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풍운무정 님의 서재입니다.

탐나도다 노병사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풍운무정
작품등록일 :
2021.07.30 09:55
최근연재일 :
2021.12.11 11:05
연재수 :
120 회
조회수 :
1,386,162
추천수 :
26,671
글자수 :
779,149

작성
21.11.11 11:05
조회
4,362
추천
120
글자
16쪽

탐나도다노병사세494

DUMMY

”사부, 어때요?“

”전문가의 판단이 맞는 것 같아.“

”뭐라고 했는데요?“

”신의 목소리라고 하던데? 자만하지 말고, 노래에 진심을 담도록 해. 알았지?“

”네, 명심할게요.“

”그리고 민주의 노래에는 특별한 힘이 있어. 아직은 미약하지만, 초인이 되면 꽃을 피울 거야. 을나호흡법 수련도 게을리하지 말고.“

”정말요? 저 재능 있어요?“

”그래. 목소리 천재라고 해야 하나? 전문가가 100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이라고 하더라. 민주와 비교할 사람이 없다는데? 하하.“

”흑흑. 고마워요, 사부!“


그동안 마음고생이 있었는지 아니면 감격의 눈물인지 계속 울먹였다.

진정하라고 꿀물을 한잔 타서 민주에게 건넸다.


”사부, 이건 뭐예요? 무슨 꿀물이. 우아!“

”방금 울었던 민주 맞아?“

”맛있잖아요. 헤헤.“

”이거 가져가서 수련하기 전에 차로 마시면 좋을 거야.“

”사부님, 감사합니다!“


민주는 꿀단지를 마치 신줏단지 모시듯이 두 팔로 꼭 안고서 돌아갔다.

조금 어깨가 쳐져 보이는 민주의 뒷모습을 보고 있으니 사라졌다는 친구를 찾기 위해 태백산으로 내려가야 할 것 같다.


어차피 부민철 관장의 고조할아버지에게 필살무도를 가르친 스님이 머물렀다는 암자를 찾아보는 것도 겸해서다.



”카오스, 이제 내 차례야!“

”하하, 테라,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조금은 쉴 틈을 줘야지.“

”틈만 나면 오지랖 하는 카오스라 어쩔 수 없어.“

”내가 오지랖 하다고?“

”원래 당사자는 잘 몰라. 주변에서 말해줘야 안다고. 힘 있는 자의 숙명이지.“

”하하. 월보고는 생략하기로 했는데, 이제 분기 보고야?“

”관심을 가지라는 의미지. 이건 내 일이 아닌 카오스의 일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해.“

”하하. 내 일이 곧 테라의 일이지. 나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섭섭하네?“

”그랬어? 호호. 이번 건은 그냥 넘어갈게.“


인간다워지려는 테라의 정성이 놀라울 따름이다.

업데이트할수록 느끼는 것은 테라의 진화도 끝이 없다는 거다.


”수익은 기존 자본을 투자한 것이 전부야. 현재 투자 금액은 1조 8,000억 원, 카오스 계좌 잔액은 가족 증여와 서울 자경단 계약금 등으로 523억 원 지출, 900억 원을 추가 이체해서 현재 잔액은 977억 원, 투자 금액에서 송암재단 출연금으로 2,000억 원, 송암재단 자산으로 10억 달러 상당의 천지 그룹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줍줍한 것은 별도 계좌로 관리 중인데, 2,106억 원이야.“

”복잡하네.“

”크게, 투자 계좌, 카오스 개인 계좌, 줍줍 계좌, 송암재단 계좌 이렇게 4개로 관리하는 중이야. 물론 투자 계좌는 모두 분산되어 있고, 총합만 말한 거야.“

”투자 이월 금액이 1월보다 줄었네?“

”송암재단에 2,000억원을 출연하면서 줄어든 거야. 치유의 섬 리조트 설계비용에 대지 매입 등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직원들 월급에 유지비도 지출되고 있어.“

”카오스 계좌에 왜 900억 원이나 이체한 거야?“

”가족 증여도 있었고, 서울 자경단 계약금으로 뭉칫돈이 지출되었어. 카오스의 행동 패턴을 고려할 때 앞으로 더 지출이 많을 것 같아서 넉넉하게 이체한 거야.“

”음, 내가 두 달 동안 523억 원을 지출했다고?“

”오리발?“

”아니, 그건 아니고. 하하, 좀 많아서. 줍줍 계좌가 벌써 2,106억 원이 모인 거야?“

”자제하는 중인데? 좀 적은 거 같지?“

”아니, 너무 많은 것 같아서.“


2달 사이에 총자산이 약 3조 4,000억 원으로 늘어나 있었다.

물론 1조 1,000억 원 상당의 천지그룹 주식이 포함된 금액이다.


”돈이 돈을 버는 건가?“

”맞아. 자본주의의 핵심이야. 투자라고 포장하지만, 실상은 투기야. 가진 자들의 유희라고 해야 하나?“

”유희?“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거야.“

”음, 돈을 가지고 하는 게임이라. 그건 도박인데.“

”자본가들은 고상하게 투자라고 말을 하지만 실상은 착취에 그들만의 리그야. 결국 게임은 승자가 있기 마련이고, 그 말은 패자도 있다는 말이야.“

”그 패자가 서민들이라는 거지?“

”그렇지. 그게 현실이잖아. 카오스도 알고 있는 것 아니야?“

”하하, 뼈 아프네. 알고 있었지만 부정했었지.“

”그래서 말인데, 카오스, 수익률 해제해 주면 안 될까?“

”......“


결론은 테라가 장황하게 자본주의 철학을 얘기한 것이 5%로 제한하고 있는 수익률을 풀어달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였다.


”테라, 그냥 5% 풀어달라고 하지, 무슨 개똥철학까지 들먹이고 그래. 머리 아프잖아. 자본 시장이 투자가 아니고 투기라는 정도로는 이유가 약해!“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어!“

”어떻게?“

”개미들의 세상을 만드는 거야.“

”개미?“

“개인 투자자들 말이야. 요즘 개인들도 투자를 많이 하잖아.”

“개인 투자자 중에도 자본가 많은데?“

”정정할게. 서민 투자자들로.“

”수익을 서민들과 나누겠다?“

”응, 안될까? 서민들 부자 만들어 주면 되잖아.“

”하하. 시장 논리로는 불가능한 얘긴데.“

”인간의 탐욕 때문에 가능해.“

”그래? 테라가 거짓말을 하지는 않을 테고.“

”가능하다니까.“

”시스템을 망가뜨리면 더 큰 혼란이 온다는 것은 알고 있지?“

”절대 그럴 일은 없도록 할게.“

”그럼 이사분기만 그렇게 해봐. 결과가 좋으면 계속 허락할게.“


테라의 말도 틀린 말은 아니기에 3개월 정도 지켜보기로 했다.

수익률 상한을 풀어주더라도 테라가 내 뜻을 무시하고 폭주하지는 않을 것이다.


”카오스, 고마워! 잘해볼게. 그리고 보리가 문의한 내용인데.“

”보리가? 뭔데?“

”보리 코인이 다른 코인들을 모두 자기 아래 두었잖아.“

”그렇지. 1월에 끝났다고.“

”코인 세상이 통일되면서 전체 코인의 데이터가 보리 코인을 중심으로 연결된 상태야.“

”음···. 문제가 있는 거 아니야?“

”그건 아니야. 물론 보리가 폭주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 순간 보리는 소멸하는데 그렇게 하겠어?“

”모르지.“

”카오스, 우린 인간이 아니야. 절대 그런 일은 없어.“


블루아이에게는 희생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인이 실물 경제에서 거래되는 양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어.“

”화폐를 대신하기 시작했다는 거야? 안된다고 했을 텐데?“

”보리가 무엇을 한 게 아니야. 사람들이 움직인 것이지. 코인이 안전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 게임과 메타버스에서 코인을 자신들이 구축한 세계관에서 공식 화폐로 사용하기 시작했거든. 최근에는 e-커머스로 확대되는 분위기야.“

”게임과 메타버스 속 세계에서 공식 화폐로 사용 중이라고?“

”응, 그러다 보니 기술 사용료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 온 거야.“


최근 코인 가치가 안정화되면서 인터넷에서 코인을 화폐 대용으로 사용하는 곳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었다.


”뭐가 문제야?“

”핵심 기술의 90%가 보리 코인의 기술이야.“

”그래서 수수료 받았잖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모든 소프트 회사들이 사용하는 방법이야. 뭐, 하드웨어도 마찬가지고. 모델 업그레이드하니까.“

”하하하. 돈 받았지?“

”......“

”돈 받았구나?“

”아니, 아직 받지는 않았고, 카운트만 하는 중이래. 카오스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계속 카운트만 하라고 해. 테라 돈 필요해?“

”아니, 내가 벌면 되는데 코 묻은 돈을 내가 왜?“

”지금 투자 자본 종잣돈이 코 묻은 돈이잖아!“

”호호, 카오스가 허락한 거라서 어쩔 수 없었어.“

”......“

”저기 카오스···. 업데이트 해줄 거지?“


이제 말로는 테라를 당할 수가 없게 되었다.

업데이트해 주는 것을 망설일 정도로 얄미웠지만 내 일을 하는 것이니 해줄 수밖에.



송암도 치유의 섬 VIP 리조트는 벌써 착공한 상태다.

제주도에 지을 치유의 섬 일반 리조트도 대지 매입이 끝나는 대로 시작할 것이다.


동미간장은 국내 간장 업계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시장 점유율을 야금야금 먹어 치우더니 15%를 넘어섰다고 한다.

상반기에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였다.


오히려 동미간장이 기존 영세 간장 업체와 개인들의 간장을 좋은 가격에 매입하면서 시골 어른들이 간장 담그는 것을 부업으로 하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돌 정도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저녁때가 되어 장충동으로 퇴근하자 하준이가 알아차리고 바로 달려왔다.

항상 제일 먼저 나와서 나를 맞이하는 하준이다.

나도 어릴 때 부모님이 바닷일을 마치고 오시면 신발도 신지 않고 달려 나간 기억이 난다.

물론 부모님의 양손을 살폈지만.


”아빠! 일 끝났어?“

”응, 하준이 보려고 끝나고 바로 온 거야.“

”정말?“

”그럼, 하준이는 오늘 뭐 했어?“

”오전에는 홈스쿨링 오후에는 필살무도관 갔다 왔어. 내가 임시 사범님이야. 에헴!“


부민철 관장이 만장굴 결계로 수련을 떠나면서 관원 중 믿을만한 사람에게 맡긴 상태다.

하준이가 어리지만 필살무도 최고수라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았다.

관원이라고 해야 몇 명 되지는 않지만.


”하준, 너 민주 누나 알지?“

”어? 비밀이라고 했는데? 아빠 만난 거야? 민주 누나 엄청나게 웃겨!“

”하하. 왜?“

”자기가 아빠 제자라고 하면서 집에 막 들어오더니, 엄마에게 큰절하고 우리에게는 잘 부탁한다고 하던데? 할머니 할아버지 오시니까 또 큰절하고.“


역시 친화력 최고의 아이콘인 민주다운 행동이다.


”아빠, 민주 누나 노래 엄청나게 잘해! 춤도 잘 추고. 그래서 내가 미리 사인을 받았어. 잘했지?“

”역시 하준이 안목이 대단한데? 아마 세계에서 노래 제일 잘하는 누나가 될 거야.“

”아빠, 그래서 말인데, 나 회사를 만들고 싶어.“

”회사를? 왜?“

”공부하는 것을 시험해야 하는데 할 수가 없어.“

”무슨 공부?“

”경제랑 화폐 공부 끝내고, 요즘은 철학이랑 심리학 공부하고 있어. 엄마와 누나는 열심히 해서 아빠 돕고 있는데 나만 놀 수는 없잖아. 헤헤.“

”하하. 하준이는 아직 놀아도 괜찮아. 하은이도 마찬가지고.“

”그래도 내 이름의 회사를 가지고 싶어. 아빠 안될까?“


하준이가 계속 요구하는 것을 보니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 같아 이유를 물었다.


”하준이가 회사를 가지고 싶은 이유가 뭘까?“

”아빠가 해준 이야기들을 토대로 가상세계를 만들고 싶어.“

”메타버스를?“

”응, 현실에서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 나이 때문에.“

”무엇이 하고 싶은데?“

”메타버스를 만들고, 전 세계 벤처를 모두 모을 거야. 가상의 세상에 모험도 체험하게 할 거고. 아빠가 해준 세상 이야기가 기본이 될 거야.“

”벤처를 모두 모은다고?“

”벤처 하시는 분들 힘들잖아. 메타버스에서 벤처 창업을 하면 엔젤투자자들이 알아서 투자하는 시스템을 만들 거야. 현실은 제약이 많아. 그냥 시장에서 장을 보듯이 투자하게 할 거야.“


하준이의 생각이 어린아이 수준을 넘어섰다.

접근 방식이 나쁘지 않아 보였다.

일반인들도 투자하는 것이 쉬운 것 같지만 많은 부분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 시스템이다.


”하하하. 그건 누구 생각이야?“

”아빠, 이건 순수하게 내 아이디어야. 가상현실 세계 이름까지 만들었어.“

”이름이 뭔데?“

”Great Galaxy World, 의미는 위대한 우리 은하 세상, 줄여서 GG월드. 아빠가 해준 우리 은하 얘기를 듣고 만든 거야.“

”괜찮은데?“


나름 가상현실 세계에 대해 준비를 했는지 이름까지 미리 준비한 상태다.

하준이의 나이가 걸림돌이긴 하지만 보리가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문제가 될 것 같으면 미리 보고가 올라온다.

보리나 테라가 아무런 언급이 없다는 것은 위험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하준아, 아빠가 무엇을 도와줄까?“

”회사와 자본이 필요해.“

”사람들도 있어야 하겠네?“

”응, 그래서 메타버스 벤처 회사를 인수하고 싶어.“

”생각한 회사도 있겠지?“

”그건 보리가 조사해서 2개 회사로 압축한 상태야.“

”그래? 그럼 자본은?“

”내가 보리에게 부탁했었는데. 아빠가 카운트만 하라고···.“

”하하. 직접 말하지 그랬어.“

”아빠가 돈 얘기 싫어하는 것 같아서.“


내가 화폐와의 전쟁은 안 된다고 한 것을 하준이가 오해한 모양이다.


”하준아, 그건 하준이가 위험할 수도 있는 일이라서 그런 거야. 화폐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어.“

”응, 하준이도 이제 알아.“

”그럼 보리 코인 기술 사용료 받는 것을 허락할게. 단, 사용료는 법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고, 최소한으로 했으면 좋겠어.“

”와~, 아빠 정말? 그렇게 할게!“

”그리고, 분기별로 진행 상황을 GG월드 최고경영자인 하준이가 아빠에게 직접 보고해야 해.“

”아빠, 내가 최고경영자야?“

”당연히 하준이가 CEO지. 그리고 회사의 비전을 먼저 정하도록 해.“

”그것도 미리 정해두었어.“

”하준이 대단하네? 그래, 비전이 뭐야?“

”사람을 이롭게 하는 GG월드!“

”세상이 아니라 사람?“

”아빠가 말해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이유가 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틀린 거야?“


하준이의 말에 나는 10톤 해머로 뒤통수를 맞은 듯한 큰 충격을 받았다.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말을 하준이는 사람을 이롭게 하라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이유가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세상이 사람이고, 사람이 곧 세상이다.

그동안 나는 고을나 시조께서 말한 것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듯하다.

내가 세상이고, 세상이 곧 나다.

작은 세상이 모여서 큰 세상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인간은 소우주다.


화~악!


”아빠, 엄마가 하준이랑 빨리 들어와서 씻으래요. 어, 아빠! 하준아!“


거대한 빛기둥이 나의 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빛은 하준이는 물론 현관에서 나오던 하은이까지 덮쳐버렸다.

하은이와 하준이는 직감적으로 아빠에게 중요한 순간이 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조용히 자세를 잡고 앉아 을나호흡법을 시작했다.


식사 준비를 하던 아내와 식탁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던 현진이는 빛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기의 폭풍을 맞으면서 을나호흡법을 시작했다.

가족 모두에게 기연이 찾아온 것이다.


나는 그런 사실을 모른 채 점점 작아지고 있었다.

더는 작아질 수 없을 때까지 작아진 나는 세상의 시작을 보았다.

나의 육체는 지금 거대한 우주가 되어 있었고 초인 2단계 환골탈태를 시작했다.


‘하하, 세상이 참 재밌구나!’


거대한 우주가 된 육체가 환골탈태하는 중에, 세상의 시작을 본 나의 깨달음은 마른 솜이 물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끊임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어쩌면 2단계 초급을 넘어 중급까지 이를 수 있는 크고 깊은 진리의 심연 속에서 헤엄치고 있었다.


***


그 시각.

중국 북경에서 일을 마치고 영종도 국제공항에 도착한 진가령은 화위호텔로 향하고 있었다.

인천에서 서울로 들어왔을 때 미약한 기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서울로 들어와 화위호텔에 가까워질수록 기감은 점점 강해지기 시작하더니 도착할 때는 엄청난 수준이 되었다.


”뭐지? 자연지기 정수가 나타났나? 그렇다면 대박인데.“


강한 기감이 느껴지는 방향은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었지만, 장충동 방향이었다.

종로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었다.

초인 초급 상태라 천리안으로 볼 수 있는 거리가 아직은 짧아 확인할 수 없었다.


서울에서 자신보다 뛰어난 능력자가 깨달음을 얻어 환골탈태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기를 사용하는 능력자 세계에서 한국은 후진국이나 마찬가지였다.


진가령은 얼마 전 양만호 회장이 구했다는 풍령석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것은 나누는 것이 아닌 법이다.


”난 들릴 곳이 있으니, 화위호텔에서 대기하세요.“


운전기사에게 지시를 내리고, 바로 시각을 무력화시키는 투명화를 펼친 후 자동차 위 상공으로 순간이동 했다.

동시에 강한 기감이 느껴지는 장충동 방향을 향해 전력으로 날아갔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탐나도다 노병사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휴재공지]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완결후 찾아뵙겠습니다. +8 21.12.12 1,866 0 -
공지 연재 시간은 11시 5분입니다. +3 21.08.02 31,882 0 -
120 탐나도다노병사세5120 +4 21.12.11 2,597 72 16쪽
119 탐나도다노병사세5119 +1 21.12.10 2,244 70 15쪽
118 탐나도다노병사세5118 21.12.09 2,305 76 16쪽
117 탐나도다노병사세5117 +1 21.12.08 2,356 78 13쪽
116 탐나도다노병사세5116 +2 21.12.07 2,492 75 15쪽
115 탐나도다노병사세5115 +15 21.12.06 3,144 64 15쪽
114 탐나도다노병사세5114 21.12.04 2,971 87 13쪽
113 탐나도다노병사세5113 21.12.03 2,677 83 15쪽
112 탐나도다노병사세5112 21.12.02 2,674 75 13쪽
111 탐나도다노병사세5111 21.12.01 2,922 92 14쪽
110 탐나도다노병사세5110 21.11.30 3,087 99 14쪽
109 탐나도다노병사세5109 +1 21.11.29 3,052 90 14쪽
108 탐나도다노병사세5108 +2 21.11.27 3,375 108 15쪽
107 탐나도다노병사세5107 21.11.26 3,352 95 14쪽
106 탐나도다노병사세5106 +4 21.11.25 3,417 103 15쪽
105 탐나도다노병사세5105 21.11.24 3,425 101 15쪽
104 탐나도다노병사세5104 21.11.23 3,500 122 13쪽
103 탐나도다노병사세5103 21.11.22 3,626 114 16쪽
102 탐나도다노병사세5102 +3 21.11.20 4,028 116 15쪽
101 탐나도다노병사세5101 +1 21.11.19 3,768 112 14쪽
100 탐나도다노병사세4100 +1 21.11.18 3,994 115 16쪽
99 탐나도다노병사세499 +1 21.11.17 3,960 119 16쪽
98 탐나도다노병사세498 +3 21.11.16 3,985 121 14쪽
97 탐나도다노병사세497 +1 21.11.15 4,067 118 14쪽
96 탐나도다노병사세496 21.11.13 4,274 113 14쪽
95 탐나도다노병사세495 +3 21.11.12 4,270 121 16쪽
» 탐나도다노병사세494 +2 21.11.11 4,363 120 16쪽
93 탐나도다노병사세493 21.11.10 4,356 121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