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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무정 님의 서재입니다.

탐나도다 노병사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풍운무정
작품등록일 :
2021.07.30 09:55
최근연재일 :
2021.12.11 11: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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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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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탐나도다노병사세5115

DUMMY

신목마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추천장을 써 준 친구였다.


‘빨리도 한다. 양반은 아닌가 보네.’


“계엄사령관 김청산입니다.”

“하~, 너 지금 목에 힘주고 있냐? 그래, 나는 백수다.”

“지후야, 너도 군생활 나 만큼 하면 그냥 이렇게 된다. 그런데 웬 백수? 갔던 일은 어떻게 되었고?”

“하하, 하나만 물어라. 덕분에 모두 잘되었다. 고맙다고 연락한거야. 쉽게 올 수 없는 곳이라고 하더라.”

“내가 대한민국 합동참모의장이야!”

“개뿔! 거기 안내하던 분이 너 코찔찔이로 기억하던데? 대련하면서 자기한테 엄청 맞았다고.”

“누가 그래? 원래 맞은 놈이 때렸다고 하는 거야.”


친구의 목소리를 들으니 어릴 적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가 바뀌었다.



“하하. 뭐, 하여튼 소혜는 이제 건강해졌어. 도희도 치료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래? 쉽지 않았을 텐데. 도희는 더 그렇고. 내가 아는 신목마을 맞아?”

“뭐, 그곳에서 기인을 만났지. 나 9월부터 다른 곳에서 일 시작한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를 정말 그만 둔 거야?”

“그래. 테라 투자라고, 작년에 설립된 신생 투자회사야.”

“테라 투자? 그런 곳도 있나?”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이사를 할 정도로 대단한 친구가 이름도 모를 작은 신생 투자회사에서 일한다고 하니 걱정이 되었다.


“작년에 설립된 신생 투자회사야. 미국에서 주로 투자진행하다 보니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대단한 회사야. 너두 여유돈 있으면 투자하도록 해. 후회하지 않을 거야.”

“네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확실하다는 건데? 없는 돈도 만들어서 투자해야겠네?”

“정답! 아마 일년 안에 최소 두배다. 그건 그렇고, 넌 괜찮아? 바로 연락하려다가 정신 없을 것 같아서 지금 하는 거야.”

“뭐, 그렇지. 계엄사령관이 마음 편한 자리는 아니잖아.”


계엄사령관이 명예로운 자리도 아니고, 임명되는 상황이 비상사태라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 수 있는 자리는 더더욱 아니었다.

욕이나 먹지 않으면 다행인 자리가 계엄사령관이었다.


“잘하겠지만, 몸 조심하고. 뉴스 보니까 정말 엄청나더라. 그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분?”

“나를 테라 투자에 스카웃 한 분이 있어. 대단한 분 같아.”

“너 금제를 받았을 텐데? 막 말해도 괜찮아? 이상하네.”

“하하. 받긴 받았는데, 이 정도는 괜찮더라. 여기서 더 나가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처음 경험하면 그래. 지나면 적응 될 거야. 불편한 것 없어. 몸에 나쁜 것도 없고.”

“알지. 하여튼 힘든 일 있으면 연락해라. 내가 그분에게 부탁해 볼게.”


자신의 일도 아닌 것을 부탁한다는 것은 웬만큼 서로 신뢰하는 사이가 아니라면 쉽지 않은 일이다.

친구의 목소리에 깊은 신뢰가 담겨 있었다.


“음, 그 정도로 가까워?”

“목숨을 맡겨다고 해야하나?”

“뭐?”

“하하. 내가 원해서 한 일이나 걱정하지 마라. 아니지 우리 가족 모두라고 해야하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비밀! 나와 가족에게 좋은 일이야.”

“뭐, 그렇다면야. 더는 묻지 않을 게. 내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대단한 분인 모양이네?”

“응. 너도 목숨을 맡길 마음이 있으면 내가 추천해 줄게.”

“지후야, 고맙지만 사양할 게. 나도 웬만큼 안다. 너 신목마을 주민으로 등록한 거야?”

“그건 아니야.”

“뭐, 너나 소혜씨가 알아서 잘 했겠지만, 조심하도록 해.”

“하하. 그분이 조심해야지. 우리가 조심할 건 없다.”

“너 사이비 교주 모시냐?”

“하하하.”


친구와의 통화를 해서 그런지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다시 힘을 내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


‘괴사건의 주인공은 누굴까? 묵령석림? 신중화? 아니면... 신목마을?’


마지막은 아닌 것 같다.

자신이 알고 있는 신목마을은 세상이 주목할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지후가 목숨을 맡겼다고? 가족들 모두?’


평소의 친구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월가에서도 냉혈의 승부사로 이름난 투자자였다.

그런 친구가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에게 목숨을 맡겼다는 것도 그렇고,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를 그만두고 신생 투자회사 CEO가 된다는 것도 놀라웠다.


‘신목마을에서 누구를 만난 거냐?’


그러고 보면, 소혜씨의 하반신 마비가 벌써 완치되었다는 것도 그렇고, 늦둥이 도희의 뇌성마비도 고칠수 있다고 한 것도 신목마을에서 불가능한 일이었다.


추천서를 써주면서도 조금이라도 호전되기를 바라는 마음 정도였다.

완치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신목마을 지저에서 선대 고인이 나오셨나? 마물과의 전쟁이 끝났을 리는 없을 텐데. 지금 이게 중요한 게 아니지.’


머리를 흔들어 상념에서 깨어났다.

지금은 당장 닥친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위협을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것이 먼저였다.

그때 보좌관의 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령관님! 전투가 곧 시작될 것 같습니다.”

“벌써?”

“동부전구 상하이 기지와 푸저우 기지에서 다수의 전투기들이 출격했습니다.”

“지휘관들은 어디에 있나?”

“모두 상황실로 오시고 계십니다.”

“가지.”


자이언트 문어 마물 세 마리와 중국의 두 번째 전투가 시작되었다.

첫 번째 전투는 항공모함 산둥함이 침몰하면서 중국인민해방군의 완패였다.


전투기 탑재 미사일로도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외장갑을 뚫지는 못했지만 부식액의 사정거리만 피한다면 자이언트 문어 마물도 전투기를 파괴할 수는 없었다.


전문가들은 첫번 째 전투로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는 중국 공군이 대비책을 가지고 출격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서해로 향하고 있었다.



***



자이언트 문어 마물은 중국 항공모함 산둥호를 침몰시키고 북해 함대를 향해 서해로 북상 중이었지만, 한국으로 향하지 않는 한 당장은 내가 전면에 나설 이유가 없었다.


자이언트 문어 마물은 중국의 신중화에서 처리하도록 둘 생각이다.

중국의 신중화가 처리해도 좋은 것이고, 자이언트 문어 마물에게 패배해도 나에게는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돌아가는 상황을 모두 확인한 나는 바로 시추선이 있었던 곳으로 공간 이동했다.

초기의 문어 마물은 현대 무기로 전멸 시켰을 정도로 수준이 낮은 상태였다.

하지만, 전멸한 이후 나타난 자이언트 문어 마물은 현대 무기가 무용지물이 될 정도로 강해져 있었다.

이유는 하나였다.

사혈마기.


문어 마물의 전멸이 자이언트 문어 마물을 탄생시킨 것이다.

죽음 직전의 문어 마물이 죽은 다른 문어 마물들이 남긴 사혈마기를 대량으로 흡수해 속성으로 성장한 것이 틀림없었다.


이목이 모두 중국과 자이언트 문어 마물의 전투에 집중된 지금이 사혈마기의 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사혈마기의 농도가 낮아서 상관은 없겠지.’


혼돈지기가 조금 걸리긴 했지만, 밀도가 낮은 사혈마기라 흡수하더라도 울트라초고밀도 블루에너지와 동등 수준인 선천지기의 밀도보다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에 나쁜 기는 없지, 하하. 흡수해 볼까.’


시추선은 파괴되어 바닷속에 흉물스럽게 남아있었다.

주변으로 문어 마물의 사체가 바닥을 덮고 있었고, 부패가 진행되고 있어 최악이었다.

예상대로 부패한 문어 마물의 사체에는 사혈마기가 한점도 남아 있지 않았다.


‘괴물이 될만하군.’


시추공을 따라 여전히 저밀도의 사혈마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부패로 인한 유해가스가 조류와 해류에 의해 정리되면 새로운 생명체가 자리를 잡을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사혈마기를 흡수해 마물이 될 것이다.


약육강식이 자연의 법칙이니 강한 종이 살아남게 될 것이다.

그 결과가 문어 마물이었다.

사혈마기를 그대로 둔다면 다음에는 또 어떤 마물이 나타날지 모를 일이다.


시추선이 폭격으로 침몰하면서 시추공에 사용된 파이프는 힘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에서 찢겨져 나간 상태였다.

그 위로 침몰한 시추선이 덮치면서 시추공 파이프를 완전히 막아 버렸다.


‘시추공을 완전히 파괴하고, 결계까지... 이 정도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건가?’


신중화에서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결계가 시추공에서 나오는 사혈마기를 차단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저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사혈마기의 봉인이 깨진 상태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오히려 4광구 시추공을 막음으로써 사혈마기가 어느 곳에서 튀어나올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어쩌면 지금도 서해의 해저 어디에서 마물이 성장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혹시 한국을 엿먹이려고 한 거 아니야?’


불구대천의 신중화 놈들이 한 짓이라 모든 것이 음모로 보였다.

방치하면 제2, 제3의 문어 마물이 남해와 서해를 장악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시작해 볼까?’


결계의 수준은 높지 않았다.

이전이라면 힘 좀 써야 했겠지만, 지금은 결계를 파괴하지 않고 드나들 수 있었다.

흔적을 남겨서 좋을 것은 없기에 결계를 그대로 둔 것이다.


시추공을 통해 사혈마기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우우웅!


분출되는 사혈마기의 밀도가 나의 수준에 비하면 많이 낮은 상태였고, 시추공의 크기도 작아서인지 흡수되는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끊임없이 나오고 있었다.


‘이렇게 흡수하다가는 몇 년은 걸리겠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나는 4광구 시추공에서 나오는 사혈마기의 양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자이언트 문어 마물이 3마리가 될 정도면 대부분 지상으로 분출되었을 것으로 본 것이다.

4광구가 유전지대도 아니었고, 시추공도 드라이 홀 판정이 나면서 회사가 부도까지 난 상태였다.


나머지 사혈마기를 흡수해서 모세맥 개발을 빠르게 진행시키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처음에는 예상대로 흡수되는 양이 작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계속해서 사혈마기가 나오고 있었다.


흡수하는 강도를 최대로 올렸지만 늘어나는 양은 조금뿐이었다.

효율이 최악이었다.


‘봉인을 뚫은 구멍이 바늘 구멍인가?’


이런 상황이라면 두가지 원인 뿐이다.

중간에 막혔던지, 아니면 사혈마기가 나오는 구멍이 원래 작은 거다.


‘시추공 깊이가 얼마나 될까? 기를 보내 보면 알겠지.’


흡수하던 것을 멈추고 시추공으로 각성한 사혈마기를 보내 확인한 깊이는 약 4.2km 였다.

원유는 1km~4km 사이의 깊이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시추한 깊이가 상당히 깊었다.


‘원유가 나오지 않으니 계속 뚫었나 보네.’


시추공의 제일 바닥에 위치한 드릴이 지하 암석층에 멈춰 있었다.

회사의 부도를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원유를 찾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었다.


‘예상대로 드릴이 박혀 있는 암석 틈새로 나오고 있었어.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잘못 건드렸다가 감당할 수 없는 양의 사혈마기가 흘러나온다면 재앙이 될 수도 있었다.

틈새라고 하지만 흘러나오는 양을 보면 많지는 않을 것 같았다.


‘가능할 것 같은데.’


사혈마기를 회수하고, 시추공 옆에 자리를 잡고 선천지기를 일주천시켰다.

그리고, 천리안을 사용했다.


‘성공이다!’


천리안과 심안은 땅속은 사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시추공이 땅속에 박혀 있는 상태라 가능할 것 같아 시도했는데 성공했다.

시추공을 타고 내려가 드릴 끝에 도착해 사혈마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암석과 드릴 틈새로 들어갔다.


‘작은 공동? 역시 사혈마기 밀도는 높지 않아. 그런데 어디서 나오는 거야?’


틈새를 넘어 들어가자 작은 공간이 나왔고, 사혈마기의 밀도도 조금 높아졌지만 그렇다고 고밀도는 아니었다.

틈새 공간은 아래로 길게 이어졌고, 따라서 내려갔다.


‘밑에 뭐지? 미친, 사혈마기 밀도가...’


틈새 공간 아래에 엄청난 밀도의 사혈마기가 있었다.

작은 공간 아래에 약 2m 정도 깊이의 물이 고여 있었고, 초고밀도 사혈마기를 가득 담고 있었다.


‘음... 지하수가 고여 있다고? 위나 벽에서떨어진 물은 아니라면 아래에서 솟아난 물이라는 건데. 수면의 파동이 없는 것을 보면 용천수는 아니야. 확인해보자.’


거침없이 지하수 속으로 들어갔다.

지하수는 고밀도의 사혈마기 덕분에 검붉은 세상이었다.

얕은 지하수라 바로 바닥이 나타났다.

암석은 작은 모래가 퇴적되어 만들어진 사암으로 조금 엉성한 모습이었고, 물을 가득 머금고 있었다.


‘물을 머금고 있는 사암? 혹시 저류암인가? 물이 빠지지 않는 것을 보면 사암 아래 물빠짐을 막아주는 층이 있다는 거잖아. 혹시...’


지하수를 품고 있는 사암에 지하수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유전 지대에 있다는 저류암을 떠올리게 했다.

사암을 구성하고 있는 모래 알갱이가 상당히 커서 공극률이 높을 것 같았다.


‘이 정도면 공극률 40%도 될 것 같아. 구멍 숭숭 바위인가?’


통상적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유전의 공극률은 약 5%~35% 정도로 알려져 있었다.

심안으로 대충 살펴본 수준으로는 40% 내외는 될 것 같았다.


저류암의 공극률 40% 내외는 만약 유전이라면 최고 수준이었다.

일반적으로 상업용으로 생산이 가능한 유전이 15~25% 정도이고, 25% 이상은 경제성이 뛰어난 유전으로 평가 받는다.


구멍이 숭숭 둟린 것이 틈새 수분을 이용하면 초인 3단계가 되면서 업그레이드된 천리안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천리안에 보이는 것은 모래 알갱이와 물 뿐이겠지만 사혈마기가 어디까지 존재하는지, 4광구 시추공 외에 다른 틈새로 사혈마기가 지상으로 유출되지는 않는지 조사해 볼 생각이다.


천리안을 사용해 사암의 틈새로 이동했다.

다행히 천리안이 끊어지지 않고 제대로 동작되었다.

시야가 줌 아웃되어 모래 알갱이의 크기와 틈새에 맞게 자동 조절되었다.

작은 세상으로 들어간 느낌이었다.


틈새를 따라 살펴본 결과 경사진 형태로 배사구조를 닮아 있었다.

암석과 암석 사이에 초고밀도 사혈마기를 품고 있는 물을 머금은 사암이 갇혀 있는 구조였다.


‘그런데, 왜 원유가 없어? 가스 다음에 원유, 원유 밑에 물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원유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완벽한 배사구조였다.

하지만 모래 알갱이 사이의 틈새에는 물 뿐이었다.


‘온통 물뿐이네. 그런데 끝이 어디야? 음...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지.’


사암과 맞닿아 있는 암석의 경사를 따라 계속 내려갔다.

한참을 내려가서야 바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 경사로, 여기까지만 보면 완벽한 배사구조였다.


‘원유가 아닌 사혈마기를 품고 있는 물이라니...그런데 방향이 어떻게 되는 거야?’


4광구 시추공에서 지하로 3.2km 내려와서 다시 사암과 암석의 경계층 경사를 타고 제법 긴 거리를 이동한 상태였다.


시야가 사암의 모래 알갱이와 틈새에 맞게 조정된 상태로 경사를 따라 이동하다 보니 방향 감각을 잃어 버렸다.

천리안에서 좌표를 확인해보니 4광구 시추공으로부터 남동쪽이었다.


‘모르겠다. 갈때까지 가보자. 여기 좌표 하나 찍고.’


경사진 암석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들어온 쪽 경사가 급경사라면 반대편은 비교적 완만했다.


‘사혈마기 밀도가 점점 줄어들고, 물에 잡것이 섞여 있네?’


한참을 오르다 보니 검붉은 세상이 조금씩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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