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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무정 님의 서재입니다.

탐나도다 노병사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풍운무정
작품등록일 :
2021.07.30 09:55
최근연재일 :
2021.12.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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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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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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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탐나도다노병사세5117

DUMMY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살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사혈마기 덩어리의 빠른 흡수로 이어졌고, 죽음을 극복하고 능력까지 성장하면서 몸이 빠르게 재생되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지금의 위기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최적의 초능력까지 각성했다.


스텔스!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진스텔스의 진화하기 전 초능력이지만 무시할 수 있는 초능력이 아니었다.

자신보다 한 단계 위 수준까지 자신의 모든 기감과 오감을 숨길 수 있었다.


물론 기와 오감을 숨긴다고 해서 영향을 받는 주변 환경까지 감지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은밀하게 접근하거나 도주에는 최고의 초능력이었다.


두 개의 사혈마기 덩어리를 모두 흡수하면서 성장한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현재 수준은 초인 2단계 상급이었다.


초인 3단계 초급 수준의 능력자도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사혈마기를 외부로 사용하거나 주변에 크게 영향을 주는 행동을 하지 않는 한 인지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스텔스 초능력을 사용하자 신중화 능력자 3명은 당황했다.

자신들의 시야와 심안에서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사라진 것이다.


재밌는 것은 나의 심안에는 문어 마물이 잘 보인다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초인 3단계 초급으로 자이언트 문어 마물에 비해 한 단계 위 수준이지만 그 이상의 차이가 있는 능력자라는 것이 인증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무늬는 초인 3단계 초급이지만 실제 능력은 초인 3단계 중급 이상이라는 말이다.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사라지기 전 머물렀던 장소에 세 사람이 모여서 서로 뇌파로 대화를 나누더니, 3명 중 가장 능력이 높은 자가 아공간에서 무엇인가를 꺼냈다.


마치 위성 안테나같이 생긴 동그란 판에 결계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전 송암도에서 신중화의 중요 인물 중 한 명인 양만호 회장의 아들이 자연지기를 담은 정수를 찾기 위해 사용하던 장비였다.


‘그때 그 장비네. 저것으로 스텔스를 사용해 사라진 자이언트 문어 마물을 찾을 수 있다고? 그럼 나도 위험한 거 아냐?’


초능력으로 오감과 기감을 차단한 것이니 당연히 초능력으로 그것을 파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절대라는 것은 절대신 정도는 되어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신중화 초인 3단계 초급 능력자가 들고 있는 장비를 빠르게 살펴보았다.


‘5중첩의 결계군. 직접 만든 건가?’


초인 3단계 초급 능력자가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장비라면 최소 한 단계 위까지 커버할 수 있는 장비라고 봐야 한다.


‘나도 위험하겠는데? 진스텔스라 괜찮을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


스텔스처럼 한 단계 위까지 감지할 수 있다면 내가 동급 최강에 한 단계 위와 비슷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감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진화한 진스텔스라는 것이 변수가 될 수도 있지만, 혹시 몰라 주목받지 않을 정도의 높은 곳으로 이동했다.


기추적 장치로 보이는 것을 든 능력자가 기를 주입하자 이음을 내면서 전면에 빛이 나기 시작하더니 주변을 빛으로 덮기 시작했다.


우우웅!


빛이 닿는 곳은 주변보다 더욱 선명하게 기가 표시되고 있었다.


‘뭐야? 괜히 멀리 이동했네. 감지 영역이 반경 100m 정도잖아. 뭐, 이동 능력을 생각하면 조심하는 게 좋지.’


기추적 장치의 성능은 뛰어나 보였지만 감지 영역의 제한이 있었다.

빛이 닿는 곳만 결계의 능력이 닿고 있었다.

신중화 능력자는 기추적 장치를 들고 순간 이동을 하면서 빠르게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제법 떨어진 바닷속 깊은 곳에서 몸을 회복하고 있는 자이언트 문어 마물은 신중화 능력자들이 가까워지고 있는데도 스텔스를 믿어서인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고 회복에 집중하고 있었다.


성장과 회복이 거의 끝났는지 결계가 설치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날아간 다리가 모두 재생되었고, 크기는 이전보다 배는 커져 있었다.

깊은 곳에 숨는다고 숨었지만, 서해라 덩치가 커지면서 숨은 것이 아니라 그냥 바닥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되었다.


스텔스가 아니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모습에 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그런 자이언트 문어 마물을 원형의 기추적 장치를 들고 찾아다니는 신중화 능력자들을 보니 또 웃음이 나왔다.


‘하하, 이거 혼자 보기 아쉽네. 자이언트 마물이 무방비로 발각되면 재미없지?’


아공간에서 벌침을 한주먹 꺼냈다.

내 목숨값으로 얻은 30만 개의 벌침 중 일부였다.

물의 기로 벌침을 코팅하고, 손에 잡힌 벌침 모두를 스텔스를 펼치고 있는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다리를 향해서 날렸다.


쎄~액! 파파 팍~팍!


눈에 보이지도 않는 가는 벌침들이 빛의 속도로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다리에 꽂혔다.

다리에 맞은 것이라 치명적이지는 않았지만, 공격을 받자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스텔스를 해제하고 다리를 휘둘렀다.


거의 100m가 넘어가는 문어 발이 휘둘러지자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근처까지 다가온 능력자를 공격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퍽퍽퍽!


스텔스 상태에서 날린 일격이라 신중화의 능력자들은 손쓸 틈도 없이 당했다.

그래도 초인 2단계 상급, 3단계 초급의 고위 능력자들이라 긴급히 방어하면서 순간 이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나이스, 기습공격 성공! 2라운드 시작이다.’


첫 번째 전투는 신중화의 기습공격이 성공했다면 두 번째는 얼떨결에 날린 문어 다리 공격에 신중화 능력자들이 허를 찔린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그 정도로 나가떨어질 능력자들이 아니었다.

충격은 컸지만, 전투를 못 할 정도는 아니었다.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초인 2단계 상급으로 성장하면서 바다라는 전장의 이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초인 3단계 능력자가 있어서 여전히 불리한 싸움이었다.


‘여전히 불리하네. 도와줘?’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말이 지금 상황을 두고 하는 말 같았다.

신중화의 능력자들과 싸우고 있는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친구로 보였다.


바닷속은 이미 난리가 난 상태였다.

3명의 초인이 펼치는 초능력은 이미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것들이었다.

단순하게 기창을 날려 폭발시켜도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쳐 올랐다.


한 단계 성장한 자이언트 문어 마물도 마찬가지였다.

필살기인 부식액을 전방위로 뿌리면서 두 개를 제외한 모든 다리를 사용해 공격하고 있었다.

전장은 이미 폭풍우가 치는 것처럼 바닷물이 출렁거리고 있었고, 폭발과 폭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고춧가루 좀 뿌려볼까?’


진스텔스를 펼친 상태로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몸통 위로 이동했다.


‘익스플로전! 익스플로전! 익스플로전!’


신중화 능력자에게 익스플로전을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공격 타이밍에 맞추어서 날렸다.

단순한 초능력이지만 위력은 초인 3단계 중급이었다.

초인 2단계 상급인 두 명의 신중화 능력자는 자이언트 문어의 공격을 피하는 와중에 익스플로전의 폭발에 휘말렸다.

초인 3단계 초급의 능력자는 가까스로 피했지만, 폭발을 완전히 막아내지는 못해 경미하지만 상처를 입었다.


‘살살한 거야. 삼신기로 처맞았으면 그냥 죽었어! 아직 불균형이네. 벌침 맛 좀 봐라!’


‘날아라 벌침!’


한주먹의 사혈마기를 두른 벌침이 바닷속을 빛의 속도로 쏘아져 초인 3단계 능력자를 마치 그물처럼 전방위에서 덮쳤다.


팟!


‘오, 순간 이동으로 피했네. 그래도 모두 피하지는 못했을 거다. 벌독 맞이 괜찮을 거다. 하하. 이제 조금 기울어진 전장이 비슷해졌네. 잘해라, 문어대갈!’


격려의 의미로 문어 몸통을 발로 몇 번 밟아주고 전장을 벗어났다.

높은 곳에서 다시 관전모드로 지켜보았다.

내가 3명의 신중화 능력자에게 충격을 준 덕분인지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대등하게 싸우고 있었다.


초인 3단계 초급 능력자의 부상은 경미했지만, 자이언트 문어 마물로부터 날아온 공격 때문에 혼란에 빠져버렸다.


분명히 자신보다 수준이 더 높은 공격이 자이언트 문어 마물로부터 날아온 것이다.

그것도 자이언트 문어 마물에 어울리지 않게 가늘고 작지만 강한 침 공격과 일반적인 초능력인 익스플로전의 강력함 때문이었다.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능력은 초인 2단계 상급 수준이 분명했다.

하지만 날아온 공격은 초인 3단계 중급 이상이었다.

하지만 자이언트 문어 마물 외에 어떤 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지금도 전력을 다한다면 자이언트 문어 마물을 수세로 몰아 마지막 필살기로 죽일 수 있었다.

자신보다 더 높은 능력자가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러다 보니 전력으로 자이언트 문어 마물을 상대할 수가 없었고, 대등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었다.


‘눈치를 챈 것 같네. 그럼 이제 마무리를 지어야겠지.’


‘필드 기가···. 어! 뭐야? 도망친 거야?’


신중화 초인 3명과 자이언트 문어 마물을 한꺼번에 처리하려는 순간 신중화 초인 3명이 순간 이동이 아닌 공간 이동을 사용해 사라졌다.


‘음, 이건 아닌데. 자이언트 문어 마물은 어떡하냐?’


초인 3명이 갑자기 사라지자 자이언트 문어 마물도 당황했는지 한참을 주변을 헤집고 다니더니 분풀이 대상을 찾았는지 빠르게 이동했다.


‘문어대갈, 너 어디 가는 거냐?’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향하는 곳은 조금 전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날아 온 방향이었다.


‘복수에 눈이 돌아갔구나. 여기서 정리해?’


신중화 초인 3명이 도망친 것이 황당해서,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복수에 눈이 멀어 중국을 향해 가는 것을 멀리서 지켜만 보고 있었다.


더는 문어 마물을 살려두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에 처리하기로 하고 움직이려는 찰나에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앞쪽 공간에서 강한 기파가 느껴지면서 공간이 열렸다.


강력한 기파가 느껴지는 인물과 조금 전 사라진 3명 중 초인 3단계 초급 능력자가 함께 공간 이동해 나타났다.


‘강자다!’


신인급은 아니었지만, 내가 판단할 수 없는 수준의 강자였다.

초인 3단계 상급은 될 것으로 보였다.

몇 대 얻어터지더니 강자를 불러온 모양이다.


거대한 불의 창이 만들어지더니 자이언트 문어 마물을 향해 쏘아졌다.


쾅~앙!


소리의 울림이 내가 있는 곳까지 전달되었고, 마치 폭풍우를 만난 것처럼 나의 시야에 들어오는 바다가 거칠게 출렁거렸다.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몸통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남은 문어 다리는 불타고 있었다.

더는 말이 필요 없는 강력한 필살기였다.

문어 마물을 죽이는 데 필요한 것은 딱 한 방이었다.


‘시발, 저런 강자가 있었으면 왜 간을 본 거야. 그냥 처리하지. 도대체 누구야? 저런 강자가 있다는 말은 없었는데.’


‘천우야, 이런 특급 정보는 얘기해 줬어야지. 제기랄, 이럴 때는 삽십육계가 정답이지.’


공간 이동을 사용해 도망치려는 때에 자이언트 문어 마물을 한 방에 날린 능력자가 사혈마기 덩어리를 아공간에 집어넣고는 내가 있는 방향을 보더니 웃었다.


‘공간 이동!’


웃는 얼굴을 보는 것과 동시에 공간 이동을 사용했지만, 등에 강한 충격이 느껴졌다.


‘늦었나? 아우, 더럽게 아프네. 골드디펜스 아니었으면 죽을 뻔했네. 공간 이동 성공한 건가?’


공간 이동을 펼친 것과 동시에 초인 3단계 상급 능력자가 날린 공격을 직격당했다.

충격은 있었지만, 골드디펜스 덕분에 몸에 상처를 입지는 않았고, 공간 이동되었다.


‘여기 어디지?’


내가 찰나의 순간에 공간 이동을 선택한 곳은 만장굴 결계였다.

하지만 지금 내가 공간 이동한 곳은 만장굴 결계 앞 동굴이 아니었다.


‘공간 이동 오류 난 거야? 강력한 기파가 영향을 준 것 같은데?’


신목마을의 촌장이 사혈마기의 밀도가 높은 지저에서 공간 이동을 하면 오류가 난다고 했는데, 지금의 내 경우가 비슷했다.

공격에 포함된 기가 방해하면서 공간 이동 좌표에 오류가 난 것 같았다.


‘뭐, 땅속에 공간 이동되지 않은 것만 해도 어디야? 다시 공간 이동하면 되지.’


먼저 주변을 살펴보았다.

위험한 것은 없는 울창한 숲이었지만,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숲이 아니었다.

나무와 숲들이 모두 거대한 것이, 마치 내가 걸리버 여행기의 소인족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숲속인데도 기분 좋은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있었다.

고밀도의 바람의 기였다.


‘고밀도의 바람의 기가 있는 곳이라···. 제주도는 확실히 아니야. 쓰러스터!’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날아올랐다.

생각대로 한라산이나 제주도 바다가 아닌 망망대림이었다.


‘나무와 식물이 왜 이렇게 비정상이냐? 그리고 무슨 숲이 이렇게 넓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세상이었다.

거대한 나무와 식물들, 그리고 넓게 펼쳐진 원시림.

숲속과 마찬가지로 숲 위에도 초고밀도 바람의 기가 실바람을 타고 기분 좋게 몸을 두드리고 있었다.


‘차원 이동은 아니었으니 이 세상 어디라는 얘긴데.’


공간 이동 오류라면 이 세상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거대한 나무와 식물, 끝없이 펼쳐진 숲···. 그리고 바람의 기. 다르지만 닮았어. 찾지 못했다는 그분이 남긴 결계?’


거대한 나무 꼭대기에 자리를 잡고 선천지기를 일주천시켜 천리안을 펼쳤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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