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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JaVuK 님의 서재입니다.

저스트원-배틀그라운드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김주광
작품등록일 :
2017.10.30 15:46
최근연재일 :
2017.10.30 15:52
연재수 :
2 회
조회수 :
1,147
추천수 :
14
글자수 :
5,802

작성
17.10.30 15:52
조회
746
추천
6
글자
9쪽

프롤로그

DUMMY

-제황 선수 무법자마을에 착륙! 네 곧바로 파밍 들어갑니다.


-무법자 마을 그리 좋지 않은 선택이기는 하지만 차량이 많이 뜨는 곳이니 만큼 적절한 선택이 될 수도 있죠!


-예. 그렇습니다. 아... 순간 신제황 선수가 파밍중인 건물에 미국의 폭스 선수가 들어왔습니다! 폭스 선수! 먼저 착륙해서 기본 파밍을 마친 것 같군요. S686 산탄총입니다! 산탄총! 2연발이기는 하지만 파워가 막강하죠. 건물내에서는 최고의 효율을 지닌...아!


-신제황 선수 위기입니다. 이런! 제황 선수 첫 건물은 꽝인 것 같습니다. 파밍한 무기가 고작 P92 권총! 옵션도 없어요! 이대로 맞붙으면 필패입니다!


-신제황 선수도 다른 선수의 존재를 눈치챘습니다! 폭스 선수 이대로 건물을 나가나요. 아직 극초반이니만큼 다른 선수와 충돌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아! 폭스 선수 계단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1kill을 잡고 가겠다고 마음 먹은 것 같은데 제황 선수 위기!

이대로 제 61회 CJS배 로드오브배틀 예선 탈락인가요!


-1층과 2층의 양 선수 대치 들어갑니다. 오! 제황 선수! 세열수류탄 들었습니다. 한발이면 역전인 상황! 먼저 움직인 건 폭스 선수입니다! 제황 선수 수류탄을 급히 투척하지만 너무 빨랐어요! 폭스 선수 예술적인 회피로 벽 뒤에서 수류탄을 피하고 2층으로 난입!


-아! 그러나 2층에는 이미 제황 선수 없습니다! 불리함을 알고 창문을 깨고 나갔네요.


-폭스 선수 미련 없이 내려오는군요. 제황 선수 상황판단 정말 빠릅니다. 이미 이전에 창문을 깨놨었는데 그게 이 때를 위한 것이었군요.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제황 선수가 우리나라 부동의 TOP 10에 있는 거겠죠. 제황 선수에 대해 수많은 선수데이터가 있지만 저는 제황 선수의 저 판단력을 가장 높이....


-아! 이 때! 제황 선수! 문을 나서는 폭스 선수를 급습! 무기는! 하하! 후라이펜! 폭스 선수 반격! 그러나! 그림같은 회피! 2타! 3타! 폭스 선수 다운! 다운입니다! 세상에 전미 로드오브배틀 동메달의 폭스 선수를 후라이펜 하나로 때려잡았습니다!


-하하하! 이거 폭스 선수 평생에 달고다닐 흑역사 하나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오... 드링크 다섯 개 대박..."


제황은 방금 전 후라이펜으로 때려눕힌 시체의 박스에서 드링크 다섯 개를 획득하며 쾌재를 불렀다.


"fox622님 감사합니다."


제황은 기본 장비를 몸소 배달해 준 고마운 미국 친구에게 감사의 묵념을 짧게 올렸다.

초반 건물에서 파밍이 똥이 된 것을 보상 받는 기분이다.


철컥! 철컥!


다음 건물로 이동하며 제황은 빠르게 샷건을 장전했다. 편하게 파밍할 생각은 애초에 없었지만 무법자 마을에 총 6명이 내려 앉아버려 어디서 날아온지도 모를 총탄에 맞아 죽을 가능성이 컸다.


그렇게 두번째 세번째 건물을 파밍하며 대략 기본 장비를 마친 제황은 네번째로 고른 파밍건물에서 기본 방어구와 M416 돌격소총과 레이저포인터 그리고 30발들이 5.56mm 탄창 두 개를 획득한 뒤 창문을 통해 외부를 확인했다.


본래는 무법자 마을 중앙의 차량정비소에서 탈것을 구해 떠날 생각이었지만 이곳에 내린 경쟁자들이 워낙 많은 까닭에 괜히 무리해서 타려고 지랄했다가 탈것 째로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다.


"아오..."


파밍 중 두셋 정도만 처치하면 넉넉한 탄창을 보험삼아 여포모드로 돌입하겠건만 어찌된 건지 한 놈도 눈에 띄지 않았다. 안전빵은 그냥 냅다 안전지대로 뛰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러면 또 간지가 살지 않는다. 이래저래 고민인 찰나


슈슉! 팡팡팡!


요란한 총격음이 들려왔다. 분명 둘 이상이 부딪힌 총격음.... 제황의 머릿속에 곧바로 현재 상황이 출력되었다.


'우측 50미터에 있는 3층짜리 건물! 셋이 한번에 뭉쳤다. 나이스!'


제황은 에너지드링크를 하나 빨고서 곧바로 밑으로 내려갔다. 닫아뒀던 정문을 다시금 열고 뒤로 돌아 후문을 열고 나선 뒤 문을 닫는다. 그는 주위를 살피며 제빠르게 삼층짜리 건물에 다가선 뒤 후문에 붙었다.


탕! 드르르륵! 탕탕!


다시 한 번 요란한 총격음이 울린 뒤 잠잠하다. 1차 교전이 끝난 상황...

잠시 머리를 굴린 제황은 곧바로 2층의 창문으로 세열수류탄을 던져 넣고 후문을 연 뒤 안으로 난입했다.


콰쾅!


[Ria042 님이 제황님의 세열수류탄에 죽었습니다.]


수류탄이 터짐과 동시에 건물로 난입한 제황은 곧장 2층으로 올라갔다. 하나가 죽기는 했지만 나머지의 생사는 모르는 상황! 아니나다를까 안쪽 방에서 한 플레이어가 그와 같은 샷건을 쏘며 튀어나왔다.


퍼펑!


"얼쑤!"


제황은 반박자 빠른 점프로 그것을 몸으로 받아낸 뒤 샷건을 날렸다.


펑펑!


[kawai911 님이 제황님의 S686산탄총에 죽었습니다.]


한명을 눕힌 제황은 곧장 재장전을 하며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복도 벽에 붙었다.

응급키트를 하나 빨며 남은 방어구의 수치를 확인한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점검... 응급키트로 라이프를 채운 제황은 빠르게 3층으로 올라갔다. 다행히 있는 것은 어느 플레이어가 떨군지 모를 박스 하나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이로써 넷인가. 후..."


***


-자기장 위치를 확인한 제황선수 차를 공군기지로 돌립니다. 이미 4킬을 달성했으니 점수가 상당히 높죠?


-그렇습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1등을 한다면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경기에서 상당한 우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렇죠. 1등도 중요하지만 1등의 점수가 10점, 1킬당 1점으로 계산했을 때 1등 하고서도 순위를 놓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제황 선수 대단합니다. 가상현실의 특성상 과거 처럼 십자표시나 시스템의 지원 없이 순수한 능력으로 사격을 해야 하는데 제황 선수의 사격 능력과 대처능력은 무시무시합니다.


바아아아...


신나게 오토바이를 몰며 난 계속해서 주변경계를 개을리하지 않았다.

이동수단 중 가장 빠른 오토바이이기에 왠만한 근거리가 아니면 공격하기 힘들지만 지금 내가 임하고 있는 경기는 세계대회였다. 아니 대충 맞으세요 하고 던진 반정도 운으로 날린 총알에 재수없게 헤드샷이 될 수도 있으니 이 주변경계는 아주 중요했다.


부우우


그때 길옆 언덕으로 지프차 한대가 훅하고 나타나 나를 덮쳤다.


"이런 썅!"


난 핸들을 급히 조작해 그것을 간신히 피해냈다. 누군지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 치고 올라와 나를 깔아뭉개려 했다.


바아아앙


난 최대한 빠르게 지프차에서 멀어졌다. 역시나 예상대로 총알이 빗발치듯 날아온다.


바바바박!


AK에서 발사된 7.62mm탄이 내 주위를 살벌하게 긁고 지나갔다. 다행히 상당한 거리라 오토바이에 한발 맞는 것으로 끝났지만 조금만 지체했어도 게임 오버였다. 내가 그대로 멀어지자 지프차는 나를 추적하는 걸 포기하고 앞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차를 운전하면서 총을 쏘는 건 땅에 내려서서 쏘는 것보다 월등한 실력을 요한다. 괜히 욕심부리는 건 탄낭비일 뿐이니 저치의 판단은 합리적인 것이지만 그 상대가 나라면 놈은 크게 실수한거다.


난 등에서 M416 돌격소총 뽑아 지프차를 향해 겨눴다. 돌격소총을 한손으로 들고 있기에 손이 마구 떨리지만 난 자신 있었다. 왜냐고?


탕! 탕! 탕! 탕! 탕!


[ hosori 45 님이 제황님의 M416 돌격소총에 헤드샷으로 죽었습니다.]


-제황 선수! 신기에 가까운 사격입니다. 이것이 바로 클래스의 차이죠! 상대는 자신을 못맞추고 자신은 맞출 수 있다! 무시무시합니다.


-네. 스웨덴의 윈스틴 선수 지금 무척 얼떨떨 할 겁니다. 상대적으로 차량에 탑승한 사람이 오토바이보다 사격에 유리한 게 상식인데 제황선수에게는 이 상식 자체가 먹히지 않아요. 아... 제황 선수 윈스틴 선수를 파밍하고서 특유의 세레머니를 하는데요. 저거 무척 안좋은 도발이죠.


난 감히 나를 차로 뭉개려던 녀석의 엉덩이를 권총으로 난도질 쳐버렸다. 남들이 욕하기는 하는데 처음 이 배틀오브로드를 시작할 때 장난식으로 했다가 어느틈에 트레이드 마크 처럼 되어 버려서 이제 안하면 심심할 지경이었다. 물론 아무때나 하지는 않는다.


가지고 있는 권총탄이 많아 배낭을 좀 비우거나 상대가 괴씸할 때, 그리고 지금처럼 게임 초반일 때나 하는 짓이다. 아무튼 잘 쓰겠습니다.


놈이 남긴 상자에서 탄창과 소염기, 드링크 따위를 보충한 난 오토바이를 버리고는 지프차에 올라탔다. 자기장이 공군기지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섬과 같은 공군기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 했다.


아마 백이면 백 다리에 엉덩이 붙인 채 날로 킬을 잡아먹을 놈이 있을 것이기에 내구성이 떨어지는 오토바이는 그곳을 지나가기에 부적합했다.


"달리자!"


작가의말

쓰는 건 글쟁이 마음입니다.

네네네. 배틀그라운드에요.

최고 등수가 2등인 글쟁이의 한이 소설로 나오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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