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가 쭉 정권을 잡다가 진보에게 빼앗깁니다. 정권을 차지한 진보는 자기 입맛대로 세상을 바꾸려 하죠. 그 과정에 보수의 저항을 받기 마련입니다. 보수는 기득권이니깐요.
그 과정에 정권이 다시 보수로 넘어가기도 하지만, 결국 세상이 변하여 낡은 시스템이 경쟁에 부적합하기에 진보가 정권을 차지하게 됩니다.
정권을 차지한 진보는 시스템을 고치고 바꾸면서 보수가 됩니다. 자기들이 바꾼 걸 지키려 하죠. 진보가 기득권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보수는 바뀐 세상을 다시 바꾸려고 진보가 됩니다. 이 과정에 주의해야 할 점은, 수구가 되어선 안 된다는 겁니다.
자꾸 자신들이 편하게 살았던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면 대중의 외면을 받습니다. 자기들이 지키던 거나 진보가 바꾼 것보다 더 나은 세상을 대중에게 제시해야 합니다.
그렇게 진보가 보수 되고 보수가 진보 되면서 세상이 나아지는 것이죠. 거기에 대중의 수준까지 높아져서 정치인들이 허황한 공약을 마음대로 못 걸면 더 좋고요.
진보가 정권을 이어가면서 보수가 되고, 보수가 세대교체를 통해 진보가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전 우리나라 정치에서 진보.보수는 구분 할 수 없고, 의미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의.사상.지지계층을 위해 움직이는(운동하는) 정치가 아니니까요. 냉정하게 보면 소위 진보정당도 보수이념(만약 이념이란게 있다면 말이죠) . 지지계층은 전국민 (이건 대단히 심한 농담. 말장난). 일본식 보스정치+ 조선 붕당 + 미국식 양당정치의 겉껍질이 한국 정치의 민낯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역사의 시간으로 보면 중간 중간 반동(운동의 방향에 저항하는 힘.공산주의자 단어만은 아님)이 있긴했어도 민주.자유.평등의 가치에 조금씩이나마 가까워 가까워생각합니다 .
10대때 유신. 20대를 통째로 날린 군부독재. 그때를 회상하면 ...
보수일색인 한국정치에서 수구 꼴통보수 반동세력들을 경계하고 행동하는 국민의 모습이 필요한 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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