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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무정 님의 서재입니다.

탐나도다 노병사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풍운무정
작품등록일 :
2021.07.30 09:55
최근연재일 :
2021.12.11 11:05
연재수 :
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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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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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79,169

작성
21.12.02 11:05
조회
2,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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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글자
13쪽

탐나도다노병사세5112

DUMMY

제일 낮은 수준이 초인 1단계였고, 평균 수준은 벌인간들보다 낮았지만 수는 괴물들이 훨씬 많아 보였다.

간혹 코끼리만큼 큰 놈들이 있었는데, 내가 수준을 알 수 없는 것을 보아 신인급으로 추정되었다.


신인급 괴물의 수도 비슷했다.

전체적인 전력은 백중지세.

수백만 년 동안 전쟁하고 있는 이유였다.

아마, 차원 균열 아래 괴물 진영에도 여신벌에 준하는 신급 존재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지금의 백중지세를 설명할 길이 없다.


아무리 신이 직접적인 무력 개입을 할 수 없다 하더라도 신은 신이다.

간접적인 방법으로 전사들의 성장을 도울 수도 있을 것이고, 생명의 근원 소나무를 유지하는 것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차원 균열을 넘어오면서 혼돈에 오염되었다고 하지만, 비정상적인 강함이다.

차원 균열 너머의 세상이 같은 하계 세상이라면 지상의 생명체와 비슷한 수준이어야 한다.


이 세상의 벌인간들은 그분의 권능에 의해 괴물들을 상대하기 위해 태어난 생명체다.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하는 차원 균열 전장의 그 무엇이 벌인간들을 더욱 강하게 성장시킨 것이다.


묵령석림에서 본 괴물과 비교하면, 방어력은 낮지만, 공격력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묵력석림의 괴물이 크고 둔하다면 이곳의 괴물은 작지만, 수가 질릴 정도로 많았다.

거기에 날개까지 있어 빠른 기동력까지 가지고 있었다.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차원 균열이 다른가?’


같은 차원 균열이라고 하기에는 크기도 그렇고, 괴물도 차원이 달랐다.

차원 균열에 닿을 정도의 거대한 검은 탑이 세워져 있었고, 바퀴벌레 괴물들이 드나들고 있었다.


탑의 제일 높은 첨탑에서 검은 두 개의 눈이 나를 보고 있었다.

환골탈태 중에 유체이탈된 나의 존재를 인지한 듯이 정확하게 내가 이동하는 방향을 따라 두 개의 눈도 움직였다.


호기심에 전장의 중앙에 있는 거대한 호수를 넘어 괴물들의 영역으로 들어갔을 때 두 눈에서 검은빛이 나를 향해 쏘아졌다.

나는 검은 빛을 비웃었다.

유체이탈된 존재에 물리적인 공격이 먹힐 리가 없기 때문이다.


퍽!


검은빛이 나의 존재를 직격했고, 검은 망이 나를 덮었다.

느낌이 좋지 않아 검은 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움직였다.


‘어···. 왜 움직이지 않지? 이거 뭐야?’


있을 수 없는 일이 나에게 발생했다.

유체이탈된 존재를 구속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지만 검은 망은 점점 나를 조여오기 시작했다.

형체도 없는 나의 존재가 속박당한 것이다.


차원 균열 아래 거대한 검은 탑의 첨탑에 있는 두 눈으로부터 검은빛이 계속해서 쏘아지고 있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존재가 검은 탑을 향해 이동했다.


‘음. 어떻게 이런 일이···. 괴물 진영의 신인가? 잡혀가면 나는 어떻게 되는 거지?’


처음 접하는 상황이 당황스러웠다.

지금까지 유체이탈 된 존재의 의지로 가지 못한 곳은 없었다.

그런데 지금 존재의 의지가 먹히지 않았다.

마치 악몽을 꾸는 것처럼 내 의지와 상관없이 검은 탑으로 거물에 잡힌 고기처럼 끌려가고 있었다.



팟!


하얀빛이 거대한 성에서 쏘아져 나와 검은빛을 잘라버렸다.

동시에 나의 존재 앞에 여신벌님이 나타났다.


“장난은 여기까지!”

[재밌군, 인간이 혼돈을 품고 있다니. 크하하!]

“신경 꺼라!”

[더는 신경 쓸 일도 없을 것 같군. 혼돈을 품은 인간이라니 이제 별짓을 다 하는구나. 크하하!]


미친 듯한 웃음과 함께 검은 탑에서 쏘아지던 검은 빛도 사라졌다.

동시에 검은 눈도 더는 보이지 않았다.


“예비계승자님! 돌아가시죠.“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검은 눈은 누군가요?]

”차원 균열을 넘어온 괴물들의 우두머리랍니다. 우리 은하의 신과 같은 능력을 갖추고 있지요.“

[유체이탈한 존재를 속박할 수도 있는 건가요?]

”소멸시키지는 못하지만 자기보다 낮은 능력자의 속박은 가능해요.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힘을 계속해서 소모해야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지요.“

[아~, 그래서 장난이라고 하신 거군요.]

”네, 그렇긴 하지만, 존재가 가지고 있는 기억 일부를 공유할 수 있답니다. 조심해야 해요.“

[음. 검은 눈이 제가 혼돈을 품고 있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 말인가요?]

”환골탈태를 끝내고 대화를 하는 것이 좋겠어요. 지금은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대화가 끝나자 여신벌은 거대한 성으로 사라졌다.

직접 겪어본 신의 능력은 말로 설명할 수 없었다.


‘신이 둘이나 머무는 전장이라니···.’


차원 균열 전장이 이 세상인지 아니면 다른 세상인지 이제는 헷갈렸다.

직접 무력을 행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들의 대리전쟁이나 마찬가지였다.


전장을 둘러보는 것을 그만두고 거대한 성으로 돌아갔다.

여전히 환골탈태는 진행 중이었고,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혼돈의 공간은 갈 수 없으니, 이전에 갔던 작은 세상으로 가볼까? 내가 알고 있는 혼돈은 그 둘 뿐이야.’


이전 초인 2단계에 올라 환골탈태를 하던 중에 사람이 곧 세상이라는 깨달음으로 작은 세상으로 들어갔고, 더 작은 세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궁극의 세상까지 도달하려는 찰나에 동왕 진가령의 공격으로 깨달음이 끝났었다.


한번 가본 길이라 찾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나의 몸을 지나고, 세포를 지나고···. 점점 작아지는 세상으로 거침없이 들어가는 것을 반복했다.


경계를 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갈 때마다 내가 작아지는 것인지 아니면 세상이 커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 세상과 같은 세상이 나타났다.


계속된 반복에 지쳐갈 즈음 마지막 궁극의 세상에 도달했다.

지금까지 본 세상의 경계와는 달랐다.

내가 궁극의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를 정도였다.


‘여기서 멈춰야 하나? 지금까지와는 다른데···.’


고민은 길지 않았다.


팟!


궁극의 세상으로 들어갔다.


‘음···. 세상이 아닌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혼돈의 공간은 칠흑이라서 그렇지 보이기는 했는데. 어떻게 나가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내가 들어온 곳도 나가는 곳도 알 수가 없었다.

검은 눈의 속박에 걸렸을 때와는 달랐다.

나의 존재는 자유로웠지만, 위치의 개념도 사라진 공간이었다.

공간이라는 개념도 사라졌다고 해야 하나?

그냥 나처럼 존재하는 세상?


굳이 표현하자면 그렇다.

나의 존재처럼 존재하는 세상.


‘혼돈의 공간이 궁극의 점이 되면? 아···.’


닮았다.

궁극의 세상은 무한대 혼돈의 공간을 닮아 있었다.

어쩌면 내가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단어 자체가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인간이 시간을 만든 것처럼 필요 때문에 공간을 만들었을 뿐이다.


‘모두가 하나의 세상!’


화~악!


궁극의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빛과 어둠.

빛이 없다면 어둠뿐이었다.

세상의 중심에 빛이 있었고, 그 빛이 너무 익숙했다.


‘선천지기잖아···.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화~~악!


빛이 더욱 커지면서 어둠이 완전히 밀려났다.


‘아~, 이것이 세상의 이치였구나.’


궁극의 세상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이 새롭게 정립되기 시작했다.



”사령관님, 환골탈태 또 하는데요? 초인 2단계 중급에서 상급을 넘어서 초인 3단계 초급이 되었어요.“

”그러게 말이다. 연이은 깨달음이라니 정말 재밌는 예비계승자야. 어쩌면 오랜 기다림이 끝날지도 모르겠어.“

”에이, 설마요. 조금 어리바리 한 것 같았는데?“

”가비야, 요즘 수련을 게을리하는 모양이구나. 판단력이 흐려진 것을 보면.“

”어, 제가요?“

”그래, 예비계승자와 대화도 하지 않았다면서?“

”예비계승자가 그래요?“

”호호, 가비야, 모든 사람이 가비 같진 않단다.“

”히잉, 사령관님은 나만 미워해!“


이틀이 지나고 나서야 깨달음에서 깨어났다.

두 번의 환골탈태가 끝나 있었고, 단숨에 초인 2단계 중급 끝자락에서 두 계단이나 성장한 초인 3단계 초급 끝자락으로 성장했다.


‘연이은 깨달음으로 2번의 환골탈태라니···. 이거 참. 그분이 안배한 계승자 인장 덕분이겠지?’


이제는 어느 정도 알 것 같았다.

빠른 성장의 이유를.


‘휴~, 이러다가 신인이 되면 고을나 시조처럼 이 세상을 떠나야 할 텐데 큰일이네.’


두 번의 환골탈태가 된 몸을 살펴보았다.

선천지기는 초인 3단계로 성장하면서 죽을 고비를 넘기며 190년으로 줄었던 수명이 초인 3단계 기본 수명인 1,000년으로 복원되었다.


‘점점 닮아 가는구나. 신의 선천지기는 아마 궁극의 세상의 빛과 같겠지?’


내가 궁극의 세상에서 빛을 보고 깨달은 것은 내가 곧 세상의 중심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궁극의 세상에 있던 빛과는 차이가 있었지만, 닮아 가고 있었다.

아마 절대신의 경지를 뛰어넘는다면 모든 세상의 중심이 되지 않을까?


‘오~ 불의 기가 반짝거리는 것이 사혈마기와 각성할 것 같은데? 빙고!’


내가 생각한 대로 각성이 진행될 것 같았다.

너무 기뻐서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

”예비계승자, 너 미쳤구나!“


언제 나타났는지 여황벌 1군단장 가비가 문 옆에서 내가 웃는 모습을 보더니, 손가락을 머리를 가리키며 돌리고 있었다.


‘휴~, 내가 참아야지.’

”제1군단장, 말이 짧은 것 같은데?“

”어, 너 지금 나한테 반말 한 거야?“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지. 나 그분의 예비계승자야. 꼽냐?“

”크~읔! 이~!“


내 말에 열받았는지 주먹을 쥐고 내 얼굴 앞에서 붕붕 돌렸다.


”한주먹 거리도 안 되는 게!“

”때리고 싶으면 때리시던지.“


내가 오히려 1군단장 가비의 주먹 앞으로 얼굴을 들이밀자 깜짝 놀라 주먹을 급하게 뒤로 숨겼다.


”갑자기 얼굴을 내밀면 어떡해? 사령관님에게 혼날 뻔했잖아.“

”여신벌님은 무서운가 봐? 내가 예비 딱지 떼면 그때 보자고.“

”호호. 개그하냐? 괜히 불가능한 일에 목숨 걸지 말고, 그냥 재밌게 살다가 가는 게 좋을 거다.“

”하하. 가비 제1군단장, 기대해!“

”그게 가능할 것 같아? 바보 멍청이야!“


둘이 투덕거리는 사이 여신벌님이 나타났다.

모든 일을 알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나와 가비 제1군단장을 향해 칼을 빼 들었다.


”휴, 두 사람 또 싸우고 있었네요. 이거 극단의 조치를 하던지 해야 할 것 같은데?“

”사령관님, 그건 안 돼요!“

”네? 극단의 조치요?“

”한 지붕 아래에서 한 이불 덮고 자면 둘 중 하나지요. 사이가 좋아지든지 아니면 사생결단을 내든지.“

”큭! 잘못했습니다. 여신벌님!“

”사령관님, 우리 사이좋아요! 그렇죠 예비계승자님?“

”그럼요. 제1군단장 가비님.“

”두 사람, 지켜보겠어요.“


나와 가비 제1군단장을 한 번 째려보다 한숨을 크게 쉬더니, 나와 조용히 할 얘기가 있다면서 가비 제1군단장을 내보냈다.


”그건 그렇고, 예비계승자님 축하해요. 두 계단이나 성장하다니 역시 그분의 선택을 받을 만하군요.“

”모두 여신벌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하지만 조심은 해주세요. 세상에는 강한 능력자들이 많아요.“


거대한 검은 탑에서 본 검은 눈을 가진 신을 말하는 모양이다.

여신벌님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만으로도 아찔하다.


”조심하겠습니다. 여신벌님, 검은 눈이 말했던 혼돈을 품고 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요?“

”말 그대로예요. 예비계승자님은 혼돈지기를 몸에 담고 있답니다.“

”네? 그게 무슨? 혼돈지기라면···. 혹시?“

”생각하는 것이 맞을 거예요. 그분의 안배인 마그마길을 통과하면서 분리된 것을 흡수했더군요.“

”흡수하면 몸에 문제가 되나요?“

”그렇지는 않아요. 하지만, 혼돈지기는 신이 아니면 제어하기 쉽지 않은 기랍니다. 위험하죠. 아마 예비계승자님의 가장 가까운 곳부터요.“


나의 가장 가까운 곳부터 위험하다는 여신벌님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에게 가장 가까운 곳이라면 가족이었다.


”가장 가까운 곳부터 위험하다고요?“

”네. 괴물들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되겠네요. 차원 균열 너머 세상에서는 저들도 평범한 생명체에 불과하답니다.“

”음···. 그럼 차원 균열을 넘어오는 과정에서 혼돈지기 때문에 저렇게 바뀌었다고요?“

”맞아요. 모든 기의 파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혼돈지기랍니다. 선천지기와는 상극이라고 보면 돼요.“

”알파와 오메가요?“

”그걸 어떻게···.“


내가 알파와 오메가를 말하자 여신벌이 깜짝 놀라 나를 뚫어지게 보았다.


”이번에 깨달은 것인가요?“

”네. 궁극의 세상에서 보았습니다.“

”이거 참. 빨라도 너무 빠르시네요. 혼돈지기를 몸에 담은 것도 그렇지만 궁극의 세상을 벌써 보았다니···. 호호. 그분의 안배는 정말 이해할 수 없군요.“

”그분의 안배요?“

”예비후보자님 같은 사람을 선택한 그분의 안배가 놀랍다는 거예요. 그분은 예비후보자님을 전혀 모르니 오해하지 마세요.“

”칭찬인 거죠?“

”그렇죠. 그분보다 더 빠른 것 같아요. 재밌네요.“

”혹시, 그분도 신이 되시기 전에 혼돈지기를 담고 계셨나요?“

”빙고! 그 힘으로 세상을 파멸시켰답니다.“

”......“


세상을 파멸시켰다는 말을 듣는 순간 움찔했다.

그분이 아니라 내가 세상을 파멸하는 모습이 갑자기 떠올랐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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