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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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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안배 수호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아저씨이놈
작품등록일 :
2019.05.13 19:28
최근연재일 :
2019.06.22 21:35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1,012
추천수 :
6
글자수 :
250,240

작성
19.06.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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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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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29. 죽음은 예외 없이 찾아온다.

DUMMY

“푸르르륵~”

'따그닥 따각 따각'


거리에 따각 거리는 당나귀의 잔 발걸음 소리가 울리며 높이 솟는 크리스와 몬의 머리가 잔망스럽게 같이 들썩이며 서쪽가도를 따라 부지런하게 따라가고 있었다.


둘은 아침 일찍이 서둘러 교구를 떠나 도시의 서쪽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정오가 되기 전에야 그들은 서문이 있는 지붕이 금빛으로 빛나는 임페리얼 가드의 궁성을 볼 수 있었다.


니디아제국의 수도를 둘러싼 임페리얼가드 말고도 상징성에서 다른 왕국과 비교되는 특징이 하나가 더 있었는데 바로 황제가 거주하고 있는 궁성이 망루가 높이 솟은 외성 밖에 자리해 있다는 거였다. 제국의 궁성은 수도 중심부에서 떨어져 아르나 강 하류에 인접해 멀리 바다를 마주 보는 방향으로 지어져 있었다..


예로부터 외적의 침입이 잦았던 니디아는 과거 황제들 역시 그 국가의 민족성 만큼이나 호전적이었고 그래서 자신들의 안위보다는 약탈에서 국민과 국가 재산의 수호하는데 더욱 우선시 해왔다.


그런 합리적 헌신이 이곳 아르나를 더욱 부흥하게 해주었고 황제에게는 더욱 견고한 권력이 되어주었다. 바로 그런 본성이 200년간 이곳 국민들에겐 하나의 상징성 있는 모습으로 지켜져 내려온 것이었다.


그런 이유로 임페리얼 가드의 서쪽은 강 상류와 바다에서 오가는 무역의 종착역이라 할 만큼 서문 앞은 언제나 많은 인파로 상인과 오가는 배들로 붐볐는데.


하지만 오늘은 유독 어떤 이유에선지 이른 아침부터 길거리에 서문으로 가는 많은 상인 인파와 마차가 북적거리며 어수선한 모습 이였고 반면에 높다란 성벽 과 망루 위로는 많은 수비대가 사열되어 있는 모습이 보였다.


크리스 일행이 서문 입구로 다가갈수록 스쳐 지나는 사람들 역시 많아져 뭔가 전쟁 전 징조같이 불운한 분위기마저 풍기는 게 이 근방으로는 초행 이었던 크리스도 그 분위기에 휩쓸려 의아하게 생각할 때 쯤 몬이 크리스의 나귀 옆까지 따라 붙으며 말을 건넸다.


"사제님 왠지 오늘 따라 도시 분위기가 좀 어수선한데요? 저기 임페리얼 가드 위를 보십시오 수비병들이 쫙 깔렸습니다."


"그러네? 군도의 해적들이 요즘 난리라고 하지만 군함이 바글바글한 이곳 제국 수도까지 쳐들어왔을 리는 없고..."


"그럼 또 어디서 귀족들이 역모라도 했는가 보죠?"


"몬 말조심해 그런 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야.. 그나저나 정말 장성 밖에 무슨 일이 있나본데? 우와~ 저기 서문 앞에 사람들 몰려있는 것 좀 봐.. 그러고 보니 도개교도 올라가 있는 거 같은데?"


"어.. 그러네요? 우리도 저 도개교를 건너야 강 건너 나루터까지 갈 수 있는데? 설마 못 지나가게 하면 어쩝니까?"


"글쎄.. 일단 가서 무슨 일인지 물어보자.."


그때 몬이 마주 오고 있는 행인을 한 명 붙잡아 세우더니 묻는다.


"엇.. 저기 아저씨 뭐 하나만 여쭈어도 될까요?"


그러자 나이든 행인이 아침부터 낮술을 한잔 걸치고 오는 길인지 아니면 새벽부터 먹고 이제야 집에 가는 길인지 눈 아래로 얼큰하게 달아올라 태평하게 버들강아지 풀을 입에 물고 지나가던 행인이 몬과 크리스를 심드렁하게 위 아래로 한번씩 훑어본다.


아무래도 크리스 일행이 여행용 망토를 전신에 두르고 있어서 사제나 수행자로는 생각하기 보단 그냥 흔한 외지인을 대하듯 그는 퉁명스럽게 대충 물어보라며 고개만 한번 끄덕였다.


"큼~ 말씀하슈"


"저기..성 밖에 무슨 일이라도 났습니까? 왜 수병들이 저렇게 성벽 위에 까지 사열해 있는 겁니까?"


그러자 행인이 몬의 물음이 썩 마음에 동 하는지 입에 물고 있던 버들강아지 가지를 뱉어내고는 말한다.


"퉤..거 말도 마슈 킁~ 요즘 판이 어찌 돌아가는지.. 어제 저녁부터 성 밖으로 죽은 시체들이 살아 돌아다닌다고 가드 안으로 도망쳐 들어온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야.. 그 시체들이 산 사람들만 보이면 그냥~ 잡아먹으려고 달려든다네..킁~"


그러자 몬의 두 눈이 커지며 다시 물어본다.


"예~? 시체들이 돌아다닌다 구요?"


"어이그 큼~! 그렇다니까~ 지금 그것 때문에 난리도 아니야!“

“저기 서문으로 몰려드는 상단 들 안보이나? 지금 다른 문 쪽으론 그 빌어먹을 시체들 때문에 모두 닫히고 통행이 금지 됐다네.. 킁~! 지금 이 도시 주변엔 산송장들이 쫙 깔려서 돌아다닌다니까? 어으으.."


늙은 행자가 그러곤 몸을 한번 부르르 떨자 이번에는 크리스가 궁금한지 행인에게 물었다.


"사실 저희는 어제 교국에서 들어온 여행자입니다.. 하지만 오는 길에 시체나 그 비슷한 게 돌아다닌다는 소문은 들어보지 못했는데요?"


“아~ 교국에서 오시는 분들이셨구만.. 응? 그런대 도.. 아무것도 모르시나? 어이구~ 자네들이 정말 운이 좋았던 거야!”


"..혹시 그 죽음을 안식 하지 못하는 자들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어디에서 부터 피해가 생겼는지는 더 아시는 게 없습니까?"


그러자 늙은 행자가 주변 눈치를 한번 보고는 크리스 일행에 가까이 다가와서 목소리를 낮추어 속삭인다.


[응~ 큼~ 그게.. 주점에 떠도는 소문이지만 말이야.. 처음 남쪽에서 부터 걸어 다니는 시체가 하나 둘 보이기기 시작 했다는 군.. 그렇다면 뻔하지.. 안나아고 성산에서 부터 산 송장들이 퍼지기 시작 했다는 거 아닌가? 지금 모두가 쉬쉬 하지만 인간이 신들에게 버림을 받았다는 그런 이야기도 들린다네... 큼~ 아니면 어떻게 마수가 돌아다니지 못하는 이곳 성산 가까이 까지 저렇게 산 송장이 돌아다닐 수가 있겠나?]

“킁~!"


"그 이상 정확한 건 나도 잘 모르겠네.. 큼~ 저기 수문장에게 대충 물어보면 더 아는게 있을지도 모르지.. 아무튼.. 킁~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 군에서도 부랴부랴 저렇게 서문 주변을 감시하며 지켜보고 있지.."


"..그러군요 아무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리스가 그렇게 말을 마무리 하려는데 행인이 아직 할 말이 더 남았는지 크리스 일행에게 다가와 몇 마디를 덧붙혔다.


"어~그래.. 그러니까 그 쪽도 큼~ 행여나 저 문으로 나갈 생각일랑 하지를 말게.. 내 아침까지는 이곳으로 하나 둘 들어오는 상단 마차들을 봤는데 지금은 그 마저도 뚝 끊어졌고 저렇게 나가려고 모여든 마차들 뿐이네 어.. 그러니까 조심해~ 큼~"


"네 감사합니다 아저씨도 모쪼록 조심히 들어가세요~"


크리스가 행인의 말에 무언가 골똘히 생각 하는 거 같자 몬이 그런 행인의 마지막 말을 대신 받아주며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사실 크리스 일행은 4일 전 산을 내려오며 좀비 같은 건 보지도 못 했다.


정확히 마족들과는 마주치기는 했지만 그리고 뭔가 더 이상한 건 안식의 탑에 빛이 올랐는데 이곳은 아직 종말에 대해 잘 모른다는 분위기였다.


이도 우르의 원정 계획 만큼 이전 된 기억 안에 떠올릴 수 있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흐름이었다.


안나의 권능 안에서 만큼은 마족들의 힘의 제어가 돼 주었고 그런 마족들이 마수를 부릴 수 있다는 건 당황스런 일이었다. 아니 당황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한번도 있어오지 않았던 일이라 크리스를 불안케 했다.


-아니야 권능이 진짜 사라졌다면..-


-교국이 종말을 이렇게 숨기고 있을 리 없겠지..-


크리스는 교국이 종말을 숨기려고 하는 게 그 뒤에 어떤 꿍꿍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성산이 제 기능을 못하고 마족이 안나의 권능에 더 이상 구속되지 않는다면 빅토르가 아무리 강하고 우르골을 찾아가 우르씨드를 파괴하고 싶어 한들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그 사이 이미 판 위 올라온 마족들에게 인간은 바람 앞에 촟불 같은 신세가 되어 버릴 테니..


그러는 사이 어느새 일행은 궁성이 맞닿아 있는 북 문 앞까지 당도해 있었다.


임페리얼가드의 서문은 서쪽에서 부터 내려오는 아르나 강물을 끌어와 만든 수로에 둘러 쌓여 있었는데 이곳을 지나려면 도개교를 건너가야만 했다 평상시에는 넓은 아르나강이 다 내다 보이도록 도개교를 항상 개방 시켜 두었지만 하지만 지금은 양쪽의 도개교가 전부 다 올라가 있었고 서문으로 나가려는 마차들로 서로 뒤엉켜 북문 앞은 혼잡하기 그지없었다.


그렇게 크리스일행이 인파를 넘어 다가오자 북벽의 문지기가 당나귀를 멈추라며 수신호를 하며 다가와 말했다.


"멈추십시오. 도개교를 통행하시려는 분들이십니까?"


그러자 크리스가 당나귀에서 내려 한 손에 고삐를 잡고 문지기 앞에 다가서서 말을 했다.


"예..그런데 성 밖에 무슨 일이 생긴 겁니까?"


"오늘 아침 가드 남문에서 알려지지 않은 괴 무리의 공격이 있다는 급보가 있어 저희 서문에서도 급히 주변에 병사들이 정찰을 나간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 주변의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서쪽으로의 출입이 잠시 금지 됐습니다. 혹시 외지인이십니까?


아쉽게도 행인의 예상과는 달리 문지기는 정확한 사유는 숨기는 분위기였고 크리스는 더 이상 물어보지 못하고 문지기의 물음에 대답해야 했다.


"예 교국에서 오는 길입니다만.."


크리스가 그러며 은으로 된 사제 반지를 꺼내 보였다.


"아.. 사제님 이시군요? 장거리 상단이나 타국 여행자 분 들 이라면 죄송하지만 저희는 배 편으로 이용하시길 권해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 성문 넘어서는 순간부터 저희 제국에서 사제분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럼 아예 못 지나가는 건 아니지요? 사실 저희는 오늘 저 도개교를 꼭 건너야 합니다 만."


"음.. 정 나가셔야 한다면..조금 기다리셔야 합니다. 저쪽 좌측에 줄지어 대기하고 계시는 분들과 같이 기다리시고 있으시다 성 밖에서 상단이나 정찰 인원이 들어오면 그때 도개교를 열고 보내 드리겠습니다."


그러게 문지기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자 서문의 좌측으로 일단의 사람들과 마차들이 혼잡하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곳에 발이 묶인 자들은 문지기의 충고에도 자신들의 용무가 시급한 사람들로 이렇게 기다리는 행자들의 얼굴에는 각각 불안함과 초초함 그리고 짜증스러움이 배어 있었다.


크리스와 몬 역시 그런 일단의 대기자 무리 뒤쪽으로 발길을 돌려 문이 열리길 기다렸다.


한참을 서서 기다리는 와중에 배가 고파서 행낭에서 꺼낸 마른빵을 입속에 불려 먹으며 대충 끼니를 때우고 있는데 옆에 있는 몬이 빵을 먹다 말고 한숨을 쉬며 걱정스런 얼굴로 슬쩍 말을 걸어왔다.


"사제님.. 저기 궁금한게 있는데요.."


"쩝쩝..뭔데"


"사흘 전에 그 안식의 탑에서 빛 기둥이..올랐지 않습니까.. 저희 그 날 저녁엔 마족에게 쫓기고.. 오늘은 이렇게 성 밖에 걸어 다니는 시체까지..."

"진짜.. 종말의 날이 오는겁니까..? "


"....쩝쩝쩝"


"....?"


"몬아..쩝쩝"


"네 사제님"


"나도 궁금해서 그런데 그 종말의 날 이라는 게 말이야.. 그 말은 누가 갖다 붙인 걸까? 11번 쯤 지나면 종말이라 하기에도 이제 좀 멋쩍어 보이지 않을까? 쩝쩝.."


"어..그거야.. 글쎄요? 마족의 침략을 견뎌낸 생존자들에겐 지울 수 없는 충격 이었겠지요 정말로 그들에겐 종말이 온 것만 같았던 감정이 그게 후세와 그 후세에 구전이 되어 종말의 날이라는 말이 전해진 게 아닐까요?


그래 그건 그렇다 치고 니가 걱정하는 건 왜 그러는 건데?


" 그야 모든 사람들이 판 위에서 사라지는 날을 걱정하는 거죠? 모두가 죽는 거요."


"쩝..그래 우르의 문이 열린다면 니 말대로 어쩌면 그런 모두가 죽는 날이 될 수도 있어 하지만 난 그렇게 종말의 날이라고 미리 결정지어 부르면 안되지 않을까?"

"판의 그 모두가 발버둥 칠 생각도 없이 낙심하고 있는 건 아니잖아? 죽음이 다가오는데 체념 만 하고 있다면 난 그게 진짜 종말일 꺼라 생각이 들거든"


"내 생각으로선 종말은 그래.. 모두가 죽는 날이 온다면 난 두렵기보단 허무할꺼 같다고 해야 하나? 내가 지나온 흔적들과 경험과 익숙함으로 켜켜히 쌓인 기억이 남기는 모든 게 무의미해 지는 거니까.."


"그리고 우린 일생에 마지막 한번쯤 그런 생의 죽음을 격어.. 그건 한낱 미물이든 성인이든 마족이라 할지라도 누구에게 나 예외 없이 찾아오지.. 그런데 그날이 하물며 한날 한시에 찾아오는 종말이라 한들 특별히 더 두려워 할 필요가 있을까?"


"그래 우리가 죽는 날을 안다는 건 고통스럽겠지.. 하지만 그런 움직일 수 없는 죽음을 무언가 내 의지로 뒤바꿀 수 있다면? 그건 무의미함을 극복하는 행동으로서 더한 생의 존재 가치가 생기는 거지.."


"너처럼 종말이 두렵다는 건 그렇게 니가 세상에 쌓아둔 존재 가치에 대해 아직 강한 미련이 남았다는 거니까


그걸 니가 만약 뒤바꿀 용기가 있다면 종말 하기 전엔 종말은 오지 않아.. 최소한 너에게는... 하지만 말이야 반대로 어느 순간 이 세상이 너에게 온통 두려움과 상처 뿐이라면..? 난 오히려 그건 종말이 아니라 안식이지 않나 싶은데.."


"어...저 너무 심오해서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내 말은 너무 쫄지 말라고 자식아~ 콜록 컥~! 야 물 좀.."


"어..물 사제님 여기 물.."


크리스가 뻑뻑한 마른빵이 목이 매어 물을 들이키고 있을 때 쯤 도개교 건너편으로는 막 도착한 듯한 말들의 발굽소리와 말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때 궁성 위 망루 쪽에서 수비병 하나가 다가오며 소리쳤다.


"성기사단이 들어온다 문지기는 어서 도개교를 열어라~!"


그러자 임페리얼 가드 안쪽 장벽 위 성 문 양편에 문지기 둘이 마차 바퀴만한 도르레를 힘겹게 한 방향으로 돌리자 도개교가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서서히 내려왔다.


"딸깍딸깍딸깍따각 쿠~~웅~~"


도개교가 완전이 다 열리고 무리 지어 기다리던 사람들의 표정이 조금씩 상기되었고 도개교 다리 건너편에선 선봉에 서있던 이십 여 기의 기사단부터 대열을 지어 내려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그들은 이곳 서부 교구에서 타 지방으로 전출 되어 나가있던 기사단들로 소집이 되어 들어오는 모양 이였다.


그렇게 크리스 일행을 스치고 지나가는 성기사들 중엔 약간의 부상을 입은 기사들도 보였다 그 대열 후미엔 기사단과 함께 들어오는 상단 마차와 이곳 제국 소속 병사들이 보였는데 그 모든 대열이 다 내려오고 나서야 수문장이 잠시 후 그 병사들 중 지휘관으로 보이는 하나와 이야기 하는가 싶더니 기다리고 있던 짐마차들을 먼저 차례대로 밖으로 보내고는 크리스가 속해 있는 여행자 무리에게 다가왔다.


"모두 들으십시오! 이 주변을 정찰하고 다녀온 기병에게 듣기로는 방금 먼저 들어온 성기사 분들께서 내려오는 가도 주변으로 괴 무리들을 소탕하셨다고 하나 혹시 모를 습격에 대비해 여러분은 최소한 십 수명씩 한대 팀을 이뤄 이 지역을 신속히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 자 이제 여러분들도 줄을 지어 교량으로 이동해주십시오. 5분 후에 도개교를 닫습니다."


그러자 한참을 문이 열리기 만을 기다린 사람들이 우르르 도개교를 건너기 시작하고 크리스일행도 역시 그 인파 사이에 끼어 건너가기를 잠시 후.


성 문 안쪽으로 방금 전 들어간 경기병의 비명 소리와 더불어 그 병사의 목을 물어 뜯는 성기사의 모습을 시작으로 일사불란 하기만 하던 기마들까지 일 순간 흥분을 하며 발길질을 해 대며 거리에 사람들과 뒤엉켜 울부짖기를 시작으로 서문 거리엔 비명 소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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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죽음은 예외 없이 찾아온다. 19.06.13 17 0 16쪽
34 28. 집중되는 시선 19.06.12 17 0 15쪽
33 27. 잠들지 못하는 밤 # 종신계약 19.06.11 15 0 17쪽
32 26. 신들의 의도 19.06.10 8 0 14쪽
31 25. 수호자가 모르는 비밀 19.06.08 19 0 21쪽
30 24. 원치 않은 손님 19.06.07 28 0 19쪽
29 23. 나와라 기억의 돌 19.06.06 11 0 19쪽
28 22. 그건 꿈이었다 생각해라 19.06.05 17 0 19쪽
27 21. 제국의 빈민가 19.06.04 11 0 17쪽
26 20. 모험의 시작 19.06.03 16 0 15쪽
25 19. 웃음 그리고 비명 19.06.02 19 0 17쪽
24 18. 나를 위한 용서 19.06.01 16 0 16쪽
23 17. 수호의 맹세 19.05.31 20 0 13쪽
22 16. 예정된 분란 # 꿈 19.05.30 18 0 11쪽
21 15. 교왕청의 아침 19.05.29 12 0 17쪽
20 14. 침묵 등장 # 인간의 인사법 19.05.28 49 0 14쪽
19 13. 황금 빛 폭팔 19.05.27 15 0 15쪽
18 12. 작별 # 마족의 인사법 19.05.26 19 0 13쪽
17 11. 운명을 거스른 로일 19.05.25 1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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