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이놈 님의 서재입니다.

표지

독점 안배 수호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아저씨이놈
작품등록일 :
2019.05.13 19:28
최근연재일 :
2019.06.22 21:35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985
추천수 :
6
글자수 :
250,240

작성
19.06.21 20:00
조회
12
추천
0
글자
23쪽

33. 후슬러의 다짐

DUMMY

후슬러는 사실 어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오후 늦게 서야 깊게 베인 자신의 상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치료를 받기 위해 서둘러 신전을 찾아가 신관에게 크리스의 친구라며 이름을 팔아 치료를 요구했다.


하지만 신전에서 돌아오는 대답은 멸시와 무시였다.


오히려 성기사 까지 동원해 그를 죽일 듯 구타하며 문전 박대를 하고는 더는 받아 주지 않았다.


그런 이유에는 그간의 그의 나쁜 행실이 겹겹이 쌓인 그의 소문과 누추한 행색 그리고 흉측한 얼굴이 더욱 한몫 했으리라 하지만 후슬러는 조금 다르게 생각했다.


“분명 똥구더기 그 녀석이 치사하게 미리 술수를 부렸어!”


늦은 저녁 그는 결국 다시 난민촌으로 돌아와 어쩔 수 없이 돌팔이 치료사에게 얼굴을 맡길 수밖에 없었고 치료는 했지만 서투르게 꿰맨 실밥 자국에 그의 얼굴은 더욱 흉측하게 변해 거울로 얼굴을 확인 했을 때는 비로소 그는 울분에 찬 소리를 지르며 거울 조각을 집어 던졌다.


자신의 얼굴을 이렇게 만든 원흉을 증오했고 후슬러는 그 똥 구더기 녀석을 찾아서 꼭 복수 하리라 다짐을 했다.


그래서 후슬러는 그날 밤 바로 정보길드에 들렸다.


제국에 전투사제가 나타났다는 정보를 팔고 거기에 더해 크리스에 관한 정보도 추가로 얻을 생각이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오늘 아침 크리스에게 베인 흉터가 덧나 밤새 고통에 잠을 설치며 늦은 아침까지 잠든 그의 집에 갑작스레 찾아 든 길드 장의 호출로 눈꼽 도 때지 못 하고 부랴부랴 정보 길드에 들어가 보니 척은 어제 밤 자신이 판 정보 하나로 인해 길드의 중요한 목격자 이자 관심 인물이 돼 있었다.


그는 유일한 이 S급 정보 제공 자 이자 표적의 얼굴을 알고 있는 귀중한 길드의 참조인 이었고 후슬러는 왠지 자신이 뭔가 가 된 것 마냥 기분이 좋았다.


자신이 정보를 넘긴 똥 구더기가 꾀나 대단한 인물 이었던 지 그깟 없어진 어린 사제 하나를 잡기 위해 정보 길드와 자경단 제국 군대까지 발칵 뒤집혀 모두가 총 동원되어 그 사제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후슬러는 그 똥 구더기 왕자가 원래 큰 죄가 있었는지.. 아니면 후작에게 어떤 노여움을 사 서 지금 그들이 이런저런 사유를 붙여 뒤집어씌운 건지는 몰랐지만..


어느 순간 산 송장이 돌아다니는 흉흉한 소문과 합쳐져 그 사제들이 저 남쪽 성역에서 부터 제국에 까지 좀비 때 들을 몰고 온 원흉이란 말이 정보 길드에서 빠르게 나돌았고 결국엔 그들이 마족에 영혼을 판 타락 사제까지 되어 있었다.


그 이유 때문에 따로이 황실 마법사 기사들까지 소집한 추격조 까지 꾸려져 있었다.


후슬러가 보기에 이번 일은 잘만 성사가 된다면 자신은 정보 길드에서 크게 한 자리를 차지하던지 아니면 못해도 큰 상이 내려 올 것이라 빠르게 예상했고 그 감은 정확했다.


제국의 실세라는 후작 또한 몸소 자신을 보러 오기까지 했는데 척은 그런 그가 이 길드의 숨은 주인 이라는 걸 이미 들어 알고 있었고 점점 그의 성공의 감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미 똥 구더기.. 아니 그 크리스라는 사제는 신분을 감추고 벌써 이곳 제국 수도에서 사라지고 없는 상태였다.


온 사방에 길드의 추격꾼들이 퍼져서 그와 비슷한 흔적일 지라도 뒤를 밟고 역 추적해 가면서 일일이 얼굴을 확인해가며 걸러지고 걸러진 작은 정보들을 빠르게 정보 길드로 보내오고 있었는데 저녁쯤이 되자 수 소문이 두 가닥의 실마리로 빠르게 좁혀질 수 있었다.


망토로 몸을 숨긴 사제 두명이 마지막으로 열린 서문을 빠져나갔다는 것 과 그들이 항구로 가는 갈림길에서 따로 빠져 나갔다는 것..


후슬러 역시 그들을 추격하는 2개조로 나누어진 추격조 중 한 곳에 가담하였고 운이 좋아 저녁 쯤 되어서 사제 일행으로 의심되는 인원과 맞닥트리게 됐다.


그리고 후슬러는 단번에 강 건너에 있는 크리스를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허무하게도 강 하나를 두고 대치하며 어디 선 가 나타난 덩치의 말도 안 되는 돌팔매질에 기사와 기병대가 연이어 하나둘 나가떨어지는 상황이 연출이 되고 결국 그들은 칼 한번 써보지 못하고 모두 물가에 나자빠지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러게 후슬러의 눈앞에서 사제들은 군대들을 쉽게 제압하고 어둠에 숨어들어 어디론 가 도망을 갈 때쯤 척의 눈앞에 마차 한 대가 빠르게 내려 오는 게 보였다.


네 마리의 순백의 혈통.. 좋은 백마가 이끄는 은백색의 마차가 어둠을 가로질러 허름한 나루터를 향해 달려왔다.


그 은백의 마차에는 네 모서리마다 다섯 번 꺽인 번개 문양이 금박으로 날카롭게 양각 돼 있었는데 그런 마차 정 중앙에는 여섯 개 의 날개를 가진 올빼미 문장이 그려져 있었다.


네 개 의 번개와 여섯 날개의 올빼미.. 그 문장의 주인은 임페리얼시티의 주민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제국의 실세이자 공간마탑의 마탑 주 이자 육 대 마탑의 최고 수장인 아울루 후작의 문장 이였고 그렇다는 것은 이 마차가 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그 유명한 이동 마탑이라 불리는 아공간 마차였다.


잠시 후 목적지에 도착한 화려한 마차가 정 차 하고는 마차 문이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옆으로 활짝 열렸다.


그리곤 마차에 타고 있는 사람의 것으로 생각되는 상아색 지팡이 하나가 활짝 열린 마차 문 아래 둥그런 마차 바퀴를 짜증스럽게 두드린다.


"톡..톡..톡! 투각!투각!투각!"


그 소리를 들은 마부석 옆에 앉아있던 둥근 모자를 쓴 열살 남짓 깡마른 소년 하나가 다급하게 높은 마부석에서 뛰어내렸고.. 순간 발목이 접질렸는지 소년이 발을 절뚝거리면서도 얼른 마차의 문 앞으로 뛰어와서 등을 가져다 대며 쭈구려 앉았다.


그러자 바퀴를 두드리던 지팡이가 어린 아이의 뒷 머리를 후드려 때리며 노인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왜 꾸물거리며 이제야 오는 거냐? 이 무쓸모한 버러지 만도 못한 녀석아..!"


"죄..죄송합니다.. 후작각하.."


"정신 차리 거라 정신..흐으으응.."


두려움에 벌벌 떠는 꼬마아이의 등 허리를 지팡이로 쿡 찍어 누르며 기대어 마차에서 몸을 일으키자 끙끙 앓는 소리를 절로 내며 내려오는 노인이 바로 그 아울루였다.


그런 아울루의 모습은 꼭 혹한기 동상 환자 마냥 그의 두 손바닥과 귀 부분에는 피 먹은 흰 붕대가 둘둘 감겨 있었다.


그렇게 끙끙거리며 내려온 아울루의 뒤로 레이스가 화려한 드레스 위에 전혀 안 어울리는 은색 꼬깔모와 마법사 로브를 걸쳐 입은 풍만한 중년 여자 마법사 하나가 역시 뒤뚱 거리며 아이의 등을 다시 즈려밟고 내려오자 꼬마 아이의 얼굴은 입술을 짖 씹으며 신음을 참고 있는게 보였다.


방금 마차에서 내린 그녀는 바로 최고 마법사인 식스 서클의 일원이자 아울루의 외동딸인 아약이었다.


둘이 각자의 사정으로 힘겹게 마차를 내려오자 멀리 서 복면을 쓴 길드의 전문 추격 꾼 둘과 갈색 머리에 입 양쪽에 기괴한 흉터가 있는 사내 하나가 달려와 먼저 부복을 했다.


아울루가 나루터 주변을 한번 돌아보며 인상을 한번 찌푸렸다.


그의 찌푸린 얼굴 만큼이나 참담한 얼굴로 여기저기가 깨지고 피멍이 든 제국 기병과 군마들이 물에 젖은 생쥐 꼴을 하고 강기슭 여기저기 되는 대로 걸쳐 쓰러져 헐떡거리고 있는게 보였다.


"이게..이게.. 대체 뭐야~?"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냐? 기병단장은 어디갔나?.. 제국의 임페리얼의 군대가 어찌 다 이런 넉마 마냥 초췌한 꼴을 하고 있는 것이냐.."


"누구든 입이 있는 녀석 있음 대답을 좀 해봐~!"


그때 멀찍이 강변에 있던 그나마 멀쩡한 기사 하나가 깨져 피가 나는 머리를 부여잡고 절뚝거리며 다가와 마법사 앞에 무릅을 꿇었다.


“...각하”


"그래 소년..! 그 사제들은 어찌 된 것이야? 잡았느냐 못 잡았느냐!"


아울루의 호통치는 목소리에 멀찍이 있는 기병들은 서로 못 본 듯 딴 청을 피었고 그 앞의 무릅을 꿇은 그 기사와 복면인들 도 아울루의 책망을 한 몸에 받을까 부복 한 채 그들처럼 대답을 주저하고 있던 사이.. 얼굴에 칼에 베인 흉터가 있는 남자가 좌우로 눈치를 살피더니 다가와 나서며 말을 했다.


"저.. 후작각하 미천한 소인이 한 말씀 드려도 될런지요.."


"넌 뭐야? 뭐 하는 녀석이냐?"


아울루가 흥분을 하며 그렇게 물어보자 흉터가 있는 남자가 넙죽 절을 하고는 말했다.


"예.. 소인 남부 길드의 정보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후슬러 라고 합니다요. 사실 오늘 아침 범인의 목격자로서 후작님을 뵌 적이 있사온데.. 각하 혹 저를 몰라보시겠습니까?"


"크음~ 그래 니놈의 얼굴에 흉터를 보니 이제 생각이 나는구나.. 그래 니가 한번 소상히 설명해봐 빌어먹을..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사실 후슬러가 이 앞에 있는 아울루를 두려워하면서 도 이렇게 선 듯 먼저 대답해 나올 수 있었던 건 첫째 는 자신이 이 제국의 거물 급 대마법사에게 도움을 주면 주었지 여기 쓸어져 있는 군인들처럼 딱히 크게 잘못한 것이 없다는 거였고 두 번째 는 지금 이 마법사에게 어떻게 든 눈에 띄어보려는 의도였다.


어찌 보면 그에게 있어 오늘이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인생 반전의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척은 지금까지 도시의 빈민가나 전전하며 살면서 이렇게 높은 신분의 대 귀족과 한번이라도 마주 이야기할 기회 같은 건 없었으므로.. 이번 기회만 잘 활용해 이 아울루라는 대마법사 눈에만 확실히 들어 둔다면 그의 권력에 기생하며 힘을 손에 얻으리라 생각했다.


-일을 하려면 우선 여기 이 사람들을 구슬려 내 편으로 만들어야 겠지..-


그렇게 머리를 굴리던 척이 아울루의 물음에 대답을 했다.


"예 후작각하 제가 다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자세한 설명을 하기에 먼저 각하께 여기 계신 이 두 분의 추적자 분들이 사제들을 찾는데 가장 노고가 컸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분들이 빠르게 저희 추격 대에 신호를 주지 않았다면.. 사실 저희는 어둠 속에 그 타락한 사제 놈들과 조우 조 차 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척이 일의 실패를 어떻게 보고해야 할지 에 앞서 잔머리를 굴리며 우선 그러게 추격 꾼의 공을 치켜세우고 나서자 추격 꾼들을 잡아먹을 듯 바라보는 아울루의 눈빛이 조금은 사그러 졌지만 여전히 짜증나는 투로 말했다.


"쯥.. 그래 그래 그건 그렇다 치고 저기 물가에 굴러다니는 저 녀석들은 뭐고.. 교국 녀석들은 어찌 된 거냐고 묻지 않더냐?"


화제가 다른 이에게 돌아가자 옆에 있는 추격자들 살았다는 듯 안도의 한숨을 돌리고는 자신들의 주인 앞에서 그렇게 치켜세우는 후슬러를 바라보며 감사의 인사로 머리를 살짝 한번 끄덕여왔다.


그렇게 척의 말을 계속 되었다.


"저희는 이분 들 의 신호를 뒤쫓아 이곳 나루터에 도착하니 우리는 몰래 일반인으로 변장을 한 채 강을 건너는 사악한 전투사제와 조우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중 한 사내를 본 순간 한때 제가 먹이고 제우며 거두다시피 한 거지 놈 이라는 걸 바로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 즉시 저는 여기의 기사님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찾는 타락한 전투사제가 저 강을 건넌다! 저자가 감히 황제 폐하의 백성들을 괴수로 만들고 제국을 혼란에 빠뜨린 잔인 무도 한 그 마의 종복이 분명 하다! 라고.. 전 분명 그렇게 소리쳤습니다.."


"저와 인연이 있던 그 사제는 제 목소리에 꽤나 놀란 눈치였습니다. 사실 저는.. 전투사제라는 그 녀석과 한번을 겨뤄본 봐 그 녀석들이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괴물 같은 녀석 이란 걸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용서하십시요.. 그래서 제국의 기사 분들에게 부디 조심하시라 그렇게 당부의 당부를 드렸건만.."


그러자 아울루의 딸이 후슬러의 말에 궁금함을 들어내며 물어왔다.


"어머 그거 흥미롭군요.. 그 전투사제단이란 자들이 그렇게 강하나요?"


그러자 아울루가 딸의 말에 답해왔다.


"그 자들은 종말을 대비한다는 핑계로 교국에서 괴이한 능력자들을 거두어서 비밀리에 길러진 단채라고 하지.. 그들은 말처럼 뛰어다녀도 지치지 않고 쇠도 부셔 버리는 어마어마한 활력과 근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


"각하! 맞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그 눈에 보이지 않는 재빠른 몸 놀림과 괴물 같은 괴력을..! 그 녀석들 의 손짓 한번에 용맹하게 돌격하는 군인들이 쓰러져갔습니다. 제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 각하께서도 한눈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녀석들의 눈빛이란.. 그건 신의 종 된 자의 그런 안온한 눈빛이 아니었습니다. 각하 그건 분명 타락한.. 마족에게 영혼을 판 마수의 눈빛이 분명했습니다!"


“자! 제 얼굴을 보십시오! 이 얼굴에 난 이 흉측한 상처가 모두 그 타락 사제의 짓거리입니다. 제 몸을 손쉽게 결박 한 체 낙서 하듯 장난으로 제 얼굴을 도려내 만든 것입니다. 이런데 제가 어찌 그놈을 그냥 쉬 보낼 수 있겠습니까.


"어머나..그랬군요 딱하기도 해라..“


아울루가 딸의 물음에 잠시 설명해주자 척이 기회가 싶어 그렇게 사제들의 능력을 부풀려 허풍을 떨고는 자신을 부각 시켰다.


"아무튼.. 저기 저 기사와 군인 분 들은 그러면서도 타락한 마수에게 한 줌의 두려움을 느끼기엔 그 명예와 자존심이 허락치 않으신지 제 충고는 무시하시고는 용감하게 고함을 지르며 타락한 전투 사제들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어머.. 용감하기도 하셔라.."


사실 아울루는 후슬러의 말이 점점 길어지는 게 짜증이 치밀며 표정이 조금씩 더 찌푸려갔다.


사실 아울루 그가 바로 현재 제국 주변으로 번져 나가는 시체들의 원흉이라고 소년들을 지목하고 뒤집어씌운 당사자 인지라 이런 후슬러의 말은 기가 차지도 않았다.


단지 자신이 말한 게 있으니 여기서 그의 말을 부정하며 비난 할 수는 차마 없는 일이라 참고 듣고 있는 중이었다.


또한 그는 살아온 나이만큼 사람들의 의중을 잘 파악하기도 했다 후슬러의 말처럼 미사여구가 잔뜩 들어간 그런 설명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자신의 눈에 들고자 하는 그 야망에 이렇게 공을 부풀리는 이자의 의도는 훤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분명 옆에 자신의 딸의 관심이 없다면 분명 후슬러 라는 이 작자를 한대 쥐어 박고 결과만 말하라고 협박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울루 그는 딸 바보 인지라 아약이 후슬러의 사정이 있는 열변에 관심을 같고 호응해주자 별 말없이 같이 그의 말을 경청했다.


"예.. 레이디 그런 군인들의 기세는 당당했고 전 정말 큰 감동과 전율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국의 자랑스런 임페리얼의 기병대 분들은 그런 괴물 같은 전투 사제와 맞서 팽팽한 격전을 벌였고 또 쓰러졌습니다. 그들을 지휘하는 기사 분들의 눈은 더욱 투기로 불타올랐습니다."


"그렇게 죽음도 겁내지 않고 희생을 감수하고 그 괴물들을 겨우 포위해 잡으려고 하는 순간..!"


"그래서요? 그 괴물 사제들을 잡았습니까?"


아약의 궁금증 어린 물음에 후슬러는 애통하다는 듯 분위기를 한번 더 다잡고는 말했다.


"분하게도 죄송합니다. 그 녀석들에게.. 느닷없이 협조자가 나타났습니다. "


"치..흣.. 그렇게 갑자기 뒤에서 기습을 당한 우리 제국의 군인들은 속수무책으로 한번에 무너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머 저런"


사제들을 도와주던 협조자는 처음부터 있었지만 후슬러의 꾸며진 말 속 그 잘 짜여진 드라마 같은 각본에 고개 숙인 추격자들도 그의 뻔뻔함에 어이가 없는지 슬쩍 한번 더 그를 쳐다본다.


아울루의 딸이 땅에 주먹을 치는 후슬러의 분통한 감정에 같이 동조하며 걱정하자 아울루 역시 이야기에 빠져들어 되려 아울루의 말을 도왔다.


"음.. 아무리 어린 꼬마 녀석들이라도 전투사제는 전투사제란 건가? 사실 그 둘이 진짜로 숨겨진 전투사제단이었다면 일개 기병대로 생포하기에 어려운 게 사실이다."


"400명도 안되는 그들이 문 하나를 틀어 막고 수성 한다면 4만명의 군사도 뚫지 못한다 했지.."


"협조자가 있다고 했냐? 이건 중요한 정보다.. 그들이 눈치를 챘나? 혹시 교국의 전투 사제단 같더냐?"


"저..그게 아마도..그렇지 않을까요?"


잘못하면 자신 때문에 국가 관계 까지 영향이 미친다 생각하니 거기서 말문이 막히는지 뜸을 들이고는 불투명하게 이야기 하자 옆에 있던 추격꾼 둘이 후슬러를 도와 나서며 말했다.


"협조자는 검은 도마뱀이란 특급 암살자였습니다."


"예 마스터 제가 보기에도 그랬습니다."


"뭐야? 그럼 그 암살 길드에서 우릴 배신하고 꼬마들을 도와 도망을 쳤단 소리냐?"


"..예! 분명 암살자였습니다 그들이 우리를 배신한 게 분명합니다."


"크.. 그 많은 돈을 처먹고 이제와 나를 욕 보이고 내 일에 뒤통수를 쳐?"


아울루가 그러게 또다시 격분하며 지팡이를 땅바닥에 있는 힘껏 내려 찍자 그의 붕대를 감은 손바닥에 고통이 다시 찌르르 전해져 왔다..


"어흐흐..어~"


"아빠 어떻게.. 많이 아파?"


“어흐으으.. 걱정 말거라"


사실 아울루는 하루 종일 크리스를 추적해오느라 파이몬에게 맞은 상처를 제때 치료할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는 지금 소환마법을 전문가 수준 이상 익히고 있었으며 공간마법을 마스터한 대마법사인데도 그는 아직 치료마법을 알지 못했다.


또한 그는 마족의 (어둠)공간 마법을 익히고 있기 때문인지 제국 신관들이 하는 치료는 먹혀들지 않았다..


"후슬러라고 했나?"


"예..각하.."


그렇게 관통상을 입고 고통에 겨워하던 아울루가 슬적 후슬러의 이름을 묻고는 잠시 후 앞에 있는 기사에게 지시한다.


"잠시 후면 내 애제자 앤시와 함께 다른 추격조가 이리로 올 것이다."


"그럼 너는 여기 있는 기사와 병사들 중 그나마 멀쩡한 녀석들을 추려서 앤시의 추격조에 가담한다. 그나마 그 전투 사제단 과 유일하게 실전 경험이 있으니 내 제자 녀석에게 도움을 주도록 해라.."


“충!”


부상 당한 기사가 그렇게 지시를 받들자 아울루가 이번엔 복면을 한 추격 꾼들에게 돌아선다.


"너희 추격 꾼 둘 이 가장 먼저 그 사제 녀석들의 뒤를 찾아냈으니 저들이 다음 추격조와 합치면 니들이 책임지고 그 사제 녀석들의 뒤를 밟아 찾아내.. 할 수 있겠냐?"


아울루가 그렇게 묻자 부복 하고 있던 추격자들이 서로 바라보고는 리더로 생각되는 자가 머리를 숙이며 말한다.


"저기.. 마스터.. 말씀드리기 송구하지만 사실 저희는 오늘 제대로 된 궁수들만 있었다면 그들을 쉽게 제압할 수도 있었습니다."


"저희에게 활을 잘 쓰는 정예궁병 일개 조만 내려 주신다면 저희끼리 라도 그 사제 녀석을 확실히 잡아오겠습니다."


"후후 그래.. 너희를 믿겠다.. 내가 부상으로 못 가는데 그 정도는 해줘야겠지 내 제자에게 나머지 사병들을 내어주고 길드의 모든 지원도 해주겠다."


"오늘부터 한달의 시간을 준다.. 아니 빛의 현자의 달(1월)이 오기 전 까지만 며칠이 걸려도 좋으니 그 사제 녀석들을 산채로 잡아와.. 그럼 니들이 바라는 어떤 상이던 내려주지"


“예! 맞겨 주십시오 마스터..”

“감사합니다 마스터..”


사실 추적 꾼들은 그들에게 화살만 더 있었더라면 아무리 강물을 가운데 둔 지형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도 이렇게 허무하게 당하진 않았을 꺼라 생각했다.


그들은 셋 뿐이었고 그들이 기사들이 강물을 지나갈 기회만 벌어 줬더라면 그들 중 기사들과 대적할 만한 인물들은 크리스와 그 검은 도마뱀이라는 암살자 둘 뿐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후슬러가 그렇게 후작 앞에서 적들을 과 평가를 해준 덕분에 부족한 인원을 확실하게 충원 할 수 있었지만 다시 만나면 분명 여기 있는 병력 만으로 도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거라 그들은 생각했다.


반면 후슬러는 자신의 이름을 한번 불러 주기에 내심 속으로는 이번 추격 대의 선봉에 굵직한 자리를 받을 거라 내심 기대했다.


그래서 자신의 얼굴을 이렇게 만든 똥 구더기 에게도 복수를 하고 그 공으로 후작의 그늘 속으로 들어가는 것 그것 까지 가 그의 심중 이었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는 다르게 자신의 이름이 지명되지 않고 자신의 옆에 기사와 두명의 추격자에게만 그 공이 다 가는 것 같아 당혹스러웠다.


“가...각하? 그...그럼 저는..”


“그래 후슬러.. 후슬러라고 했지? 너에게는 내 큰 빛이 있으니 상을 줘야겠어?


-그래 됐어!-

척은 속으로 쾌재를 질렀다.


“ 아..아닙니다 각하 제가 어찌 제국 시민으로 그런 상을 바라고 존경하는 후작 각하를 따르는 것이겠습니까?


호.. 그럼 어떠냐.. 너의 심중은 내 믿에서 한번 일해보고 싶은 거겠지? 안 그러냐?”


"(꿀꺽)예 각하! 맡겨 만 주십시오."


좋다! 야망이 있는 놈이구나 내 너를 믿고 너에게 아주 딱 맞는 임무를 주겠다! 지금 이 마차 안에는 너는 상상도 못 할 존귀한 분들이 타고 계신다. 넌 그분들의 길잡이가 되어 추격대를 따라다니며 그분들의 시중을 들 거라 그리고 무사히 돌아온다면 내가 너에게 넘치는 권력과 재화를 줄 것이다. 어찌하겠느냐?


-존...존귀하신 분들?-

“충.. 충성을 다 하겠습니다! 각하! 그 분들은 제가 성심을 다 해 모시겠습니다!


훗! 하지만 혹여 중간에 도망을 간다 거나 그분들의 비밀을 발 설 했다가는.. 내가 직접 널 찾아가서.. 니 그 천한 아가리를 마저 찢어줄 것이다! 흐흐흐.."


후작이 존귀하다 부르는 자.. 후슬러는 지금 기분이 몹시 상기되어 있었다.

혹여 수도 주변에 생겨난 이번 문제로 인해 황제 페하께서 친히 이를 조사하러 나오신 것이 아닐까 하는 몹쓸 상상을 했다.


-설마.. 오~! 이런 지금 보고 계십니까 아버지? 이 후슬러 어쩌면 후작님의 후광을 얻어 이제 귀족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이제 그 지긋지긋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지켜보고 계시죠?아버지?-


후슬러가 그렇게 동공을 흔들며 아울루의 뒤에 있는 은백의 마차를 보고 결의를 다짐할 때

이제 이곳의 일을 어느 정도 정리했다 싶었는지 아울루는 옆에 있는 아약에게 말했다


"우웅.. 딸아.. 우린 잠시 빠져서 바이엔 녀석이 잇는 곳에 요양이나 다녀 오자 꾸나.. 그 녀석에게 가서 이 상처 좀 치료 받고 와야겠다."


"그래요 아 현기증나.."

"저도 탈리아 님이 주신 씨앗을 뿌릴 적당한 땅도 부탁해야 하니 저 무섭게 생긴 분이랑 이상하게 생긴 두 분은 그만 이분에게 맞기고 우린 챠른왕국으로 이만 요양이나 떠나는 게 좋을 꺼 같아요"


작가의말

불쌍한 후슬러.. 불쌍한 아울루 허~~~엉~!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안배 수호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그게 그거 같은 판의 세계의 마법 설명 참조 19.06.20 42 0 -
공지 심심한 소설 속 성물과 아이템 설명(진행형) 19.05.23 30 0 -
공지 소설 속 8대 각성의 종류 19.05.20 44 0 -
40 34.한치 의 의심도 없는 이유 19.06.22 13 0 13쪽
» 33. 후슬러의 다짐 19.06.21 13 0 23쪽
38 32. 나와라 오러쇼트! 19.06.17 7 0 15쪽
37 31. 추방 당한 마법사 19.06.16 9 0 13쪽
36 30. 나루터에 기다리고 있던 것 19.06.14 16 0 12쪽
35 29. 죽음은 예외 없이 찾아온다. 19.06.13 16 0 16쪽
34 28. 집중되는 시선 19.06.12 17 0 15쪽
33 27. 잠들지 못하는 밤 # 종신계약 19.06.11 15 0 17쪽
32 26. 신들의 의도 19.06.10 8 0 14쪽
31 25. 수호자가 모르는 비밀 19.06.08 18 0 21쪽
30 24. 원치 않은 손님 19.06.07 28 0 19쪽
29 23. 나와라 기억의 돌 19.06.06 10 0 19쪽
28 22. 그건 꿈이었다 생각해라 19.06.05 17 0 19쪽
27 21. 제국의 빈민가 19.06.04 11 0 17쪽
26 20. 모험의 시작 19.06.03 15 0 15쪽
25 19. 웃음 그리고 비명 19.06.02 18 0 17쪽
24 18. 나를 위한 용서 19.06.01 16 0 16쪽
23 17. 수호의 맹세 19.05.31 19 0 13쪽
22 16. 예정된 분란 # 꿈 19.05.30 18 0 11쪽
21 15. 교왕청의 아침 19.05.29 12 0 17쪽
20 14. 침묵 등장 # 인간의 인사법 19.05.28 47 0 14쪽
19 13. 황금 빛 폭팔 19.05.27 15 0 15쪽
18 12. 작별 # 마족의 인사법 19.05.26 18 0 13쪽
17 11. 운명을 거스른 로일 19.05.25 12 0 14쪽
16 10. 내 친구를 먹어? 19.05.24 23 0 14쪽
15 9. 기억의 돌 19.05.23 19 0 9쪽
14 8. 이전의식이란.. # 득탬 19.05.22 15 0 14쪽
13 7. 11번째 종말 19.05.21 26 0 14쪽
12 6.사이코메트러 각성 19.05.20 35 0 15쪽
11 그녀는 예뻤다 # 꿈 5-2 19.05.18 32 0 9쪽
10 그녀는 예뻤다 5-1 19.05.17 27 0 12쪽
9 안배의 진실 4-2 19.05.16 28 0 13쪽
8 안배의 진실 4-1 19.05.15 15 0 7쪽
7 안식의 탑 # 추억 3-2 19.05.15 46 0 11쪽
6 안식의 탑 3-1 19.05.14 22 0 8쪽
5 배달부 크리스 2-2 +2 19.05.14 28 1 11쪽
4 배달부 크리스 2-1 19.05.14 33 1 10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아저씨이놈'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