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읽는데 재미없으면 글이 안써집니다.
-저는 대화로 진행하는 걸 좋아합니다. 생동감있고 머릿속에 잘 그려져서 입니다.
그런데 주인공 혼자 놀 때는 아무래도 설명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설명이 많아지면 혹시나 독자분들이 지루해하지 않을까 조바심이 나서 글이 안써집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고 사이다 스럽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2.저는 글을 하루종일 머릿속에 담아놓고 있습니다.
- 조각조각이 완성이 되면 글로 표현하면서 수정하는 타입이에요. 그런데 글 대신 다른 문제가 생기면 조각이 완성되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그럼 혼선이 생기고 그걸 다시 짜깁기 하다보면 글이 늘어집니다.
-그럼 또 독자분들이 재미없어 하지 않을까 고민하면서 글을 속도가 느려집니다.
3.맞춤법에 대한 댓글에는 의외로 무덤덤한 편입니다.
- 민감한 주제기는 하지만, 이건 버릇같은 거라서 틀린 거 또 틀리는데 환장에 환장하다가 해탈한 편입니다. 대신 수정요구가 있으면 바로바로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4. 저는 게임의 능력치창이나 스킬창 적는 걸 매우 싫어합니다.
전작 2편이 모두 게임판타지인 주제에 그런 걸 무척 싫어합니다. 글쟁이의 입장에서야
게임적인 요소가 들어가기에 넣어야 하는 순간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넣기는 하지만
마치 의미없는 글자 수 늘리기 같은 느낌도 있고...솔직히 제가 독자의 입장에서 읽을 때 설정창은 그냥 대충 읽고 넘기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이게..요즘 고민입니다. 능력치창...
제 취향이 대세에 따른 취향이 아니기에 제가 재미 없어도 읽는 분들은 재미있어 해줬음 한다는 참... 쓰면서 그런 생각도 합니다. 이건 정말 슬픈 겁니다. 제가 읽으면서 아...좀 재미없다. 그런데 필요해 하는 부분인데..의외로 독자분들이 좋아하면 ...내가 독자의 취향에서 이렇게 많이 멀어져 있구나 하는 걸 느끼기 때문입니다.
글이 안써져서 오늘은 넋두리가 좀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이 없습니다.