 뭔데?’

‘수학 배우다가 포기한 놈입니다.’


······그럼 우린 뭐가 되냐?

셈도 아예 모르는 바보?

나눗셈도 할 줄 아는 고급인력인 내가!

수학 바보일 리가 없잖아!


‘······너. 야만족이 아니구나?’


하룬의 질문에 키마누는 뭔가······뭔가 형언할 수 없는 눈빛을 보냈다. 이 새끼가 도대체 뭐라는 건지 싶은 느낌이었다.


‘······2차 함수 보면 기절하겠군.’

‘함수는 뭐냐?’

‘수학에 영어가 들어간 게 있슴다·········’

‘아무튼 넌 야만족 아닌거지? 그치?’

‘그렇슴다······’

‘역시 도련님이셨구만! 군대 적응 잘하네!’

‘감사함다······’


그 날부터 키마누는 ‘살아있는 주판’으로 근위대원 모두의 관심을 받았다. 도대체 이런 놈이 어디서 왔는지가 모두의 관심사였다.


‘싸움도 잘해. 머리도 좋아. 학력도 비상해. 거기에 체격은 귀족이야. 이건 흔해빠진 부랑자나 야만전사는 절대 아니다.’


게다가 키마누가 살아가는 방식은 극기 훈련에 가까웠다. 쉬는 시간에 짬짬이 글공부를 하더니, 퇴근 후에도 따로 뭔가를 배우고 다녔다. 업무 역량 증진을 해야된다는데 그게 대체 무슨 소린지······


‘저놈 빡빡머리 수도사들처럼 생활하네?’

‘말투도 양피지 읽어본 티 팍팍 나지 않냐?’

‘순한 것만 봐도 귀하게 자란 새끼잖아.’

‘저런 놈이 대체 왜 군인을 하냐?’

‘대신관님이 추천해줬다고 하더군.’

‘헉. 대신관님이? 그럼 뭔가 있는 녀석이군.’


극동의 대단히 높은 집안 출신.

대신관이 정체를 알고 밀어줄 만 한 사람.

집착에 가까운 단련에 대한 열망.

사고방식이 특이하다 못해 기이함.

평범한 세상의 상식이 전혀 없었음.


‘뭔가 촉이 올 듯한데. 단서가 더 필요해.’


안타깝게도 정체에 대한 더 이상의 단서는 없었다. 머나먼 극동에서 급보가 전해지기 전까진.


- 중원을 다스리는 비취 제국(Jade Empire)의 황제가 사교도들의 반란으로 살해당하고, 왕족들은 해외로 도망쳤다! -


근위대원들은 소식을 듣고 모든 것을 알아차렸다. 어지럽게 흩어져있던 퍼즐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지면서 마침내 큰 그림이 완성되었다.


‘이거 혹시?’

‘내가 볼 땐 확실하다.’

‘대신관님이 추천하신 이유가 뭐겠어?’

‘왕궁에서만 살았으니 세상 물정을 모를 법도 하군. 앞으로는 배려해줘야겠어.’

‘부모님께만 무릎을 꿇었다는 말씀이 그런 의미셨군. 다들 앞으로 잘해드려. 가족 잃고도 힘차게 살아가시는 분인데 보고 배우자고.’


하룬도, 부대원들도 그때부터 키마누에게 존경이 담긴 시선을 보냈다. 가족을 잃고 도망쳐 재기를 꿈꾸는 망국의 왕자는, 헬중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 소재였다. 복수의 칼날을 갈아서 선조들의 유산을 되찾아라! 망국의 왕자여!


‘힘내라! 우유빛깔 키마누!’

‘우린 언제나 왕자님을 지지합니다!’

‘당신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


키마누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지만, 근위대원들은 그것마저도 알아서 배려해주었다. 지금은 암살자를 피해 정체를 숨기고 계신 게 분명하니까!


하지만 다음날, 장터에는 극동의 왕자가 신분을 숨기고 근위대에 의탁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튿날에는 키마누의 이름이 알려졌고, 사흘이 지나자 키마누가 도망치는 모험담이나 비극의 약혼녀까지 생겨났다.


소문에 근거가 있으면 정설이 되는 건 순식간이다. 신중한 자들은 직접 키마누를 만나 정체를 추론해보았지만, 그들도 극동의 왕자라는 것 외의 다른 결론을 내릴 수가 없었다. 키마누가 갑자기 땅에서 솟거나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고서야, 그것 밖에 답이 나오지 않았으니까.


그래도 회의주의자는 있었다.

특히 상아탑의 학자들은 검증되지 않은 것을 믿지 않는 법.


‘자네들은 키마누가 극동의 왕자라고 확신하지 말게. 우리는 그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네.’

‘그렇다면 교수님께서 보시는 키마누의 정체는 뭡니까? 다른 의견을 들어보고 싶군요.’

‘물론 극동의 왕자라는 가설이 현재로선 신빙성이 제일 높네. 하지만 가설은 검증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법.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두게.’


대학생들은 기분이 상했다. 망국의 왕자가 조국에 찾아와 신변을 의탁했다는 서사에 열광하던 자신들이 바보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모든 가능성이라 하시면?’

‘드래곤의 유희일지도 모르지. 아니면 우리에게 보내진 신들의 사자일수도 있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다른 차원에서 온 난민일지도······’

‘저딴 놈이 무슨 교수야!’

‘저런 식견으로 여태 수업료를 받았다고?!’

‘저 도둑놈을 흠씬 두들겨 패라!’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진정들 하게! 학자는 언제나 모든 가능성을 검토······아아아악! 그만둬! 내 연구자료! 아악!’


이렇게 『키마누 왕자』가 탄생했다. 김현우는 상황을 완전히 파악한 건 시간이 좀 흐른 뒤였지만, 어쨌든 파악을 마친 뒤로는 유리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그리하여 2년이 지난 지금, 우슈르테툼에 살아가는 모두는 키마누를 『비취 제국 출신의 망명왕자』라고 확신하고 있다.


오직 단 한 사람.

김현우만 제외하고 말이다.


* * *

“키마누 왕자님.”


하룬의 어조는 어느 때보다 낮고 무거웠다. 그만큼 이번 사안이 심각하고 무겁다는 뜻이리라.


“어쩌자고 이런 일을 하신 겁니까?”

“살인자를 체포하는데 이유가 필요합니까?”

“진짜 이유 말입니다. 왕자님.”


분명히 자신은 키마누에게 지휘봉을 주며 루벤 일당을 ‘줄빠따’를 쳐서 체포해오라고 했다. 하지만 그건 적당히 패서 기강을 잡으라는 이야기였다.


오른손을 자르고 살인자로 길가에서 조리돌림을 하는 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그건 자신의 의도도 아니었고 키마누도 그걸 알았다.


그럼에도.

키마누는 자신의 지시와 다른 행위를 했다.

도대체 왜, 무엇을 위해서 말인가?


“루벤이 죽인 사람이 적어도 다섯입니다.”

“·········”


하룬의 얼굴에 일순간 그림자가 드리웠다. 키마누의 말이 원론적으론 맞다. 우슈르테툼은 신분제 사회일 뿐, 노예제 사회는 아니다. 평민이라고 아무렇게나 죽일 수는 없다. 평민이 귀족을 모시는 만큼, 귀족은 평민들을 보살펴야한다.


‘평민이라고 다 같은 평민이 아니지.’


부유하고 많이 배운 평민들은 하급 귀족에 못지않은 발언권을 지닐 수도 있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농노들은 마을공동체, 교회, 여론의 보호를 받기에 귀족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다.


‘하지만 빈민가 쓰레기들은 아무도 신경 안 쓰지.'


빈민가에는 공동체도 없고, 교회도 관심이 없으며, 여론은 적대적이다. 같은 평민들끼리의 단결? 그런 건 있지도 않지만, 만약에 생겨도 빈민가는 무조건 제외다.


‘빈민가 범죄자 놈들에게 제일 크게 피해를 보는 사람? 우리같이 선량하고 정직하게 사는 평민들이지. 그 새끼들은 칼로 다스려야 돼.’


하룬은 사감을 가라앉히고, 여론의 향방을 냉정히 따져봤다. 정식으로 루벤을 고발해서, 창녀들이 죽었으니 귀족의 목을 매달아야 한다고 주장하면 반응이 어떨까?


‘지금이야 모두가 루벤이 당하는 꼴을 통쾌하게 지켜만 보지만, 정식 재판에 들어가면 상황이 달라질 거다. 승소 가능성은 없어.’


판단을 마친 하룬은 냉정히 고개를 저었다. 키마누가 어떤 의도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건 너무 무모했다. 자신이 함께 해준다고 쳐도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왕자님.”


키마누는 좋은 사람이다. 자신도 이 왕족 청년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강하고, 근성 있고, 똑똑하다. 뭘 해도 해낼 분이시다.


“여기는 비취 제국이 아닙니다.”

“예. 분명히 그렇지요.”

“왕자님의 고향과 달리 의기를 앞세운다고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뜻입니다.”

“예. 그것도 알고 있습니다.”

“제대로 알고 계신 게 맞는 겁니까?”


눈을 가늘게 뜨고 언성을 높였다. 무례한 일인 줄은 안다. 하지만 지금은 무례를 저질러서라도 키마누 왕자를 말려야했다. 당장 튀어도 모자랄 판에 고발을 하겠다니!


“그럼에도 이건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개인적인 앙갚음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자신도 모르게 내지른 고성에 얼굴을 붉혔다. 이건 아무리 화가 났어도 지나친 무례였다. 그는 죄책감을 느끼며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왕자님. 제 말은······”

“루벤 체포는 단순히 제가 당한 일을 앙갚음하려고 지른 일이 아니예요. 하룬.”


표정을 찌푸렸을 거란 예상과 달리, 키마누 왕자는 너무나 평온한 어조로 대답하고 있었다. 정말로 왕족으로 태어났단 의식을 저버린 자만이 가능한 태도였다.


그러니까 더욱 말려야 한다.

여기서 죽기에는 너무 아까운 분이시다.


“왕자님. 여긴 우슈르테툼입니다.”

“맞아요. 여긴 우슈르테툼입니다.”


키마누 왕자는, 호쾌한 미소를 내보였다. 자신이 무슨 위험을 무릎쓰고 있는 지 모르는 사람만 보일 수 있는 태도였다.


“······우리 왕국, 우슈르테툼은.”


우슈르테툼은 대외적으로 ‘신성한 성지에 세워진 축복받은 국가’를 자처하는 나라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땅일 뿐이다. 특별히 정의롭거나 깨끗하지 않다. 여기서 나고 자란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안다.


“우슈르테툼은.”


키마누 왕자가 도중에 말을 끊었다. 그의 시선은 단단했고, 눈동자는 맑았다. 하긴 왕족이 되어 우슈르테툼이 평범한 나라임을 모르지는 않겠지. 그들의 시야는 남다른 법이니까.


“제게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준 땅입니다.”


키마누 왕자는 씩 웃어보였다.


“그러니 제겐 지켜낼 가치가 있는 땅입니다."

"············"

"저와 함께 고향을 지키시죠. 하룬."


덥썩.


키마누가 내민 청동 지휘봉을, 자신도 모르게 받아버렸다. 분명히 받으면 안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받을 수 밖에 없다. 이국의 왕자가 자기 고향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겠다는데, 군인이란 놈이 자기만 살자고 내뺀다?


그런 새낀 남자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다. 차라리 그냥 싸우다 뒈지는 게 낫다. 물론 남겨질 자식들과 아내가 걱정되기는 한다. 헬중세에서 가장 없이 살아가는 가족들은 비참한 꼴을 면하기 어렵다. 최악의 경우엔 같이 보복받을 수도 있고.


'그러면 천국에서 다시 만나면 그만이지.'


결국 날고 기는 권력자들도, 하늘에 계신 『무적의 태양』에 비하면 나약한 인간에 불과했다. 최후의 날에는 세속의 모든 구분의 무의미해진다. 단지 의인들은 상을 받고, 악인들은 벌을 받을 뿐이다. 그것은 누구도 의심치 않는 확고한 진실이다!


이것은 의로운 일을 할 기회다.

눈 앞에 천국행 티켓이 어른거렸다.


“함께 하겠습니다. 키마누 왕자님.”

“좋습니다. 천상의 신들께서 우리를 가호하시길 빌어봅시다. 백인대장 하룬.”


키마누는 뒤를 돌아서서 근위대 본부를 향해 걸어갔다. 이길 수 없는 적을 상대로 걸어가는 이의 발걸음인데도 망설임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 분은, 진정한 왕족이시다.’


왕족이란 전장의 선봉에 서는 자.

저런 뒷모습을 보일 수 있는 왕자라면.

분명히 따를만한 가치가 있는 분이다.


'나는 키마누 왕자를 따른다.'


백인대장은 왕자의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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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9. 사막의 여정(2) +7 22.03.14 1,447 5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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