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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한 글입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방구석용사
작품등록일 :
2022.02.17 13:58
최근연재일 :
2022.03.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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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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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 헬중세 천룡인(4)

DUMMY

“나는 라스칼 군주에 비해 한없이 약하다.”

“·········”

“네가 증언을 한다고 모든 일이 달라진다는 약속도 못한다. 나도 목숨을 걸고 하는 위험한 상황이다.”


내 대답에 이비의 얼굴은 울상이 되었고, 표정엔 노골적인 실망감이 드러났다. 허나 이 마음씨 좋은 소녀는 그 와중에도 걱정스런 목소리로 말해왔다.


“······그러면 그냥 놔주시는게 왕자님께도 좋을 거예요. 저번에도 차리아 언니가 신고했는데, 언니만 실종되고 끝났거든요.”


소녀는 패배감을 느끼며 고개를 떨궜다. 루벤은 일반인으로선 도저히 저항할 엄두가 나지 않는 거물이었다. 삼촌은 개국공신에 국왕과도 안면이 있는 그런 사이니까.


“나도 실종 될 지도 모르지.”

“··················”

“하지만 그래도 나는 해볼 생각이다.”


내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우슈르테툼을 꿈꿔서 이런 일을 벌인 건 아니다. 연줄로 모든 일이 결정되는 건 고향보다 헬중세가 더 심하다. 그럼에도 내가 나선 까닭은.


"나는 더 이상 자격 없는 놈들에게 무릎 꿇고 싶지 않다. 쓰레기들이 승승장구하는 꼴도 보고 싶지 않아. 솔직히 잘 될 것 같진 않아.”


나한테 좆같이 군 새끼들이 파멸하는 게 보고 싶다. 이번 건을 터뜨리면 놈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리진 못해도, 귀족 사회에 다시는 발 못 붙일 정도의 타격은 될 거다.


“······그럼 왕자님 목숨도 위험하잖아요?”

“까짓거 죽창 찌르고 뒈지면 그만이지.”


헬중세에서 살기도 좆같은데 이러면 어떠하고 저러면 어떠하냐. 까짓거 한 번 지르고 하늘에 맡기면 그만이다. 이대로면 홧병나서 죽을 판이다.


“죽창이요?”

“그런 게 있다.”

“죽창이란게 왜 찌르고 싶으신데요?”

“찌를 수 있으니까 찌르는 거다.”


천룡인 배때지 찌르는데 이유가 왜 필요한가?

그냥 찌르고 싶으니까 찌르는 거다.


“천룡인이 루벤같은 새끼들을 말하는거죠?”

“이해가 빠르구나.”


이비는 혼란스런 표정으로 고민하다가 이내 무언가를 결심한 듯 힘차게 고개를 들어올렸다. 이전처럼 맑아진 눈빛이었다.


“왕자님! 제가 증인으로 나설게요!”

“괜찮겠느냐? 승소 가능성은 낮다!”

“죽창 찌르는 게 재밌어보여서요!”


어······그러냐.

애들 앞에선 역시 말조심을 해야한다.


“죽창이다! 죽창!”


이비는 신이 나서 방 안을 방방 뛰어다녔다.

참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그래. 어린 아이들은 저렇게 동심을 지니고 살아야 보기 좋지.'


* * *


나는 루벤 일당을 쇠사슬에 굴비처럼 엮어서 끌고 나갔다. 어느새 ‘푸른장미궁전’ 바깥에는 빈민가 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몰려 들어있었다.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린다!


“드디어 루벤 놈이 잡혀간다! 국왕 폐하 만세!”

“뺏을 게 없어서 거지 몫을 뺏냐! 개자식아!”

“서전트 키마누님! 복 받으십시오!”

“서전트라니! 왕자님이라고 불러드려야지!”

““키마누 왕자님 만세! 만세!””


이건 전혀 예상 못한 반응인데, 다들 루벤 일당에게 쌓인 게 많은 모양이었다. 그냥 내가 빡쳐서 잡아가는건데, 영웅 대접을 받을 줄이야.


“너 얼마나 개짓거리를 하고 다닌거냐?”

“······저 개돼지들은 후회하게 될 거다.”

"귀족이 빈민들에게 증오받기도 쉽지 않은데."


빈민가와 가장 크게 반목하는 건 번화가의 같은 평민들이지, 귀족들이 아니다. 그놈들은 성에 처박혀서 나오지도 않으니 빈민들과는 마주 칠 일도 없다. 물론 상식 선에서의 이야기다.


"다 죽여버릴 거야. 다 죽여버릴 거라고!"


루벤은 빈민가 사람들에게 악에 받쳐 외쳤지만, 허름한 죄수복을 입은 외팔이의 모습에 조소만 날아들 뿐이었다.


“팔병신 새끼가 뭐래냐!”

“귀족이란 놈이 칼도 못쓰겠구만! 허허허허!”

“우리집 소똥이나 처먹어라!

“악!”


조소와 함께 온갖 더러운 물건이 날아들었다. 가축의 분비물이나 썩은 과일, 오물 등이었다. 나는 죄수 행렬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변을 피했지만, 놈의 부하들은 쇠사슬로 묶여있는 터라 함께 얻어맞아야했다.


“키마누 씨발새끼야아아아아아아!”

“야. 야. 야! 다가오지마!”


루벤이 쇠사슬에 묶인 채 날 향해 달려들었다. 증오에 찬 눈빛이 엿보였지만 놈이 뒤집어쓴 오물 냄새가 훨씬 무서웠다.


‘때리면 몸이 닿아서 싫은데.’


그렇다고 검으로 치기도 싫었다. 항상 차고 다녀야 되는 물건인데 구정물에 담글 수도 없잖나. 그나마 깔끔한 급소를 찾기는 했는데······


‘그래도 좀 비인도적인 행위 아닌가?’


나는 동료 근위병들과 달리, 죄인을 제압할 때도 가급적 인도적인 처우를 해주려는 편이다. 이런 행동들이 내가 김현우라는 걸 잊지 않게 해준다.


‘근데 이 새낀 나한테 가혹행위 했었지?’


뻥!


“퀣!”


놈은 군홧발에 사타구니를 얻어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입에선 거품이 흘러나오고, 절단된 오른손에 감아둔 붕대에선 도로 피가 치솟았다.


“에휴. 이 약골 새끼는 또 뻗었네. 야. 니들 대장은 니들이 들고 와. 손대기도 싫다.”

“······키마누 왕자님. 그게.”

“니들도 똑같은 곳 처맞을래?”

“명령······따르겠습니다.”


결국 루벤 일당은 초죽음이 된, 냄새나는 대장을 업고 도시를 가로질러야 했다. 나는 죄수들과는 한창 떨어져서, 목청을 높여 루벤의 죄목을 조목조목 읆어댔다.


“루벤 폰 데른부르크는 민간인 살해, 탈영, 강탈, 그 외의 12종의 군법을 어겨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그러자 루벤일당은 가는 곳마다 공분을 사고 웃음거리가 되었다. 너무 일을 크게 벌리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들었지만, 뭐 어떠냐?


지금 아니면 천룡인 배때지를 언제 찔러보겠어!


* * *


주르르르륵!


도르래에 걸린 쇠사슬이 내려가며 화이트킵의 성문이 열렸다. 활짝 열린 성문 사이로 루벤 일당이 누더기 옷을 입고, 오물을 뒤집어쓴 채 들어섰다.


“우읍. 냄새.”

“씨발. 저 새끼들, 대체 뭔 짓을 한 거냐?”


이미 내가 루벤 일당을 일부러 큰 길로 압송해서, 근위병들도 이야길 듣고 본부에 집합해있었다. 나와 관련 없는 이들은 흥미진진한 쇼를 보듯 루벤 일당의 압송을 지켜보고 있었다.


“루벤 녀석, 팔병신 됐는데?”

“서전트 키마누의 체포 명령에 저항했다는군.”

“아무리 그래도 귀족의 손을 자르다니 깡도 좋아. 그것도 라스칼 군주님의 조칸데.”


모두는 이번 일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사건이 아닌 걸 깨닫고, 심각한 표정이 되었다. 이건 근위대 전체에 풍파가 몰려올 사건이었다. 혼란을 좋아하는 이는 드물기에 반발이 나온다.


“체포 사유가 뭐래? 적당히 달래서 데려오지”

“고발 내용에 따르면 민간인을 여럿을 죽였다고 하더라고. 거기에 갈취도 했고.”

“루벤이 무능하고 한심한 놈이지만, 그 정도로 멍청한 놈은 아닐텐데.”

“창녀 몇 명 목 졸라 죽인 거 말하는 거겠지. 갈취는 깡패랑 포주들한테 뒷돈 받은 이야기일거고.”


그들의 목소리가 한층 어두워졌다. 이렇게 되면 사건이 커지면 정말 얽힌 사람이 많아진다. 어지간한 간부들은 물론이고 수장인 근위대 사령관부터가 말려들고 만다. 자칫하면 조직이 뒤집힌다.


“······다들 알고도 쉬쉬하던 거 아닌가?”

“키마누 우리말 못할 때, 루벤이 말귀 못 알아듣는다고 좀 때린 적 있잖냐. 그때 원한 산 거 지금 터뜨린 거지.”

“우리도 다 그 정도는 겪었잖아.”

“키마누는 왕족 출신이잖냐. 높으신 분들 은원관계에 철저한 거 몰라? 게다가 귀하게 자라서 우리처럼 맞는데 내성도 없을 거고.”

“그럼······이제 어떻게 되는 건데?”

“우리 상관인 라스칼 군주님이 보통 거물이냐? 이 정도 문제는 간단히 덮어버릴걸. 루벤이야 손 잘렸으니 폐인 신세가 되겠지만.”

“그건 꼴 좋네.”

“그러게 말이야.”


수군대는 여론을 종합해보면 내 행동이 통쾌하긴 하지만, 결국 루벤의 삼촌인 라스킬 군주가 있어 나만 좆되고 끝날 거라고 보는 여론이 대다수였다. 다들 그쯤에서 정리되는 걸 원하기도 했고.


‘틀린 말도 아니지.’


어쨌든 이미 처음에 목표한 바는 달성했다. 루벤은 다시 검을 잡을 수도, 누군가를 따르게 할 영향력도 가지지 못할 것이다. 완전한 재기불능의 쓰레기가 된 거다.


‘이제부터 벌어질 일은 덤이고.’


한편, 동료들 가운데서는 나를 좋아해줬던 이들도 많았다. 이들은 내가 루벤 일당을 끌고 오는 모습을 보면서 걱정스레 물어왔다.


“서전트 키마누!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제 2초소장 루벤이 자기 부대와 함께 탈영해서 민간인 살해를 저질렀다. 이에 백인대장의 대리로서 즉각 체포했을 뿐이다.”

“그거 명분은 괜찮군요.”


동료들이 쓴웃음을 지으었다. 저들은 내가 옳고 루벤이 그른 걸 안다. 하지만 일어날 결과를 알기에 냉소를 지을 수 밖에 없다.


“대책은 세워두셨습니까?”

“근위병이 법을 집행하는데 대책이 필요한가?”

“라스칼 군주님의 분노는 군법으로 감당이 안 되실텐데요.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동료들의 목소리엔 근심이 잔뜩 묻어나왔다. 혹여 자신들에게도 불똥이 튈까봐 걱정이 되는 면도 있을 테지만.


“증거도 증인도 확실하다만.”

“그러다가 실종 당하십니다. 서전트.”

“이거저거 몸 사리다 보면 할 일 못하지.”

“······흐으음.”


동료들은 모두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의 표정엔 나에 대한 고마움과 걱정이 드러났다. 한편으로는 미안함도 함께 말이다.


“옳은 선택을 하신 건 알지만, 도와드리진 못하겠습니다. 처자식이 있어서요. 죄송합니다.”

“별 기대도 안했다. 길이나 비켜줘.”

“국왕 폐하 만세!”

“폐하 만세.”


습관적으로 경례 구호를 외치고 성문을 지나쳤다. 보는 눈이 많이 생기자, 내가 함부로 대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 지, 탈영병들의 기가 살아났다. 내게 불만이 많은 모양이었다.


‘근위대 성채가 지들 소굴이라 이거지?’


바로 근처에 있는 놈에게 주먹을 날렸다!


퍼어억!


“아아악! 왜 때리십니까!”

“그냥 꼴 보기 싫어서.”

“제 1초소장! 당신 정말 크게 사고 친 거요.”


얻어맞은 덩치가 날 노려봤다. 나 때문에 고자가 된 놈이니 그런 분노를 이해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너도 날 좀 이해해주라.


퍽!

놈의 명치에 정권을 날린다!


“끄어어억!”

“죄인이 어디서 눈을 부라려!”


다음에는 손바닥을 활짝 펴서 뺨을 후려 갈겼다. 피가 튀면서, 놈의 이빨이 우수수수 쏟아진다. 임플란트도 없는 세상이니 복구도 못한다.


“커흐흐흑!”

“앞으로 고기 먹긴 힘들겠네. 채식해.”


덩치는 바닥에서 지렁이처럼 꿈틀거렸다. 나는 놈의 머리를 짓밟은 채, 나머지 제 2초소원들을 노려봤고 놈들은 공포에 질려 고개를 숙였다.


그래. 죄인은 이래야지.


“루벤 공자님!”


의무 중대 아저씨들이 급히 뛰어왔다. 그들은 나를 밀치내고 황급히 루벤을 살펴보고 낯빛이 새파래졌다.


“서전트 키마누! 대체 무슨 짓을 한 겁니까?!”

“살인자가 덤비길래 손 좀 봐줬다.”

“만약 루벤 공자가 죽으면 고작 당신 목숨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분은 라스칼 군주님의 후계자란 말입니다!”


절로 눈쌀이 찌푸려졌다. 토막내서 들개들의 먹이로 던져주고 싶은 놈을 살려서 데려왔는데 뭐가 어째?


“그럼 지금이라도 군법대로 하길 바라나?”

“······큭!”


탈영병이 헌병을 공격하면 원래는 즉결 처형이다. 그렇게 목 날아간 케이스가 년마다 몇 건은 나오는데 살려서 데려온 나한테 지랄이야.


“이번 일을 그냥 넘어갈 거라고 믿지 마시오.”

“해먹은 거 많으니 찔리시나봐?"

“·········”


의무장교는 결국 입을 닫고 루벤에게 힐링포션을 투약했다. 씨발놈이 우리부대 애들이 가면 빨간약만 줘놓고 죄인을 치료하는데 포션을 써? 보나마나 삥땅쳐서 팔아먹은 게 한 두 병이 아닐 거다.


그 때. 내 직속상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키마누 왕자님?”

“백인대장님. 보고드립니다.”

“이, 이게 대체 무슨······”


백인대장 하룬은 몸을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었고, 동공엔 지진이 일었다. 도대체 무슨 짓을 벌였냐는 무언의 항의였다. 나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제 2초소장 루벤이 민간인들을 강탈하고 살해한 현장을 확인, 긴급체포했습니다. 나머지 제 2초소원들은 상관 상해 시도 및 탈영으로 체포되었습니다. 증인과 증거물은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 중입니다. 서전트 키마누, 이상으로 임무를 완료했습니다.”


나는 절도 있는 자세를 취하며 그에게 백인대장의 지휘봉을 내밀었다. 하지만 하룬은 쉽사리 지휘봉을 인수하지 못했다. 인수하면 자신이 이번 사건의 최고 책임자라는 걸 인정하는 셈이오, 인수하지 않으면 명령을 내리고 꼬리를 자르는 셈이 되기 때문이었다.


‘내 안목을 한번 믿어보지. 하룬.’


내가 아는 하룬은 여기서 책임을 피해 도망칠 인간이 아니었다. 그는 우슈르테툼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이상적인 남성이었다. 다시 말해, 오늘만 사는 상남자라는 뜻이다.


‘지금 와서 튈 건 아니지?'


설마? 아니지?

상남자 하룬이 도망칠 거야?

개쫄보 하룬이 될 생각은 아니겠지?


에이! 그랬다가 헬중세 사회생활 어떻게 하려고! 나는 싱글벙글 웃었지만, 우리 백인대장님은 울상이 되었다!


작가의말

제 글을 보러와주신 모든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추천글을 올려주신 팅팅분라면님께도 정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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