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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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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안배 수호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아저씨이놈
작품등록일 :
2019.05.13 19:28
최근연재일 :
2019.06.22 21:35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1,022
추천수 :
6
글자수 :
250,240

작성
19.05.17 20:08
조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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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12쪽

그녀는 예뻤다 5-1

DUMMY

크리스 와 베네딕트가 안식의 탑이 세워진 아래층 아치형으로 뚫린 입구로 들어와 몇 칸의 계단을 걸어 내려오자 탑 아래 반지하의 넓은 무덤이 나왔다.


사실 이 공간은 안식일 에 사제와 신도들이 모여 참배와 기도를 드리는 작은 신사였는데 석벽 사면에는 지나온 세월만큼 크리스가 전혀 알지 못하는 창세기 때의 고대어와 상 형 문자들을 시작으로 표 음 문자를 겸용 한 아르나 공용어와 마지막으로 크리스가 알고있는 제국어 순으로 열한차례나 있어왔던 종말의 날에 대해 지나온 역사 만큼이나 다변한 시대상이 글자 그대로 적혀있었다.


신사을 가로질러 중앙 끝에는 단상 위에 안나의 여신 석상이 세상 만인을 안아주리라 는 듯 온화한 모습으로 두 팔을 벌려 서있었고 신전을 감싸며 좌측으로 여섯 개 우측으로 다섯 개 석관이 놓여있었는데 그 석관 위로는 11현자가 잠들어있는 모습으로 양각되어 있었는데 마치 실 존 인물인 듯 세월의 풍파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고스란히 아름답게 잘 보존되어 있었다.


여신 바로 앞 왼 편에는 1월 빛의 현자인 알파가 실 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누워 있었는데 두 손을 배위에 포개어 들꽃을 안고 있는 모습이 11현자들의 조각 중 유일하게 두 눈을 뜨고 있었다 그런 빛의 현자를 두고 사람들이 해석하길 부끄러움이 없는 매춘부라 했다.


그 1월의 현자를 시작으로..


2월 정화의 현자는 수도복을 입은 가슴 위에 역시 양손을 포개어 한 손에는 정화의 가시나무를 한 손에는 성수로 생각되는 병을 잡고 기도하는 사제의 모습이었고.


3월 돌의 현자는 한손에는 석판을 다른 한 손엔 정을 들고 있는 학자


4월 생명의 현자는 가슴에 칼이 꽂혀있으나 얼굴은 웃음 짓고 있는 전사였다 .


5월 천둥의 현자는 지팡이를 들고 고깔모를 깊게 눌러 쓴 마법사


6월 바다의 현자는 양손에 배와 측량기를 가지고 있는 모험가가 있었다.


여신의 오른 편으로는..


7월 불의 현자로 화로와 모루를 다루는 대장장이 같았고


8월 조율의 현자는 류트를 안고 연주하고 있는 아름다운 악사


9월 바람의 현자는 팔짱을 끼고 나무에 머리를 기대어 다리를 꼬아 올려놓고 편하게 낮잠을 자고 있는 팔자 좋아 보이는 양치기였다.


10월 땅의 현자는 낫을 들고 추수하는 농사꾼.. 그리고 마지막으로..


11월 어둠의 현자는 왕관을 쓰고 왕좌에 앉아있는 근엄한 모습이 권위 있는 왕을 연상케 했다.


그때 베네딕트가 첫번째 구원자이자 빛의 현자인 알파의 석관 앞으로 가더니 빛의 현자가 조각 된 관 뚜껑을 옆으로 힘주어 밀다가 말고 멀뚱히 석관의 조각들을 구경하고 서있는 크리스를 바라보며 말한다..


“크리스야 이리와 안 도와주고 뭐 하는게냐?”


“아..네! 네 할아버지..”


크리스가 넉 놓고 구경하다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베네딕트 옆으로 다가와 손에 잡히기 쉬운 알파의 가슴과 골반에 손을 얹고는 순간 당황하며 그 아래 관 뚜껑 모퉁이를 잡고 베네딕트와 함께 힘을 주어 밀었다.


‘그르르르..’


크리스는 현자의 나신이 조각 된 모습에 잠시지만 얼굴이 붉어지며 베네딕트를 도와 석관을 열었다.


뚜껑이 돌에 갈리는 소리와 함께 의외로 쉽게 옆으로 밀리자 석관 내부가 드러났다.


하지만 그 안에는 유골은 커녕 오래된 천 쪼가리 하나 도 보이지 않았다..


아니 무언가 있기는 했다 어떤 조작 장치 인지는 몰라도 길다란 막대기가 붙은 레버 장치가 있었다.


“이건.. 할아버지...”


“허허.. 빛의 현자님의 석관 안이 왜 이리 깨끗하냐 묻는 것이냐?"


"그렇다고 당황하지는 말거라 다른 현자님들은 각자의 자리에 편히 잠들어 계시니.. 애초에 빛의 현자님에게는 죽어있는 육신 같은건 없었느니라..그리고 혹여 무언가 남아있더라도 좀 열어보면 어떠하냐 살과 뼈는 이미 한줌의 먼지로 돌아갔겠지 허..허”


그렇게 베네딕트가 장난스레 농을 하며 석관 안에 있는 레버를 반대로 돌렸다.


‘철컥!’


‘그그극..! 그르르르..!’


그러자 석실이 진동하며 무엇인가 축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고 천장이 움직이더니 흙 먼지가 풍기며 지붕이 열리며 그 아래 안나의 석상이 서있는 단상 쪽으로 신사 밖의 빛이 비추어 들어오자 단상 아래로 계단이 하나씩 위로 솟아 오른다.


작동이 다 끝나자 베네딕트가 수도복의 밑단을 들어 올리며 계단으로 올라서자 크리스도 얼른 그를 따라 단상 위로 올라가며 뚫린 지붕 위를 보니 밖으로 안식의 탑의 유백색 동체가 그대로 보였다.


그때 베네딕트가 안나의 여신 왼쪽 어께에 앉아있는 오색조를 오른쪽으로 돌리자 무언가 회전하는 소리와 함께 올라선 단상이 점점 위로 올라가자 크리스가 움찔 하며 옆에 안나의 오른팔을 꼭 붙잡는다.


“이건 탑 위로 올라가기 위한 이중 장치란다 작동 순서를 잘 기억하거라.. 너무 급하게 돌리면 돌 기둥이 갑자기 튀어나와 니가 저기 하늘위로 멀리 날라갈 수 있으니 조심해라..파~힑..힑..”


물론 크리스도 두 번째 말은 자신을 놀리기 위한 베네딕트의 썰렁한 농담 이자 장치를 조심해 다루라는 내심이 깔려있는 말 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크리스는 잠시 기둥이 튀어올라 하늘 위로 날아가는 상상을 해봤다.


단상..아니 이제는 기다란 기둥이란 말이 더 어울릴 듯 한 물체가 석실 밖으로 고개를 내밀자 밖의 풍경이 들어나며 거센 눈보라가 불어온다 그렇게 20여 미터를 올라가자 안나의 석상 앞으로 손을 내밀면 가까이 잡힐 듯 유선형의 볼록한 탑 중앙 앞에서 기둥이 멈춰 섰다.


'쿠궁~!’


기둥이 멈춰서자 크리스의 시아가 닿는 표면 위로 손바닥 한 뼘 만한 문양이 있었는데 다섯 가닥의 선들이 감겨있는 것이 마치 소용도리를 이루듯 그려져 있었다.


“어..할아버지 여기 무엇인가 있는데요?”


"헤헤헬..잘 보거라"


'스윽 띠리리릭~’

‘스~~뿩!’


“우악~!!”


베네딕트가 유백색 표면위에 생긴 서리를 손으로 한번 털어내고 문양에 손바닦을 올리자 외벽에 푸른빛이 돌며 짧은 멜로디가 들리는가 싶더니 회오리 문양을 중심으로 문 크기의 단면이 뽁! 하고 튀어나옴과 동시에 가스가 분출되며 왼 편으로 스르르 열렸다.


크리스는 순간 깜짝 놀라 단상 밖으로 발을 헛디뎠지만 다행이 안나의 오른팔을 왼팔로 감고 있어서 밖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파하~ 언제 해도 재미지도다.. 힑.. 힑.. 이거 참 오묘하지 않느냐? 어! 저런 조심하거라 홀..홀.."

"너를 보니 내가 젊어서 이곳에 처음 왔을 때가 생각이 나는구나 나 역시 지금의 니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었지..“


크리스가 아찔한 높이에 다리를 후들거리며 다시 엉거주춤 일어서자 베네딕트가 웃으며 얄궂게 한마디를 더한다.


“허허..그러게 겁이 많아서 큰일이구나 우에할꼬..홀..홀..어서 일어나거라”


베네딕트원장은 은근 이런 상황을 기대한 듯 가만히 크리스가 하는 짓을 보다 아주 재미있다는 듯 웃어 넘기며 크리스를 집어 올렸다.


“와.. 놀래라.. 빅토르사형도 전에 이곳에 올라왔나요?”


“움.. 그 녀석은 교왕 놈 과 재작년에 왔겠지.. 안배의 수호자의 은퇴는 보통 승계 와 동시에 이루어지거든.. 뭐 듣기로는 그 녀석은 이 상황을 그리 당황하진 않았다 하더구나”


그렇게 둘이 대화하며 탑 안으로 들어가자 안에는 고요한 암흑 뿐이었다. 그러다 어디선가 고운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서 오십시오..베네딕트님 60년 만이군요..역시 세월만큼 그사이에 많이 변하셨군요..”


“파~하하.. 오랜만입니다. 저도 그때는 한창이었는데.. 홀..홀.."

"알파님은 뭐.. 당연하지만 늘 여전하시군요.”


소녀의 인사에 베네딕트는 깜깜하기만 한데 뭐가 보이는지 허리를 숙이고 정중히 화답했다.소녀와 베네딕트가 인사를 주고 받는 사이 뒷문이 닫히며 바닥 외 천장과 벽면 전 방향에 백색 불빛이 환하게 들어왔다.


‘타다다닥.. 지~~웅’


그리고 밝혀진 탑의 내실은 지금 이곳이 천국인가 싶도록 거리감이 없이 온 사방이 희다시피 환했고 검은 바닥 면을 제외한 아마도 둥그런 돔 형의 공간인 것 같았다.


내실 위에는 신기하게도 두둥실 떠있는 현재의 기술로는 구현 못할 암갈색의 매끈한 반구형 투명 유리가 있었고 바로 그 뒤에는 또 다른 유백색의 무언가가..있었는데 아무래도 흰 달걀을 연상하게 하는 그것의 용도가 무엇인지..크리스가 보기에 그 안에 사람 한명이 딱 들어가기 적당한 공간이 있는 걸 보니 아무래도 좌석 비슷한 것 같기도 했다.


아무튼 그 공룡알? 안에서 18세 정도로 보이는 녹색 눈의 백옥같은 피부의 소녀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신으로 일어나 내려오고 있었는데 치렁치렁하고 눈앞의 가슴만큼 보드랍고 풍성할 것 같은 붉은 머리카락이 발에 닿을 듯 길게 자라있었다.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제 옆에 있는 이 녀석이 앞으로 저를 대신할 사도입니다."

"크리스.. 어서 예를 갖추어야 한다. 지금 너의 앞에 계신 바로 이분이 니가 평생 침묵으로서 지키고 모셔야 할 신의 안배 이시자 아고의 유산이시며.. 또한 인류의 역사와 함께하신 유일한 기록이자 살아있는 증인이신 빛에 현자 알파님이시다.”


“.....”


“반갑습니다 크리스님..전 알파 사일런 이라고 합니다. 편하게 그냥 알파라고 불러주세요."


"..그 ..어업.. 녜에?"


크리스가 나신의 여자에 이미 충격을 받은 와중 베네딕트의 말에 연이어 타격을 받았는지 아예 정신이 나가있었다. 그런 크리스를 알파가 말없이 지켜보다 웃으며 베네딕트에게 말한다.


"후훗..베네딕트님 좋은 재목이 될 분을 데리고 오셨군요.. 디비전오러를 각성 하셨군요."

"..처음 우르와의 전쟁을 함께 했던 시온 사도님이 생각납니다. 그분이 디비전오러 이셨지요.”


그렇게 말하며 알파가 맨발로 찰박찰박 걸으며 천천히 크리스 코앞까지 걸어왔다.


그러자 크리스의 심장이 미친 듯 두근거림과는 반대로 안색이 채한 듯 창백해졌고 식은땀이 나는 것이 크리스는 눈빛을 둘 곳을 모르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초점을 잃어간다.


“..음? 하지만.. 풍기는 오러나 외형은 마치.. 예전 모셨던 아고님과 정말 흡사.. 너무 닮았군요..후훗..”


“오~오! 홀..홀..이러한 기연이 있을까.. 신기하군요.."

"우리 모두 아고의 한 파편이니 당연히 닮은 아이가 나올 수 있겠지요. 알파님이 우리 크리스가 마음에 드시는 것 같아 이 노종은 정말 다행입니다.”


알파가 크리스 앞에서 환하게 웃어보이자 결국 크리스가 이마에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한번 손등으로 훔치더니 눈이 뒤집어지고 기절하며 바닥으로 몸이 스르르 흘러내린다.


'철퍼덕'


"저런.."

"안나님께서 잘 살펴주십시오. 갑자기 빛의 기둥이 올랐는지라.. 녀석에게도 제대로 준비를 시키지 못했습니다."


크리스가 기절하거나 말거나 베네딕트가 신기한 듯 크리스의 얼굴을 한번 살펴보고는 알파와 반갑다는 듯 그렇게 다시 대화를 주고받았다.


그 사이 쓰러진 크리스 아래 검은 바닥이 잔물결이 일더니 현 시대와는 너무나 이질적인 심플한 검은 소파가 샘솟아 솟아 오르고 있었고. 크리스는 자기가 누운 바닥에서 갑자기 물컹 거리며 무언가가 솟아 오르니 깨어나다 이내 바르르 놀라며 한번 더 기절했다.


작가의말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처음 스토리를 손 보기 전에는 더 야했다능.. 능으그흐흐..

19금은 지켜야 하니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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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0. 모험의 시작 19.06.03 16 0 15쪽
25 19. 웃음 그리고 비명 19.06.02 19 0 17쪽
24 18. 나를 위한 용서 19.06.01 16 0 16쪽
23 17. 수호의 맹세 19.05.31 20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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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예뻤다 5-1 19.05.17 2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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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안배의 진실 4-1 19.05.15 15 0 7쪽
7 안식의 탑 # 추억 3-2 19.05.15 4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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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배달부 크리스 2-2 +2 19.05.14 28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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