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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다른건 모르겠는데 스포츠랑 역사물 같은 장르에서 현실성 없으면 그대로 경쟁에서 떨어져 나갑니다. 제 생각에는 이후 전개를 고민 하시기 보다는 야구 상식을 쌓는게 더 좋아 보이는 군요. 어차피 이대로 전개 해봤자 좋은 스토리 나오긴 글렀습니다. 일개 선수에게 휘둘리는 단장이라...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네요. 다른 야구 소설에서 단장이 선수에게 직접 러브콜 보내는 장면을 보고 이걸 쓰셨나 본데, 선수 급을 생각 했어야죠. 작가님 머리 속에는 주인공이 이미 올스타급 활약을 하고 있어도 독자가 보기엔 별 장점도 없는 일개 대졸 포수 나부랭이가 단장한테 건방 떠는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한마디 더 붙이자면, 애초에 캐릭 컨셉이 성공하기 힘들었어요. 다른 포지션 (예: 유격수, 중견수) 같은 경우엔 반사신경, 타구판단능력, 그리고 주자파악능력만 월등하면 단신이나 피지컬이 딸려도 활약이 가능한데 포수가 6피트 미만인 기점부터 이미 아웃입니다. 포수 중 단신이 왜 없다시피 하냐면, 블로킹이 힘든 것은 당연지사고, 와일드 피치 상황에서 주자저지 하기 힘들기도 해서 입니다. 포수물이라 나름 신선해서 봐왔는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성장판도 닫힌 주인공을 더 성장 시킬건지 의문이 드네요. 그리고 많은 라이트 야구팬들이 잘 못 인식 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포수가 볼배합을 한다는 건데 야디에르 몰리나 정도의 볼배합이 아니면 대다수의 경우 벤치에서 사인을 내리면 포수가 그걸 보고 투수에게 사인을 보내는 형식입니다. 그나마도 투수가 거절하면 투수가 원하는 공을 던지게 해 줄수 밖에 없는게 포수고요. 그러면 왜 야구 해설들이 투수가 맞아 나가면 포수도 책임이 있다고 하는지 궁금하실텐데 그 이유는 그 포수들이 이미 주전이라서 투수들에게 자기의 볼배합을 관철 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근데 드래프트도 아니고 신고로 들어온 주인공이 이후 1군으로 콜업 되서 첫 경기에 볼배합을 주도한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투수가 그 볼배합을 위기상황에서 신뢰할지는 둘째치고 주인공이 그런 볼배합을 할 수가 없어요, 다 벤치에서 내려주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주전 안방마님이나 베테랑이나 주도적 볼배합을 할 수 있지 신입들은 못해요. 거기다 포수들은 메이저 못갑니다. 말은 물론이고 수많은 불문율 및 문화차이 때문에 탐 케미스트리에 악영향만 끼치는 단신 아시안 포수는 스카우트 대상도 아니에요. 그러면 야구 소설의 왕도 중 하나인 메이저 진출도 없어지고... 이야 이제 생각 해 보니깐 작가님이 아무리 고생하셔도 막장 아니면 메이저는 못 가겠네요. 그럼 kbo나 npb가 최댄데, 그나마도 힘들고... 애초에 주인공한테서 단신 설정을 없애고 부상이라든가 모종의 이유로 1군에서 2군으로 떨어진 뒤 2군을 전전했다가 회귀했다는게 포수물 쓰기 훨신 수월 할겁니다.
사람들 야구 참 모르네.. 포수로서의 능력은 키와 덩치와 하등상관없다는 모르는건가.. 뭐 블로킹? 키가 클수록 지면에서 떨어진다는 상식적인걸 모름? 블로킹 공이 빠지는건 포수 가랭이 사이가 대부분임.. 키가 클수록 덩치가 클수록 블로킹이 어려운데 반대로 생각하시네.. 그리고 피치아웃? 피치아웃이랑 키와 도대체 무슨 상관이있음? 투수가 바보다 아니고 어린애가 있어도 피치아웃하는데 아무런 문제 없을건데? 그리고 포수의 덩치가 큰게 포수로서 유리하다고 입증된건 아무것도 없음.. 오히려 덩치가 클수록 좌우록 움직이는게 어렵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동안 관절에 무리등 더더욱 안좋음..
김응룡감독의 포수론
김 감독은 본격적으로 ‘포수론’ 강의를 시작했다. “포수는 덩치가 크면 안 돼. 덩치가 작은 포수가 인사이드 워크가 좋은 법”이라고 했다. 덩치가 큰 선수를 선호하는 김 감독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나온 것이다. 그러고 보니 현재 최고의 포수로 불리는 SK 박경완, 삼성 진갑용 등도 눈에 띄게 덩치가 큰 편은 아니다. 김 감독이 눈 여겨 본 신인 한승택도 체구가 크지 않다.
김 감독은 “포수가 덩치만 크면 이리저리 잘 못 움직여. 공을 받아도 덩치 큰 포수라면 자세가 높으니까 스트라이크가 될 게 볼이 될 수 있어. 투수 입장에서 과녁이 커 보여도 득이 되는 게 없다”고 했다. 블로킹과 포구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 투수 입장에선 포수가 공을 잘 받아줘야 안정적으로 공을 던질 수 있다. ‘좋은 포수가 10승 투수를 만든다’는 말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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