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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무정 님의 서재입니다.

탐나도다 노병사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풍운무정
작품등록일 :
2021.07.30 09:55
최근연재일 :
2021.12.11 11:05
연재수 :
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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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169

작성
21.12.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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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탐나도다노병사세5116

DUMMY

사혈마기의 밀도가 조금씩 작아지고 있었고, 물과 섞이지 않는 다른 것이 나타났다.


‘갈색 유체가 물과 섞이지 않는다? 음···. 혹시?’


한참을 더 이동하고 나서야 물과 섞이지 않는 갈색 유체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심봤다아~!’


원유였다.

완벽한 배사구조에 깊이가 조금 깊긴 하지만 현대 기술로 이 정도 깊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해저 유전이라 경제성이 문제가 될 수는 있겠지만, 매장량만 충분하다면 대륙붕인 지역이라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한 효용 가치가 있으니 7광구를 두고 한·중·일 3국이 피 터지게 싸우고 있다.

최근 한국은 7광구 분쟁에서 중국과 일본에 밀리고 있었고, 정치권에서는 중국의 눈치를 보는 듯한 발언을 해 국민의 질타를 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다.

아시아 패권을 쥔 중국과 미국과 유럽의 지원을 받는 일본의 싸움에 끼어들 틈조차 없었다.

일부 사람들은 우리가 러시아와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설마 7광구는 아니겠지?’


시추공이 있던 위치가 3광구와 인접한 곳이라 남동 방향으로 많이 이동했다고 해도 7광구는 아닐 거로 생각했다.

그 정도로 4광구 시추공이 있는 장소와 7광구까지는 거리의 차이가 있었다.


‘사혈마기 덕분에 유전을 발견할 줄이야. 하하. 사혈마기 조사하면서 원유 매장량도 확인해 보자.’


내가 있는 위치에서 진행 방향인 남동쪽으로 계속 이동하면서 원유라고 판단되는 유체가 있는 끝까지 빠르게 이동했다.

동시에 사혈마기를 품고 있는 물의 범위도 조사했다.


끝까지 도착하면 좌표를 찍고, 빠르게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다시 반대편으로 이동해 좌표를 찍는 것을 지그재그로 반복했다.


‘끝났다! 힘드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같은 방향으로 일정한 거리를 이동한 후에 사혈마기와 원유가 존재하는 대략적인 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 입체 지도를 만들었다.


‘도대체 얼마나 넓은 거야? 사혈마기는 4광구 방향 일부만 있어서 다행이네.’


천리안을 사용했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릴 정도로 원유가 있는 공간은 넓고 두꺼웠다.


다행이라면 사혈마기를 품고 있는 물은 4광구 시추공 방향에 한정되어 있었고 유출되는 곳도 없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양으로 지상으로 유출된다면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질 것이다.


입체 지도를 분석해야 정확하게 알겠지만, 조사하면서 확인한 바로는 제주도 크기는 가볍게 넘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현재까지 발견된 유전 중 최대 단일 유전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가와르 유전의 규모가 남북 약 280km 동서 약 30km로 면적이 약 5,300㎢에 매장량은 약 600억 배럴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남북 길이가 약 500km, 동서 길이가 약 400km에 면적이 99,720㎢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가와르 유전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발견한 유전도 가와르 유전과 단순 크기만 비교하면 절대 뒤지지 않을 정도였다.

내가 느낀 감정은 원유의 바다라고 해도 될 정도로 넓고 깊었다.


대략적인 결과는 동서의 폭은 제주도보다 큰 곳도 있었고, 남북의 폭은 동서의 폭보다 최소 세 배가 넘었다.

제주도의 크기는 동서로 약 73km, 남북으로 약 31km로, 동서로 가로 놓인 모양이다.


‘이건 심봤다 정도가 아닌데? 석유왕 되는 건가?’


석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세계 원유 확정 매장량의 약 48%를 차지하고 중동이다.

어쩌면 중동 지역의 매장량에 준하는 유전 지대가 동북아시아 지역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 거대 유전 발견이나 북한의 예상 매장량이 심심치 않게 뉴스에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지금 내가 발견한 유전의 규모를 보면 아주 틀린 생각도 아니었다.


제일 아래에 물, 그다음은 원유, 제일 상층부는 가스층을 품고 있는 매우 두꺼운 저류암 지대가 암석 사이에 존재하고 있었다.

원유가 시작되는 높이는 4광구 시추공이 뚫은 깊이보다 약 500m가 높았다.


시추공을 뚫는다면 약 2.5km 지점이 될 것이고, 가스층까지는 약 2km였다.

아래위로 근원암으로 보이는 암석층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물이 있는 외곽과 달리 위쪽의 근원암이 굉장히 두껍고 단단했다.


‘위쪽도 근원암이면 위에도 원유가 있지 않을까? 이중 유전?’


하지만 아래위 근원암은 천리안으로 접근할 수가 없었다.

틈새가 거의 없는 수준이었고, 매개체도 존재하지 않아 현재의 내 수준으로는 불가능했다.


‘뭐, 나중에 탐사해보면 알겠지. 그런데 이 정도 깊이에 있는 원유를 왜 찾지 못했을까? 요즘 탐사 장비가 좋다고 하던데. 사혈마기때문인가?’


그럴 가능성이 컸다.

초고밀도의 사혈마기가 근원암 위에 두꺼운 층을 만들고 있으니 오류가 발생해 아래쪽 근원암을 발견하는 데 실패했을 것이다.

결과는 유전이 있을 지질 구조가 아닌 것으로 나왔을 것이다.


‘사혈마기 덕분에 내가 유전의 주인이 된 건가? 이거 참. 사혈마기 때문에 세상은 난리인데, 고마워해야 하나?’


사실 지상 일은 신중화가 있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자이언트 문어 마물 정도는 신중화 원로원에서 나서면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선전해서 신중화의 전력 일부를 처리해 주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었다.


이제 사혈마기를 흡수하고, 시추공 드릴에 의해 만들어진 틈새를 다시 봉인하는 일만 남았다.


천리안을 끝내고, 지하수가 있던 작은 공간으로 순간 이동했다.

지하수에 몸을 담근 채로 사혈마기를 최대로 흡수했다.


흡수하고 보니 정화된 사혈마기와 오염된 사혈마기가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았다.

오히려 혼돈지기가 왼팔에서 들썩거렸다.

가볍게 합성에 성공한 선천지기-사혈마기-불의기 삼신기를 보내어 혼돈지기의 기세를 죽였다.


삼신기의 위세에 밀려나 손바닥에 자리를 잡더니 잔뜩 웅크린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저러고 있으니 더 불안한데? 무슨 꿍꿍이지? 불쌍하게 보이잖아.’


내 마음을 읽었는지 잠시 움찔하더니 더욱 웅크렸다.


‘휴, 아직 모르겠다. 혼돈지기 너는 잠시 대기!’


오염된 사혈마기는 정화된 사혈마기와 섞이지는 않았지만, 정화된 사혈마기의 지시를 따라 머리의 모세맥 개발에 분산 투입되었다.


‘이제 개발이 빨라지겠지? 여름 전에 끝낼 기세네. 하하.’


가을이 되어야 끝날 것 같았는데 지금 속도라면 여름 전에 머리의 모세맥 개발이 끝날 것 같았다.

모세맥 개발이 완료되면 몸과 능력이 어떻게 변화될지 많이 기대되었다.


흡수한 사혈마기를 작업에 투입하고 틈새를 메우기 위해 암석에 두 손을 대고 불의 기를 최대로 투입했다.


우우웅!


정화된 불의 기가 공명음을 만들어내면서 틈새 주위 암석을 붉게 만들었다.

틈새 주변의 암석과 틈새를 만든 장본인인 시추용 드릴이 녹기 시작하면서 틈새가 완벽하게 메워지고 있었다.


잠시 후 언제 틈새가 있었냐는 듯이 암석이 매끈해졌고, 더는 시추공 쪽으로 사혈마기가 유출되지 않았다.


‘원유에 천연가스까지라···. 거기에 이 세상에 대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는 사혈마기까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당장이야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원유 아래에 잠들어 있는 사혈마기를 품고 있는 물이 문제였다.


원유보다 더 가치가 있는 차원지기였지만, 혼돈지기에 오염된 사혈마기라 지상에 유출되면 위험했다.

일부만 유추되었을 뿐인데도 지금 세상은 자이언트 문어 마물 3마리 때문에 난리가 났다.


‘정화 결계만 있다면 걱정은 끝인데. 여신벌님에게 부탁해 볼까?’


여신벌님에게 질문했을 때 과유불급이라고 했었다.

때가 되면 자신이 직접 설치해 주겠다고 할 정도면 오염된 사혈마기는 지금의 나에게 위험하다는 말이다.


왼손바닥에 머무는 혼돈지기가 웅크렸던 것을 풀고, 머리에 있는 오염된 사혈마기에 잔뜩 흥분해 있었다.

혼돈지기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그냥 하나의 기로만 보였다.


‘세상에 나쁜 사람은 있어도 나쁜 기는 없다.’


여신벌님은 아직은 위험하다고 말했지만, 내가 생각하는 혼돈지기는 강하고 거칠다는 느낌뿐이었다.


‘혼돈지기도 정화된 것이 아닐까? 어쩌면 여신벌님도 혼돈지기에 대한 모든 것을 모르는 것인지도 몰라. 제어할 수 있다는 것과 각성하는 것은 차이가 크지.’


신이 되면 혼돈지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했지만, 여신벌님도 혼돈지기를 몸에 담고 있지는 않으셨다.

초인급 벌인간들은 블루에너지와 불의 기를 기본으로 가지고 있었고, 나머지 3개의 자연지기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 같았다.


오염된 사혈마기를 정화할 수 있는 결계는 당장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은 여신벌님이 당부한 것처럼 선천지기의 밀도보다 낮게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혼돈지기는 내가 제어가 가능할 때까지는 왼손바닥에 두고 지켜보기로 했다.


‘이제 물의 기를 사용하러 가볼까?’


또 다른 삼신기 합성을 하려면 물의 기를 소모해 초기화시켜야 한다.

두 번째 삼신기 합일은 선천지기-블루에너지-물의 기다.


시추공 주변의 내가 머물렀던 모든 흔적을 지웠다.

신중화에서 펼친 결계는 그대로 두었다.


‘진스텔스! 순간이동!’


시추선 상공으로 진스텔스를 펼친 상태로 순간 이동했다.


‘쓰러스터!‘


쓰러스터를 사용해 하늘 위로 계속 올라갔다.

서해가 한눈에 보이는 지점까지 올라 간 후, 자이언트 문어 마물을 찾았다.

4광구 시추선을 지나 중국의 산둥성 칭다오시를 향하고 있었다.


’오, 타이밍 제대로 맞춰서 왔네. 전투기 출격! 도대체 몇 대야?‘


중국 동부 전구의 상하이 기지와 푸저우 기지에서 날아오고 있는 전투기 수는 약 백여 기가 넘어 보였다.

모두 중국 공군이 자랑하는 J-20 스텔스 전투기였다.


편대 비행을 하면서 날아오고 있었는데, 3개 무리로 나누어져 있었다.

아마 자이언트 문어 마물 3마리를 나누어서 공격할 모양이다.


모두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었고 예상대로 모든 화력을 자이언트 문어 마물을 향해 퍼붓기 시작했다.

항공모함 산둥함 전투에서 전투기들이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부식액 공격에 추락해서인지 상당히 높은 곳에서 공격했다.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워낙 크다 보니 미사일은 모두 명중이었다.

하지만 자이언트 문어 마물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다리를 휘둘러 날아오는 미사일을 반은 튕겨내고 있었다.

반 정도는 문어 몸통에 명중했지만, 이전 전투처럼 충격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뭐지? 왜 지난 전투에서 먹히지도 않았던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시간이 필요한 건가?‘


아직 준비되지 않아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발목을 잡기 위한 공격이라면 이해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미사일 낭비였다.


J-20 한 기당 8발의 미사일 발사가 거의 끝나갈 즈음 자이언트 문어 마물을 향해 새하얀 불꽃을 뿜으며 빠르게 날아오는 3개의 비행 물체가 있었다.


’저게 메인이었어? 음, 역시···.‘


3개의 비행 물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었다.

미사일의 탄두에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외장갑을 부수는 결계외에도 몇 가지가 더 설치되어 있었다

주입된 기의 수준과 4중첩이 된 것으로 보아 2단계 상급 이상의 능력자가 설치한 결계였다.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외장갑을 뚫을 수 있겠는데? 죽일 수 있을까?‘


확률은 반반이었다.

공격은 성공할 것 같았다.

지금 자이언트 문어 마물은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느라 막지는 못할 것 같았다.

하지만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재생 능력이 엄청나게 뛰어나기 때문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파괴력으로 단숨에 죽이지 못한다면 문어 마물은 바닷속으로 도망칠 가능성이 컸다.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지적 수준은 절대 낮지 않았다.


’도망친다면 신중화 원로원의 능력자들이 직접 나서겠지. 재밌어지네.‘


쾅! 쾅! 쾅!


순식간에 세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문어 마물을 강타하면서 폭발했다.

두 마리는 정확히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몸통을 명중시켰고, 한 마리는 미사일을 감지하고 피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몸통과 머리를 빗겨나 다리에 명중되었다.


몸통에 명중된 두 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외장갑을 뚫고 들어가 몸통 안에서 탄두가 폭발하면서 즉사했다.


하지만 다리에 명중된 자이언트 문어 마물은 다리의 3분의 2가 날아갔지만 죽지 않았고, 빠르게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폭격이 성공해 죽어서 바닷속에 떨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자축이라도 하는 것처럼 J-20 전투기가 단거리 미사일의 폭발로 인해 터져나간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파편을 향해 남아 있는 모든 화력을 퍼부었다.


항공모함 산둥함을 침몰시킨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최후라고 하기에는 너무 초라했다.

100여 대의 J-20 전투기가 탑재한 미사일 집중 공격을 받고도 무사했던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방에 죽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잠시 후, 문어 마물 파편을 뒤덮인 해상 위로 수송기 한 대가 날아와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있던 곳을 넓게 선회비행 했다.


’상당한 능력자가 타고 있군. 초인 2단계 상급 수준이 2명, 3단계 초급 수준 1명? 끝났네.‘


수송기에서 3명의 능력자가 4중첩의 기막으로 몸을 보호하고 투명화를 펼친 상태로 뛰어내리더니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다리의 3분의 2가 사라진 채로 바닷속으로 사라진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추격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미 살아남은 자이언트 문어 마물은 죽은 두 마리가 머리에 품고 있던 사혈마기 덩어리를 먹어 치운 상태였다.

정말 영악한 놈이었다.

3마리 중 우두머리로 보였다.


문어의 머리는 눈 바로 뒤에 있었기 때문에 몸통이 산산조각으로 터져 나가는 중에도 비교적 대미지를 덜 받은 상태로 사혈마기 덩어리가 원형을 유지한 채로 바닷속으로 튕겨져 나갔다.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전투를 포기하고 바로 바닷속으로 사라진 이유였다.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죽은 자이언트 문어 마물 두마리가 남긴 사혈마기 덩어리를 먹은 뒤 4광구 시추선이 있던 곳을 향해 도망치기 시작했다.


도망치는 와중에도 사혈마기 덩어리의 효과 때문인지 사라진 다리가 재생되면서 몸집도 커지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몸이 투명해지면서 기감이 점점 작아지더니 완전히 사라지면서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대단하네. 죽음의 문턱에서 스텔스 초능력을 각성하다니...‘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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