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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무정 님의 서재입니다.

탐나도다 노병사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풍운무정
작품등록일 :
2021.07.30 09:55
최근연재일 :
2021.12.11 11:05
연재수 :
120 회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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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79,169

작성
21.11.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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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탐나도다노병사세5103

DUMMY

어왕이 내가 온 것을 알아차리고 나타났다.

내가 어왕의 아지트에 둔 수령석 때문인지 이전보다 조금 커지고 더욱 단단해진 느낌이지만 코코처럼 환골탈태하지는 못했나 보다.


하지만, 어왕도 수령석의 물의 기를 흡수해 몸속에는 블루에너지와 자연지기를 동시에 품고 있었다.

이전보다 더욱 강해진 것은 분명했다.

그런데 상태가 조금 이상했다.


“어왕, 무슨 일 있었어? 비늘이 왜 그래?”


황금빛의 강철같은 비늘이 어왕의 특징이었는데, 중간중간 황금빛 비늘이 떨어진 상태다.

교감을 사용해 어왕의 생각을 읽었다.


“뭐? 암석지대를 침입한 놈들과 싸웠다고?”


어왕의 말이 사실이라면 문어처럼 생긴 수십 마리가 암석지대를 침입했고, 어왕이 물리쳤다고 했다.

검붉은 눈을 가졌다는 것으로 보아 사혈마기의 영향을 받은 마물이 분명했다.


“어왕, 잘했어! 앞으로도 암석지대를 부탁해!”


내 말을 알아듣고는 풀쩍 물 위로 뛰어올라 재롱을 몇 번 부리더니 중앙 틈새 속으로 사라졌다.

강해졌다는 것을 나에게 보여주고 싶었나 보다.


대량의 마물이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사혈마기의 영향을 받은 마물이 암석지대에 나타났다는 것은 문제였다.

만약 대량의 마물이 암석지대를 공격했다면 어왕의 능력으로는 불가항력이다.


‘다행이네.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 그런데 주변에 초거대 유전이 있나?’


신목마을 촌장의 말대로 마물이 초거대 유전이 만들어낸 사혈마기 때문이라면 암석지대에서 가까운 해저에 사혈마기를 품고 있는 초거대 유전이 자리하고 있다는 말이다.


‘여긴 7광구도 아닌데? 어디서 온 놈들이지? 도랑치고 가재를 잡을 기회인데?’


“어왕아, 다음에 문어 마물 나타나면 어디에서 오는지 확인해줘!”


어왕이 알아들었다는 표시로 꼬리를 흔들었다.


“위험하면 도망치고. 이제 결계를 설치하면 암석지대로 들어오지 못할 거야. 걱정하지 마.”


어왕에게 초고밀도 블루에너지를 가득 채워주고 진스텔스를 펼친 후 송암도 상공으로 올라갔다.

송암도에서는 치유의 섬 VIP 리조트 기초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테라가 설계한 안을 3월에 확정하고 착공한 지 2개월째라 기초 공사도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시작이 반이라고 1년 반 정도가 지나면 꿈에서나 볼 것 같은 멋진 리조트가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동수 형이 현장 소장과 설계도를 들고 얘기를 하고 있었다.

송암도와 추자도에서 진행하는 현장 일은 모두 동수 형이 맡아서 하고 있었다.


테라와 일을 함께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일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중이다.

의외로 동수 형이 건축 관련 일이 적성에 맞는지 적극적이었고, 테라가 인정할 정도로 일 처리도 꼼꼼했다.


사람은 누구나 어떤 재능이 있다는 것을 동수 형에게서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차이는 있지만, 그것이 초능력은 아닐지라도 그에 따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민주의 목소리와 강도혁의 시각에서 이미 확인했다.


공사 현장을 확인하고, 암석지대에 결계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암석지대 전체에 기 차단과 방어 결계를 4중첩으로 설치하고, 가족들과 내가 선천지기를 강제 각성해 준 능력자들만 들어올 수 있도록 결계에 등록했다.


계승자 인장의 안배로 2단계 중급에 오르면서 4중첩이 가능하게 되었다.

결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는 암석지대 중앙 틈새의 블루에너지를 사용했다.


암석지대 결계 작업을 끝내고 블루어비스로 공간 이동했다.

여전히 칠흑의 공간은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바로 심안을 사용해 칠흑의 공간을 블루 공간으로 바꾸었다.

이전보다 더욱 선명하게 주변의 지형지물을 구분할 수 있었다.


‘역시 레벨업이 깡패네. 이제 여기도 세상 같군. 먼저 자연지기부터 흡수해 볼까.’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수령석을 찾아서 흡수했다.

하나를 모두 흡수했지만 반 정도만 채워진 상태라 하나를 더 찾아서 자연지기 물의 정수를 가득 채웠다.


솔향에서 흡수해서 채울 때는 4개의 속성 자연지기가 균형을 이룬 상태였지만, 지금은 오직 물의 기만 채운 상태가 되었다.


‘블루에너지와 자연지기 물의 정수의 색이 비슷하네. 블루에너지를 닮았어.’


알록달록 자연지기를 모아 놓았을 때는 잘 몰랐었는데, 물의 기만 채워 놓으니 블루에너지와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로 비슷했다.

물의 기는 고밀도 상태로 채워진 상태였다.


‘수령석이 많이 있으니 울트라초고밀도 물의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솔향에서 자연지기를 흡수할 때는 단시간에 많은 양을 흡수하면 소나무가 영향을 받아 힘을 잃었기 때문에 고밀도 수준으로만 흡수해 사용했다.


블루어비스에 수령석은 충분히 많이 있어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블루에너지를 주로 사용하다 보니 자연지기를 울트라초고밀도로 만들겠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었다.

4가지 자연지기를 모두 채우다 보니 균형 문제도 있어서 그런 생각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자연지기를 신목에 모두 채워준 상태라 지금은 순수하게 물의 기만 채워진 상태였다.


‘해보자. 어차피 2단계 중급에 오른 내가 단시간에 자연지기를 채울 수 있는 곳은 현재로는 블루어비스 뿐이야.’


능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를 채울 수 있는 공간도 엄청나게 커진 상태다.

주변에서 수령석 몇 개를 가져와서 자리를 잡았다.


울트라초고밀도 작업은 블루에너지로 여러 번 한 것이라 이제는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었다.

필요한 것은 시간뿐이다.

숙달되어서인지 반나절이 지나자 울트라초고밀도 자연지기 물의 기를 가득 채울 수 있었다.


‘뭐야? 넌 블루에너지냐? 자연지기냐?’


울트라초고밀도로 만든 자연지기 물의 기는 블루에너지와 많이 닮았다.

심안으로 보이는 것만 가지고 판단하면 열이면 열 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기질은 차이가 있었다.

울트라초고밀도 블루에너지도 사용한 만큼 가득 채웠다.


‘가능할 것 같은데?’


지금은 자연지기 중 물의 기만 채워진 상태라 각성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느낌에 선천지기를 감싸 교감을 시도했다.


‘그냥 이대로 두면 결과가 나오겠지.’


울트라초고밀도 블루에너지도 선천지기를 이용해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각성한 상태라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

블루에너지나 사혈마기도 양만 충분하면 시도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방법이 없었다.

묵령석림으로 가야하고, 복잡한 절차와 허락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수령석 두 개를 챙겨서 암석지대 둥지로 이동했다.

수령석 한 개를 용천수가 나오는 웅덩이 안쪽에 박았고, 나머지 한 개는 송암도 해송림 한가운데 땅속에 박아 넣었다.


수령석 두 개면 아마 10년 동안은 치유의 섬에 자연지기를 풍부하게 공급할 것이다.

암석지대에 설치한 결계를 송암도 해송림에도 설치했다.


송암도 전체 결계는 공사 중이라 일단 보류했다.

공사 완료 후에 에어컨디셔닝을 포함해 여러 가지 능력을 중첩해서 설치할 계획이다.


송암도와 암석지대에서 해야 할 일들을 모두 끝내고 추자도로 이동했다.

동수 형을 만나 결계 작업한 것과 마물에 관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암석지대는 결계를 설치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겠지만 문어 마물이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는 것이 문제였다.

어왕의 기억으로는 암석지대 남서쪽에서 공격해 왔었다.


만약 문어 마물이 사람을 공격한다면 어떻게 될까?

어왕의 비늘이 떨어진 것을 생각하면 일반인은 문어 마물의 공격을 받으면 그냥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추자도는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동미횟집은 이전보다 더 확장되었다.

이러다가 추자도에 동미횟집만 남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이른 저녁 시간인데도 겨우 자리를 잡았다.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나를 알아보고 다가와서 주문을 받았다.


“태성씨 왔네. 오늘은 갈치조림이 좋아. 박 사장 부부는 아마 조금 늦을 거야.”

“안녕하세요. 네, 통화했습니다. 그럼 갈치조림으로 주세요.”


동수 형 부부도 추자도에서 유지 대접을 받는다면서 오늘 추자도 기관장들과 저녁 식사를 한다고 했다.

요즘 추자도에서 제일 잘나가는 동미횟집과 동미간장 사장인 김영미와 송암도 리조트 개발 책임자이자 송암 재단 이사 중 한 명인 동수 형을 초대한 것이다.


현재 송암재단 이사는 윤기성 회장, 고인혜 이사장, 동수 형, 아내의 다른 신분인 실비아, 나의 다른 신분인 카오스 리 까지 해서 5명이고, 감사는 테라였다.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갈치조림 정식 한 상이 차려졌다.

보는 것만으로 입에 군침이 돌았다.


‘오늘 갈치조림 맛있네. 원조라 그런가? 다른 곳은 왜 이 맛이 나지 않을까?’


신기하긴 했다.

똑같이 동미간장을 사용하는데 추자도 동미횟집에서 먹는 음식은 달랐다.

여전히 이전 MSG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블루에너지의 농도가 높다고 해서 최고의 맛을 내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내 옆자리에 관광객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자 어선의 선원들로 보이는 두 사람이 금방 자리를 채웠다.

우럭매운탕을 주문하더니 소주부터 맥주컵에 한 잔씩 따르더니 한 번에 마셨다.

소주를 컵으로 마시는 것을 보면 오늘은 일이 끝났나 보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 같지?”

“그러게, 추자도 어선들 모두 출항하지 않는 것을 보면 큰일이 난 거야. 출항했던 어선들도 모두 들어오더라고.”

“별일이네. 이런 일이 없었는데.”

“소문에 어선 두 척이 침몰했다는 말도 있고.”

“뭐? 선원들은?”

“나도 모르지. 조금 전에 해경 순찰선들이 급하게 남서쪽으로 가는 것 같았어.”


답답한지 선원 한 명이 소주를 가져와서 다시 빈 컵에 따랐다.


“우리 배 선장 말로는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 마지막 통신이었데.”

“공격? 중국 어선들이 여기까지 들어온 거야?”

“설마. 서해도 아니고, 남해야 남해.”

“남해지만 중국과 마주하고 있잖아.”

“하지만 지금까지 그런 일은 없었잖아.”

“그럼 누가 공격을?”


한참 열을 올리고 있을 때 아주머니가 보기만 해도 얼큰해 보이는 우럭매운탕을 가지고 왔다.


“한잔해! 선장이 며칠은 걸릴 거라 했어.”

“그래? 이런 좋은 날씨에 며칠을 공친다고? 미치겠네.”

“내 생각엔 대형 사건이 터진 거야.”

“침몰한 곳이 어디래?”

“미친놈들이 석유 있다고 구멍 뚫은 데 있잖아.”

“아~, 4광구 석유 시추공 있는 곳? 거기 망하지 않았나?”

“망했지. 부도나고 채권단에서 그곳의 탐사권과 채굴권을 매각 중이라는데, 미친놈 아니면 그걸 누가 사겠어.”

“그렇긴 하지. 7광구도 아니고.”


선원들의 얘기를 듣고 있던 나는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는 것을 직감했다.

석유 시추공 있는 곳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어선 두 척의 침몰이 마물과 관련 있을 것으로 짐작했다.


‘시추공이 원유가 아닌 사혈마기 덩어리를 뚫었나 본데? 그래서 주변이 오염된 것이고.’


[테라, 선원들이 말한 4광구 시추공 위치 확인 부탁해.]

[카오스, 지금 뉴스에 나오고 있어!]

[뉴스에?]


카오스의 말대로 식당의 중앙 벽에 걸려 있는 대형 티브이에서 뉴스 특보가 나오고 있었다.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어선 두 척이 침몰한 상태로 전원 실종이라는 문구가 자막으로 표시되고 있었다.


군경이 투입되어 실종자 수색 중이라는 아나운서의 말과 함께 방송 헬기가 사고 현장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직 철수하지 않았는지 석유시추선도 보였다.

시추선을 중심으로 해경 순찰선과 해군 함정이 시추선 주변을 수색하고 있었다.


[테라, 저곳의 정확한 위치를 나에게 전송해 주고. 부도난 회사 인수하도록 해.]

[부도난 회사를 인수하라고?]

[응, 그래야 할 것 같아. 마물부터 해결해야겠지만. 일단 정부에서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자.]

[오케이. 초거대 유전을 개발할 생각이야?]

[아니, 매장량 조사해서 매각해야지. 다른 할 일도 많은데 석유 채굴하고 있는 건 그렇잖아.]

[카오스가 하는 것도 아니잖아. 초거대 유전이면 채굴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매입부터 해. 탐사권과 채굴권은 반드시.]

[알았어. 테라 투자에서 투자하는 것으로 처리할게.]


테라에게 우선 제대로 사고를 친 자원개발회사부터 인수하도록 지시했다.

지금 당장 내가 나선다고 할 수 있는 일도 없었다.

침몰한 어선에 탄 선원들을 지금 살릴 방법은 없다.


해군과 해경이 나섰으나 일단은 지켜보기로 했다.

괴물은 초능력이 아니면 전혀 손상을 주지 못한다고 했다.

잡몹 수준인 마물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다.


마물을 현대 무기로 처리를 할 수 있다면 초거대 유전에서 튀어나올 마물들을 각국의 군대가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초능력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


신목마을의 지저에 있는 마물들은 직접적으로 신목마을을 위협하고 있어서 나선 것이다.

현대 과학으로 지저 공동에 접근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지금도 마물과 싸우고 있는 신목마을 촌장에게 확인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았다.

연락하려는데, 신목마을 촌장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다.


촌장도 뉴스를 본 모양이다.

뉴스가 아니라도 신목마을의 정보력이 대단하니 나보다 더 빨리 알았을 것이다.

잠시 식당 밖으로 나와 전화를 받았다.


[계승자님!]

“네, 말씀하세요.”

[혹시 어선 침몰 관련 뉴스 보셨습니까?]

“네, 지금 뉴스 특보가 나오네요.”

[마물이 출현한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군경에서 어선들 통제를 하는 것 같더군요.”

[마물이 한국 남해에서 나타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큰일입니다.]

”그러게요. 촌장님, 마물은 현대 무기로 처리할 수 있습니까?“

[괴물과 달리 마물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효과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습니다. 현대 무기로 대응할 경우, 아마 많은 희생이 따를 겁니다.]


예상대로 효율은 떨어지지만, 마물은 어느 정도 현대 무기가 통하는 모양이다.


”그 정도입니까?“

[네, 어느 정도 현대 무기에 내성이 있습니다. 바다라 더 어려울 겁니다.]

”신목마을은 지금 여력이 있습니까?“

[자연지기가 부족해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이목이 쏠린 상황이라면 신목마을에서 나서기가 어렵습니다.]

”스텔스를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스텔스요? 그건 뭔가요?]

”오감뿐만 아니라 기감까지 모두 차단하는 초능력입니다. 각성 초능력이죠.“

[그런 능력은 처음 듣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초능력은 오감을 차단하는 정도입니다. 기감을 차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아마 우리의 정체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다른 초능력 집단들이요?“

[네, 묵령석림이나 중화 외에도 웅크리고 있는 초능력 집단들이 있습니다.]

”혹시 묵령석림에서 자신들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곳이 두 곳 있다고 하던데···. 그중 하나가 신목마을인가요?“

[아마도요. 다른 한 곳은 아프리카에 있습니다. 그곳은 우리도 파악을 못 한 상태입니다.]


묵령석림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위험한 두 곳 중 한 곳이 신목마을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다른 한곳이 아프리카에 있다는 것은 조금 의외였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계승자님,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입니까?]

”먼저 마물의 전력을 파악하고, 현대 무기로 어느 정도 통하는지 지켜볼 생각입니다.“

[계승자님, 마물이 있는 곳에 혼자 가시는 것은 위험합니다.]

”해저의 사혈마기가 있는 중심까지 갈 것은 아니니 괜찮습니다. 해상에 있는 마물들만 확인할 것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계승자님, 초인 능력자들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먼저 살펴본 후에 결정하겠습니다. 자연지기는 걱정하지 마시고요.“

[알겠습니다. 계승자님, 절대 무리하시면 안 됩니다.]

”네, 전 위험하면 도망칠 겁니다.“

[하하하. 네.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통화를 마치고 바로 4광구 시추선이 있는 곳으로 가려다 뒤통수가 뜨거워서 동미횟집으로 다시 들어가 식사를 끝내고 계산했다.

먹튀로 뉴스에 나올 뻔했다.

동미횟집을 나와 진스텔스를 펼치고 추자도에서 남서쪽, 제주도 서쪽 바다를 향해 날았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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