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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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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안배 수호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아저씨이놈
작품등록일 :
2019.05.13 19:28
최근연재일 :
2019.06.22 21:35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1,019
추천수 :
6
글자수 :
250,240

작성
19.06.1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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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7쪽

27. 잠들지 못하는 밤 # 종신계약

DUMMY

늦은 밤


요안나와 그란데르가 나가고 자정이 되서야 크리스와 몬은 침상에 누워 잠을 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크리스는 이런 저런 근심에 쉬이 잠들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까 전 요안나와 그란데르의 대화에 맘 한 켠으로 불안함이 밀려왔다.


사실 그란데르가 감사의 조언이라며 말했던 안배의 비밀에 대해 빅토르가 어떤 걸 더 감추고 있는지 내심 걱정이 안 될 수 없었다.


그런 걱정이 추측으로 추측이 망상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어쩌면 지금까지 와 앞으로의 일련의 흐름이 정해진 운명이라 하면 혹여 우르시드를 파괴 하는 게 신들이 짜 놓은 각본이라면 운명에 역행 하는 건 아마 자신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데 만약 내가 교국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두 분을 침묵의 이름으로 처단하고 원칙을 지켰다면 이후의 흐름은 어떻게 흘러갔을까?-


만약 그랬다면 교국내의 급진파는 요안나의 유지를 이은 빅토르를 중심으로 더욱 뭉칠 것이 자명했다 더구나 지고한 신력과 주변 신도들에게 덕망까지 높은 그란데르까지 죽였더라면 아직 논란이 있는 온건파와 그 외 세력까지도 완전하게 요안나가 원하는 방향으로 한번에 정리가 되었을 것이다. 어쩌면 현제 가지고 있는 기억의 돌과 아공이를 압수 당하고 종말이 끝날 때 까지 어딘가 에 감금 될지도 모를 일 이였다.


크리스는 그렇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등골이 서늘했다.


그것이 아마 요안나의 수 위의 수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크리스 앞에 자신의 목숨까지 판돈으로 걸고 타협이 아니면 죽음 어찌됐든 불난 집에 굳이 기름을 붙이는 꼴이라 크리스에겐 득이 될 리 없는 결정은 확실한 것 같았다.


결정적으로 그란데르의 언령이 담긴 맹약에 상황이 우습게 꼬이고 오늘 수호자와 단판을 보려고 한 성녀에게는 어쨌든 싱겁게 이도 저도 아니게 되어 버렸겠지만..


-빅토르형이 안배를 얻기 위해 어떻게든 먼저 움직일 거 같아..-


우선 앞으로 어떻게든 빨리 구원자를 찾아야 했다.


안배를 모두 다 찾았다 하더라도 요안나가 살아있는 지금 교국 측에서 자신들의 신념을 양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았다.


그때가 되면 우르와의 일전에 앞서 교국과 한 차례 큰 분란이 찾아올 것 이라는 게 안 봐도 자명했다.


이런 상황을 요안나나 빅토르 역시 모를 리 없을 것이고 그런 변수를 우려한다면 어떻게든 분명 자신보다 먼저 안배를 찾아 선점하려 할 것이다.


-뭐가 됐든 나는 종말 전에 안배를 모두 구원자에게 떠 안겨주면 수호자의 의무는 끝나는 거겠지..-


-하지만 어떻게 안배가 숨겨진 곳을 알아낼지..-


-그건 진짜 찾는 자의 이전 기억으로만 알고 있는 건데.. 설마..-


사실 크리스는 오늘 기억의 돌이 없어진 것에 대해 어느 정도는 빅토르를 의심하고 있었다.

그래서 은연중 빅토르에게 이전 기억을 돌려 달라는 언급을 해 달라며 그란데르를 통해 부탁했던 것이다.


-아니야 빅토르형은 내가 정신을 잃고 있었을 때 얼마든지 내 포트에 접속할 수 있었어..-


-그래.. 기회는 많이 있었어.. 언제든 내 기억의 돌에 접속해서 이전 지식을 들여다 볼 수 있었을 거야-


크리스는 혹시 빅토르가 자신의 스톤을 훔쳐간 것이 아닐까 의심했었지만 크리스가 아는 그의 형은 자기 잘난 맛이 심해서 그런 성정도 아니었고 스톤을 한번 접속해 보면 그 기억을 자신의 스톤에 다시 저장을 하면 그만 인 것을 굳이 훔칠 필요까지는 없을 꺼라 생각했다.


빅토르가 일단 자신의 돌을 읽었다고 미리 생각해 본다면 다른 안배가 잠들어있는 장소는 알 수 있더라도 구원자 없이는 그 안배를 얻을 방법이 없음을 알 수 있을 텐데..


그럼에도 안배를 얻기 위해 빅토르가 어떤 행동을 취할 수 밖에 없다면 그건 자신의 뒤를 밟는 것 말고는 딱히 방도가 없을 거다.


하지만 왜 일까.. 교국에서 어떤 행동이 있을 거라는 것은 자신이 모르는 무언가 안배를 가져 올 다른 방도가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


안배의 숨겨진 힘을 개방 시키는 것도 오직 구원자만이 알 수 있는 힘이었다.


이는 찾는자의 이전 기억을 곰곰이 뒤져봐도 그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았다.


기억의 돌 에는 단지 안배가 잠들어 있는 안식의 성소까지 구원자를 이끌어 주고 안배를 찾는 기억뿐 그것으로 볼 때 이는 구원자만이 쓸 수 있는 방식 외에 그들이 다른 방식을 알고 있다는 것이고 빅토르가 그 열쇠를 쥐고 있다는 것이었다.


- 마음 같아서는 나 역시 먼저 안배를 찾아 나서고 싶지만.. 정공법 말고는 어쩔 도리가 없잖아 젠장..-


그렇게 이불 속에서 끙끙거리고 뒤척이며 몸을 돌아눕는데 어둠 속 달빛 아래 건너편 침상에 팔자 좋게 대자로 누워 자고 있는 몬이 크리스에 눈이 보였다.


요안나가 떠나기 전 마지막 자신에게 한 말이 생각났다.


-자네의 길은 결코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 단잠을 자고 있는 자네의 여정은 앞을 보여주는 자에게 열려있네..-


참으로 오색 참새 마냥 짹짹 거리기 그지없는 몬이 아니던가?


생각해보니 혹시 오늘 이 녀석과 떨어지지 않았더라면 괜한 시비도 없었을 것 이고 스톤을 잊어버리지 않았을지도 몰랐다.


자고있던 녀석을 보고있자니 '요안나의 예지가 어쩌면 몬을 뜻하는 건 아닐까?' 하고 크리스는 생각했다.


그리고 어제 밤 쉴새없이 떠들어 대던 몬에게 시끄럽다고 하자 말한 속담 중에 뼈있는 한마디가 떠올랐다.


"태풍이 몰아치는 바다보다 바람 한 점 없는 무풍의 바다가 더 답 없는 법이다"


-그래 몬 어쩌면 니가 나에게 한줄기 불어주는 순풍이거나 한차래 쏟아지는 파문일지 모르지만.. 니가 내 길잡이가 되어 주는 것 도 그리 나쁘지 않을 거 같아..-


"내 길에 길라잡이가 되어주는 자라.."


그러게 크리스는 살며시 일어서서 몬이 차버린 이불을 다시 배 위에 까지 덮어주고는 잠에 들었다.



* * *


178년 9월 바람의 현자의 달 29일 아침 임페리얼 시티 북쪽 번화가 승전문 인근 습한 안개가 무겁게도 도시 전체에 내려앉은 새벽 달빛찬가 주점 이곳엔 지금 긴 흰 수염과 흰색 로브를 걸친 마법사로 보이는 노인 하나가 찾아와 회색머리 짧은 회색수염에 주홍색 가운을 두른 체 소파에 앉은 한 중년인 앞에 부복을 하고 보고를 하고 있었다.


"그래.. 아울루 그 안배라는 녀석들은 알아보았나?"


"예..마스터 정보를 취합해 알아 본 바 현재까지 외부에 알려진 안나의 사도는 아직 까지는 여덜명입니다."


"그중 요직에 있는 고위 성직자 순으로 말씀 드리자면 현 교왕인 그라시아 교왕과 삼일 전 죽은 베네딕트 대수사 그리고 요안나 대성녀를 필두로 그 아래 유일신교회 수녀원의 사라성녀 니디아제국의 그란데르 대신관, 윈드시티 방위사령관 플로나 교국 전투사제단장 겐츠 마지막으로 교국에 구호성기사단의 막스라는 단장이 사도로 드러났습니다."


"음..그럼 그때 골루레스의 주먹을 막았다는 그 자는 누구인가?"


"저번 안나아고에서 골루레스님과 일전을 겨뤘던 인물은 전투사제단 중 하나로 추측 됩니다. 누구인지는 더 조사하고 있지만 그 역시 사도로 추측됩니다."


“음...계속해봐”


그리고.. 그런 사도들을 주축으로 모인 단체를 침묵이라고 합니다.


"침묵?"


"예.. 아직 그들이 무슨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인지는 교국 내에서도 확실하게 아는 자가 없어 알 수 없지만 궁극적으로는 아무래도 그들이 이계인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의심 됩니다 만.. 아직 파악 중에 있습니다. 어쩌면 교국의 고위사제 대부분이 모두 직 간접적으로 그 침묵에 연관되어 있고 그들의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하나도 밝혀진 게 없습니다. 아무래도 안나의 안배들 그 자체가 침묵들이 아닌 가 예상 됩니다"


"오~그래?"


"그 녀석들 속에 뒤를 심어둘 수 있는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야 할 터인데.."


"그게.. 송구합니다. 요즘 ..교국 내 감시가 워낙 삼엄한지라.. 전투사제단에 접근해 정보를 더 알아보려 했으나 잠입을 알아차리는 게 여간 귀신같은 놈들이라.. 감히 말씀 드리건대 저희로서는 그들에 접근 자체가 불가 합니다.."


"허허.. 아쉽구만"


"그리고.."


아울루 는 잠시 뜸을 드리고는 말한다.


"마스터 당분간 저희 둥지를 수도 밖으로 옴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때 잠입 시킨 저희 정보원들 이 몇몇 사로잡혀 길드의 정체가 어느 정도 드러났을 걸로 예상됩니다."


"어허~ 쯧쯧...“


"하..하여 지금은 한발 물러나 교국 수도 인근에서 그들의 이동이 있는 지만 확인 하라 지시했습니다."


“그거 큰 일 날 뻔 했구나.."


"예..! 다행히 저희 길드 본부를 알고 있는 상위 정보원은 미리 발을 빼었고 잡힌 이들은 모두 하급 지역 길드원으로.. 그들에게는 사전에 미리 대비를 해두었습니다. 마스터가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앞에 있는 중년의 미소 띤 얼굴과 달리 노 마법사의 몸은 조금씩 떨고 있었다. 얼핏 들으면 파이몬이 이들을 다정하게 살펴주는 말들처럼 보였으나 그 후에 들려오는 말들은 잔인하기 그지없었다.


"에이 그러면 안되지~ 그런 실수를 하라고 내 너에게 구태여 영생을 주고 힘들게 마법까지 알려준 게 아니야 쯧쯧.."


"얼마나 기다린 기회인데.. 만약 그 녀석들에게 뒤를 잡혔다간 너희 모두 내 손에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아니 판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도록 머리카락 하나 흔적도 안 남기고 모두 소멸 시켜 버려서 어디서도 없던 일로 할 것이야.."


"아..알겠습니다. 마스터.. 다행이 잡힌 길드원은 모두 제국에서 사주를 한 것처럼 조치를 해두었으니 대신해 조금은 그들의 혼란을 가중 시킨 효과가 될 것입니다."


"음..그건 잘했구나.. 만만한 녀석들이 아니니 그 녀석들을 캐봐라 할 때 너희들로서 다소 힘들 거라 예상은 했지만.."


그렇게 말을 멈춘 파이몬이 늙은 마법사의 긴 턱수염을 잡어 올리며 눈을 맞추고 다시 이야기했다.


"한번만 더 내게 그런 어설픈 모습을 다시 보였다 간 본보기로 니 놈 얼굴 가죽을 벗길 것이다..허허"


"나는 뱉은 말은 꼭 지키지.. 허나 뭐 그건 그 쯤 하면 되었다. 그럼 암살자들을 고용하는 문제는 어찌 되었나?"


"(꿀꺽)..그 베네딕트라는 수사는 이미 제거 되었으니.. 접근이 힘들거나 행적이 묘연한 구호 기사단장 막스와 빅토르.. 겐츠 그들 셋을 제외한 나머지 안배 다섯 명에게는 마스터께서 말씀하실 것 같아 그전에 이곳 최고의 암살길드에게 제거 요청했습니다. 이들의 정보를 넘겨주니 그쪽에선 특급과 일급.. 최고의 암살자로만 선별해 붙여주겠다 했습니다. 그 밖에 사도로 의심되거나 요직에 있는 고위 성직자들 에게도 이급 살수들을 붙여 두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이십만 골드라는 엄청난 선 계약금을 요구하는 바람에 저희 길드의 유보금이 전부 그쪽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현 길드를 유지하기에 재정난이 어느 정도 있을 것 같사온데...”


“그런가? 부족하면 그 공작 놈이랑 자네 사유 제산 까지 털어 쓰라고.. 우리가 직접 상대하기 껄끄러운 녀석들은 금액이 얼마나 들던 지 상관없으니 능력 있는 인간들을 고용하는데 돈을 아끼지 말라고..알겠나?”


"따르겠습니다... 우리가 고용한 ‘검도마뱀’ 역시 침묵 못지않은 뛰어난 살인 전문가들이니. 부디 믿고 맡겨 보시옵소서.


"그래 그들이 지금처럼 뭉쳐 있을 때 더욱 공포를 주고 숨통을 조이며 압박해 가야 해..


하나씩 하나씩..조금도 생각할 틈을 주어선 안돼"


"그리고 그 밖에 안나의 종놈들의 특별한 움직임은 없던가?"


"현제는 구원기사단 만이 바쁘게 이곳저곳 사고를 수습하여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좀비들이 더 퍼져나가는 걸 막기 위해 분투하며 분산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마스터의 뒤를 추적하던 침묵은 일단은 잠잠한 듯 모습을 보이지 안고 있습니다만.. 교국에서 아직도 제국 내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는.. 타지 의 길드 분원에서 전해온 급보에 의하면 현제 각지의 성기사들이 이곳과 교국으로 빠르게 모여들고 있다는 정보이옵니다."


"푸하핫! 그 녀석들 권능 안에서 좀비들이 몰려 다니니.. 놀라기는 꽤 놀란 한 모양이야 푸닥거리 한번에 이렇게 움츠려 들기는..후후"


"하핫! 그렇습니다.. 그들이 두려워하며 똘똘 뭉쳐 만 준다면 저희들이 운신 하기엔 더욱 편할 것 같습니다.. 다 파이몬님이 선견지명 덕분입니다. 하하 아..?"


파이몬이 기분이 좋은 듯 화통하게 웃어 보이자 아울루가 그의 기분을 맞춰주려는 듯 같이 웃으며 말을 받았지만..그 모습에 파이몬은 갑자기 웃음기를 멈추고는 턱수염을 매만지며 그를 흘깃 보며 다시 살기를 드러냈다.


(덜덜덜..)

"아울루?"


파이몬이 좀더 가까이 오라며 검지와 중지를 까딱거리자 아울루가 부복한 상태에서 파이몬이 앉아있는 소파까지 무릅 걸음으로 조심스럽게 기어가서는 귀를 기울인다.


"..예 마스터.."


"꼭 그게~ 그렇지 만은 않아.. 너희가 한번 긴장의 끈을 놓는 순간..잔뜩 움츠린 뱀은 언제든 입을 벌리고 달려들게 돼 있어..."


"예..!?"


"선을 넘지 말라고.. 이게 어디서 감히 나를 맞대고 웃어? 그래.. 180년이면.. 긴장을 풀기엔 적당히 긴 시간이었지..? 그렇치~아울루?"


‘찰썩!' "..흡!" '찰썩!' "흐읍"


그러며 파이몬이 노인의 뺨을 두어번 살짝 때린다.


"죄..죄송합니다.. 마스터..아니 주인님.."


"정신 좀 차려라..


지금 이렇게 파이몬에게 무시를 당하고 있지만 사실 아울루 라는 이 마법사는 벌써 240살이 넘는 황실소속 5서클 수석 마법사이자 후작 작위까지 올라 제국의 정보 길드까지 좌지우지하는 말 그대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제국의 실세이자 웬만한 왕국의 왕도 무시 못 할 판 최고 권역자 중 하나였다.


180년 전.. 당시 4서클의벽에 가로 막혀 좌절하고 있던 3서클의 노쇠한 마법사인 아울루는 어느 날 그런 자신을 한탄하고 있을 때 우연히 다가온 마족에게 영원한 영생과 마법사로서 4서클 이상의 성공을 대가로 죽은 후의 영혼과 바꾸겠냐는 권유를 받았다.


당시 아울루는 그런 마족이 어리석다 생각했다.


만약 영생을 한다면 자신이 굳이 영혼을 팔 일이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고 짧은 고심은 있었지만 야망이 있는 그에겐 마족이 유혹은 너무 달콤했고 결국 그는 마족의 권유를 흥쾌히 응했다.


속으로 마족을 어리숙하다 비웃었지만 그는 자신이 싸인 한 계약서에 어떤 말 속임과 복잡한 약관이 묶여 있다는 걸 알지 못 했다.


마족의 종신 계약서에 서명을 다 하자마자 아울루는 어이 없이 바로 마족의 칼에 찔려 살해당했다.


이후 그는 그를 되살린 마족에게 평생을 걸친 노예가 될 수밖에 없었다.

영생을 준다고 했지 마족인 그가 언제든 죽일 수 있다는 말은 계약서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약속은 지켜져 그는 이렇게 파이몬을 위해 180년간 판에서 힘을 축적하며 마법사로서 인간 중 최고의 자리인 식스서클의 수장에 올랐다.


이후 그는 다른 학파 내부에서 자신을 위해 더러운 짓 까지 마다하지 않을 3명의 충복을 심어 대마법사의 경지까지 키워내고 이들을 규합해 식스서클의 여섯 수장 자리 중 4개를 흡수하며 판의 마탑을 집어 삼키고 있었다.


식스서클의 여섯 맴버에는 어둠마법 전문가이자 최고의 소환마법 권위자인 맴버 의 수장 아울루..


그 아래로 그의 딸이며 연금술의 전문가이자 마법부여 거장 아약,


아르나대륙 최고의 전투마법사이자 원소마법 권위자 맨스터..


포션제조의 거장이자 생명마법의 전문가 바이엔 과


도란숲의 토끼족 마탑주 환상마법 권위자 벤스


그리고 마지막 용족 제사장 변화마법 전문가 마르코


이 이들의 각 분야 최고의 마법사인 식스서클의 멤버였다.


그래서.. 다른건?"


"그... 네! 그 외에는.. 처음 말씀드린 일단의 무리들이 오늘 새벽 북쪽으로 빠져 나갔다는 것 그리고 대성녀의 움직임 그 외에 다른 요인들의 큰 이동이나 특별한 변화는 없습니다."


"대성녀라... 대성녀..그 예언자는 왜 갑자기 이곳까지 왔다 갔을 거라 생각하나?"


"그게.. 어제 장례식 이후 저녁쯤 안나아고에서 생존한 소년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오전 이후의 행적으로 봤을 때 소신의 생각으로는 수도원 사건을 조사를 위한 만남이거나 혹은 단순한 위로 차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니야.. 뭔가 가 왠지 찜찜해... 그냥 찾아오지는 않았을 것 같아.. 그 아이들은 뭐 수상한 점은 없다더냐?"


"예..그들은 그리 신경을 안 쓰셔도 될 것입니다."


"그래.. 대성녀라는 그 여자 왠지 신경에 거슬려.. 근데 예언자에게 살수를 성공할 수 있을까?"


그때 계단 위 문틈 사이로 빛 무리가 한번 번쩍 하고는 이내 사라지더니 지하실 문이 열렸다.


작가의말

과한 설정질이나 주인공의 독백은 앞으로 좀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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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1. 추방 당한 마법사 19.06.16 10 0 13쪽
36 30. 나루터에 기다리고 있던 것 19.06.14 16 0 12쪽
35 29. 죽음은 예외 없이 찾아온다. 19.06.13 17 0 16쪽
34 28. 집중되는 시선 19.06.12 17 0 15쪽
» 27. 잠들지 못하는 밤 # 종신계약 19.06.11 16 0 17쪽
32 26. 신들의 의도 19.06.10 8 0 14쪽
31 25. 수호자가 모르는 비밀 19.06.08 19 0 21쪽
30 24. 원치 않은 손님 19.06.07 28 0 19쪽
29 23. 나와라 기억의 돌 19.06.06 11 0 19쪽
28 22. 그건 꿈이었다 생각해라 19.06.05 18 0 19쪽
27 21. 제국의 빈민가 19.06.04 11 0 17쪽
26 20. 모험의 시작 19.06.03 16 0 15쪽
25 19. 웃음 그리고 비명 19.06.02 19 0 17쪽
24 18. 나를 위한 용서 19.06.01 16 0 16쪽
23 17. 수호의 맹세 19.05.31 20 0 13쪽
22 16. 예정된 분란 # 꿈 19.05.30 19 0 11쪽
21 15. 교왕청의 아침 19.05.29 12 0 17쪽
20 14. 침묵 등장 # 인간의 인사법 19.05.28 49 0 14쪽
19 13. 황금 빛 폭팔 19.05.27 15 0 15쪽
18 12. 작별 # 마족의 인사법 19.05.26 19 0 13쪽
17 11. 운명을 거스른 로일 19.05.25 13 0 14쪽
16 10. 내 친구를 먹어? 19.05.24 25 0 14쪽
15 9. 기억의 돌 19.05.23 19 0 9쪽
14 8. 이전의식이란.. # 득탬 19.05.22 16 0 14쪽
13 7. 11번째 종말 19.05.21 28 0 14쪽
12 6.사이코메트러 각성 19.05.20 37 0 15쪽
11 그녀는 예뻤다 # 꿈 5-2 19.05.18 32 0 9쪽
10 그녀는 예뻤다 5-1 19.05.17 27 0 12쪽
9 안배의 진실 4-2 19.05.16 28 0 13쪽
8 안배의 진실 4-1 19.05.15 15 0 7쪽
7 안식의 탑 # 추억 3-2 19.05.15 47 0 11쪽
6 안식의 탑 3-1 19.05.14 24 0 8쪽
5 배달부 크리스 2-2 +2 19.05.14 28 1 11쪽
4 배달부 크리스 2-1 19.05.14 33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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